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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리스크 줄어든다"...부활하는 코스피 [fn마감시황]

"이란 리스크 줄어든다"...부활하는 코스피 [fn마감시황]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국내 증시도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5858.8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2280억원, 2940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조10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 상승은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과 이란 협상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평화 협상 제안으로 중동 긴장이 완화됐다"며 "미국과 이란의 첫 협상을 앞두고 낙관론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2.91%), 삼성전자우(1.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6%), SK스퀘어(1.43%), 두산에너빌리티(0.20%), KB금융(2.66%)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은 하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슈를 지나 시장의 시선이 실적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라며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 중심으로 자금이 재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4% 오른 1093.6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8억원, 1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91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삼천당제약(0.20%), 레인보우로보틱스(1.73%), 에이비엘바이오(1.35%), HLB(1.61%), 리가켐바이오(4.38%)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1.68%), 에코프로비엠(-2.18%), 알테오젠(-2.30%), 리노공업(-1.15%), 코오롱티슈진(-4.06%) 등은 하락했다.

간밤의 뉴욕증시는 강보합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8% 오른 4만81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68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2만2822.42에 각각 마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