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설계 공모에서 ㈜토문건축사사무소·㈜리가온 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설계 공모에는 4개 건축사 컨소시엄 등이 응모했으며, 총 11명의 심사위원이 열띤 토론과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기존 제1전시장과 연계성, 도시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 각종 전시를 위한 배치 및 평면 구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토문건축사사무소·㈜리가온 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2등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아이스피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 3등은 ㈜상지이앤에이건축사사무소·㈜유탑건축사사무소 공동작품, 4등은 ㈜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용역비 30억4000만원 상당의 기본설계(계획설계 및 중간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 협상권이 부여되며 2등, 3등, 4등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수여된다.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사업을 기본설계 완료 후 실시설계와 시공을 턴키방식으로 신속하게 추진해 조기에 완수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백 광주종합건설본부장은 "당선작이 광주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연계해 광주지역 문화·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10 10:52: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에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의 설계가 확정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의 ‘Memories of Landscape(경관의 기억)’이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인천시가 실시한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17개국에서 82개 업체가 참여,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12월 12일과 16일 두 차례 심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열띤 토론과 투표를 실시했다. 특히 2차 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했다. 심사에는 김광수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커튼홀)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신호섭(건축사사무소 신), 염상훈(연세대 교수), 인의식(건축사사무소 연미건축), 정현아(디아 건축사사무소), 위르겐 마이어(독일), 피어 제페슨(덴마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 대상지의 변천과정과 원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다양한 경계(물과 땅, 과거와 미래, 외부와 내부, 도시와 건축)에 대한 세심한 계획으로 특유의 가치를 문화시설유형에 녹여냈다고 평가했다. 또 몇 개의 동으로 분절한 듯 이어지면서 구성한 매스(mass)와 안쪽에 큰 오픈 공간을 두고 옛 동양화학사옥(옛 OCI 사옥)를 적극적으로 보여준 점 등 새로움과 동시에 인천다운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했다. 2등 작품으로는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한국) 작품이 선정됐으며, 3등은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한국, 네델란드), 4등은 시아플랜건축사 컨소시엄(한국), 5등은 에스에스피건축사 컨소시엄(한국)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는 내년 1월 5일부터 일주일간 시청 본관 로비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014억원이 투입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당선작이 인천 최고의 문화조성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1 11:33:23[파이낸셜뉴스] 2020 건축의 날 기념식이 2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유튜브 건축학회 TV)으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행사는 일상의 크고 작은 건축물들이 모여 도시를 바꾸고 이끌어간다는 취지 아래 ‘작은 건축, 도시를 바꾼다’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방침이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건축의 날(9월 25일)은 경복궁의 창건일(1395년 9월 25일)을 기념해 지난 2005년 제정된 이래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강부성 대한건축학회 회장의 개회사,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영상), 수상자 발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치사(영상)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은 주범 건축의 날 운영위원회 위원(건국대학교 교수)이 ‘건축인 선언’을 낭독한다. 국토부는 매년 건축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 진행됐던 수여식은 비대면 행사인 관계로 부득이하게 생략하고, 건축문화 및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을 발표한다. 토문건축사사무소 최두호 대표이사가 동탑산업 훈장을, LH토지주택대학교 김한섭 교수가 산업 포장을, 김혜정 명지대학교 명예교수 등 3인이 대통령 표창을, 김흥수 건축사(해안건축 대표) 등 4인이 국무총리 표창 및 임종엽 교수(인하대학교) 등 3인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한다. 아울러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이외에 ‘제14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수상자도 함께 발표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09-23 12:58:37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일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창조적 공간 창출을 주제로 '제2회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우수상에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와 그룹신도시건축사무소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된 주택설계·기술경진대회는 주택 분야의 창의적·경제적 설계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가 후원하는 주택 분야 최고 권위의 설계·기술 아이디어 공모대회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와 그룹신도시건축사무소 작품은 '공존방식'을 제안해 우리 주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간, 삶, 환경과의 공존을 모색하고 라멘식 적층 모듈러 공법 적용을 통해 이주기간 최소화 및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4-06-19 17:09:26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일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창조적 공간 창출을 주제로 '제2회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우수상에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와 그룹신도시건축사무소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주택설계·기술경진대회는 주택 분야의 창의적·경제적 설계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가 후원하는 주택분야 최고 권위 설계·기술 아이디어 공모대회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와 그룹신도시건축사무소 작품은 '공존방식'을 제안해 우리 주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간, 삶, 환경과의 공존을 모색하고 라멘식 적층 모듈러 공법 적용을 통해 이주기간 최소화 및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LH는 이번에 선정된 입상작의 아이디어 및 설계·기술제안 중 적용이 가능한 항목은 LH의 신규 공동주택 설계 및 리모델링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향후 정책세미나 등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제도 개선 논의자료로 활용해 주택기술발전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4-06-19 10:25:4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창조적 신주거유형 발굴을 위한 제1회 주택설계·기술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우수업체로 디에이그룹 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주택설계·기술경진대회는 주택의 형식과 성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주거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대회다. 이번 제1회 대회는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층간소음저감에 유리하고 일반 벽식구조아파트의 약 3배인 100년 이상의 기대수명을 가지는 '보-기둥형식'의 라멘구조 아파트 주거동 계획을 세부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7개업체가 참가해 공개 주제발표 및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에이그룹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다양한 삶을 담는 라멘구조시스템 '스마트 그리드'를 주제로 6×8m의 구조모듈, 라이프 스타일과 사이클에 따른 무한한 가변성능, 기둥과 보를 노출시켜서 비용증가를 최소화 한 효율적 입면, 건식 이중바닥을 적용한 층간소음저감성능을 제안했다. 또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및 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기술이 축적된 변화하는 복합체공간 컴파운드 픽셀, 쉽게 바꾸고 함께 누리는 프리홈을 제안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LH는 최우수 및 우수상으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 향후 LH에서 공모하는 건축물에 관한 현상설계용역 참여시 일정가점을 부여하고 그 외 입상업체에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입상작의 아이디어 및 설계·기술제안사항 중 적용가능한 항목은 정부에서 역점 추진 중인 행복주택 및 LH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라멘구조 아파트 단지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차기대회에서도 실질적이고 적용가능한 대회주제 선정을 통해 입상작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참가대상을 건축사사무소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업체 및 민간건설사에도 개방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며 경진대회를 지속·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3-06-20 10:58:19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설계에 지갑을 열고 있다. 눈에 띄는 선진 디자인으로 수요자들 눈길을 사로잡고 분양성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춤해진 유명 해외건축가의 설계 참여도 지난해부터 늘고 있는 추세다. ■고급 설계된 아파트 늘어나 10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최근 아파트나 오피스텔 설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이 오는 1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에도 설계비만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설계에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주거부 외관은 도쿄 롯폰기힐스·상하이힐스를 만든 일본의 모리도시기획과 미국의 초고층 설계전문 디스테파노 등이 담당했으며 상업시설의 전반적인 콘셉트와 디자인은 미국 상업시설 전문 찰스그룹이 참여했다. 건물 구조 설계는 세계적인 구조엔지니어업체인 ARUP과 RWDI가 맡았다.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와이시티 설계에 국내업체와 해외업체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실제 국내업체에만 100억원이 넘는 설계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해외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더 큰 자금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 설계도 세계적 건축가가 참여한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지난 4월 조합원 총회에서 건축설계사를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로 선정하는 한편 네덜란드 왕립 건축가인 프리츠 반 동겐이 주동 디자인 작업에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연말 분양한 '송파아이파크'에는 미국의 유명 건축가인 잭 부브리가 설계 및 디자인에 참여했다. 중국 '다롄 컨퍼런스센터' 등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한 잭 부브리는 송파 아이파크에 그의 건축 철학인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반영해 오피스텔 최초로 전실(全室)에 테라스를 설치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7월 분양했던 대구 '월배 아이파크'에도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독일 벤츠뮤지엄 등을 설계한 벤 판 베르켈이 참여한 것. 그는 월배 아이파크 입면을 패브릭(섬유) 조직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한화건설 역시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설계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김포시 풍무5지구에 선보인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Bassenian, Lagoni)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서울숲에 들어선 고급 주상복합인 '갤러리아 포레' 내부 인테리어는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솜씨를 펼쳤다. SK건설이 10억원대 중반의 설계비를 투입한 '수원 SK스카이뷰'도 나무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이스트림(Estream Architects)사가 참여한 이 아파트의 주동은 넓은 하부와 갈수록 좁아지는 상부로 나무 모양을 형상화했다. 생태구조 입면 디자인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관 차별화로 분양성 기대 업계에서는 이같은 남다른 아파트 설계로 상품성과 분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획일화된 평면이나 외관 보다는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데다 분양할 때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건설측도 "차별화된 디자인이 상품 가치를 키우고 소비자들에게는 더 큰 만족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업체를 선호하는 것은 국내업체 보다 경험이 많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 최정렬 요진건설산업 이사는 "특히 구조설계의 경우 해외업체가 국내업체보다 초고층빌딩 설계의 경험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이같은 고가 설계비가 분양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설계비용이 높다 해도 원가에 반영되는데다 디자인이 부각돼 분양이 잘 되면 미분양 없이 빨리 털어낼 수 있어 업체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달 분양하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 중반~1300만원대 후반(전용 59㎡기준)에 책정될 예정으로, 4년 전 인근 탄현동에서 분양했던 아파트의 분양가인 3.3㎡당 1800만원대 보다 크게 낮은 편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3-06-10 17:57:15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설계에 지갑을 열고 있다. 눈에 띄는 선진 디자인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분양성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춤해진 유명 해외건축가의 설계 참여도 지난해부터 늘고 있는 추세다. ■고급 설계된 아파트 늘어나 10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최근 아파트나 오피스텔 설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이 오는 1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에도 설계비만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설계에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주거부 외관은 도쿄 롯폰기힐스.상하이힐스를 만든 일본의 모리도시기획과 미국의 초고층 설계전문 디스테파노 등이 담당했으며 상업시설의 전반적인 콘셉트와 디자인은 미국 상업시설 전문 찰스그룹이 참여했다. 건물 구조 설계는 세계적인 구조엔지니어업체인 ARUP와 RWDI가 맡았다.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와이시티 설계에 국내업체와 해외업체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실제 국내업체에만 100억원이 넘는 설계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해외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더 큰 자금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 설계도 세계적 건축가가 참여한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지난 4월 조합원 총회에서 건축설계사를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로 선정하는 한편 네덜란드 왕립 건축가인 프리츠 반 동겐이 주동 디자인 작업에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연말 분양한 '송파아이파크'에는 미국의 유명 건축가인 잭 부브리가 설계 및 디자인에 참여했다. 중국 '다롄 컨퍼런스센터' 등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한 잭 부브리는 송파 아이파크에 그의 건축 철학인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반영해 오피스텔 최초로 전실(全室)에 테라스를 설치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7월 분양했던 대구 '월배 아이파크'도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독일 벤츠뮤지엄 등을 설계한 벤 판 베르켈이 참여한 것. 그는 월배 아이파크 입면을 패브릭(섬유) 조직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한화건설 역시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설계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김포시 풍무5지구에 선보인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서울숲에 들어선 고급 주상복합인 '갤러리아 포레' 내부 인테리어는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솜씨를 펼쳤다. SK건설이 10억원대 중반의 설계비를 투입한 '수원 SK스카이뷰'도 나무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이스트림사가 참여한 이 아파트의 주동은 넓은 하부와 갈수록 좁아지는 상부로 나무 모양을 형상화했다. 생태구조 입면 디자인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관 차별화로 분양성 기대 업계에서는 이 같은 남다른 아파트 설계로 상품성과 분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획일화된 평면이나 외관보다는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데다 분양할 때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건설 측도 "차별화된 디자인이 상품 가치를 키우고 소비자들에게는 더 큰 만족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업체를 선호하는 것은 국내업체보다 경험이 많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 최정렬 요진건설산업 이사는 "특히 구조설계의 경우 해외업체가 국내업체보다 초고층빌딩 설계의 경험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이 같은 고가 설계비가 분양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설계비용이 높다 해도 원가에 반영되는 데다 디자인이 부각돼 분양이 잘 되면 미분양 없이 빨리 털어낼 수 있어 업체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3-06-10 16:20:00【대전=김원준기자】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응모접수결과,세계적인 테마파크 프로그램개발회사인 미국의 씽크웰사 등 15개 업체가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응모신청서는 공모초기 업체의 참여의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사업발주자인 대전시는 공모참여를 희망하는 구성원가운데 대표회사 자격으로 신청하도록 했다. 응모신청한 업체들은 금융·컨설팅사 6곳, 테마파크·프로그램사 5곳,기타 4곳 등으로 부동산 및 개발 관련 컨설팅사가 주축을 이뤘다. 지난 3일 사업설명회 때 많은 관심을 보였던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최종 접수 때 참여의사를 밝힐 수 있어 대부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들 건설사들은 건설사업의 내용과 사업성이 구체적으로 파악되는 오는 4∼5월께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최종 사업신청일은 오는 6월16일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종 신청일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금은 공모 초기단계로 사업구상 및 수익성 분석을 실시하는 컨설팅 업체 주도로 응모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 △아이디컨설팅(개발컨설팅) △케이디에이에스(개발컨설팅) △㈜오션앤 스페이스개발(테마파크 프로그램개발) △㈜케이티(정보통신개발) △㈜소프트뱅크 앰 플랫폼(테마파크 프로그램개발) △㈜에팩스 엔터테인먼트(테마파크프로그램개발) △㈜진원파트너(개발컨설팅) △씨엠비(방송) △㈜포레빌(건설시행) △충남종합건설㈜(건설) △아쎈다스 자산운용주식회사(금융) △씨크웰그룹(테마파크 프로그램개발) △에코팜랜드㈜(테마파크 프로그램개발) △㈜핍스웨이브(개발관련컨설팅) △㈜토문컨설턴트 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및 컨설팅)/kwj5797@fnnews.com
2010-03-18 18:36:02【인천=조석장기자】2014년인천아시안게임 6개 경기장에 대한 당선작이 확정됐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신설 경기장에 대한 지명초청 건축설계경기가 지난 9일 심사위원회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지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계경기는 6개의 주요 경기장을 가(문학, 송림), 나(선학, 십정), 다(계양, 남동)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시행됐다. 지원본부는 지난 6월 국내 저명 건축가 15명을 지명, 지난달 말까지 12인의 건축가의 작품을 접수하고 건축계획·구조·시공·설비·도시계획·조경 등 각 분야의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가’군은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인천지역의 ㈜삼희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영전용경기장인 문학경기장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수영선수의 형상과 물고기들이 모여 이루는 역동적인 풍경을 형상화하고 이벤트가 가능한 건축계획과 명료한 구조계획이 돋보였다. 배구 경기가 열리는 송림경기장은 ‘빛의 회랑’이라는 테마로 녹지와 사람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어주고, 빛의 랜드스케이프를 조성하는 등 참신한 아이템으로 계획됐다. ‘나’군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인천지역의 ㈜상지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테니스와 스쿼시 경기가 열리는 십정경기장은 ‘이슬, 대지에 내린 자연’이라는 테마로 대지지형과 이용자를 고려한 단일형 실내·외 경기장으로 설계됐다. 볼링과 하키 경기가 열리는 선학경기장은 ‘초록, 물결의 흔적’이라는 테마로 계획돼 인공적인 디자인을 최대한 줄이고 지형과 대지 컨텍스트와 주어진 프로그램을 무리없이 담고 있는 등 배치, 구조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와함께 남동경기장과 계양경기장이 속한 ‘다’군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인천지역의 포럼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차지했다. 농구와 럭비 경기가 열리는 남동경기장은 자연적 여건과 경기장 시설과의 통일성이 돋보였고, 양궁과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계양경기장은 생태습지, 수변공간 등을 생태공원화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지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계경기를 통해 당선된 각 경기장들의 작품은 2014 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장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대회 이후 각종 국내·외 대회는 물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도심 속의 휴식공간과 각종 전시, 공연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2009-12-14 15: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