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 321-neo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항공사 국내·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9월부터 일제히 오른다. 항공유 급등에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편도 노선별 4만8000원에서 35만4000원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지난달까지는 3만5200원에서 25만9200원이다.
인천에서 뉴욕·댈러스·보스턴·시카고·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 등 장거리 노선은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가 약 10만원 더 부과되는 것이다. 왕복 기준으로는 약 20만원이 더 붙어 가격차이가 더 벌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뉴욕·시드니·프랑크푸르트·파리·런던 등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가 20만2900원에서 29만100원으로 오른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진에어는 600마일 미만 노선 유류할증료를 20달러에서 29달러로, 600~1199마일은 27달러에서 41달러로 올렸다. 티웨이항공은 600마일 미만 3만6200원, 600~1200마일 미만 6만2200원, 5000마일 이상 24만7500원으로 운항거리에 맞춰 책정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모든 항공사들이 일률적으로 편도 2만900원으로 정했다. 지난달은 1만6500원이다.
유류할증료가 인상된 것은 4개월 만이다.
배경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MOPS)이 지난 5월 최고단계인 33단계에 달한 가파른 오름세다. 지난달 14단계까지 낮아졌지만 이달에는 21단계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9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MOPS는 갤런당 355.46센트로, 8월 산정기간의 283.48센트보다 25% 넘게 올랐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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