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미세플라스틱을 미생물을 이용해 분해하는 신소재 플라스틱이 개발됐다. 친환경 바이오 기업인 미주 한인기업(미국 LA 소재) ‘리본 머테리얼스’가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공동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해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리본 머테리얼스는 최근 캘스테이트 LA 바이오스페이스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딸기 유통업체인 젬팩베리스(Gem-Pack Berries)와 신소재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 및 활용을 위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리본 머티리얼스는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젬팩에 생분해 효소가 포함된 하이브리드 플라스틱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공급한다. 리본 머티리얼스가 개발한 풀 사이클 하이브리드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의 한계를 극복하는 첨단 솔루션이다. 특히 효소 캡슐화 기술을 적용해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미세플라스틱을 완전히 분해한다. 리본 머티리얼스는 한국의 ㈜진영케미컬과 다양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재생 플라스틱을 위한 공급망을 확충했다. 한국의 진영케미컬과 협력해 대규모 효소 배양 연구 시설 및 플라스틱 원료 제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리본 머테리얼스는 효소 기반 생분해 기술의 글로벌 생산 허브를 한국에 두고, 아시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생산 확대를 병행할 예정이다. 리본 머테리얼스 관계자는 “플라스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순한 대안을 넘어,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24 14:46:54[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0의 주요 정책인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따라 북미 석유가스 개발 관련 산업재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디케이락이 수혜주로 급부상 중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서 그의 주요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및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자국 에너지 자립 정책을 공약으로 지속 내세우고 있다. 실제 트럼프 당선으로 지연되었던 LNG 프로젝트 승인과 LNG 수출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으로 에너지 섹터 산업재 업체들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임기 당시, 원 생산량은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미국 LNG 수출량은 2016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것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북미 에너지 섹터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재 업체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케이락은 석유가스 시추 밸브 및 피팅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산업재 업체다. 2023년 기준 수출비중은 약 74%이며, 이 중 북미 향 매출 비중은 약 37%이다. 지난 2021년 176억원, 2022년 275억원, 2023년 313억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동사의 해외 매출 성장 대부분은 북미 시장이 견인하고 있다. 다만, 올해 오일가스 프로젝트의 지연과 재고 소진 영향으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오일 리그 카운트 및 오일 가스 메이져 업체의 CAPEX 확대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며 수출물량의 대부분이 미국 향인 디케이락의 매출 성장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케이락 관계자는 “당 사는 엑슨모빌, 다우케미컬, 마라톤 페트롤리엄 등 주요 미국 메이져 업체를 고객사로 기 확보한 상태”라며 “또한 북미 권역에 약 2000여개의 판매망을 보유한 최대 산업재 판매 업체 퍼거슨(Ferguson) 사와 계약을 통해 북미MRO(maintenance/repair/overhaul) 유지보수 시장 확대를 도모할 전망으로 미국 지역 매출 성장의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디케이락은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도 눈길을 끈다.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하면 24시간 이내에 러시아와 타협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후보 진영은 종전안을 마련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기존 우크라이나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양보하고 평화 협상에 참여해야 무기 지원과 원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대해 러시아가 협상을 거부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지원이 증강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동맹국들과의 관계보다 미국의 이익을 더 중시하는 트럼프의 외교정책 변화로 러우전쟁이 종전되는 경우 양국의 우크라이나의 재건 수혜도 예상된다. 특히 디케이락은 유럽과 CIS 지역에 영업망을 보유한 상황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7 09: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