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가로등 형태로 설치된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가 설치한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이 올해 초 발생한 성범죄 사건에서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 효용성을 입증했다. 지난 1월 단계동에서 발생한 성범죄 현장에 설치된 블랙박스 보안등에 녹화된 영상은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했으며 피의자를 강간 혐의로 구속 송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범죄 사각지대에 설치된 블랙박스 보안등은 범죄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신속한 범인 검거에도 블랙박스 보안등이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총 436대의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을 설치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이 범죄 예방과 신속한 수사에 기여해 시민 안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2 09:40:11[파이낸셜뉴스]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차량을 둔 채 사라진 운전자를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13일 오전 1시 1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구청어귀삼거리에서 구청 방향으로 가던 승용차가 원인 불명의 이유로 가로등을 들이 받고 전복됐다. 운전자는 차량 충격 후 뒤집힌 차량에서 빠져나와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운전자를 찾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13 12:04:24[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에서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고 불이 나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다. 4일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쯤 성동구 동부간선도로 군자교 인근에서 차량 1대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해 차 안에 있던 40대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41명, 소방장비 8대를 동원해 약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04 10:02:22[파이낸셜뉴스] 부산 금정구가 최근 조례 개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지역 내 가로등 현수기 게시 유료화에 나선다고 28일 안내했다. 구에 따르면 그간 지역 가로등 현수기 게시는 무료로 운영돼 누구나 게시가 가능했다. 때문에 불법 광고물이 게시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민간 유료화로 전환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가로등 현수기 게시는 매달 15일 영업시간 내 구청 도시관리과를 방문해 사전 신고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게시 가능 구간은 ‘중앙대로’ ‘식물원로’ ‘부산대학로’ ‘수림로’ 일대며 게시 기간은 1회 최대 15일 이내다. 수수료는 1조에 1만 5000원이며 최대 20조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게시 방법은 관련법에 따라 가로 70㎝, 세로 200㎝ 이내 규격이어야 한다. 또 현수기 밑 부분이 지면으로부터 200㎝ 이상 떨어져 있거나 하나의 가로등 기둥에 표시하는 경우엔 2개를 초과할 수 없다. 아울러 도로표지 또는 교통 안내표지가 붙은 가로등 기둥에는 표시 금지다. 게시 기간 종료 후에는 필히 자진 철거하는 등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8 14:28:37스스로 빛을 내뿜는 꽃이 개발돼 야간 조명을 식물로 대체하는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가로등 대신 가로수가, 실내 조명등 대신 화분이 쓰이면서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영국 MRC 의학과학연구소 카렌 사르키샨 박사가 이끄는 합성생물학팀이 곰팡이 유전자를 이용해 반딧불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반딧불 피튜니아'와 '반딧불 국화'를 만들었다. 사르키샨 박사가 창업한 벤처기업 바이오라이트는 미국 정부 허가를 받아 오는 4월부터 '반딧불 피튜니아'를 판매할 예정이다. 사르키샨 박사는 10일 "합성생물학 기술로 식물이 다양한 스트에 대한 응답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가뭄 스트레스나 해충에 의한 공격 같은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작물 개발 및 질병 저항력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라이트바이오가 제품으로 내놓은 '반딧불 피튜니아'는 지난 2020년 만들었던 담배식물보다 최대 100배 밝은 빛을 낸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해 9월 반딧불 페튜니아가 안전하게 재배·번식될 수 있다는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라이트바이오는 발광식물 제품 중 첫번째로 '반딧불 피튜니아'를 미국 48개 주에서 이 꽃 하나당 29달러에 판매키로 했다. 자연에는 반딧불이 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들이 있다. 반딧불이 뿐만 아니라 빛을 내는 버섯은 공통적으로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이 있다. 이 루시페린이 효소 루시페라아제의 작용에 의해 산화되면서 그 산화 에너지로 빛을 내는 것이다. 연구진은 어둠속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열대 버섯에 주목했다. 지난 2020년엔 곰팡이에서 나온 5개의 유전자를 통합해 담배식물이 빛을 내도록 만들었다. 이번엔 이 기술을 더 발전시켜 식물의 고유한 단일 유전자가 곰팡이에서 파생된 두 개의 유전자로 대체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생물발광 경로에서 가장 복잡한 반응을 수행하는 식물 효소인 히스피딘 합성효소를 발견하고, 이 효소와 버섯에서 발견되는 다른 필수 생물발광 효소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경로를 개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0 18:10:18[파이낸셜뉴스] 내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가로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 한다. 시간대나 기상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가로등을 켜고, 끄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총 215억원을 투입하는 '도로조명 시설 개선'을 통해 내년까지 모든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올해 안에 15년 넘은 노후 가로등, 가로등주, 전선로, 분전함을 전면 개량한다. 시는 작년 말까지 가로등 14만2822등 중 92.3%(13만1826등)를 LED로 교체, 전기요금 연 54억원과 온실가스 2만4652tCO2(이산화탄소톤)을 줄인 바 있다. 올해는 잔여분 중 3475등을 교체한다. 교통량이 줄어드는 야간에 가로등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밝기 제어장치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14개 노선 가로등 3977본에 밝기 제어장치를 설치, 연간 20~30%의 전력량을 추가로 절감하고 있다. 올해는 강남구 일대에 588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조명 시설 개선을 통해 연간 1413MWh(메가와트시)의 전력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전기 요금으로 환산하면 1억5900만원이다. 날씨와 교통정보를 연계한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시간대나 기상 상황에 맞춰 가로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지능형 점·소등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 가로등 고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점검 시스템'도 구축한다. 가로등에 편리하고 흥미로운 각종 시설물을 융합하는 시도도 한다. 편리하고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경관에 재미를 주는 펀(Fun) 디자인도 적용한다. 가로등에 폐쇄회로(CC)TV, 비상벨, 무선인터넷(WIFI)과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소음·미세먼지 등 17종의 도시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도시데이터센서(S-DoT)를 설치한다. 가로등주와 신호등, 보행안내표지판과 가로등 분전함을 통합하고, 분전함 일체형 가로등주를 확대해 미관뿐 아니라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또 기념일, 행사 등 이벤트 기간 중 거리 조명을 특정 색상으로 연출하거나 보행로 벽·바닥에 메시지 등을 투영하는 디자인을 가로등에 적용해 이색적이고 안전한 거리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한강 교량 경관조명도 개선한다. 단기적으로는 거점 교량을 선정, 특화해 조명을 비롯한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한강 교량 경관조명을 통합 연출할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는 조명시설이 노후한 원효대교, 가양대교의 단색 경관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도 다채로운 색으로 연출할 수 있는 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야간 조명은 안전뿐만 아니라 도시의 매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시민 삶의 질과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화롭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서울을 더 안전하고 아름답게 밝힐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1-21 14:06:11[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특허 등록한 '충전단자함이 구비된 가로등' 특허에 대한 외부기관 평가 결과 206억원 가치를 평가 받았다. 19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 평가는 태창 특허법률사무소에 의뢰해 이뤄졌다. 태창 특허법률사무소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전망에 특허 혁신성과 차별성, 기술 사업화 가능성 등을 분석해 '로열티 접근법'을 적용해 평가했다. 로열티율은 5.3%를 적용했으며, 한국시장만 대상으로 했을 경우 특허 가치를 206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가치평가를 받은 아이엘사이언스 특허는 'EV 충전 가로등 시스템'으로 일반 도로나 주택가 가로등의 상시 전력을 활용하는 완속 충전 방식이다. 도로나 주택가 가로등을 활용하므로 장소와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설치 및 충전이 가능해 충전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도 전력공급 통제기능이 있어 과충전 및 과전류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스로 전기를 차단해 화재를 예방한다. 특히 가로등 상단에는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친환경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전기차 충전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자체 등을 통해 주택가, 주차장, 쉼터 등 주요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에 가치 평가를 받은 특허 외에도 급속 충전이 가능한 '급속 EV 충전 가로등 시스템' 특허도 최근 출원해 전기차 충전 시스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으로부터 특허 가치를 200억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평가를 받은 특허는 어디에나 설치된 가로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충전 시설을 쉽고, 빠르게 확충할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확대되는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19 09:36:58[파이낸셜뉴스] 숙취 운전을 하다 가로등과 맞은편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제주 이도2동 제주지방법원 사거리에서 남광초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와 맞은편 1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잇달아 충돌했다. 사고 현장 근처에 위치한 제주소방서 소방대원들은 소리를 듣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와 피해 차량 운전자인 20대 여성 B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술을 마신 뒤 숙취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07 07:41:20[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는 과금장치를 부착한 가로등에 차량을 연결,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급속 EV 충전 가로등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3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송성근 대표가 가천대 전자공학과 재학 시절 출원한 '주택가 가로등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특허를 바탕으로 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송 대표가 학부 시절 출원한 특허에 급속충전과 스마트폰 앱 연동시스템을 접목한 기술을 더해 이번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가로등에 과금장치를 부착해 차량을 연결하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편리하게 예약과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충전은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모두 가능하다. 특히 도로와 주택가 가로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장소와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설치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급속충전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 주차면 없이 최소 공간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전력공급 통제 기능이 있어 과충전과 과전류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스로 전기를 차단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 특허를 활용해 향후 주택가와 주차장, 도로변, 쉼터 등 주요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급속 EV 충전 가로등 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충전단자함을 구비한 가로등에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에 충전 시설을 쉽고 빠르게 확충할 수 있다”며 “혁신 기술을 토대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이 지난해 465억4000만달러(약 60조원)에서 오는 2030년 4173억5000만달러(약 540조원)로 9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03 09:22:0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로등을 LED로 전면 교체한다. 29일 전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어둡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나트륨·메탈 가로등 3만8787개를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가로등 조도 및 에너지 효율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에 설치된 가로등과 보안등, 터널등 등 도로 조명시설은 모두 5만2149개다. 이 중 25.6%인 1만3362개만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이 설치돼 있다. 이에 전주시는 전체 가로등의 74%를 차지하는 나머지 가로등을 순차적으로 LED등으로 전면 교체함으로써 전주 밤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올해는 관광객이 밀집한 전주한옥마을 일대와 통행량이 많은 상가 밀집지역, 특화거리 주변, 범죄·사고 위험이 큰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전주시는 오는 2026년 교체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도로 조명시설로 인한 전기 사용량이 기존 2만5415MWh에서 1만166MWh 줄어든 1만5249MWh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전기요금 16억원을 줄일 수 있는 규모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LED 교체사업은 주요 관광지와 특화거리, 범죄 우발지역 등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많은 예산을 투입해 가로등 교체작업을 추진하는 만큼 단순공사가 아닌 관광과 환경, 경제 등 각종 제반 요소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3-29 14:3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