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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식재료·레시피 모아 상차림 만든 '부산반상' 2종 첫선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최근 3년간 개발한 '부산음식 레시피' 72종을 활용해 부산의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하나의 상차림에 담은 '부산반상' 2종을 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 식재료·레시피 모아 상차림 만든 '부산반상' 2종 첫선
부산시가 최근 3년간 개발한 ‘부산음식 레시피’ 72종을 활용해 새롭게 개발한 ‘부산반상’ 2종 모습. 부산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2023년부터 부산의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활용한 부산음식 레시피 개발사업을 추진해 2023년 만찬형 23종, 2024년 반상형 25종, 지난해 한입거리 음식 24종을 개발한 바 있다.

올해는 새로운 개별 레시피를 추가하는 대신, 그간 축적한 레시피를 실제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존 레시피와 부산 식재료를 활용한 '한 끼 개발'로 방향을 정했다. 이를 통해 외식업소와 관광 프로그램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산 대표 음식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올해 방향은 한국적인 '반상' 형식을 기반으로 부산의 식재료에 다양한 조리법과 부재료를 접목해 부산의 자연과 음식문화를 한 상에 담아내는 것이다. 개발에는 부산경제진흥원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BCL(Busan culinary lab) 아카데미의 '셰프를 위한 한국음식 전문가 과정' 교육생 16명이 참여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셰프들이 팀을 구성해 기존 부산음식 레시피를 분석하고, 부산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상차림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팀별 메뉴 구성과 조리 실습을 거쳐 '부산반상' 4개 후보안을 개발하고 이 가운데 2개 상차림을 선정, 맛과 구성 및 조리방법 등을 보완해 최종 2종을 완성했다.

완성된 반상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서 시민들에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개발한 부산반상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평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외식업소와 관광 분야 등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보급하고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3년간 쌓아온 부산음식 레시피가 올해는 시민들이 한 끼 식사로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부산 반상'으로 한 단계 발전했다"며 "부산의 식재료와 셰프들의 창의적인 조리법이 담긴 부산반상이 외식업과 관광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돼 부산의 맛을 알리는 음식 콘텐츠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