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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마셨더니 살 안 찌는 체질로"…전혜빈이 극찬한 초록색 '해독 음료' 뜻밖의 비밀 [헬스톡]

"한 달 마셨더니 살 안 찌는 체질로"…전혜빈이 극찬한 초록색 '해독 음료' 뜻밖의 비밀 [헬스톡]
배우 전혜빈이 샐러리 주스를 한달 가까이 마시면서 체질을 개선했던 경험을 알렸다. 사진=전혜빈(HEAVEN) 유튜브 채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전혜빈이 과거 샐러리 주스를 꾸준히 섭취하며 식습관과 체질 변화를 경험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채소로 꼽히는 샐러리가 다시금 주목받는 가운데, 샐러리의 실제 영양학적 효능과 건강한 섭취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전혜빈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혜빈(HEAVEN)'에서 아들의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요리하던 중 과거 샐러리 주스에 푹 빠졌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물 없이 샐러리만 착즙해 16온스(약 470㎖)가량 마시는 '마법의 해독주스' 요법을 한 달 가까이 실천했다"며 "믹서기 두 개를 고장 내고 녹즙기를 살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3~4주 정도 꾸준히 마셨더니 밥맛이 줄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는 기분이었다"면서 "내 몸에 나쁜 음식을 넣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피까지 초록색으로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분·칼륨 풍부해 나트륨 배출 탁월…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


실제로 샐러리는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유용한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다.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100g당 열량이 약 12~15kcal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대표적인 영양 성분으로는 칼륨과 비타민 K가 꼽힌다. 샐러리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조절하고 몸의 부기를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K는 뼈 건강을 증진하고 정상적인 혈액 응고를 돕는 역할을 한다. 식사 전이나 식단에 샐러리를 곁들이면 적은 칼로리로도 포만감을 얻어 전체적인 식사량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착즙 주스는 식이섬유 손실"…'체질 개선' 맹신은 금물


다만 전문가들은 샐러리 주스를 마시는 것만으로 근본적인 비만 체질이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특정 식품 하나로 대사 체질 자체가 영구적으로 전환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며, 전혜빈의 경험 역시 전반적인 식단 정화와 수분 섭취 증가에 따른 식습관 개선 효과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특히 섭취 방식에 주의가 필요하다. 샐러리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장운동을 촉진하고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는 '불용성 식이섬유'다. 그러나 섬유질을 걸러내는 녹즙기나 착즙 방식을 사용할 경우 식이섬유가 찌꺼기 형태로 대거 버려지고 만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장 건강을 지키려면 즙만 짜낸 주스 형태보다는 샐러리를 생으로 씹어 먹거나 통째로 갈아 마시는 스무디 형태를 권장한다.

알레르기 환자·항응고제 복용자는 섭취 주의해야


모든 사람에게 샐러리가 유익한 것은 아니다. 샐러리는 의외로 식품 알레르기 유발 위험이 있는 채소로, 체질에 따라 구강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와파린 등 혈전 방지용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심혈관 질환 환자라면 비타민 K 섭취량에 유의해야 한다. 샐러리에 함유된 비타민 K가 약물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으므로, 급격하게 샐러리 섭취량을 늘리거나 고농축 주스를 매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평소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 역시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