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이 카타르 도하에서 새역사를 썼다. 이것이 바로 기적이다. 대한민국의 조2위 16강 진출 확정되었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2-1로 꺾은데 이어, 가나를 꺾어준 우루과이의 선전을 틈타 1승 1무 1패 승점 4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호날두의 노쇼에 대한 확실한 복수도 했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짜증만 낼뿐 그다지 한 것이 없었다. 후반 18분 교체되었다. 조규성,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으로 강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한 한국은 초반부터 라인을 앞으로 많이 끌어올렸다. 강한 전방압박으로 초반 골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한국 고작 5분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골을 허용했다. 디오고 달롯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오르타에게 이어졌고 한 번의 슈팅에 의해 골문이 열렸다. 그러나 이강인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15분 손흥민을 향한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조금이나마 답답함을 가시게 했다. 1분 뒤엔 세트피스 상황에서 조규성의 백헤더를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김진수가 재차 밀어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드디어 전반 26분 동점골이 터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강인의 킥이 호날두를 맞고 김영권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전반 40분에는 손흥민의 중거리 슛이 나왔다. 손흥민의 이번 대회 첫 유효슈팅이다. 대한민국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 부진했던 골키퍼 김승규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승규는 전반 막판 무려 3차례의 유효슈팅을 모두 침착하게 막아냈다. 김진수의 침착한 커버와 김승규의 방어로 전반은 1대1로 마쳤다. 후반전에 대한민국은 이재성 대신 황희찬이 들어왔다. 대한민국은 좌희찬, 중강인, 우흥민으로 포지션을 옮겼다. 후반 21분 황인범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터졌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황희찬은 포르투갈 진영을 마구 휘젓고 다녔다. 후반 35분 이강인을 빼고 황의조가 들어갔다. 김영권을 빼고 손준호가 들어갔다. 황의조, 조규성 투톱에 좌희찬, 우흥민의 꺼낼수 있는 최고의 공격 카드였다. 결국, 마지막에 기회가 왔다. 딱 한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황희찬이 해냈다. 손흥민은 코너킥 상황에서 대한민국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홀로 단독질주하다가 수비수 3명의 가랑이 사이로 절묘하게 패스했고, 황희찬의 멋진 중거리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었고, 황희찬의 월드컵 첫 골이었다. 2-1 대한민국의 역전. 대한민국은 우루과이를 다득점에서 이기고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호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2002년, 2010년에 이은 역대 3번째 16강 진출이기도 하다. 2010년 이후 12년만의 16강 진출이다. 모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기 바빴다. 이날 만은 일본이 부럽지 않은 대한민국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3 01:50:57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사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3차전 스페인 대 호주 경기에서 스페인이 3-0으로 완승했다. 스페인은 전반 36분 다비드 비야의 선취골로 골문을 열었다. 후안 프란의 화려한 패스를 받은 비야가 힐킥으로 슛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비야는 이번 대회 첫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압박은 계속됐다. 후반 24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추가골도 터졌다. 토레스는 우측 골 지역에서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골은 후반 37분에 터졌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받은 후안 마타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절묘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주도 후반에 틈틈이 역습을 시도했지만 스페인의 기세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페인은 마지막 경기를 3-0으로 대승하면서 체면치레는 하게됐다. 반면 호주는 조별예선 전패로 이번 월드컵을 마감하게 되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수습기자
2014-06-24 06:20:08수원이 후반에 두 골을 몰아넣으며 경남과 비겼다. 수원 삼성은 5일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서 후반에 터진 염기훈과 배기종의 연속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탠 수원은 시즌 2승2무2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경남 역시 2승2무2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수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수원은 전반 20분 염기훈이 상대 진영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수원은 3분 뒤 서정진으로부터 볼을 받은 로저가 단독 드리블을 한 뒤 슈팅을 때렸으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홈팀 경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경남은 전반 36분 김슬기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고 수비 뒷 공간에서 침투해 들어가는 송수영을 향해 로빙 패스로 연결했다. 이를 송수영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수원 정성룡 골키퍼가 공을 막기 위해 슬라이딩 했지만 송수영의 발을 떠난 공이 정성룡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빼앗긴 수원은 전반 막판 로저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경남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김은선의 슈팅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친 경남은 후반 초반 추가골을 터뜨렸다. 경남은 후반 7분 송수영의 패스를 받은 이재안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반대편으로 슈팅을 시도해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의 반격이 이때부터 시작됐다. 수원은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지점에서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경남 골문을 열었다. 만회골을 내준 경남은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이재안의 패스를 받은 김슬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난 수원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상대 진영 오른쪽으로 돌파해 들어간 정대세의 스루패스를 받은 배기종이 골을 넣은 수원은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남은 시간 경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수원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한편 같은 시간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 제주의 경기서는 전반 42분 드로겟이 결승골을 터뜨린 제주가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10점(3승1무2패) 고지를 밟았고, 상주는 승점 4점(4무2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05 16:00:36‘무적함대’ 스페인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2연승으로 16강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4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마니사레스 팔로그란데 경기장에서 열린 ‘2011 FIFA U-20 월드컵’ C조 2차전 경기에서 스페인은 에콰도르에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 공격적으로 나섰고, 에콰도르는 역습찬스를 노리며 스페인과 대등하게 경기를 펼쳤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친 에콰도르는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지만 후반 20분 미드필더 안드레스 오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결국 2분 뒤인 후반 22분 왼쪽측면을 파고든 스페인의 크리스티안 테요(바르셀로나)가 찔러준 패스를 교체 투입된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마드리드)의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스페인은 후반 40분 중앙을 침투하던 카날레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알바로 바스케스(에스파뇰)가 에콰도르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승리한 후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D조에 속한 사우디 아라비아는 과테말라와 2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1차전 크로아티아 2-0 승리 뒤 승점6점을 획득하며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대구FC, 세계육상선수권 티켓 구매자 '무료입장 이벤트' 실시 ▶ LG, 박용택 1타점 적시타 힘입어 '4-3 역전성공' ▶ 넥센, 유한준 솔로포-강정호 적시타 힘입어 '2점 득점' ▶ 위기의 두산, 마운드의 실전감각이 최우선 과제 ▶ 김연아, 세계 女스포츠스타 중 수익랭킹 8위 '105억원'
2011-08-04 13: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