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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반도체 업사이클의 지속력 강화를 근거로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21일 종가 27만4000원 대비 두 배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대신증권 "구매 경쟁 심화 재현 될 가능성"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수급 격차 확대 속에 반도체 사이클은 추가로 확장될 것이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업황과 기술 경쟁력의 조화가 나타나는 국면인 만큼 주식에 대한 접근은 보다 긍정적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수요 협상과 장기계약 체결 과정에서 다수의 고객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구매 물량(TAM)을 제시했다고 짚었다. 2025년 하반기 목격됐던 구매 경쟁 심화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생산능력(Capa) 확장이 제한된 현재 구간에서는 이것이 단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라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장기계약은 매년 1년씩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롤링 베이스(Rolling Base)' 방식으로, 총 5년의 수요 가시성을 확보하고 탄력적인 생산능력(Capa) 운영으로 사이클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류 연구원은 "현재 2031년 물량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10년 계약 사례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있는 만큼 일부 고객과는 연장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됐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HBM 사업의 양과 질이 동반 개선되며 경쟁력이 상승한 부분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대신증권은 2027년 삼성전자가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단일 고객 의존도에 기반한 판가 우위와 공격적 가격 정책의 실효성, DRAM 1c 공정 수율의 조기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을 이유로 들었다.
"삼성전자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 1만3014원 추산"
아울러 지난달 발표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 평가가 다소 냉담했던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신증권은 남은 주주환원 재원을 전량 특별배당으로 지급한다고 가정해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1만3014원으로 추산했다.
류 연구원은 "2027~2029년 차세대 주주환원 정책은 2027년 1월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날 메모리반도체의 주주환원이 단발적이었다면, 이제는 장기계약에 기반한 사이클 리스크 축소를 매개로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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