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해킹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구글이 해킹 취약점을 찾아 직접 수정코드까지 제안하는 새 프런티어모델 '제미나이 4 카본(Gemini 4 Carbon)'으로 AI 보안시장을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특히 구글이 이번에 공개한 '카본'은 글로벌 AI 모델 성능 평가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종합 평가 지수(AAII)에서 59점을 기록하며 글로벌AI 모델 중 최고성능을 인정받으면서, 구글이 최고성능의 AI모델의 사이버 방어 역량을 앞세워 기업용 보안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구글 딥마인드는 새 AI 모델 '제미나이 4 카본(Gemini 4 Carbon)'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구글이 해킹 취약점을 찾아 직접 수정코드까지 제안하는 새 프런트어모델 '제미나이 4 카본(Gemini 4 Carbon)'으로 AI 보안시장을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출처=연합뉴스)
'카본'은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장시간 이어지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특히 보안 취약점 탐지부터 공격 가능성 검증, 수정 코드 작성까지 사이버 방어의 여러 단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이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카본은 실제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는 SEC-bench Pro에서 88.2%, 취약점의 악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ExploitGym에서 54.8%, 보안 결함의 수정 능력을 평가하는 CWE-bench에서 71.0%를 기록했다.
구글은 "내부 평가 결과 안전한 코드를 생성하는 성공률도 이전 모델인 '제미나이 4 아르곤'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며 "대규모 코드에서 오류의 근본 원인을 찾고 수정하는 작업을 며칠간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 전문가가 취약점을 발견한 뒤 원인을 분석하고 수정 방안을 마련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카본을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공개하지 않고 일부 사이버 방어 전문가에게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의 출시 전 모델 안전성 평가 절차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검증된 파트너를 중심으로 접근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구글이 새 프런티어모델 '카본'을 공개하면서 보안 기능을 강조하면서, 구글이 AI를 활용한 기업용 사이버 보안 시장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AI를 활용해 취약점 탐지와 수정 업무를 자동화하면 기업의 보안 대응 속도를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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