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자랜드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송도점에서 로봇 체험 전시회를 연다. 2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드론과 무선조종 로봇, 반려 로봇, 서빙 로봇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 무선 조종 로봇과 반려 로봇 등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카페에서는 서빙 로봇이 각종 음료를 제공해준다. 행사 프로그램은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로봇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팝콘과 솜사탕을 증정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기 위해 체험형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02 15:25:2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사로 참여하기로 해 16년 만에 사업이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사로 참여하는 합의약정을 인천도시공사, ㈜인천로봇랜드(특수목적법인)와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청라국제도시에 76만9279㎡ 규모의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용지, 업무용지, 로봇체험시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2007년 로봇랜드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재정사업으로 진행하는 1단계 사업인 로봇타워·로봇연구소 등 공공시설을 2017년 건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는 2단계 사업인 유원시설(테마파크) 등은 16년째 표류 중이다. 시는 그동안 지지부진한 민자사업 진행을 위해 테마파크 시설을 축소하고 산업·상업시설 비율을 상향하는 등 개발계획을 변경해 사업의 수익성을 높였다. 이날 협약 체결로 앞으로 ㈜인천로봇랜드의 민간투자자는 경제자유구역법에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용지를 매입할 권리를 가질 수 있고 테마파크 개발과 공익시설 공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공동 사업시행자가 되는 대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재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타 사업의 경우 토지 보상비가 많지만 인천로봇랜드의 경우 공사가 토지주이기 때문에 기반 시설비만 들어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공사에서 내는 부담금은 기반 시설비용으로 사용된다. 현재 인천시와 공사는 기반 시설비용을 재검토 중으로 인천도시공사는 1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사는 공사채를 발행해 이 부담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공사는 분양을 통해 투입 재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단독으로 인천로봇랜드 사업을 시행하는 것보다 개발사업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해 공동 시행하는 게 사업 추진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 조성 실행계획 변경 승인 등 후속 행정절차를 준비해 2024년 기반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23-08-28 18:04:21【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사로 참여하기로 해 16년 만에 사업이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사로 참여하는 합의약정을 인천도시공사, ㈜인천로봇랜드(특수목적법인)와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청라국제도시에 76만9279㎡ 규모의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용지, 업무용지, 로봇체험시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2007년 로봇랜드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재정사업으로 진행하는 1단계 사업인 로봇타워·로봇연구소 등 공공시설을 2017년 건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는 2단계 사업인 유원시설(테마파크) 등은 16년째 표류 중이다. 시는 그동안 지지부진한 민자사업 진행을 위해 테마파크 시설을 축소하고 산업·상업시설 비율을 상향하는 등 개발계획을 변경해 사업의 수익성을 높였다. 이날 협약 체결로 앞으로 ㈜인천로봇랜드의 민간투자자는 경제자유구역법에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용지를 매입할 권리를 가질 수 있고 테마파크 개발과 공익시설 공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공동 사업시행자가 되는 대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재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타 사업의 경우 토지 보상비가 많지만 인천로봇랜드의 경우 공사가 토지주이기 때문에 기반 시설비만 들어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공사에서 내는 부담금은 기반 시설비용으로 사용된다. 현재 인천시와 공사는 기반 시설비용을 재검토 중으로 인천도시공사는 1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사는 공사채를 발행해 이 부담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공사는 분양을 통해 투입 재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단독으로 인천로봇랜드 사업을 시행하는 것보다 개발사업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해 공동 시행하는 게 사업 추진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 조성 실행계획 변경 승인 등 후속 행정절차를 준비해 2024년 기반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로 사업기간이 만료되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사업기간을 오는 2026년까지 연장하는 신청을 산업통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합의약정 체결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8 13:41: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로봇랜드 인근에서 행정 절차 오류 등으로 인한 미 보상 처리된 토지를 발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보상을 협의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등 과거 각종 인허가 서류와 법률 등을 검토해 LH의 행정 절차 오류를 확인했다. 이번에 찾은 미보상 토지는 청라국제도시 내 로봇랜드 인근 서구 청라동 100의 52 등 15필지로 면적은 20만1475㎡로, 감정가는 2020년 기준 1043억원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은 미 보상 토지 발견 이후 LH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며, 최근 LH로부터 상반기 중 토지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국토계획법 및 공유재산법 등은 사업 시행자에게 사업지구 내 공유재산이 편입될 경우 재산관리관과 토지보상 또는 무상 귀속 여부를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유재산의 용도가 일반 재산일 경우 토지 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 2011년 청라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토지세목조서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했으며 토지 보상에 대한 아무런 협의 없이 경제청 소유 일반 재산을 무상으로 취득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국토계획법, 대법원 판례, 고문 변호사 자문 등 검토 결과 LH가 무상취득 및 미 보상한 해당 토지가 실제 ‘나대지’로 이용되고 있어 사업 시행자인 LH는 법률상 유상으로 취득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받게 될 토지 보상금 1043억원을 제3연륙교를 런던의 타워브리지와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같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관광 자원화 사업인 ‘제3연륙교 메타브리지 사업’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행정 절차 위반과 오류를 바로잡고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02 10:35: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EV(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만도와 인천로봇랜드 내 시설 투자 및 인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시 박남춘 시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원장, ㈜만도 조성현 대표이사, 최성호 부사장과 송준규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 ㈜만도는 인천로봇랜드 내 6600㎡~1만6,500㎡ 규모의 부지에 로봇·모빌리티 연구소와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로봇 관련 기술을 인천시와 공동개발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협력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도는 순찰로봇, 주차로봇 등 로봇·모빌리티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스마트 물류시스템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자율차량이송로봇 기술개발 정부 연구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로봇·모빌리티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19년 로봇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로봇랜드의 로봇산업 혁신 협력단지 개발을 통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로봇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 △인천형 특화로봇 육성 △로봇대회, 꿈나무 발굴 등 로봇문화 확산 △로봇산업 육성 지원체계 구축 등 로봇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조성현 ㈜만도 대표는“만도의 관련 사업 확장 측면과 협력기관 입주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장소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 전략과제인 로봇산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수요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미래산업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혁신 성장을 지원해 인천이 로봇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2 13:46: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0년 이상을 표류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개발계획을 변경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개발계획(변경)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07년 로봇랜드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로봇타워·로봇연구소 등 일부 시설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는 유원시설(테마파크)의 경우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채 14년을 표류 중이다. 시는 실제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테마파크 시설을 축소하고 이곳에 상업시설을 유치하는 등의 개발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시는 먼저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로봇산업 핵심기술개발(R&D)을 하반기에 착수해 2024년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에 국비 150억원을 비롯 약 200억원이 투입돼 한국형 물류창고의 특성을 반영한 모바일 로봇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로봇랜드 내 로봇R&D센터(495㎡)를 시험실증 공간으로 지원해 (가칭)로봇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로봇실증지원센터를 교두보로 로봇기업의 연구&기술개발, 실증, 인증 지원을 위한 로봇시험인증 장비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가로 발굴·유치해 로봇산업 분야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혁신 협력단지를 갖춰 국내 최대 물류로봇의 중심지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및 자율주행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자동차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로봇랜드를 로봇과 미래자동차 융합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3년까지 로봇랜드 내에 지상 3층 건물연면적 2900㎡ 규모로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국·시비 등 약 340억원이 투입, 개발된 소재·부품 및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인증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국내 유일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 인천분원을 유치해 센터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자동차연구원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내연기관차 위주 인천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고 인천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양방향 무선통신이 가능한 미래자동차로 다른 차량은 물론 모든 사물 간 통신이 가능해 안전주행 정보 등 각종 운전자 편의정보가 제공되는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 중 하나이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정부의 공모·제안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로봇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인천로봇랜드를 국내 최대의 로봇산업 협력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9 11:04: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교육용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로보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로 이전한다. 인천시는 ㈜로보로보의 본사와 연구소, 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로보로보는 인천 로봇랜드 내 약 9900㎡(약 3000평) 규모 투자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에 분산 운영 중인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인천으로 통합 이전할 예정이다. ㈜로보로보는 인공지능, 로봇, 코딩, 융합과학 전반에 걸쳐 개발부터 교육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국내 1위의 교육용 로봇 전문기업이다. 2000년 9월 설립해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2019년 1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보로보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인해 AI기반 콘텐츠를 신규로 도입하고 온라인 기반 플랫폼 강화 등 신 개념의 로봇 교육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천시는 ㈜로보로보의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인천 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279㎡ 부지에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시는 로봇산업 연구개발, 제작.생산, 실증테스트, 수요창출 하는 클러스터 구축해 국내 최대 로봇산업의 선두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산업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인천 로봇랜드에는 한국기술연구원과 서울대 예술과학센터 등 60여개의 로봇 관련 기관, 연구소, 기업이 입주해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첫발을 디뎠다. 앞으로도 유망 로봇기업의 발굴 및 유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산업이자 인천의 전략산업인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8 10:02: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13년 만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사업지연의 원인이 됐던 로봇테마파크가 축소되고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연내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76만9279㎡(약 23만2700평)의 부지에 로봇타워와 로봇R&D센터 등 2개의 건물만 덩그렇게 세워졌을뿐 로봇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연되며 수십만평이 10년 이상 빈 공간으로 방치됐다. 로봇타워와 로봇R&D센터는 국·시비가 투입돼 지난 2017년 조성됐으나 민간사업으로 진행되는 로봇테마파크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비싼 땅값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로봇랜드 부지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가지 방안을 동원, 당초 개발계획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 시행 민간업체를 유치하지 못했다. 이러는 동안 로봇랜드 일대가 개발되고 땅값이 뛰었으나 로봇랜드는 10년 이상 땅 값을 올리지 않고 묶어둠으로써 사업성이 확보됐다. 현재 로봇타워와 로봇R&D센터에는 208개 로봇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입주율 95%로 인기가 높다. 건립 초기 때와는 상황이 역전됐다.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혀도 공간이 부족해 더 이상 받아줄 수 없는 형편이다. 시는 당초 전체 부지의 44%를 차지했던 테마파크 부지(34만4000㎡)를 21.2%(16만3000㎡) 수준으로 낮췄다. 대신 로봇시설과 산업시설을 유치해 로봇 연구, 개발, 생산, 실증, 판매가 가능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곳에 로봇 관련 기업과 기관을 집중 유치해 2024년까지 350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인천형 특화로봇 사업화 지원(년 5건), 비대면 서비스로봇 개발 지원(년 4건) 등도 추진한다. 또 시는 이곳에 로봇 경기장, 관람시설, 체험시설 등을 설치한 로봇 플로스를 건립한다. 시는 내년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개발계획 승인이 나면 실시인가를 완료하고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실제 로봇 관련 업체의 입주는 2022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너무 오랫동안 지연됐기 때문에 뭐가 되든 만들어 내야 하는 입장”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3 16:20: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로봇랜드에 로봇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시설의 면적이 5배 이상 늘어나 로봇랜드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4차산업 혁명 첨단 신기술을 접목한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2007년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13년간 표류한 인천로봇랜드의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시비로 조성하는 로봇랜드 내 공익시설인 로봇타워와 로봇연구소가 지난 2017년 건립돼 로봇업체·연구소 등 60개소가 입주했지만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는 유원시설(테마파크)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가 안 돼 사업 시작된지 13년이 되도록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2012년 승인 시 주차장을 포함한 테마파크 면적이 57%였고, 전체 중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비수익 부지가 83%를 차지해 사업성이 떨어졌다. 시는 이를 개선해 사업성을 확보하고자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인천로봇랜드 내 산업시설은 당초 4만6677㎡(6.1%)에서 24만9803㎡(32.4%)로 확대되고, 테마파크는 34만4950㎡(48.8%)에서 16만3175㎡(21.1%)로 축소됐다. 시는 산업시설에 연구·개발과 제조·생산, 체험·홍보, 홍보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당초 추진이 검토됐던 로봇대학 설립은 폐기됐다. 테마파크는 로봇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된 제품 홍보가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놀이시설 위주가 아닌 미래 로봇산업 기술 체험 공간으로 마련된다. 시는 올해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에 인천로봇랜드 마스터 플랜용역, 기반시설 및 공익시설 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2년 공사를 착공, 2024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인천로봇랜드의 조성이 완료되고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로봇기업수 400개사, 매출 9240억원, 고용 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로봇 관련 기업은 서울에 562개, 경기도 1136개, 인천 208개 업체가 소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로봇산업을 활성화해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서구지역의 자족성을 강화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29 11:16:44【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지난 1일 물류로봇 분야 유망 로봇기업 ㈜시스콘엔지니어링의 본사와 연구소를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 로봇랜드 로봇R&D센터에 유치했다. 시스콘엔지니어링은 2013년 11월 설립돼 연간 약 100억원(2018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기업이다. 스마트팩토리 내 로봇시스템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개발하는 로봇분야 유망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스콘엔지니어링은 청라국제도시의 로봇랜드 내 로봇R&D센터 4층 전체 약 986㎡를 사용하고, 본사 사무실과 로봇연구소, 물류로봇 자율주행 테스트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그동안 본사는 서울시에, 연구소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해 있었다. 정만채 시스콘엔지니어링 공동대표는 “인천이 사업하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판단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로봇랜드에는 여러 로봇기업이 모여 있어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도 쉬워 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기업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 인천 로봇랜드는 2017년 7월 준공됐으며 로봇타워와 로봇R&D센터가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로봇 및 관련 기업, 로봇 예비창업자, 로봇 관련 연구소, 대학 연구센터, 로봇협회 등이 입주해 있으며 기획, 연구개발, 제조,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시설이 마련돼 있다. 로봇랜드는 개장 당시 입주기업이 10여개에 불과했으나 1년만에 40여개사로 늘어나고 현재 59개가 입주해 입주 목표율 93%에 달한다. 인천시가 로봇 지원시설로 직접 사용 예정인 공간을 제외하면 기업 입주 공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시는 그간 불편한 대중교통, 편의시설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장비 지원실, 교육실, 회의실, 전시·홍보 공간 등 기업 지원 환경 구축과 함께 기업 유치 활동을 펼쳐 로보웍스㈜, ㈜케이로봇, ㈜TJ로보테크, ㈜로보피아 등 총 59개 로봇기업·기관을 유치했다. 시는 로봇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로봇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 로봇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까지 ‘인천 로봇산업 혁신 비전’을 수립해 기업 발굴 및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남식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이제는 기업 유치보다 로봇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통해 로봇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집중해 인천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로봇산업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7-08 12:5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