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저서 '가불 선진국'의 출간 1주년 및 10만부 발간 기념 북 콘서트가 내달 12일 개최된다. 23일 출판사 메디치 미디어에 따르면 '가불 선진국' 발간 기념 북 콘서트는 내달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북 콘서트 출연진은 저자 조 전 장관을 비롯해 양지열 변호사,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참여한다. 초청 인원은 200명이며, 참가비는 2만원('가불 선진국' 도서 제공)이다. 최근 '가불 선진국'은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40~50대 독자층의 지지를 받아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저서 홍보 영상을 통해 "선진국 대한민국의 환호 뒤에 가려져 있는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에게 빚을 갚아야 한다"며 "그 빚에 기초해 우리가 선진국이 돼 있다는 의미에서 '가불 선진국'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보수 야당과 언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과에 대해서 터무니 없는 비난을 해 왔다"며 "학자로서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참여했던 공직자로서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을 해명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북 콘서트 예약은 메디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23 13:44:3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새책 '가불선진국'이 예약판매 시작 2시간 만에 완판됐다. '가불선진국'은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담은 책이다. 오늘 17일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의 예약판매분 완판 공지글을 공유했다. 이 글을 보면 출판사 측은 "공식몰에서 23일까지 예약판매하려고 준비했던 수량이 오늘 2시간 만에 모두 소진되었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공식몰에서의 일반판매는 24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며 17일부터는 온라인서점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24일 정식 출간을 앞둔 '가불선진국'은 한국이 경제력 부분에선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음에도 복지와 노동 등 사회권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므로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조 전 장관의 인식이 담겼다. 출판사 측은 조 전 장관이 책에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을 맡으며 자신이 담당한 사법 분야뿐 아니라 민생복지·지방분권·노동인권·부동산·경제민주화 등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되돌아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뒤 벌어진 일들을 정리한 회고록 성격의 책 '조국의 시간'은 지난해 5월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16 22:36:14[파이낸셜뉴스] '조국의 시간' '가불 선진국' '조국의 법고전 산책' 등 책을 낼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새 에세이집을 출간한다. 출판사 다산북스는 조 전 장관의 신간 에세이 '디케의 눈물'을 오는 30일 출간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다산북스에 따르면 이번 책은 법대 교수나 법무부 장관이 아닌, 자연인 조국이 지난 10년간의 시간을 통과하며 겪은 일을 담았다. 책의 제목은 신화 속 정의의 여신 '디케'에서 따왔다. 조 전 장관은 책의 프롤로그를 통해 "이렇게 현실은 험난하지만, 여전히 나는 법의 역할을 믿으려 한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망나니처럼 무지막지하게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아니라, 늘 균형과 형평을 중시하는 차분한 모습"이라며 "머지않은 시간에 주권자 시민들이 ‘법치’가 ‘검치’가 아님을 확실히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궁극에는 ‘법을 이용한 지배’가 아닌 ‘법의 지배’의 시간이 오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검찰 권력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인 시각이 드러난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검찰 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모두 나의 가장 중대한 잘못 탓"이라고 책에서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저서는 지난 2021년 자서전 '조국의 시간'을 시작으로 '가불 선진국'과 '조국의 법고전 산책'에 이르기까지 모두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8-22 09:46:29[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새 에세이를 출간한다. 출판사 다산북스는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을 오는 30일 출간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출판사에 따르면, 해당 책은 법대 교수나 법무부 장관이 아닌 자연인 조국이 지난 10년간의 시간을 보내며 겪은 일을 담았다. 책 제목은 신화 속 정의의 여신 '디케'에서 따왔다. 조 전 장관은 프롤로그를 통해 "이렇게 현실은 험난하지만, 여전히 나는 법의 역할을 믿으려 한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망나니처럼 무지막지하게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아니라, 늘 균형과 형평을 중시하는 차분한 모습"이라며 "머지않은 시간에 주권자 시민들이 ‘법치’가 ‘검치’가 아님을 확실히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궁극에는 ‘법을 이용한 지배’가 아닌 ‘법의지배’의 시간이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더 철저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지 못한 것을 두고 "모두 나의 가장 중대한 잘못 탓"이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더 베이고 더 찔리고 더 멍들더라도"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누가 나를 위해 '꽃길'을 깔아줄 리 없고 그것을 기대해서도 안 된다"며 "이제 내 앞에 멋지고 우아한 길은 없다. 자갈밭과 진흙탕이 기다리고 있음을 직시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다음 달 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출간기념 북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 전 장관의 저서는 지난 2021년 자서전 '조국의 시간'을 시작으로 '가불 선진국'과 '조국의 법고전 산책'에 이르기까지 모두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2 08:41:00[파이낸셜뉴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딸 조민씨 때문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에서 다른 사람이 불합격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자신의 저서 관련 북콘서트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에서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측 입학취소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부산대 내에서 조사위원회가 열렸는데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동양대 표창장은 입시에 영향을 안 줬고 저희 딸 때문에 다른 학생이 떨어진 적은 없다고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시의 신화, 입신 조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은 지난 26일 북콘서트에서 '내 딸내미 때문에 다른 사람 떨어진 적 없어'라고 말했다. 그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조국 일가의 범죄를 가장 자세하게 밝힌 정경심 교수 1심 판결문을 분석해봤다"라며 "조국의 주장은 허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판결문은 '오랜 시간 동안 성실히 준비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서울대 의전원, 부산대 의전원에 응시했던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하는 불공정한 결과가 발생했다'라고 못 박아버렸다"라며 "응시자 중에 사람 아닌 존재는 없으므로 조 전 장관의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해당 판결문 내용을 조목조목 분석하면서 "조 전 장관은 이런 판결에도 여전히 모든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들의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른 응시자들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라며 "조 전 장관은 판결에 정면으로 반하는 주장을 함으로써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또다시 고통을 가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법원이 오히려 조국을 감싸고 돌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판사가 조국 재판을 3년 끌었다. 조국이 법원의 판결을 우습게 보고 이런 말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사법부라면 조국을 즉각 법정구속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28 20:07:08[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와 관련해 "부산대 조사에서 내 딸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 콘서트에서 "표창장 제출만으로 입학 취소 사유라고 했다. (그래서) 항소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민씨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 손을 들어 준 1심 판결에 항소,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조민씨 방송 출연과 관련해서는 "법정에서 나왔을 때 딸이 운전한 차를 타 집에 가서 밥이나 먹자고 했더니 약속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물어보니 뉴스공장(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가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딸이) 자긴 자기 삶을 살 건데 맨날 숨어 있을 수는 없고 어떤 행동을 하든 간에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더라"라며 "(당시 딸에게) 조금 섭섭했지만 한편으로는 좋았다. 자기 길을 가는 것 같아 고마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연말 연초까지는 재판받는 몸"이라며 "많이 힘들고 흔들릴 때도 있었는데 서초동 촛불을 생각하고 오늘 같이 오신 분들의 목소리, 눈빛, 표정을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버텨 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5-27 11:16:16[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조 전 장관은 판결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 배경 사진을 교체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은 해당 사진에 “힘내라” “혼자가 아니다” “판결에 분노한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다.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3일 서울중앙지법의 1심 재판에서 13개의 주요 혐의 중 8개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 7개 중 6개,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가 유죄로 판결됐으며, 민정수석 당시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장학금으로 200만원씩 3차례, 총 600만원을 받은 부분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인정됐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재판 후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항소해 유무죄를 성실히 다투겠다”고 했다. 이후 조 전 장관은 재판 다음날 별다른 멘트 없이 자신의 페이스북 배경 사진을 교체했다. 노란색 반딧불 사이로 한 남성이 걷는 모습의 이미지였다. 해당 이미지 하단엔 ‘2022 캄캄한 밤 반딧불 되어. 우리들의 조국!’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해당 이미지는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그림을 그려온 박건웅 화백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해당 이미지를 배경 사진으로 처음 올렸던 조 전 장관이 이후 다른 사진으로 바꿨다가 1심 선고 다음 날 다시 해당 이미지로 배경 사진을 교체한 것이다. 이에 해당 사진에는 조 전 장관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은 “혼자가 아니다” “힘내라” “마음으로 함께하며 걷는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지난 5일에는 조 전 장관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조 전 장관의 저서를 소개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게시됐다. 이날 하루에만 해당 계정에 9개의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해당 게시물들은 한길사에서 출간한 ‘조국의 시간’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 메디치미디어에서 나온 ‘가불 선진국’, 오마이북에서 출간한 ‘조국의 법고전 산책’ 등의 책 광고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해당 계정은 게시물 사진만 올리고 별다른 글을 덧붙이진 않았다. 해당 게시물들에도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지자들은 게시물에 “기운내시고 힘내시기를 바란다”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 “이겨내실 것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06 09:22:07[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장관이 만약 3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큰 고통을 받는 등 멸문지화 상황까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면서 가장으로서 "자책, 자성하고 있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이 쓴 저서 ‘가불 선진국’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지난 11일 유튜브에 조 전 장관의 이런 발언이 담긴 12분 48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책 출간 6개월을 기념해 촬영한 것으로 독자들이 보낸 여러 질문을 7가지로 추려 조 전 장관이 직접 읽고 답하는 내용이다. 질문 대부분은 조 전 장관이 책에서 피력했던 문제의식과 관련한 것이었다. 마지막 일곱번째 질문이 “만약 2019년부터 벌어졌던 일을 되돌려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 모든 과정과 결과를 안다는 가정하에 똑같은 선택을 하실는지 궁금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다”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저와 제 가족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이러한 형극의 길, 멸문지화(滅門之禍·한집안이 다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재앙)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책하고 자성하고 있다”고 했다. 출판사측은 이 영상을 올리면서 “정경심 교수 형집행정지 전에 사전 촬영 및 제작됐다”는 설명을 붙였다. 조 전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4일 형(刑) 집행 정지를 받아 1개월 기한으로 석방됐다. 조 전 장관은 형 집행 정지 결정 뒤 아내 치료와 정양에 전념하겠다며 소셜미디어 활동을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다가 2019년 8월 9일 법무장관에 지명됐다. 청문회 과정에서 웅동학원과 사모펀드, 자녀 입시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국회에서는 조 전 장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장관으로 임명했다. 그 결과 검찰의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고, 대규모 시위까지 펼쳐졌다. 국론 분열이 극심해지자 조 전 장관은 장관 지명 66일, 취임 35일만인 그해 10월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12 06:38:31[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활동 시작 이틀 만인 4일 11만명을 돌파했다. 전날 오전 3~4만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7만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채널 이름도 '조국'에서 '조국의 서재'로 바꿨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4월 5일 이 유튜브 계정을 만들었지만 그가 활동을 하지 않다 2일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계정에 자신의 최근 저서와 관련한 영상 4개를 올렸다. 첫 영상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에서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 '알릴레오 북s'에 나온 출판사 한길사 김언호 대표의 인터뷰 영상이다. 지난해 8월 21일 업로드된 것인데 조 전 장관은 이를 편집한 영상을 올렸다. 한길사는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펴낸 출판사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과정에서 검찰 주장을 비판해 온 유튜버 '빨간아재'와 김 대표가 인터뷰한 영상도 올라왔다. 김 대표가 '조국의 시간'을 소재로 대담한 13분 분량의 영상이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월 자신이 쓴 '가불선진국' 출간 기념으로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와 진행한 북토크 영상, '가불선진국' 북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올렸다. 이와 관련 조 전 장관은 전날인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튜브 계정은 지난 4월 '가불선진국'을 발간하면서 책 소개용으로 개설한 것으로 여기에 '조국의 시간'과 7월 출간한 '가불선진국' 관련 인터뷰 영상을 올렸고 신간이 나오면 관련 영상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이를 통하여 제가 정치활동을 전개하려는 것 같다는 황당한 추측 기사가 나온 모양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재판받는 몸이다. 식구를 돌보는데 집중해야 하는 가장이다"라고 반박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04 08:20:53[파이낸셜뉴스] 팬데믹의 정점을 지나 엔데믹으로의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던 올 상반기. 서점가에도 크고 작은 트렌드 변화들이 포착됐다. 예스24는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주요한 사회 문화적 흐름과 도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2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짚어 봤다. 2022년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차지했다. 작년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2021 올해의 책' 수상작이기도 한 ‘불편한 편의점’은 동네 어디나 있을 법한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이웃들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1년 15만 부 판매 기념 '윈터 에디션'을 선보인 데 이어 올 3월에는 40만 부 판매를 기념하는 '벚꽃 에디션'을 선보이며 인기를 입증했고 많은 독자들의 꾸준한 찬사 속에 1월 첫째 주부터 5월 다섯째 주까지 2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5위권을 유지하며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에 등극했다. 최근 3년간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로는 2020년 부와 행운을 불러오는 내면의 힘을 소개한 자기계발서 ‘더 해빙 The Having’이, 2021년 어른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선정된 바 있다. ■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 판매 동향 소설 속에 담긴 웃음과 감동이 현실의 고단함을 위로했던 상반기였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편의점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정한 시선으로 그린 ‘불편한 편의점’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어느 나라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한 자이니치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담아낸 소설 ‘파친코 1’과 ‘파친코 2’가 애플TV+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역주행한 끝에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담은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는 출간 한 달여 만에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1위에 안착했다. 대선 정국, 전 대통령을 비롯해 대선 후보와 당선인에 관한 책들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종합 베스트셀러 3위를 차지했고 지속 가능한 선진국을 위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제언 ‘가불 선진국’이 8위에 올랐다. 2월 출간 당시 대권 주자였던 윤석열 현 대통령에 대한 검증을 다룬 ‘윤석열 X파일’은 10위를 기록했다. 2월 영면에 든 시대의 지성 故 이어령 선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물결은 상반기 내내 이어졌고 사랑, 용서, 행복 등 선생이 평생을 고민해온 주제들이 담긴 라스트 인터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자리했다. 자기계발 스테디셀러들의 인기도 건재했다. 실패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을 일군 최상위 부자 켈리 최의 부자 마인드 수업 ‘웰씽킹 WEALTHINKING’이 6위를 차지했고, 상처받은 어른들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따뜻한 위로와 명쾌한 조언 ‘오은영의 화해’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 시간 ‘이기적 유전자’와 ‘코스모스’가 장악했던 '자연과학' 분야 순위에 이례적 변화가 일어난 상반기였다. 과학 전문 기자 룰루 밀러의 논픽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어렵고 딱딱한 과학을 부드럽게 풀어낸 에세이 형식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개로 2030 독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호평 받았고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다. 한편, 올 상반기를 강타한 드라마 대본집 열풍을 증명하듯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그 해 우리는 1’과 ‘그 해 우리는 2’가 각각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 분야별 종수 2022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들의 분야별 종수를 살펴본 결과 '어린이' 분야와 '소설/시/희곡' 분야가 각각 16종씩 100위권에 들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경제 경영' 분야에서 14종의 도서가 100위권에 오르며 뒤를 이었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흔한남매 10’을 비롯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0’과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3’ 등의 인기 시리즈들이 30위권 이내의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흔한남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시리즈가 100위권 안에 총 4종 이름을 올리며 어린이 팬덤 사이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 한기 한 권 읽기' 수업의 영향으로 창작동화 ‘긴긴밤’을 비롯해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와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등의 어린이 문학 작품들도 사랑받았다. '소설/시/희곡' 분야의 경우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는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애플TV+ 드라마의 국제적 흥행으로 관심을 모은 원작 소설 ‘파친코 1’과 ‘파친코 2’가 5위권에 안착했으며 어른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 ‘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리즈의 인기도 건재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와 ‘작별인사’ 등 상반기 출간된 인기 신간들 역시 30위권 이내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경제 경영' 분야에서는 작년 상반기 대비 9권 적은 14권의 도서가 100위권에 들었다. 올 상반기 주식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이며 관련서 판매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그럼에도 ‘돈의 심리학’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 등의 스테디셀러가 20위권에 자리했다. 연초 ‘세븐 테크’ 등의 전망서가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대선 시즌 부동산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등의 부동산 투자서들이 100위권에 들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07 09: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