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를 떠난 남궁훈 대표가 설립한 아이즈엔터테인먼트(아이즈엔터)가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프로젝트 공개를 예고했다. 남궁 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열린 비공개 투자자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고 AI 사업 비전을 밝혔다. 남궁 대표는 "AI 시대에 이르러서는 사이버 인간의 등장과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 20년간의 혁신 동안에는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이 구분됐지만, 향후 사이버 인간의 혁신은 이를 넘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시대를 만나는 첫 마중물은 메신저의 형태를 띨 것이라 생각한다"며 "과거 소셜미디어가 텍스트(페이스북), 이미지(인스타그램), 멀티미디어(유튜브·틱톡)으로 발전했듯 AI 시대 플랫폼도 비슷한 순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남궁 대표는 현재 아이즈엔터가 팬 플랫폼 디어유와 함께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와 함께 '우루루(가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루루' 프로젝트에 대해 남궁 대표는 "지인과 비(非)지인을 넘어 비인(간), 즉 AI 가상인간으로 구성된 메신저로,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7 15:45:44[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와 협업해 ‘AI 명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AI 명함 서비스는 개인화 AI 맞춤 영상 제작 솔루션 ‘드림아바타(Dream Avatar)’를 활용해 사용자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메시지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약 2분 만에 제작된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실제 사람이 녹음한 것처럼 음성을 합성하는 TTS(Text to Speech), 텍스트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제작하는 TTV(Text to Video)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스튜디오 촬영과 딥러닝 과정이 필요한 AI 휴먼 제작 방식과 달리,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 내에 사용자와 닮은 가상인간 구현이 가능하다. ABL생명은 영업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전속 재무컨설턴트(FC), 육성 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AI 명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명함에는 △개인 PR △정기 안부 인사 △계약 고객관리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나아가 이 서비스는 ABL생명의 고객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고객관계관리(CRM)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본인 사진으로 제작된 AI 명함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이미지 촬영 없이도 명절, 생일 등 각종 기념일에 따른 맞춤형 의상 변경이 가능하다. 김용운 ABL생명 디지털혁신실장은 "이번 딥브레인AI와의 협업을 통해 FC들의 전문성을 갖춘 모습과 목소리를 고객과의 만남 전에 쉽게 전달이 가능해져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친숙한 고객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ABL생명은 전사 디지털 전환 및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9 11:45:27[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가상인간(버추얼 휴먼)'이 등장하는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내 안전 비디오는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비행 중 사용 금지 품목, 기내 금연 고지, 객실 기압 이상시 요령, 비상구 위치, 구명복 착용법 등을 담은 안내 영상이다. 안전 운항을 위해 승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며 이륙 전 기내에서 상영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 안전 비디오로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버추얼 휴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 전 세계 항공사 기내 안전 비디오에 버추얼 휴먼이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한 버추얼 휴먼이 가상 공간에서 기내 안전 수칙을 사실감있게 보여준다. 영상에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만든 버추얼 휴먼 '리나'와 4인조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가 출연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공간은 비행기 날개와 창문을 모티브로 한 '대한항공 세이프티 라운지'다. 기내 안전 수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가상 공간을 별도로 기획했다.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각종 수칙을 안내하는 리나는 대한항공 객실훈련원에서 안전 훈련을 이수하고 명예 승무원으로 임명된 버추얼 휴먼이다. 메이브 멤버들은 안전 수칙을 따라하는 승객 역할을 맡았다. 대한항공은 순차적으로 모든 노선에 새 기내 안전 비디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대한항공 유튜브 공식 계정에도 영상을 공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와 IT 기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참신한 발상으로 기내 안전 비디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승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04 09:15:10KT가 영상·음성 생성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상인간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해 주는 ‘KT AI 휴먼 스튜디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15일 KT에 따르면 AI 휴먼 스튜디오는 복잡한 촬영이나 편집과정 없이 생성형 AI 기술이 창조해낸 다양한 ‘AI 휴먼’ 모델과 보이스를 선택하고 텍스트 입력만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서비스다. 이는 KT가 지난 2월부터 생성형 AI 전문 기업 씨앤에이아이와의 기술 협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다. KT의 AI 휴먼 모델은 모두 실존인물이 아닌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제작한 가상의 캐릭터로, 초상권과 저작권 제약 없이 자유롭게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아나운서, 앵커, 강사, 쇼호스트부터 상담사, 경찰관, 소방관, 승무원, 대학생, 한복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제공한다. 특히 손동작 등 AI 휴먼의 동작을 적용해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어 더 생동감 있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AI 휴먼 목소리는 KT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100여종의 다양한 AI 보이스를 그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자는 AI 휴먼에 다섯 가지 감정(화남, 슬픔, 중립, 침착함, 즐거움)과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말하는 생동감 있는 AI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영상 화질은 최대 4K UHD 해상도까지 지원해 더욱 선명한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특히 PDF와 PPT 형식의 파일 업로드 기능을 제공해 발표자료나 문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강의나 소개 등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6명의 AI 휴먼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 제작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문가를 위한 심플, 스탠더드, 프리미엄 등 업그레이드 3종 요금제는 이달 중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AI 휴먼 캐릭터와 다양한 스타일은 매월 업데이트 된다. KT는 일반 고객들을 위한 웹 서비스 외에도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위해 맞춤형 AI 휴먼을 제작해 주는 ‘커스텀 AI 휴먼’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스텀 AI 휴먼은 실존 인물을 활용할 수 있으며 성별, 연령, 목소리 등 고객이 요청하는 가상인물 제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를 위해 촬영부터 모델 생성 및 영상 합성까지 가능한 전용 스튜디오를 지원할 예정이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로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KT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15 09:40:31[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가상인간 '와이티(YT)'와 손잡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미있는 가상 상품을 선보인다. 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첫 번째 가상 상품은 '강아지 몰래 먹는 점보껌'이다. '사람을 위한 빅 사이즈 강아지 껌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상품으로, 실제 출시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이마트24·와이티 인스타그램에서는 가상인간 와이티가 점보껌을 영화관에서 팝콘 대신 씹는 모습, 응급 상황에서 창문을 깨는 망치로 활용하는 모습, 어두운 골목길에서 휘두르는 호신용품으로 사용하는 모습 등을 소개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층이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만큼,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가상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06 09:32:19로커스가 국방부의 가상 인간을 구현, '2023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개회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23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는 ‘혁신을 넘어 미래 디지털 강자로 도약하는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을 주제로 지난 1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군 전문가 45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이 미래 국방 분야 전반에 미칠 영향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로커스는 개회식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가상인간을 선보여 디지털 장병 활용의 비전을 제시했다. 메쉬 스크린에 프로젝션 매핑으로 화려한 영상과 함께 가상인간을 구현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로커스의 자회사인 로커스엑스의 가상인간 제작 노하우를 활용했다. 로커스엑스는 국내 최초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로지’를 탄생시킨 버추얼 휴먼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우수한 기획력과 기술력으로 국내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시장을 열었다. 가상인간 퍼포먼스 쇼 프로덕션을 리드한 로커스 이승환PD는 “로커스와 로커스엑스의 고품질 CGI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AI기반의 이미지 합성기술인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가상인간을 기획, 제작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AI 과학기술 강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커스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부터 광고/영화/드라마 VFX, 전시/미디어아트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CGI 및 VFX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자랑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2023-09-22 10:42:50롯데홈쇼핑이 오는 28일 가상인간 '루시'를 공식모델로 내세운 디자이너 브랜드 '뎁 플러스(DEBB+)'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2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뎁 플러스는 '앤디앤뎁'으로 유명한 뉴욕 출신 윤원정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이다.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메인 콘셉트로, 펀 프레피(Fun Preppy) 감성의 연령을 초월한 로맨틱 캐주얼이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 2030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로 뎁 플러스를 낙점하고, 니트, 팬츠, 재킷 등 풀 코디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모델로는 가상인간 루시를 발탁했다. 팔로워 17만을 보유한 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시작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8일 오후 9시 45분부터 뎁 플러스 출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핫핑크'를 메인 컬러로 진주 액세서리, 고양이 아트워크 티셔츠 등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디자인의 신상품 1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트위드 재킷, 데님 팬츠, 샤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도 함께 소개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24 18:21:12[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오는 28일 가상인간 '루시'를 공식모델로 내세운 디자이너 브랜드 '뎁 플러스(DEBB+)'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2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뎁 플러스는 '앤디앤뎁'으로 유명한 뉴욕 출신 윤원정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이다.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메인 콘셉트로, 펀 프레피(Fun Preppy) 감성의 연령을 초월한 로맨틱 캐주얼이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 2030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로 뎁 플러스를 낙점하고, 니트, 팬츠, 재킷 등 풀 코디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모델로는 가상인간 루시를 발탁했다. 팔로워 17만을 보유한 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시작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8일 오후 9시 45분부터 뎁 플러스 출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핫핑크'를 메인 컬러로 진주 액세서리, 고양이 아트워크 티셔츠 등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디자인의 신상품 1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트위드 재킷, 데님 팬츠, 샤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도 함께 소개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2030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 뎁 플러스를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론칭하게 됐다"며 "공식모델 루시와 함께 로맨틱 캐주얼을 기반으로 이색 패션 상품을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의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24 14:32:29[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가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여하는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루시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 VIP로 참석해 신제품을 체험했다. 루시는 오는 5일에는 LG유플러스 라이브커머스 채널에 출연해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폴드5 등을 판매한다. 가상 인플루언서가 통신사의 라이브 방송 진행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시는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 신제품의 디자인과 성능을 소개하고, 언팩 행사에 참여한 소감도 공유할 예정이다. 17만 팔로워를 보유한 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성공적인 가상인간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물류유통기업 환지그룹 태국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태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신 IT 기기 출시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하는 등 인플루언서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루시가 스마트폰 출시 행사에 참석하고, 가상인간 최초로 통신사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셀럽, 쇼호스트를 넘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04 09:41:19[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만든 가상인간 '루시'가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라이브 커머스 데뷔를 본격화한다. 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실감형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 글로벌 물류유통기업 환지그룹 태국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루시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태국은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라이브커머스가 활성화된 곳 중 하나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하고, 국내 상품 기획과 소싱을 맡는다. 포바이포는 라이브 커머스를 위한 기술 구현과 고도화를, 환지그룹 태국법인은 라이브 커머스 운영·홍보 등을 지원한다. 환지그룹은 동남아 전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태국법인은 최근 AI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유통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루시는 연내 '라자다'를 통해 태국 현지 라이브 커머스에 데뷔할 예정이다. 라자다는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동남아 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로서 태국 패션·뷰티 상품을 소개한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현지 연예·광고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가상인간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7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자체 IP 사업의 일환이다. 패션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국내를 대표하는 가상인간 사례로 꼽히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으로 연예, 광고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글로벌 가상인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7-26 13: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