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30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뷰익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한국지엠 신규 브랜드 뷰익의 신차 일렉트라 E7을 선보이고 있다. 2026.9.30 ⓒ 뉴스1 오대일 기자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30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뷰익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한국지엠 신규 브랜드 뷰익을 소개하고 있다. 2026.9.30 ⓒ 뉴스1 오대일 기자
30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한국GM 뷰익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방문객들이 한국지엠 신규 브랜드 뷰익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신차 일렉트라 E7을 살펴보고 있다. 2026.9.30 ⓒ 뉴스1 오대일 기자
30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한국GM 뷰익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방문객들이 한국지엠 신규 브랜드 뷰익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신차 일렉트라 E7을 살펴보고 있다. 2026.9.30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렉트라 E7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긴 주행거리, 편안한 실내 등 실용성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을 4300만 원대로 책정, '가성비'를 무기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GM한국사업장은 3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뷰익 진출을 알리며 엘렉트라 E7을 공개했다. 북미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쉐보레·캐딜락·GMC 이어 뷰익 상륙뷰익은 1903년에 설립된 GM의 브랜드로 1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품질과 기술 혁신, 디자인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는 게 GM 측의 설명이다. GM 브랜드 중에선 대중 브랜드인 쉐보레와 플래그십 브랜드 캐딜락 사이에 위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은 "한국 고객은 품질과 디자인, 기술은 물론 차량이 제공하는 전반적인 경험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뷰익 출범을 통해 고객에게 폭넓은 브랜드와 제품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이날 뷰익의 국내 출시 첫 차량으로 엘렉트라 E7도 공개했다. '디자인으로 완성된 특별함'이라는 철학과 조형미를 갖춘 차체와 정제된 비율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현대적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엘렉트라 E7은 중형 SUV로 크기는 전장(길이) 4850㎜, 전폭 1910㎜, 전고 1675㎜, 휠베이스 2850㎜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같은 중형 SUV인 현대차 싼타페와 비교하면 길이는 20㎜, 폭은 10㎜ 길지만 높이는 50㎜가량 낮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로 1.5L 자연흡기 엔진과 165㎾ 구동 모터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EV 모드와 전력유지 모드, i-HEV 등 다양한 에너지 모드를 지원해 주행 조건과 에너지 상태에 따라 모터와 엔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일상적인 출퇴근과 도심 주행에서는 EV 주행 특유의 부드러움과 정숙성을, 장거리 이동에서는 가솔린 엔진을 활용한 유연한 대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주행 패턴에 따라선 한 달에 한 번도 주유하지 않고 일상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31.7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EV 모드로만 복합 기준 최대 126㎞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면 통합 주행 거리는 약 1000㎞로 늘어난다. 서울과 부산을 추가 주유 없이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DC 급속충전 지원으로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실내 편의성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GM 측은 부드러운 곡면과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자연스러운 설계를 적용해 여유롭고 정제된 프리미엄 라운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에 열선과 통풍 기능이 제공된다. 1열 시트에선 마사지 기능과 무중력 모드가 제공된다. 1열 시트를 180도 젖혀 2열과 연결, 보다 큰 침대를 만드는 퀸 베드 모드, 뒷좌석 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보스 모드 등 기능도 갖췄다.
2열의 테이블과 냉·온장고 역시 실내 거주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원으로 활용하는 V2L 기능도 탑재됐다. 이은정 한국GM 마케팅 총괄 상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등으로 외부 소음도 차단해 편안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며 "차량 안에서 머무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차량의 가격 역시 시장 확대를 위해 공들인 대목이다. 엘렉트라 E7은 PHEV로서는 낮은 축에 속하는 43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총 4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최상위 트림 가격은 5400만 원이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정정윤 한국GM 전무는 "뷰익이 한국에 처음 진출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의 선택지에 포함되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며 "이번 엔트리 차량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같이 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엘렉트라 E7은 미국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법인 SAIC-GM이 개발·생산한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를 두고 "전 세계 고객 니즈를 완전히 충족하기 위해 GM이 보유한 세계적인 제조 허브 역량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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