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AI와 손잡고 유럽 내 AI데이터센터 확충에 나선다.
최근 유럽연합(EU)과 주요국들이 AI주권 확보를 주창하면서 유럽내 AI인프라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MS가 현지 AI인프라를 활용해 판로를 넓히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MS는 미국 레드먼드 본사와 파리에서 동시에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고, 유럽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AI와 손잡고 유럽 내 AI데이터센터 확충에 나선다.최근 유럽연합(EU)과 주요국들이 AI주권 확보를 주창하면서 유럽내 AI인프라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MS가 현지 AI인프라를 활용해 판로를 넓히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연합뉴스)
이번 계약의 핵심은 AI컴퓨팅 인프라 확대다. 미스트랄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내 AI 연산 능력을 1기가와트(GW)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유럽 주요 지역에 AI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MS는 이번에 미스트랄의 AI데이터센터를 대용량으로 임대계약을 맺어, 유럽 내 MS 클라우드·AI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금융, 제조, 의료, 공공 등 규제 범위 안에 있는 분야에서 유럽 기업들이 미스트랄 인프라를 사용하는 MS의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스트랄 입장에서는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비를 충당할 수 있는 대형 사용자를 미리 확보한 셈이다. 또 최신 AI모델 미디엄 3.5와 기업용 AI에이전트 OCR 4가 MS 파운드리에 탑재하기로 했다. 미스트랄의 AI모델이 MS를 기반으로 판로를 열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MS와 미스트랄의 이번 계약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유럽의 AI주권 강화 정책에 따라 미국 빅테크가 유럽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유럽 내 AI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럽 AI시장을 확보하고,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스트랄AI는 유럽의 AI주권 강화 정책으로 인해 세계 각국 기업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200억유로(약 34조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스임스는 삼성이 미스트랄에 10억유로(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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