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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인 줄 알았는데 '당류 폭탄'?...블핑 지수도 빠진 '살 안 찌는 요거트볼' 황금비율은? [헬스톡]

다이어트식인 줄 알았는데 '당류 폭탄'?...블핑 지수도 빠진 '살 안 찌는 요거트볼' 황금비율은? [헬스톡]
지수. 사진=W KOREA 유튜브,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과거 자신만의 방식으로 '요거트볼'을 만들었다가 팬들에게 귀여운 지적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더블유 코리아'에 출연해 "멤버들이 다 감성 사진을 올리길래 유행을 따라 요거트볼을 만들어 올렸는데 다들 비난했다"며 "알고 보니 꾸덕한 그릭 요거트 대신 묽은 요플레를 넣었고, 벌집 꿀 대신 일반 꿀을 넣어 '감성 파괴'라는 반응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해프닝으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지수를 비롯한 수많은 연예인과 헬스케어 인플루언서들이 식단 관리를 위해 애용하는 요거트볼은 실제로도 훌륭한 영양학적 가치를 지닌 식단이다.

그릭 요거트 vs 일반 요거트, 무엇이 다를까


지수가 언급한 '그릭 요거트'와 흔히 요플레로 통칭되는 '일반 요거트'는 제조 방식부터 영양 성분까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전통 그리스 방식으로 유청을 걸러내 질감이 단단하고 꾸덕한 그릭 요거트는 수분이 빠지는 과정에서 단백질 함량이 일반 요거트보다 1.5배에서 2배가량 높아진다. 반면 탄수화물과 나트륨, 당분 함량은 줄어들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나 근육 관리를 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특히 유청과 함께 유당(락토오스)도 상당 부분 제거돼, 우유를 마시면 배탈이나 복부 팽만감을 겪는 '유당불내증' 환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부드러운 식감의 일반 요거트는 칼슘 섭취에 유리하지만, 시판 제품 중에는 맛을 위해 액상과당이나 설탕을 첨가한 경우가 많아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요거트볼이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대표적인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자리 잡은 비결은 부재료와의 완벽한 영양 균형에 있다. 그릭 요거트 자체에 풍부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에 바나나나 베리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더하면, 과일 속 성분이 유산균의 먹이(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원활한 배변 활동과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요거트에 아몬드나 호두 등 불포화지방산이 든 견과류를 곁들이면 체내 소화·흡수 속도가 완만해져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혈당 스파이크)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여기에 정제 설탕 대신 소량의 천연 벌꿀이나 생과일을 얹어 단맛을 채우면,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까지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어 건강 시너지가 극대화된다.


다만 요거트볼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부재료의 '당류와 칼로리 폭탄'이다. 시판 그래놀라 중에는 설탕이나 시럽이 다량 코팅된 제품이 많고, 당도가 높은 말린 과일이나 과도한 양의 꿀을 첨가할 경우 밥 한 공기 열량을 훌쩍 넘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가당 그릭 요거트를 기본 베이스로 잡고, 신선한 생과일과 한 줌 이하의 무염 견과류를 곁들이는 것이 체중 관리와 장 건강에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