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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보다 비싼 '아이폰 듀오' 보험 가입비는 55만원…수리비는?[1일IT템]

2TB 최고사양·애플케어 플러스 합치면 '563만9000원'
내부 디스플레이 파손 시 수리비 12만원 추가
갤럭시 Z 폴드 보장 상품보다 가입비 높아

냉장고보다 비싼 '아이폰 듀오' 보험 가입비는 55만원…수리비는?[1일IT템]
애플 '아이폰 듀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출고가가 300만원을 훌쩍 넘긴 가운데 보증 서비스인 애플케어 플러스(AppleCare+)도 55만원에 육박해 가격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사양인 2TB(테라바이트) 모델을 구매해 애플케어 플러스까지 가입하면 총 비용은 563만9000원에 달한다. 내부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경우 수리비로 12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듀오, 폴더블 구조에 보험료도 '껑충'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23일 국내 출시하는 아이폰 듀오의 애플케어 플러스 2년 가입 가격을 54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아이폰 듀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329만원, 512GB 359만원, 1TB 419만원, 2TB 509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모델을 기준으로 기기와 애플케어 플러스를 함께 구매하면 383만9000원이 필요하다.

애플케어 플러스는 제품 보증 기간을 연장하고 우발적인 손상 등이 발생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자기부담금으로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아이폰 듀오의 애플케어 플러스 가격은 다른 아이폰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2년 기준 아이폰17e는 20만9000원, 아이폰17·아이폰16은 25만9000원이다. 아이폰 에어와 아이폰18 프로·아이폰18 프로맥스는 각각 35만9000원이다.

듀오는 54만9000원으로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보다 19만원, 아이폰17·16보다 29만원 비싸다. 아이폰17e와 비교하면 차이는 34만원에 달한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비교해도 가입비가 약 53% 높다.

듀오의 높은 애플케어 플러스 가격에는 폴더블폰 특유의 구조와 높은 제품 가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접고 펴는 폴더블폰은 일반 바형 스마트폰과 달리 외부와 내부 디스플레이, 힌지 등 수리 대상이 될 수 있는 부품이 많다.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한 듀오 이용자가 부담하는 서비스 비용도 손상 부위에 따라 차이가 난다. 배터리 서비스는 추가 비용이 없지만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유리 손상은 각각 4만원이다. 내부 디스플레이 손상과 기타 우발적인 손상에는 각각 12만원의 서비스 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내부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경우 이미 54만9000원의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비를 낸 이용자도 별도로 12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가입비와 서비스 비용을 합치면 66만9000원이다.

갤럭시 Z 폴드와 비교해도 높은 가격
애플케어 플러스와 같은 2년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갤럭시 Z 폴드의 분실·파손 프리미엄 플러스 이용료는 47만7600원 △분실·파손 프리미엄은 40만5600원이다 △파손 플러스는 28만3200원이다. 아이폰 듀오 애플케어 플러스 54만9000원과 각각 7만1400원, 14만3400원, 26만5800원 차이가 난다.

다만 애플케어 플러스와 삼성케어 플러스는 보장 범위와 분실 보장 여부, 자기부담금, 가입 가능 기간 등이 서로 달라 이용료만으로 상품을 직접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이 나온다.
삼성은 월 단위로 비용을 내는 반면 애플의 해당 상품은 2년 가격이 제시돼 있다는 차이도 있다.

아이폰 듀오는 기기 자체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싼 데다 애플케어 플러스까지 50만원을 넘어서면서 구매 초기 소비자가 체감하는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56GB 모델에 애플케어 플러스를 더하면 383만9000원, 512GB 모델은 413만9000원, 1TB 모델은 473만9000원, 2TB 모델은 563만9000원까지 올라간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