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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마세요, 400만닉스 갑니다"…"효성중공업, 실적 하회에도 중장기 이익성장 의심할 여지 없다" [株토피아]

SK하이닉스, 현재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 IBK투자증권
효성중공업, 중장기 이익 성장은 의심할 여지 없다 ▶ 하나증권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부진은 주가에 선반영 ▶ 대신증권

"흔들리지 마세요, 400만닉스 갑니다"…"효성중공업, 실적 하회에도 중장기 이익성장 의심할 여지 없다" [株토피아]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제한적인 공급 속에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규모 자사주 매입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0월 7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 구간이 이어지는 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까지 더해져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이익이 많이 남는 물량의 매출 반영이 늦어져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중장기 성장은 흔들림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환율 하락 탓에 목표주가가 낮아졌지만,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 실적에 자사주 매입 더한다 (IBK투자증권)

◆ SK하이닉스 (000660) ― IBK투자증권 / 김운호 연구원

- 목표주가: 400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177만3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높은 수익성에 자사주 매입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40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김운호 연구원은 "흔들리지 말아야 할 이유는 많다"면서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국면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실적 추정치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9%, 5.6% 낮췄지만, 영업이익률은 78.4%로 전 분기 대비 2.1%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모델의 성장으로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이에 비해 공급 증가는 제한적인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수준의 D램, 낸드 가격에 변동성은 낮고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면서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주주환원 규모는 2026년 기준으로 최소 90조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미 집행 중인 40조원 이외에 4분기 중에 추가로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효성중공업, 고마진 매출 이연에 실적 출렁 (하나증권)

◆ 효성중공업 (298040) ― 하나증권 / 유재선 연구원

- 목표주가: 430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280만7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목표주가 43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익이 많이 남는 고마진 물량의 매출 반영 시점이 뒤로 밀린 영향입니다.

유재선 연구원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고마진 물량의 매출 인식 이연 영향으로 단기 실적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연내 실적 인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중공업 부문 연간 25% 이상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적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4분기로 넘어갔을 뿐이어서 회사가 제시한 연간 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대치에는 못 미쳐도 3분기 영업이익률은 16.3%로 분기 최대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미국 물량은 전체 수주잔고의 절반을 넘지만 북미 매출 비중은 2분기 기준 38%에 그쳐, 쌓아둔 일감이 매출로 바뀌면 외형과 이익률이 함께 오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 연구원은 "500킬로볼트(kV) 이상 고마진 매출 비중이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때문에 중장기 이익성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환율 역풍에도 업황 견조 (대신증권)

◆ HD현대일렉트릭 (267260) ― 대신증권 / 허민호 연구원

- 목표주가: 102만원 (11.3% 하향, 기존 115만원) ㅣ 전일 종가: 68만3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 전망치를 내리며 목표주가도 102만원으로 낮췄습니다. 다만 주가가 이미 악재를 반영한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여서 환율이 내리면 원화로 환산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듭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겠지만, 시장 평균 전망치인 3220억원에는 못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허민호 연구원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초고압 변압기의 표준화와 증설 중인 미국 공장의 램프업(생산량 확대) 가속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력·배전 변압기 패키지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765kV 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고마진 제품의 수주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AI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와 규제 강화 우려는 초고압 변압기 수주 속도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허 연구원은 "AI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반대, 규제 강화 등의 우려는 초고압 변압기의 수주 성장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추진 중인 제도 개선은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됐습니다. FERC는 대형 전력 수요처의 계통연계 신속화, 비용 부담 등과 관련해 6개 계통운영기관으로부터 오는 11월 16~20일까지 제도 개선 보고를 받을 예정압나다. 계통연계 순서가 '먼저 신청'에서 '먼저 준비 완료' 방식으로 바뀌면 신청 가수요와 심사 병목이 줄고 전력망 건설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허 연구원은 "글로벌 동종기업 대비 저평가를 해소하려면 고마진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 생산량 확대 등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져야 한다"며 "대규모 생산능력 증설 발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스절연개폐장치(GIS, Gas Insulated Switchgear)
전기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특수 가스를 채운 금속 통 안에 차단기 등 전기를 끊고 잇는 장치를 넣은 설비입니다. 일반 설비보다 훨씬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땅값이 비싼 도심 변전소나 데이터센터에 주요하게 활용됩니다.


※계통연계
발전소나 데이터센터처럼 전기를 대량으로 만들거나 쓰는 시설을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는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연결 신청이 몰려 심사에만 몇 년씩 걸리는 병목이 생겼고, 이를 풀어야 전력망과 변압기 투자도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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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