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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괌 매력 즐기도록 리조트 밖 관광까지 책임"

벤 퍼거슨 PIC괌 총지배인·켄마이크로네시아 부사장

현지 여행 필수품 '골드패스' 운영
숙박·액티비티·장비대여 등 지원
투어 프로그램에 맛집 탐방 추가
리조트 내 서커스 무료 입장권도

[fn이사람] "괌 매력 즐기도록 리조트 밖 관광까지 책임"
벤 퍼거슨 PIC괌 총지배인·켄마이크로네시아 부사장. 사진=박범준 기자
지난 1989년부터 벌써 36년째 PIC괌과 함께하고 있는 벤 퍼거슨 총지배인 겸 켄마이크로네시아 부사장(63·사진)은 말 그대로 'PIC괌의 산증인'이다. PIC괌 홍보·마케팅부터 리조트 운영까지 전 분야를 총괄하는 퍼거슨 총지배인은 1년이면 최소 3~4차례는 한국을 찾는다. 투숙객의 60% 이상이 한국인일 만큼 PIC괌에 한국은 가장 '큰손'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이 PIC괌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퍼거슨 총지배인은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시스템'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PIC괌은 오래전부터 '골드패스'라는 이름의 '여행 만능키'를 발급·운영하고 있는데, 이 골드패스 한 장이면 숙박에서부터 식사, 액티비티, 장비 대여까지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다. 부모가 골드패스를 구입하면 자녀 두 명까지 '키즈 골드패스'가 무료로 제공되니 가족 단위 여행객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되는 셈이다.

PIC괌은 골드패스의 혜택을 리조트 외부로까지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PIC괌은 지난 10월부터 '익스플로어 PIC: 괌 앤 비욘드(Explore PIC: Guam and Beyond)'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통해 괌 시내 및 야시장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괌 유명 맛집을 탐방하는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다. 골드패스 한 장으로 리조트 내 각종 식음시설과 70여종의 액티비티는 물론 리조트 밖 맛집까지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골드패스 소지자에게 1회 무료 입장이 제공되는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도 PIC괌의 자랑거리다. 해가 지는 저녁이면 리조트 내 파빌리온에선 괌 유일의 미국식 정통 서커스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가 막을 올리는데 여기선 공중곡예와 스카이휠, 관객참여형 공연 등 환상적인 무대가 60여분간 펼쳐져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게다가 지난 10월부터 새로 선보이고 있는 디너쇼 '태평양의 해적(Pirates of the Pacific)'은 괌 원주민과 해적의 전설을 주제로 불쇼와 스턴트쇼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PIC괌의 최고 자랑거리는 단연 워터파크, 즉 물놀이시설이다. 리조트 내 '워터파크존'에선 스윔스루 어드벤처와 라군 카약을, '마린존'에선 스노클링과 세일링을 즐길 수 있고, 양궁·퍼터골프·스카이바운스 등 70여가지 체험이 가능한 'PIC 펀파크'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각종 스포츠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다국적 현지 엔터테이너들로 구성된 '클럽메이트'들과 함께해 활력을 더한다.


퍼거슨 총지배인은 "PIC괌이 '아이 중심의 리조트'로 운영된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두라"고 강조했다. 리조트 내에서 매일 운영되는 키즈클럽은 4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클럽메이트의 지도 아래 다양한 게임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오전·오후·종일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키즈클럽은 점심식사도 제공되기 때문에 부모에게는 '잠시의 휴식'을, 아이에게는 '최고의 놀이시간'을 선물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