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리봉동 일대가 20년만에 본격 재개발된다. 최고 34층 1214가구 규모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가리봉 2구역'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리봉동 일대는 대한민국 수출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2003년 가리봉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됐으나, 10년간 정비사업이 표류하다 2014년 뉴타운 해제된 지역이다. 이후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지정돼 도시재생사업에도 불구하고, 노후·슬럼화되면서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이 열악,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었다.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23년 6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대상지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인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 사이에 위치한 배후주거지다. 주거 및 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조성을 위해 준주거지역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했다.대상지는 12개동, 지상 34층~지하3층, 용적률 347%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2 18:24:27[파이낸셜뉴스] 서울 가리봉동 일대가 20년만에 본격 재개발된다. 최고 34층 1214가구 규모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가리봉 2구역’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리봉동 일대는 대한민국 수출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2003년 가리봉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됐으나, 10년간 정비사업이 표류하다 2014년 뉴타운 해제된 지역이다. 이후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지정돼 도시재생사업에도 불구하고, 노후·슬럼화되면서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이 열악,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었다.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23년 6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대상지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인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 사이에 위치한 배후주거지다. 주거 및 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조성을 위해 준주거지역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했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대상지는 12개동, 지상 34층~지하3층, 용적률 347%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공공주택을 포함해 총 1214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2 08:25:53[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과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돼 공공 주도 개발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제3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2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한 도시의 기능과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주도로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이번 공모까지 총 14곳이 선정됐다. 혁신지구 공모돼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되면 최대 250억원의 국비지원 등을 활용해 기반시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규모 공공 시설 정비가 가능하다. 지구 내 건축규제 등을 완화해 거점시설도 신속히 조성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원과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다. 서울 가리봉동의 경우 노후 불량 건축물이 집적된 대표적인 주거취약지역이다. 주거기능을 특화한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조건부 선정됐다. 이 일대는 민간 주도의 재개발이 난항을 겪어왔지만, 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공공분양 346가구, 공공임대 183가구를 공급하고 생활 SOC 조성, 교통·보행안전 시설 정비 등도 함께 추진된다. 인천 화수부두 일원은 기업 이전 등으로 급격히 쇠퇴해 노후 공장과 노후주택, 어시장 등이 위치해 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내 근로자·원주민 등을 위한 주거·복지환경도 개선키로 했다. 특히 기계·금속·철강 등 제조업 관련 소규모 공장이 입지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노후 공업지대를 뿌리산업의 중심지로 재편하고, 고부가 첨단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에도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를 공모하기로 했다. 9월 말부터 10월 초 접수를 받아 오는 12월 최종 선정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9 09:46:00서울 가리봉동 일대 좁은 방이 빽빽이 들어선 '벌집촌' 지역이 G밸리의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 2014년 뉴타운 해제 후 9년 만에 가리봉 일대 재개발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최고 50층 3380여 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가리봉동 11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리봉동 115일대는 2000여 가구 주택을 품은 도심형 첨단 복합 주거지로 최고 50층 내외로 조성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신통기획을 확정한 가리봉동 87-177일대와 함께 재개발이 완료될 경우 이 지역 일대에 약 3380여 가구 대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G밸리' 중간에 있는 대상지 위치를 고려해 이 지역에서 일하는 1~2인 가구, 청년세대를 위한 소형 주거·오피스텔 등 약 2200가구의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하고 가로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G밸리와 주변 도시 밀도·높이를 고려해 현재 용도지역은 2종 7층에서 '준주거' 50층 내외로 상향한다. 남부순환로 인접부인 남측에는 50층 내외의 고층 고밀 타워동을 배치하고, 북측 구로남초등학교 주변은 중저층의 판상형을 배치해 학교변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1-25 18:15:12[파이낸셜뉴스] 서울 가리봉동 일대 좁은 방이 빽빽이 들어선 ‘벌집촌’ 지역이 G밸리의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 2014년 뉴타운 해제 후 9년 만에 가리봉 일대 재개발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최고 50층 3380여 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가리봉동 11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리봉동 115일대는 2000여 가구 주택을 품은 도심형 첨단 복합 주거지로 최고 50층 내외로 조성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신통기획을 확정한 가리봉동 87-177일대와 함께 재개발이 완료될 경우 이 지역 일대에 약 3380여 가구 대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G밸리’ 중간에 있는 대상지 위치를 고려해 이 지역에서 일하는 1~2인 가구, 청년세대를 위한 소형 주거·오피스텔 등 약 2200가구의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하고 가로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대상지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준주거지역 연면적의 10% 상당을 상업·업무 시설, G밸리 종사자 지원 오피스텔로 계획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의 생활중심가로인 ‘우마길’은 기존의 일방통행(1차선)을 양방통행(2차선) 체계로 전환하고, 이번에 재개발구역에서 제외된 가리봉시장 등을 포함한 일대를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G밸리와 주변 도시 밀도·높이를 고려해 현재 용도지역은 2종 7층에서 ‘준주거’ 50층 내외로 상향한다. 남부순환로 인접부인 남측에는 50층 내외의 고층 고밀 타워동을 배치하고, 북측 구로남초등학교 주변은 중저층의 판상형을 배치해 학교변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한다. 이와 함께 가로별 특화계획을 통해 기존에 좁은 골목길과 급경사를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로를 조성한다. 구로남초등학교에서 단지를 거쳐 우마길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안전한 통학로로 만들 예정이며, 우마길에 배치될 연도형 상가의 저층부는 ‘디자인 특화구간’으로 조성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가리봉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 2곳(가리봉115일대.87-177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G밸리 인재들이 직장 가까운 곳에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개발이 정체됐던 가리봉동 일대가 서남권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폭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1-24 19:04:44[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서 노래방 업주들에게 자신들 단체 소속 접대부 이용을 강요하고 폭행·협박한 외국인 범죄단체가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노래방 접대부 공급 단체인 '가리봉보도협회' 소속 조직원 7명을 검거해 지난 6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가운데 총책과 관리책, 행동책 등 4명은 구속송치됐다. 이들 모두 중국 국적의 재외동포 출신이었으나 일부는 귀화해 한국 국적인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 직업안정법 위반, 단체구성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폭력행위처벌등에관한법상 단체 조직죄 등 혐의가 적용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 가리봉동 일대에서 노래방에 접대부들을 제공할 목적으로 가리봉보도협회를 결성했고, 지난 1월부터 보도방 업체 6개를 통합 운영하며 20대 대학생 등을 포함한 중국 국적의 접대부들을 노래방 업소에 공급했다. 이들은 총책, 자금 관리와 연락을 담당하는 관리책, 여성을 노래방으로 이동시키는 행동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단체를 운영했다. 이들은 노래방 업주들에게 해당 단체 소속 접대부를 이용할 것을 강요하면서, 말을 듣지 않으면 폭행·협박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과정에서 피해 업소 소속 직원과 접대부들을 폭행하기도 했으며, 흉기를 들고 협박하는 동영상을 피해자들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또 피해업소 입구를 차량으로 막거나 주류 판매와 도우미 영업을 한다며 허위의 112신고를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 업소는 현재까지 40곳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 피의자가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정황이 발견해 마약 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도 유사한 사례에 대해 첩보를 받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등록 직업소개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해당 단체 소속 피의자 1명, 일부 피의자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피의자 1명 등 2명도 지난 14일 추가로 송치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20 11:47:05[파이낸셜뉴스] 구로구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추가 개소했다. 가리봉동 주민센터(우마2길 35) 건물 앞에 위치해 있다. 구로구보건소,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 이은 구로구 관내 세 번째 선별진료소다.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의사, 간호사가 상주하며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검체 채취 등을 실시한다. 진료소에는 음압시설이 갖춰져 있어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다. 구로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상대응인력도 채용한다. 선별진료소 운영지원 4명, 방역소독 3명 등 총 7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성별, 지역 제한 없이 20세 이상인 자로 선별진료소 운영지원자는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근무를 희망하는 이는 서류를 갖춰 24, 25일 구로구보건소 6층 보건행정과를 방문하면 된다. 근무 조건, 채용 절차, 신청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구로구보건소 보건행정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로구는 공공시설의 휴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내 구민정보화교실, 자치회관, 마을활력소가 29일까지 휴관한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온수어르신복지관은 29일까지 시설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체육시설도 휴관 기간을 29일까지 연장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핀 후 재개관 날짜를 결정할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2-21 10:59:45[파이낸셜뉴스] ‘구로구 가리봉동, 강북구 수유동, 성동구 송정동,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 도봉구 창3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 서울시 도시재생지역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에 선정돼 태양광 설치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는 19일 이들 지역이 지난 10월 공고한 '도시재생 에너지자립 태양광 보급 사업'에 응모해 심사를 거쳐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유형은 ‘민간 태양광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이다. 구로구 가리봉동, 강북구 수유1동, 성동구 송정동,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 지역 내 개별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태양광설치비의 50% 지원받고 옥상녹화, 옥상방수 등 부대공사 비용을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공공시설물 태양광설치 사업’이다. 구로구 가리봉동,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 도봉구 창3동에서 태양광 설치를 요청한 공공시설물들을 선정했다. 태양광 설치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마지막 유형은 ‘개별주택 에너지진단 지원사업’이다. 주택성능개선구역내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가꿈주택사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냉·난방에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고 집중 수리한다.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으로 해당 지역 내 가꿈주택사업을 신청 할 예정인 주민은 자부담 없이 개별주택 에너지 진단을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는 태양광설치 이후 업체의 하자보수기간을 5년으로 의무화했다. 이후에는 소유자가 비용을 부담해 보수토록 하는 내용의 ‘도시재생 태양광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개별 소유자의 유지관리에 대한 의무도 강화했다. 기존 재생사업과 연계해 도시 재생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에너지 재생사업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노후하고 쇠퇴한 저층주거지 밀집 도시재생지역에 에너지재생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이번에 도시재생지역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으로 신규 선정된 6곳의 사업지에 대해 주민만족도 조사 및 현장 실태 파악을 통한 실효성을 계속 점검하겠다”며 “재생지역이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에 성공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에너지자립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11-19 07:47:06[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도시재생연구회’가 5일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서울 가리봉동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했다. 8월22일 출범한 도시재생연구회는 도시재생 사업이 단순한 재건축, 재개발이 아니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이 전제되는 통합적 도시재생이라고 보고, 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우선 가리봉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가리봉 도시재생 사업을 벤치마킹했다. 의원들은 이날 도시재생지원센터 배웅규 총괄코디네이터로부터 가리봉 도시재생사업의 진행 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이어 도시재생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불량도로 및 노후주택, 벌집 리모델링 현장, 급경사지 및 가리봉조망(깔닥고개), 가리봉시장, 가리봉앵커시설 A동(공사중) 등을 탐방하고 고양시 도시재생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해림 도시재생연구회장은 6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고양형 도시재생정책 개발을 위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며 “벤치마킹을 통해 가리봉동 사례와 같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새로운 도시재생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9-06 22:43:57지저분했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골목길이 이제 깨끗해졌다. 주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주민들의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곳이다. 중국인을 비롯해 한국계 중국인이 많이 살고 있기에 더욱 그러했었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곧바로 문제 해결에 들어갔다. 지난 2월 마침내 구로구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우선 쓰레기 무단투기가 나무했던 우마1, 2길을 중심으로 20곳을 집중관리 지역으로 정했다. 또 쓰레기 배출 인프라 조성, 주민 자율조직에 의한 계도, 무단투기 단속 등도 병행했다. 쓰레기 배출 인프라 조성은 이 지역 다가구 주택 162가구를 선정해 쓰레기 전용 용기를 배부했다. 다가구 주택 1가당 일반 쓰레기통(60ℓ짜리 일반쓰레기통 1개와 20ℓ짜리 음식물 쓰레기통 1개씩을 나눠줬다. 주민들의 쓰레기 분리수거가 이뤄지는 등 효과 만점이었다. 또 한국계 중국인을 다문화 명예통장으로 위촉시켰다. 이들 통장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사용 등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활동도 펼쳤다. 또 이 점포주인이나 집주인은 환경정화위원으로 참여시켜 무단투기 감시활동, 주변 대청소 등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와함께 구로구는 무단투기 단속원 11명도 신규 채용했다. 이들 중 가리봉동 전담인력으로 배치된 4명은 한국계 중국인으로 선발했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에 대한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단속원들은 새벽, 심야시간, 토·일요일을 가리지 않았다. 지금 무단투기 쓰레기가 5% 이내로 크게 감소했으며 규격봉투 사용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구로구는 밝혔다. 골목길이 깨끗해지자 마을 주민들은 지난 20일 화합대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구로구는 오는 6월부터 우마3길과 디지털로19, 21길 부근까지 이 사업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7-05-29 12: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