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GM은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새롭게 국내에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이전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외장 색상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2026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가격 변동 없이 △Premier 2757만원 △RS 3052만원으로 출시된다. 액티브 한정판 모델은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3250만~3565만원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스테디셀러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이후 지금까지 57만대 이상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2026년형 모델은 더욱 세련된 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9 11:27:20올해 초 미국 등에서 요금제 인상을 단행했던 넷플릭스가 결국 한국에서도 일부 요금제 가격을 올린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와 베이식 요금제를 국내에 출시한 이래 처음으로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5500원에서 7000원, 베이식 요금제는 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 된다. 인상률로 따지면 26~27%에 달한다. 변경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은 신규 회원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부터 적용된다. 다만 기존 회원은 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되며 결제 주기에 따라 순차 적용되는데, 변경된 가격은 고객 동의 후에만 적용된다. 이 밖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요금제(4900원), 스탠다드 요금제(1만35000원), 프리미엄 요금제(1만7000원)를 비롯해 회원 추가(월 5000원), 광고형 요금제 회원 추가(월 4000원) 등은 그대로 가격이 유지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스탠다드 요금제는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광고형 요금제는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22.99달러에서 24.99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 가격 변동은 시간 문제였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의 한국 서비스 뿐 아니라 한국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전 세계 각국의 콘텐츠와 창작자들과의 협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며 "다양한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때때로 요금제를 변경하며 이는 회원 여러분께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요금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통신사 등과의 제휴 상품을 통해 회원 분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청 패턴에 맞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9 10:29:18빙그레는 요플레, 닥터캡슐 등의 발효유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출고가격 기준으로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는 5.3%, 닥터캡슐은 4.0% 오른다. 이에 따라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의 소비자가는 3780원에서 3980원으로 인상된다.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 제품들의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부담이 늘고 있다"며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지난 3월 더위사냥, 슈퍼콘, 붕어싸만코, 부라보콘을 200원씩 올리는 등 아이스크림과 커피, 과채음료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김서연 기자
2025-05-08 19:07:39글로벌 가전 브랜드 TCL이 115인치 프리미엄 TV ‘C7K QD-미니 LED TV’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 ‘X955 맥스’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QLED와 미니 LED 기술의 강점을 결합해 초대형 화면에서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춰 프리미엄 TV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C7K’는 최대 2,880개의 로컬 디밍 존과 TCL의 독자 기술인 CSOT HVA 패널을 통해 정밀한 빛 제어와 높은 명암 대비를 구현했다. 여기에 HDR 3000니트의 밝기, 퀀텀 크리스탈 소재, DCI-P3 색 영역 93% 지원으로 생생하고 선명한 색감을 표현한다. 144Hz 네이티브 주사율도 지원돼 영상이나 게임 콘텐츠 모두 끊김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두께 30mm 이하의 ‘슈퍼마이크로-OD’ 설계와 초고밀도 마이크로 렌즈 기술로 디자인은 더욱 슬림하고, 빛 번짐을 줄여 몰입도를 높였다. 나노 저반사 필름, 정밀 초점 기술, 향상된 명암비 등은 TCL의 차별화된 패널 기술력을 보여준다. 사운드 역시 프리미엄에 걸맞는 성능을 갖췄다. DTS 버츄얼X 기반의 3D 입체음향 기술과 온쿄(ONKYO) 4.2.2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은 풍부한 저음과 서라운드 효과를 제공하며,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음향 환경을 구현한다. AI 기반 스마트 엔진 ‘AiPQ Pro 프로세서’는 실시간으로 영상의 명암, 선명도, 색상, 모션을 분석해 최적화하고, 게임 환경에서도 빠르고 부드러운 반응성을 구현한다. TV가 꺼져 있을 때는 10만 점 이상의 AI 기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모드와 아트갤러리 기능을 통해 공간을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번 115인치 ‘C7K’ 모델은 온라인에서는 쿠팡, 네이버 스토어, 지마켓에서 사전 예약 판매 중이며, 오는 5월 16일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된다. 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00만 원 초반대로 책정돼 지난해 출시된 X955 맥스 대비 절반 수준이다. TCL 관계자는 “‘C7K QD-미니 LED TV’는 초대형 프리미엄 TV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과 음향을 통해 극장급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TV를 보다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08 15:03:29[파이낸셜뉴스] 빙그레는 요플레, 닥터캡슐 등의 발효유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출고가격 기준으로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는 5.3%, 닥터캡슐은 4.0% 오른다. 이에 따라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의 소비자가는 3780원에서 3980원으로 인상된다.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 제품들의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부담이 늘고 있다"며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지난 3월 더위사냥, 슈퍼콘, 붕어싸만코, 부라보콘을 200원씩 올리는 등 아이스크림과 커피, 과채음료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08 13:14:59[파이낸셜뉴스] "노브랜드다운 버거, 노브랜드다운 매장을 선보이겠다. 새롭게 선보이는 '콤팩트 매장'으로 창업 비용을 기존보다 40% 낮추고 2030년까지 '버거 빅3'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억원 초반으로 창업 가능한 콤팩트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존 노브랜드 버거 스탠다드 매장 창업 비용은 82.5㎡(25평) 기준 1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콤팩트 모델은 49.6㎡(15평) 기준 1억500만원 수준으로 기존 대비 60%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콤팩트 매장은 창업 비용 절감을 위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매장 마감재 종류도 22종에서 14종으로 줄였다. 주방 공간도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 바닥 공사 비용을 줄이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했다. 가맹비도 기존보다 낮췄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상무는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버거 생산량은 유지하면서도 조리 동선을 최소화했다"며 "평당 좌석수도 기존 보다 35% 많이 배치해 공간 효율을 최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향후 상권과 입지에 맞춰 기존 스탠다드 매장과 콤팩트 매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콤팩트 매장 1호점은 대학생 상권인 건국대학교역 근처에 오픈했다. 노브랜드 버거 배달과 포장 매출은 지난해 50%대 중반에서 올해 60%대 후반까지 늘어났다. 콤팩트 매장은 오프라인 고객을 유지하면서도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도 최적화된 점포라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상권 분석을 세분화해서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 가능하다"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버거는 이날 새 가맹점 모델과 함께 가성비 신메뉴인 'NBB어메이징 더블'을 새롭게 출시했다. 패트 2장이 들어간 버거 메뉴로 "기존 경쟁사 더블 패티 대비 중량을 30% 늘리고, 가격은 30%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NBB어메이징 더블의 단품 가격은 4500원으로 타브랜드 패티 1장인 버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버거 맛도 업그레이드 했다. 번(빵)은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하고,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높였다. 또 소스도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고기 맛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김 상무는 "5월 중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서울, 부산 등에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해 상시로 가맹점주를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8 12:16:40[파이낸셜뉴스] 여름을 맞아 특급 호텔들이 프리미엄 빙수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약 15만원에 육박하는 빙수가 등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호텔서울은 프리미엄 제주산 애플망고 2개가 들어간 제주 애플망고빙수를 14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12만6000원)보다 18.3% 인상된 가격이다. 포시즌스호텔은 팥빙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루 빙수를 8만9000원에 판매한다. 시그니엘서울은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와 동일한 13만원에 판매한다. 롯데호텔서울과 서울신라호텔도 망고빙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호텔서울은 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9만2000원)보다 19.6% 인상해 11만원에 판매하며, 서울신라호텔은 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 10만2000원에서 올해 11만원으로 7.8% 인상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애플망고 빙수를 포함한 프리미엄 빙수 3종을 선보인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11만원, 시그니처 쑥 빙수, 슈퍼푸드 아사이베리 빙수는 7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처럼 망고를 활용한 프리미엄 빙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망고 가격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집계하는 가락시장 가격 현황에 따르면 국산 망고(3㎏·특)는 이날 평균 가격 18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7만원)보다 5.9%가량 오른 수준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7 18:06:55[파이낸셜뉴스] 민간 임대사업자가 임대주택을 매각할 때 기존 임차인이 우선 양도하도록 하고, 가격을 감정평가액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가 반발 여론에 부딪혀 철회됐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안이 전날 철회됐다. 이 의원실은 "일부 문제 지적이 있었고,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에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철회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임대사업자가 임대 의무기간이 지나고 주택을 매도할 때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임차인, 공공주택사업자 순으로 우선 양도하도록 했다. 만약 공공주택사업자에게 우선권이 넘어갈 경우 세제 혜택을 부여하도록 했다. 민간임대주택의 양도에 관한 표시·광고 또는 양수인 모집 시에 대한 규제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현행법은 민간임대주택의 임대의무기간 경과 후 양도에 관하여 임대사업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며 "양도에 관한 사항을 정비하여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취지를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양도 가격과 관련된 개정안 제43조 제4항이다. 양도 가격을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이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법인이 산정한 금액을 산술평균한 가격으로 제한하도록 돼 있다. 시장에서는 "시세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양도해야 할 수도 있다"며 자율성 침해를 우려하는 반발이 잇따랐다. 법안에 대한 의견을 작성할 수 있는 국회 입법예고 게시판에는 해당 법안에 대한 비판 게시글이 5000여건 넘게 등록됐다. 이 의원실은 "대형 건설사들이 일정 기간 민간 임대 후 분양하는 아파트들 중 임대분양으로 분양 전환을 하는 경우에 대해 규제하려고 하는 법안이었다"라며 "개인 민간임대사업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개인 사업자들은 매입 임대 사업자들로, 그분들을 규제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기존 법안을 일시로 철회를 하고 곧 수정안을 제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성석우 기자
2025-05-07 17:58: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자연재해 양상 다양화와 시장가격 하락 등으로 농가 소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한다고 7일 밝혔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기존 농작물재해보험이 보장하던 자연재해 및 병충해 피해를 넘어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특히 농가의 품목별 수입이 기준수입 대비 일정 수준 미만으로 감소할 경우 그 차액만큼 보험금으로 지급해 실질적인 소득 안정을 지원한다. 보장 수준에 따라 최대 85%까지 가능하다. 기준수입은 농가별 과거 5년 평균 수확량과 과거 5년 올림픽 평균(최고·최저가 제외) 시장가격을 곱한 금액으로 산정된다. 올해 전면 확대·개편된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전국 시행품목 9개와 특정 지역 시범운영 품목 6개를 포함해 총 15개 품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은 본사업 9개 품목에 대해 가입할 수 있으며, 남원시와 임실군은 복숭아가 시범품목으로 추가되어 10개 품목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도내에서 보험 대상 작물을 재배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개인이나 법인이다. 품목별 재배면적이 1000㎡ 이상인 농가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업수입안정보험은 기상이변과 가격 변동이라는 복합적인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많은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가입해 농가 소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7 14:00:44[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이센스가 자신의 온라인 대리점인 대한의료기와 함께 자사의 자가혈당측정기를 온라인상에서 판매하는 업체들에게 최저 재판매가격을 지정하고 준수를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5600만 원을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센스는 2018년부터 자사의 자가혈당측정기 구성품(미터, 스트립, 란셋)에 대해 온라인 권장 판매가격을 정하고, 2019년 1월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업체들이 권장 판매 가격에 비해 저가로 판매하는 경우에 공급가를 인상하고 공급수량 및 신규 영업활동을 제한했다. 아이센스는 2020년 1월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는 자사의 자가혈당측정기의 가격 안정화 목적으로 대한의료기를 온라인총판으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대한의료기에 아이센스가 권장하는 가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가격을 관리하게 했다. 대한의료기는 아이센스와 함께 2020년 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온라인 판매 기준가를 결정해 이를 온라인 판매업체에게 통지했다. 아이센스는 대한의료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온라인 판매가격을 점검했다. 기준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에게 온라인 판매가 수정 요구, 공급가 인상 등의 불이익 조치를 예고하고, 공급 물량 제한 및 공급중단 등의 불이익 조치를 했다. 특히, 대한의료기는 지속적으로 온라인 판매 기준가를 준수하지 않는 업체들에 대한 블랙리스트까지 작성했다. 아이센스는 자신의 대리점 및 대리점과 거래하는 업체들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일부 업체들에게 제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했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거래상대방인 사업자 또는 다음 거래단계별 사업자에게 자신이 공급한 물품을 특정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을 강제하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라며 "유통 단계에서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가격경쟁을 제한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당뇨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필수적 의료기기인 혈당측정기의 가격경쟁을 촉진해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7 1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