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앱에서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직접 주민센터 갈 필요 없이 AI로 가능
챗GPT 대화하듯 쓰기만 하면 등본 등 100여종 전자증명 뚝딱
카카오톡 국민비서 구삐 화면 갈무리. 사진=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용자 A씨는 네이버 앱에 있는 전자증명서 AI에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라고 요청하자 AI 비서가 발급을 위한 주소지를 물었다. A씨가 '경기도 용인시'라고 대답하자 이내 본인 인증 절차가 나왔고, 이를 완료하자 곧바로 주민등록등본이 발급됐다.
다른 이용자 B씨도 카카오톡에서 '국민비서 구삐'를 검색하고 챗봇에게 가족관계증명서를 요청하자 유사한 과정을 통해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네이버 AI 국민비서 활용 방법 예시. 네이버 제공
이제 이용자가 기존에 직접 동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진행해야 했던 번거롭고 귀찮은 행정업무를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처리하게 될 전망이다.
막연한 행정 업무에 대해 어떻게 진행하는지 AI에 질문할 수 있고, 발급 과정에서 헷갈리거나 복잡한 서류도 AI 비서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자사의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와 '카나나'를 기반으로 행정 업무를 돕는 대화형 에이전트 'AI 국민비서'의 시범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용자는 양사의 AI 국민비서를 통해 주민등록표 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 100여 종의 전자증명서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전국 1200여 개 공공 체육시설 및 회의실 등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다.
네이버 이용자는 네이버 앱 메인 ‘마이’ 탭 내 ‘AI 국민비서’ 버튼을 통해 전자증명서 발급과 공유누리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누리 예약은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AI 국민비서로 공공시설 예약하기’ 배너를 통해서도 바로 이용 가능하다.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네이버 전자증명서 및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시스템과 연계해 조회부터 발급, 제출까지 한번에 지원한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가 증명서 종류 간 차이, 발급 수수료 등 관련 정보를 질문할 경우 서비스 화면 내에서 답변도 제공한다. 네이버는 향후 상반기 출시를 앞둔 통합 에이전트 ‘AI 탭’과 연계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AI 국민비서 서비스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KTX, SRT 승차권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와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음성 인터페이스 도입 등을 통해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지능형 공공 AI 서비스로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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