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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평균가 2천원대...글로벌 유가 상승 가파르다

국내선 5주 연속 휘발유·경규 동반 상승
미국서도 기름값 전례없는 속도로 올라

[파이낸셜뉴스] 미·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적으로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000원대를 기록하면서 5주 연속 휘발유와 경유 값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전례없는 속도로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26일~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보다 리터 당 4.8원 오른 2008.6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 2천원대...글로벌 유가 상승 가파르다
미·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적으로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000원대를 기록하면서 5주 연속 휘발유와 경유 값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전례없는 속도로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8.7원 오른 204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4.7원 오른 1993.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5.1원 오른 2002.8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 유지 방침과 미국-이란 휴전 협상 교착으로 상승했다.

이 때문에 미국내 휘발유 값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1주일 전보다 갤런당 33센트(약 487원) 오른 4.39 달러(약 6475 원)로 나타났다.

1일 평균 가격은 미·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9주 전보다 1.41달러 더 비싼 가격이다.

미국에서 1주일 새 휘발유 값이 33센트나 오른 것은 이란 전쟁 시작 직후인 지난 3월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9주 동안 가격 상승 폭으로는 199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휘발유 값이 전례없이 비쌀 만큼 오른 것은 아니지만, 전례없는 속도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