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의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동남부 핵심 입지로 꼽히는 경기 화성시 동탄역 일대 대장주 아파트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4일 22억 2500만 원에 손바뀜하며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2017년 분양 당시 최고 분양가(4억 8200만 원)와 비교하면 약 8년 만에 17억 4300만 원(4.6배) 급등한 수준이다.
중소형 면적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전용 65㎡ 역시 2023년 12억 9000만 원, 2024년 12억 8000만 원, 2025년 14억 6000만 원으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지난 6월 20억 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되며 20억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 2017년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라는 이름으로 공급된 이 단지는 당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350만 원에 분양됐다. 1순위 청약 당시 702가구 모집에 5만 4436명이 몰려 평균 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2021년 입주 초기 7억~8억 원대에서 형성되던 실거래가는 2022년 14억 원, 2023년 16억 2000만 원, 2024년 16억 6000만 원, 2025년 17억 5000만 원으로 계단식 상승세를 보여왔다.
시장에서는 SRT에 이어 2024년 3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등 교통망 확충과 복합 인프라를 가격 급등의 핵심 배경으로 꼽는다.
동탄2신도시 중심 앵커블록에 자리한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940가구와 오피스텔 757실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단지다.
동탄역과 지하 통로로 직결된 데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대형 쇼핑몰, 영화관 등 생활 편의시설을 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대체 불가 입지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 2024년 전용 84㎡ 계약취소 주택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줍줍) 당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초 분양가(4억 8200만 원) 그대로 공급돼 당첨 시 1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무려 294만 4780명이 접수해 청약홈 시스템 마비와 마감 일정 연장 사태를 빚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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