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진구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신축 아파트가 우여곡절 끝에 착공에 들어가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아파트 시공사인 온라이프건설은 26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양정2동 사업부지 현장에서 권봉환 조합장 등 조합 관계자, 정근 회장과 김경호 부사장 등 온라이프건설과 시공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아파트 신축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 조합 설립 설명회를 가진 이후 9년 만이다.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사업 아파트는 양정2동 320-1 일대에 건축면적 1455㎡, 지하 2층 지상 22의 총 137세대(오피스텔 포함) 규모로 건립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심의 낡은 주택가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정비 사업으로, 전면 철거가 일반적인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반 시설이나 가로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규모 부지 내 노후 주택 등을 헐고 다시 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정1가로구역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부산시청은 물론 송상현광장, 부산시민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편의시설이 밀집된 최고의 주거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양정초등학교, 성전초등학교, 동의중학교, 성모여자고등학교, 양정고등학교, 동의공업고등학교,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학군이 뛰어나다는 점도 투자에 매력적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오는 2027년 3월 준공 예정인 양정1가로구역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20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온라이프건설 정근 회장(온병원그룹 원장·안과전문의)은 “건물은 인체와 다르지 않다”라며 “사람을 치료하듯이, 내 집처럼 안전하고 건강한 아파트를 짓겠다”라고 강조했다.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권봉환 조합장은 “당시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던 가로정비주택사업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양정1가로구역 조합에서 추진했지만 제도 도입 초기여서 인허가 관공서의 인식부족 등으로 9년이나 지연됐다”면서 “특히 건설 불경기로 중견회사들마저 도산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기업신용등급 A플러스로 재무상황이 든든한 온라이프건설이 시공하게 돼 다행”이라며 안전시공을 당부했다. 온라이프건설은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이 지난 2022년 1월 중견건설업체 세정건설을 인수해 이듬해 2023년 초 회사명을 현재 이름으로 바꿨으며, 올해 들어 공격적인 수주로 9000여억원의 계약고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6 15:34:48[파이낸셜뉴스] 한양이 부산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8일 한양에 따르면 지난 27일 진행된 조합총회에서 부산 연제구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주택을 헐고 지하 2층~지상 36층, 5개동 규모의 327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공사비는 1000억원 규모다. 오는 2025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6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교대역은 물론 1·3호선이 교차하는 연산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 지역이다. 인근에 거제대로와 반송로, 원동IC 등 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한양 관계자는 "사업 노하우와 업그레이드 된 수자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라며 “청량리, 의정부, 청라 등 지역랜드마크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시장 침체에도 민간, 공공,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수주영역을 다변화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28 10:50: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오는 7월 26일까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참여하는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하나로 조합 단독이 아닌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책임 준공을 위한 단독시행자 또는 조합과 함께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합은 사업시행 제반업무를 총괄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인허가, 분양업무 등을 지원하는 상호 간의 업무 분담으로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재개발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에서 저리로 대여받아 사업비로 사용하고, 사업비가 부족한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중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자금조달에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경우에는 사업면적을 최대 4만㎡까지 확대하는 특례도 적용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도내 반지하거주민 주거상향을 위해 사업대상지에 반지하주택 포함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며,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활성화 일환으로 대상지가 관리지역에 위치한 경우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관리계획 용역에 착수한 지역도 관리지역과 같이 가점 대상이다. 반지하 건축물이 포함된 대상지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일정 부분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반지하 거주민에게 제공하여 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 3월 제1호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부천시 역곡동에 최초로 준공한 바 있다. 부천시 역곡동 대림아파트는 1981년 2개동 48가구 규모로 준공된 노후주택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해 지상 14층, 지하 1층의 1개동 81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신축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시행자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합 시행하면 계획 입안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해 공공 참여를 촉진하도록 했다. 공공시행자의 사업참여를 유도해 사업에 공공성·투명성을 확보하고 더불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방안이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경기도는 금회 공모와 더불어 앞으로도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기도는 공공지원을 통해 원도심 내 소규모주택정비가 활성화돼 도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31 09:54:3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GH 1호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부천역곡 대림아파트 준공인가를 3월에 완료하고,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981년 준공된 부천역곡 대림아파트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조합이 2019년 3월 공동시행약정을 체결한 뒤, 2021년 4월 사업 시행 계획인가를 거쳐 한양건설이 시공했다.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48가구의 노후주택에서 1개 동, 지상 14층, 81가구의 아파트로 탈바꿈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도로면적)를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사업절차가 간소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부천역곡 대림아파트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GH는 자력으로 사업 시행이 어려운 주민들이 노후주택을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조합설립 단계부터 사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조합에 GH 신용보증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조달 및 HUG 저금리 융자, 설계·시공 분야 기술 지원 및 사업 관리, 사업시행계획인가 업무 지원 등을 제공했다. 김세용 사장은 "GH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정비지원기구로서 주민 지원을 통한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후보지 선정 공모, 사업성 컨설팅 등을 통해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4 13:26:39[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구의동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지난 26일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 26일 한토신에 따르면 구의 가로주택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일대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4월 정비사업추진위 설립 후 같은 해 10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받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토신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 최초로 사업지 인접지역을 사업구역으로 두 차례 편입시키며 최종 사업면적을 최초 대비 1.7배 가량 확대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해당 구역은 용도지역에 대한 층수 규제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토신은 정비사업 분야 전문성과 각종 인·허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최고층수 7층까지 가능한 용도지역에 서울시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 최고층수를 15층으로 늘렸다. 이에 기존 공동주택 6개동에서 4개동으로 변경하면서 단지가 더욱 쾌적해졌다. 구의 가로주택은 2023년 6월 통합심의 통과 이후 6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얻어 사업시행계획인가 2개월 만에 착공신고를 하는 등 한국토지신탁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모아주택 착공 1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구의 가로주택은 연면적 3만9394㎡, 지하 2층~지상 15층(4개동) 전체 215가구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59㎡ 및 84㎡, 130㎡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구역은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교육 3박자를 갖춰 주목받는 입지 중 하나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동서울 종합터미널과도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인근에 성동초·양남초·광진중·건국대 등 교육 인프라와 롯데백화점, 테크노마트, 어린이대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을 깆췄다. 동서울 종합터미널 현대화 및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사업지를 둘러싼 주변환경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구의 가로주택은 2024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한토신 관계자는 “토지등소유자의 사업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허가청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26 09:14:10[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열린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독으로 수행하며, 사업비는 1017억원 규모다. 지하 1층~10층, 2개동, 160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3층~25층. 2개동, 191가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정비사업 중 하나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송파구에서 문정136 재건축사업과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에 이어 추가로 시공권을 확보해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27 08:51:52우리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1만㎡ 미만의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비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주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건설자금과 함께 HUG 심사를 통해 조합원 대상 이주비까지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는'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대출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기금 예산 소진 시 은행 재원으로 지원된다. 건설자금이 지원되는 주택정비사업지를 대상으로 하며 HUG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조합원이면 세대수나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탁 취급 사업지에 해당하거나 대한건설협회 시공능력평가순위 200위 내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지 등을 대상으로 최대 0.3%의 추가 금리우대도 제공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1-16 18:16:26[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1만㎡ 미만의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비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주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건설자금과 함께 HUG 심사를 통해 조합원 대상 이주비까지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는‘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대출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기금 예산 소진 시 은행 재원으로 지원된다. 건설자금이 지원되는 주택정비사업지를 대상으로 하며 HUG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조합원이면 세대수나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탁 취급 사업지에 해당하거나 대한건설협회 시공능력평가순위 200위 내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지 등을 대상으로 최대 0.3%의 추가 금리우대도 제공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1-16 13:22:20[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돼 수원시 최초의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이끈다. 16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수원 연무동21번지는 광교공원과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인근의 노후주택단지다. 창용초, 창용중, 수원외고 등 교육환경이 탁월하지만 지역 노후화로 인해 주거환경이 점차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을 지하6층~지상29층, 아파트 156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주 수원시청에 사업대행자 지정고시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사업이 어느 현장보다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에서 조합원간 의견불일치는 전문성 부족과 금융조달능력 부재와 함께 사업 속도를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현장의 경우 조합 총회에서 일부 무효표를 제외한 참석자 전원이 반대표 없이 코람코자산신탁의 신탁방식 추진에 찬성했다. 토지등소유자 의견이 일치된 만큼 조합 내분에 의한 불필요한 시간낭비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코람코자산신탁의 설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내년 초 인천 우진아파트를 신탁방식으로 재건축한 ‘주안 e편한세상 에듀서밋’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평촌 대성유니드’,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 등 이미 수도권에서 4개 정비사업장을 성공시킨 바 있다. 한국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 등도 각각 ‘인천 작전 태림연립’과 ‘남양주 도농1-3구역 재개발’ 등의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정비사업지가 신탁방식으로 준공됐다. 코람코자산신탁 이충성 신탁부문대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정비사업 방식에 대한 논란은 기존 조합방식에서 신탁방식으로 무게 추가 옮겨가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당연한 반발”이라며 “코람코가 이미 성공시킨 재개발·재건축 단지들과 이번 도봉2구역과 연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사례가 귀감이 되어 향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토지소유자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1-16 10:33:57[파이낸셜뉴스] 온라이프건설(옛 세정건설)이 300억원 규모 부산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감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온라이프건설(회장 정근)은 공동시행자인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연세리츠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시행사와 온라이프건설은 지난 19일 공사 도급계약서를 체결했다.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320 일원 2452㎡에 지하 2층 지상 22층 규모로 아파트 78세대, 오피스텔 58세대 등 총 136세대를 건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공사비는 330억원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심의 낡은 주택가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정비 사업으로 전면 철거가 일반적인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반 시설이나 가로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규모 부지 내 노후 주택 등을 헐고 다시 짓는 방식이다. 양정1가로구역은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과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송상현광장, 양정라이온스공원, 꿈동산어린이공원, 녹음광장 등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아울러 양정초등학교, 성전초등학교, 동의중학교, 성모여자고등학교, 양정고등학교, 동의공업고등학교,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학군이 뛰어나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양정1가로구역 주택정비사업은 철거 시작일로부터 28개월간 소요된다. 온라이프건설 정근 회장은 "창업한지 34년간 쌓아올린 시공능력과 부채 제로의 튼튼하고 안정된 재정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가로정비 주택사업으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지난해 1월 중견건설업체 세정건설을 인수해 올해 초 사명을 온라이프건설로 바꿨다. 온라이프건설의 전신인 세정건설은 ㈜세정의 박순호 회장이 지난 1989년 4월 설립한 종합건설업체로 '웰메이드(Wellmade)'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건축공사업·토목공사업·주택건설사업·부동산 매매·임대업 등을 통해 연매출 1000억원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온 부산지역 중견건설사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3 16: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