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석유화학 산업의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석유화학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족식에는 고용노동부, 인천시, SK인천석유화학, 협력사(㈜제이콘, 세이콘㈜, ㈜CHM), 인천상공회의소, 학계 및 산업안전 전문가 등 총 12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석유화학단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협력사 간 근무 환경 격차와 산업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체는 2025년 지역 주도 이중구조 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요 목표는 원·하청 간 고용환경 격차 해소, 산업안전 강화, 근로 여건 개선 등이다. 이를 위해 취업 장려금 및 장기근속 지원금, 근로환경 개선금 지원, 근로자 문화생활 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상생협의체는 반기별 정기회의 및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근로자들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5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17억5000만원(국비 14억원, 시비 3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 석유화학 상생협의체가 지역 주도형 산업 발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7 14:22:58[파이낸셜뉴스] 일본이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를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5일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이메일 등을 이용해 ‘project.chm’ 이라는 이름의 윈도 도움말 파일(.chm)을 유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랩은 사용자가 무심코 이 파일을 실행하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노재팬’ 캠페인에 관한 현황을 담은 언론 기사 내용이 나타나면서 해당 PC에 몰래 백도어 악성코드(공격자가 차후 공격을 수행할 목적으로 시스템에 설치하는 악성코드)가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악성코드는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감염 PC에서 파일 업로드와 다운로드, 정보 탈취 등 다양한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도어 악성코드는 추가 공격에서 공격자의 출입 통로 역할을 한다. 안랩 V3는 이 악성코드를 진단 및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가영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공격자는 사용자의 궁금증을 유발해 악성 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하려고 최근 이슈가 되는 주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저장하거나 실행하지 말고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실행 금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운영체체(OS) 및 인터넷 브라우저(엣지, 크롬, 파이어폭스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5 10:30:54[파이낸셜뉴스] 북한의 해커조직 ‘김수키’가 윈도우 도움말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2일 보안업체 안랩에 따르면 김수키는 최근 윈도 도움말 파일(.chm) 형식으로 된 악성코드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형식의 파일을 실행하면 HTML 파일로 된 도움말 창을 생성하는데, 이때 htm 또는 html 파일에 포함된 악성 명령어가 함께 실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랩은 “도움말 창이 정상적인 내용을 노출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악성코드라는 점을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경로에 관해 안랩은 주로 사례비 또는 개인정보 양식을 위장하고 이메일로 유포된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항상 첨부파일 실행에 유의해야 한다”며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수키는 이렇게 유포한 코드로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키보드에 입력한 정보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키로깅’ 공격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의 해커조직인 김수키는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키는 우리나라 공공기관이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가상화폐 등을 노린 사이버 공격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보안업체들에 따르면 김수키는 사이버 범죄를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첩보 작전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 이후 해킹과 마약 밀매 등 범죄 행위에 더욱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2 07:52:24[파이낸셜뉴스] 북한은 최근 자신들의 우방국인 중국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해킹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5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의 보안업체 치안신'(Qianxin)은 최근 2022년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 해킹 조직들이 중국을 대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해로운 조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서 치안신은 지능형지속위협(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조직, 즉 악의적인 해킹조직의 중국 내 공격 활동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APT-Q-27, 오션로터스, 포이즌 클라우드 바인, 만링화, APT-Q-22, 라자루스 등의 조직이 중국을 목표로 가장 자주 공격하고, 유해한 해킹조직으로 꼽았다. 특히 보고서는 “2022년 치안신 위협 정보 센터는 137개 조직에 대한 331개의 공격 시도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된 5개 해킹조직은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8.7%, 킴수키 5.0%, 트랜스패런트 트라이브4.5%, 가마레돈 3.6%, 오션로터스 3.3% 등이었다”고 지적했다. 북한 당국이 양성한 조직으로 추정되는 해킹그룹 라자루스는 지난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유포 사건 등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킴수키는 외교, 안보, 통일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북한의 해킹 조직으로 라자루스에 이어 가장 많은 공격을 시도한 조직으로 지적됐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중국 정부와 국방 및 군수 산업은 여전히 2022년 국제 해킹 조직의 주요 대상이었으며, 기술, 에너지, 금융 및 무역, 언론 및 기타 분야가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 다른 북한 해킹조직 APT37이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내에서 활발한 해킹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하면서 그들의 구체적인 해킹 방식을 소개했다. APT37은 피싱웹사이트 즉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웹사이트에서 로그인을 종용한 뒤 윈도우 도움말(.chm) 파일을 다운받게 한다. 중국 랑팡지향문화매체유한공사와 조선평양무역회사의 합작 의향서 내용이 담긴 한국어로 된 ‘식당합영의향서’라는 한국어 제목을 열게 되면 트로이 목마가 실행되고, 해당 컴퓨터는 정보를 탈취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APT37는 그간 기업이 아닌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해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탈취해 왔다. 같은날 RFA는 미국 민간연구기관인CRDF 글로벌(CRDF Global)의 레이첼 백(Rachel Paik) 연구원을 인용해 “중국은 북한의 우방국이지만, 라자루스와 같은 해킹 그룹은 그들이 함정을 설치할 때, 특정 취약점을 가진 모든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예외일 수 없다”라며 “북한 해킹 조직의 공격은 특정 국가를 차별하지 않고, 취약점을 가진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1982년 김정일의 지시로 시작된 북한의 사이버 영재교육을 지난 27년 동안 지속하면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북한 전역에서 최고의 사이버 영재들을 총참모국 요원으로 선발해 조선노동당원증을 제공하고 그의 온 가족을 평양으로 이주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평양에 아파트를 배정하는 등의 최고의 대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2017년 북한의 이른바 '사이버 전사'는 3000∼6000명의 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그런데 불과 4년 만인 2021년 현재 2만3000명의 사이버 전사를 보유하면서 사이버 전력이 3배나 늘렸고 3국이라 불리는 기술정찰국 주도로 전문적으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으며, 핵이나 미사일 같은 핵심 전략정보를 탈취하는 91부대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은 고도화된 핵.미사일 능력과 함께 새로운 비대칭 역량으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16 17:06: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공공 가치인 ‘기아 해결’과 ‘식량안보’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60여 년 축적한 우리 농업기술과 경험을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개도국과 공유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끈 농업기술과 농촌 개발 경험이 국제사회 농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K-농업기술’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가 세계 22개국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아시아 13개국, 중남미 12개국, 아프리카 23개국이 참여하는 대륙별 농식품기술협의체(3FACIs)도 구축했다. KOPIA와 대륙별협의체는 개발협력 국가 실정에 맞는 맞춤형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한 공공기술 혁신 플랫폼 기능을 다하고 있다. 세계 농업 발전과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K-농업이 확산됨에 따라 여러 나라에서 해외농업기술지원사업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국제기구와 지속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대륙별 협력사업을 이끌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캄보디아에서는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신품종 개발과 자립화가 이뤄졌다. 2018년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캄보디아 연구기관이 최초 옥수수 종자 CHM01을 개발하고 품종을 등록하는데 협력했다. 노균병에 강한 CHM01 옥수수 종자는 기존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종자 가격이 주요 수입국인 미국, 태국에 비해 30%가량 저렴해 캄보디아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진청 KOPIA 캄보디아 협력사업은 2019년 유럽상공회의소 백서에 소개돼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성과 우수성을 알렸다. 감자 원산지 에콰도르에도 K-농업이 뿌리내렸다. 한국형 수경재배 기술을 기반으로 무병 씨감자 생산·보급 시스템 구축, 소농 대상 병해충 방제, 친환경 재배와 수확, 관리기술을 보급했다. 에콰도르 고산지 무병 씨감자 생산·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감자 생산량이 최대 40%까지 증가해 농가 소득이 20% 증대됐다. KOPIA 에콰도르 센터는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유엔 산하 팩토글로벌레드에콰도르(PGRE)로부터 빈곤퇴치 분야 공로상을 수상했다. 콜롬비아에서는 중남미 최초 ‘디지털 토양환경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남미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7개 회원국은 2017년부터 ‘중남미 디지털 토양환경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에서는 중남미 최초로 디지털 토양환경정보 시스템(IRAKA) 구축에 성공했다. 콜롬비아 쿤디보야센세 고원지대의 토양 특성 정보를 과학적으로 수집, 분석해 일반인들에게 웹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농진청은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를 구성해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을 추진하며, 아프리카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캄보디아 옥수수 재배농 리 렌 씨는 “비싼 수입산 종자를 구하기 어려워 재래종으로 재배하다 보니 옥수수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품종 옥수수를 재배한 뒤로 소득이 올랐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세네갈 여성단체 코디네이터 은다에 씬 뚜레 씨는 “이스리 쌀은 밥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줄 뿐 아니라 밥맛도 좋다. 한국에서 온 이스리는 세네갈에 내린 축복”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국제기구·개발협력 파트너 국가와 함께 지구촌 농업 분야 공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12-31 16:12:20[파이낸셜뉴스] 접종 후 소수의 혈전증 보고 사례로 유럽의 13개국이 잇따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일시적으로 접종 중단한 가운데 유럽의약품청(EMA)이 해당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EMA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AZ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EMA는 AZ의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혈전에 대해 "혈전 반응과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어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의료규제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도 AZ 백신이 혈전의 원인이 아니라고 결론 내리며 백신 접종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 규제당국은 이용 가능한 모든 자료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검토를 거쳤다"며 "사용 가능한 증거들은 정맥 내 혈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의해 발생했음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MHRA는 "보고된 사례와 병원 입원, GP(주치의) 기록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라며 "정부 산하 독립 자문단체 인간의약품위원회(CHM)도 전문 과학자와 임상의들이 검토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HRA는 "혈소판 감소와 함께 발생한 매우 드문 특정 유형의 뇌정맥 혈전에 관한 영국 내 보고 5개를 추가로 상세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예방 접종을 한 100만 명 중 한 명 미만으로 보고됐고,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신의 이점이 계속해서 어떤 위험보다도 크므로 대중이 접종을 요청받는대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권고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WHO는 전일 성명을 내고 "혈액 응고는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맥혈전증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한 심혈관 질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이 질병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까지 감소시키진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WHO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 시 각국에서 잠재적인 부작용 신호가 나오는 것은 일상적"이라며 "이것이 반드시 백신 접종 자체와 연관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WHO는 "부작용을 조사하는 것은 좋은 관행"이라며 "이는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고 효과적인 통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백신안전자문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최근 안전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검토가 완료되면 즉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19 01:21:32[파이낸셜뉴스] 영국 의료규제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혈전의 원인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백신 접종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영국 규제당국은 이용 가능한 모든 자료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검토를 거쳤다"며 "사용 가능한 증거들은 정맥 내 혈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의해 발생했음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MHRA는 "보고된 사례와 병원 입원, GP(주치의) 기록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라며 "정부 산하 독립 자문단체 인간의약품위원회(CHM)도 전문 과학자와 임상의들이 검토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HRA는 "혈소판 감소와 함께 발생한 매우 드문 특정 유형의 뇌정맥 혈전에 관한 영국 내 보고 5개를 추가로 상세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예방 접종을 한 100만 명 중 한 명 미만으로 보고됐고,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신의 이점이 계속해서 어떤 위험보다도 크므로 대중이 접종을 요청받는대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권고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18 23:44:59신일전자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여름가전 로드쇼’를 열고 다음달 5일까지 전국 점포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일은 국내 선풍기 판매 1위 기업으로서 매년 자사 인기 여름 가전에 대한 행사를 진행하며 다수 제품이 품절되는 등 소비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장시간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다양한 냉방가전을 선보인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배가시켜 연일 홈쇼핑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는 '2020년형 에어서큘레이터'와 별도의 실외기 설치 없이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행사 품목은 △에어서큘레이터 △창문형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가정용 선풍기 △대형 선풍기 △가정용 냉풍기 △이동형 냉/난방기 등이다. 이와 함께 가정용 선풍기(SIF-14CHM) 구매 고객 대상으로 선풍기 날개를 빼고 공기를 여과시키는 팬을 장착하면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헤파팬’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제공되며 사은품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일 전략유통사업부 조지석 이사는 “지난해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도 전국 로드쇼 투어를 진행하게 됐다”며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만큼 자사 인기 가전을 통해 시원한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6-23 11:48:11추석연휴를 앞두고 국내 영화 흥행작 '부산행'의 불법 영화파일로 위장한 악성프로그램이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1100만 관객 몰이를 하며 흥행에 성공한 '부산행' 불법 영화 파일로 위장된 악성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토렌트 사이트에서 은밀히 유포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파일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개인들 간 파일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토렌트(Torrent)는 사용이 쉽고 별도의 인증 절차가 없어 영화, 소프트웨어(SW), 음악 등 불법 자료 공유 수단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토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한 악성파일 유포는 추석 명절 기간 각종 영화 파일을 불법으로 다운로드하는 이용자가 늘어난다는 것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행' 불법 영화를 위장한 악성 토렌트 파일은 현재까지 정상적인 다운로드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는 토렌트의 특성상 추석 연휴 기간 사용자들이 불법 영화 파일에 무심코 접근할 경우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될 수 있다. 현재 특정 토렌트 사이트에서 유포되는 '부산행.torrent' 토렌트 파일을 실행할 경우,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부산행 2016.mp4' 허위 동영상 파일과 함께 악성파일이 숨겨진 '※재생 안될경우※.chm' 파일도 동시에 다운로드 된다. 이어 사용자가 다운로드 된 영상 파일을 실행하면 '재생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 창이 나타나, 함께 받아진 '※재생 안될경우※.chm' 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한다. 해커의 의도대로 사용자가 '재생 안될경우' 관련 도움말 파일을 실행하게 되면 영화 파일 인코딩 서비스로 위장된 안내를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명령을 실행해 국내 특정 사이트로 접속해 악성 프로그램을 사용자 몰래 PC에 설치한다. 이스트소프트 보안사업본부 김준섭 본부장은 "명절 연휴 동안 휴식을 즐기기 위해 영화나 드라마 등 각종 파일을 별다른 생각 없이 토렌트를 이용해 불법 다운로드하는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저작물을 불법으로 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뿐만 아니라 악성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9-12 13:42:38\r\r\r\r\r\r\r\r\r\r\r 소니코리아는 아웃도어를 넘어 여행, 일상생활 속에서 소니만의 혁신적인 4K 영상 기술력과 뛰어난 흔들림 보정 기능인 스테디샷을 경험하는 소니 액션캠 브랜드 신규 광고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소니 액션캠 브랜드 광고는 액션캠의 필요성과 활용법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살아 숨쉬는 오감의 기록'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남성 혼자 액션캠으로 즐기는 일일 제주도 여행기를 영상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스노쿨링, 낚시, 카트 타기 등 역동감 넘치는 레저 활동부터 맛집 탐방, 산책과 같은 일상적인 모습까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내 여행 필수품으로써 액션캠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광고에는 소니 프로페셔널 4K 액션캠 'FDR-X1000V(이하 X1000V)'와 하이엔드 풀 HD 액션캠 'HDR-AS200V(이하 AS200V)'가 등장하며, 주로 4K 액션캠 X1000V 제품을 이용해 여행 또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영상으로 표현 및 제작했다. 광고에 소개된 소니 프로페셔널 4K 액션캠 X1000V와 하이엔드 풀 HD 액션캠 AS200V는 1280만 화소(유효화수: 88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 170도 초광각 자이스(ZEISS) 테사 렌즈를 탑재해 조도가 낮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디테일한 고감도의 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아름다운 여행지의 모습을 넓은 화각으로 담아내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X1000V의 경우, 소니만의 독보적인 손떨림 보정 기능인 '3세대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를 제공해 움직임이 많은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이며, 디테일이 풍부한 4K 영상 촬영 및 감상이 가능하다. 게다가 '셀카봉’이라 불리는 ‘액션 모노포드(VCT-AMP1)’와 가방 어깨 끈에 장착 가능한 ‘백팩 마운트(VCT-BPM1)', 모자에 착용할 수 있는 ‘클립 헤드 마운트(BLT-CHM1)’ 등 액션캠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 하면 혼자서도 셀프 영상은 물론 창의적인 앵글로 액티브한 삶을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익스트림 스포츠, 캠핑, 아웃도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액션캠이 여행이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손쉽게 사용 가능한 제품인 점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소니만이 보유한 혁신적인 4K 영상 화질과 흔들림 보정 기능은 물론 액션캠의 필요성과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12-28 16: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