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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씨랑 붙고싶은 사람"…추성훈 복귀선언에 후배들 "일본 아재 그만 응원해라" 비판

"아조씨랑 붙고싶은 사람"…추성훈 복귀선언에 후배들 "일본 아재 그만 응원해라" 비판
추성훈./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UFC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50)이 격투기 선수로서 '마지막 도전'을 선언하며 화제가 된 가운데 후배 격투기 선수가 추성훈의 복귀 방식에 대해 공개 저격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추성훈은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블랙컴뱃 국가대항전 '블랙컵' 경기 종료 후 케이지에 올라 격투기 글러브를 들어 올리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조씨 마지막 도전, 살아갈 이유를 줘서 고마워. 나랑 붙고 싶은 사람, DM(쪽지) 기다릴게"라고 글을 남기며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이를 두고 ZFN 소속 장익환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대가 나온 것도 아니고, 상대를 본인이 뽑는다는 자체가 무슨 시합이냐. 그냥 홍보용으로 하는 걸 수도 있으니 일본 아재 그만들 응원해라"라고 비판했다.

장 선수의 발언을 두고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자 장 선수는 추가 입장을 내고 "술에 취해 쓴 글이 아니며 특정 대회를 비하하려는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유명하지도 않고 이제는 인지도 또한 관심 없을 나이"라며 "ZFN이나 로드한테 잘 보여 이쁨 받을 생각도 없다. 그런 가식적인 성향과는 저랑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상대가 강하든 권력이 좋든 유명하든 관심 끄면서 할 말은 하며 살고 있다"며 "지금까지도 후배들은 프로무대 한번 뛰려고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선배님이 되셔서 단지 유명세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비공식이 아닌 다들 보는 인스타로 싸울 상대를 본인이 선택한다는 게 좀 거시기 해서 일기장 쓰듯이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컴에는 매치메이커가 있을 텐데, 가령 본인이 상대 선택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비공식적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 진행과 선정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뒤 K-1, UFC, 원챔피언십 등에서 활약했다.

추성훈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지난 2024년 1월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5' 니키 홀즈컨과의 특별 규칙 슈퍼 파이트로 당시 추성훈은 홀즈컨에게 패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