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간판 최민정(28·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5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선 2조 경기에서 43초060의 기록으로 5위에 머물며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이날 준결선 조 편성은 만만치 않았다. 최민정은 코트니 사로, 킴 부탱, 플로렌스 브루넬(이상 캐나다), 판커신(중국) 등 단거리에 강한 경쟁자들과 한 조에 속했다. 다행히 자리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1번 레인을 배정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출발은 좋았다. 스타트 총성과 함께 가장 먼저 치고 나간 최민정은 빠르게 스피드를 올리며 선두를 선점, 빈틈을 주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캐나다 선수들의 협공과 추격이 매서웠다. 뒤따르던 두 명의 캐나다 선수가 무서운 속도로 최민정을 추월했고, 순식간에 3위로 밀려났다. 이후 힘이 빠진 듯 레이스 막판 5위까지 처진 최민정은 결국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종 판정에서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최민정은 메달 결정전이 아닌 파이널 B(순위결정전)로 밀려났다.
해당 조에서는 코트니 사로와 킴 부탱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500m 종목에서 '노메달'의 쓴잔을 마시게 됐다.
앞서 열린 준준결선에서 기대를 모았던 김길리(22·성남시청)와 이소연(33·스포츠토토)이 탈락한 데 이어, '마지막 희망'이었던 최민정마저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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