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관련 B2B 업계가 분주하다. 가상자산 회계처리 등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가상자산 수탁업무(커스터디) 등이 대표적이다. 11일 금융당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부터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을 강화한데 이어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시행한다. 이른바 가상자산 1단계 입법을 통해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관련 B2B 사업자들도 채비가 한창이다. 블록체인 시장 초기부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역할을 해온 쟁글은 삼정KPMG와 손잡고, 웹3 전문 ERP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전신청한 7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규율 환경에 맞춘 회계처리와 토큰 엔지니어링 등이 가능한 웹3 ERP 솔루션 '쟁글 ERP'를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쟁글 관계자는 "쟁글 ERP를 활용하면 웹3 회계처리 시간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며 "온체인 유통량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웹3 ERP 대한 관심이 높아 일본 파트너사인 긴코와 이달 19일 일본기업 대상 쟁글 ERP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의 수탁고는 8조원(2023년 말 기준)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객을 대신해 가상자산을 수탁받아 보관 및 관리해주는 커스터디 서비스는 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해외에서는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은행이 직접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인·기관을 위한 원스톱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다는 2020년 11월 KB국민은행,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가 공동 설립한 가상자산 전문 커스터디 업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로 등록된 코다를 이용하는 법인고객은 50여곳이다. 코다 조진석 대표는 "가상자산 제도화와 맞물려 전문 커스터디 기업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 보호에 이어 당국이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 가상자산기본법(2단계 입법)에서는 산업육성 내용들이 더욱 구체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상자산 산업이 가상자산 거래소 위주로 형성되고 있는 만큼 2단계 입법 과정에서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정을 더욱 세분화, 각각의 사업자에게 맞는 규율이 마련돼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다. 조 대표는 "2단계 입법에서는 다양한 가상자산업을 인정해야 한다"며 "코다의 경우 향후 전통금융의 신탁사처럼 자본금 규제나 조직에 대한 가이드가 마련되면 반드시 준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11 18:01:34[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인수합병(M&A) 플랫폼을 개발한 지비시코리아가 자사플랫폼 GMAP을 통해 유치한 고객의 가상자산에 대해 한국디지털에셋(KODA)과 수탁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지비시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운용 중인 GMAP은 M&A 프로젝트를 가상자산을 사용해 진행할 때 거래의 단위가 크기 때문에 가상자산의 안전한 관리가 중요하다. 지비시코리아 관계자는 “또한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현황의 객관적 자료 공시 및 투자자의 정보접근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KODA와의 계약체결은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제공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높다”라고 전했다. KODA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와 함께 설립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업체로, 법인, 기관에 특화된 원스탑 디지털 자산 수탁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재 지비시코리아는 외부 기관을 통해 가상자산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형거래소 상장 심사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에 대하여 최근 슬로우미스트를 통해 스마트컨트렉트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받았고, 전 항목에 대하여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ISMS 인증을 위하여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기능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25 14:34:55[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22대 국회 첫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3월 말 공매도 전면재개를 위한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앞서 정부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처를 내년 3월 30일까지 연장한 상황이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기관투자자 자체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 차단토록 하는 등 전산시스템 의무화를 비롯해 대차상환기간 제한, 처벌·제재 강화 등 관련 법 개정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상장증권에 대해 허용되지 않은 방법으로 공매도하거나, 공매도 주문을 위탁·수탁한 자에 대해 차입공매도를 금지하는 게 핵심이다. 또 불공정거래 및 불법공매도 시 제재수단도 다양화한다는 목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공매도 금지기간 종료 전까지 전산시스템 구축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일정 내에 시스템 구축 완료 등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 실무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행정 지원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IB 공매도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향후 불법 공매도가 반복되지 않도록 면밀한 감시와 집중적인 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 입법과제도 내놨다. 특정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 심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부적합한 사업자의 시장진입제한 및 신고수리시 실효성 있는 조건부가를 위해 신고불수리 사유 확대 및 신고수리 시 조건부가 근거를 마련하는 게 골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태일 기자
2024-07-25 11:52:40[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전체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빗 라운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준법감시분과 자문위원으로 지난해 새롭게 위촉된 금융범죄 및 자금세탁방지 전문가인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코빗 임직원들에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가상자산사업자의 AML △가상자산 범죄 관련 유형과 주요 피해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황 교수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이용자 자산 보호를 비롯해 불공정거래 행위 금지, 금융 당국의 감독 및 제제 권한을 담은 만큼 시행령과 감독 규정의 주요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코빗은 이번 자금세탁방지 교육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비중 있게 다뤘다. 자금세탁방지 체계는 자금세탁방지 전담 부서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는 반면 이용자보호법은 고객 예치금을 다루는 회계·재무부서를 비롯해 가상자산 수탁을 담당하는 블록체인 조직 등 여러 유관 부서가 연관돼 있다. 이에 코빗은 본 교육을 통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당 법안의 이모저모를 공유하는 기회로 삼았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현재 DAXA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황석진 교수의 상세한 설명으로 관련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담 부서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더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가 가능한 만큼 코빗은 지속적인 교육으로 거래소 운영 투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용자보호법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불공정거래 방지다. 코빗은 거래지원 심사 단계에서 비협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거래지원 개시 이후에는 분기별로 거래지원 중인 모든 가상자산에 대한 위험평가를 재수행하고 있다. 코빗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더불어 고객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21 17:20:51가상자산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인가.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지만, 투자자산으로서의 신뢰성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글로벌 자산운용사도 양분… "비트코인 ETF, 투기적"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비트코인 ETF에 대해 "매우 투기적"이라며 "주식과 채권, 현금과 같은 자산군에 초점을 맞춘 뱅가드의 균형잡힌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와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상반된 입장이다. 뱅가드를 비롯해 메릴린치, 씨티그룹, 에드워드존슨, 노스웨스턴뮤추얼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신규 자금이 대규모 가상자산에 유입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향후 유입될 신규 자본의 규모는 규제기관 방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해당 ETF를 취급하는 자산운용사도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피델리티 등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하려는 사용자를 상대로 '위험 인내도가 높은, 경험 있는 투자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조항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탁업체가 코인베이스에 집중돼 있는 것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가운데 8개의 비트코인 수탁업체가 코인베이스다. 블록체인 보안회사 핼본의 데이비드 슈웨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소수를 제외하고 승인을 신청한 거의 대부분이 수탁업무업체가 코인베이스"라며 "단일 수탁업체에 극단적으로 많은 자산이 집중돼 있다는 점, 특히 가상자산의 현금과 같은 특성을 고려할 때 상황은 더욱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해킹할 수 없는 대상이란 없다"며 "비트코인은 현금, 금과 같은 무기명 자산이기 때문에 가상자산 해킹은 마치 서부개척 시대의 은행 강도와 같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결정 늦춰질 것" 국내 금융당국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발행과 중개 모두 금지하고 있다. 가격 조작과 변동성 리스크 때문이다. 지난 2021년부터 국내서 거래된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비트코인 선물계약이 기초자산이라 만기 롤오버 등 관리가 복잡한 편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을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다. 금융당국은 '현물 ETF 승인'이라는 사실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성명문을 눈여겨본것으로 전해진다. 겐슬러 위원장은 "금속 등 일반상품 기반 ETF의 기초자산과 달리, 비트코인은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며, 많은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절반이 원화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FTX 파산 등이 국내에서 생긴다면 미국처럼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워낙 커서 금융회사의 자산 건전성을 걱정하는 금융당국은 기존 금융과 가상자산을 분리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견이 갈린다. ETF 전문가인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인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에 반해 JP모건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은 50% 이하"라고 회의론을 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제출된 신청서 중 가장 빠른 최종 검토 기한이 오는 5월로 잡혀 있는데 이 때 승인 결정이 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 TD코웬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시장에 출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TD코웬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를 출시하고 충분히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후에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른 가상자산 기반 ETP를 출시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1-15 17:58:4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인가.'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지만 투자자산으로서의 신뢰성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도 양분..."비트코인 ETF, 투기적"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비트코인 ETF에 대해 “매우 투기적”이라며 “주식과 채권, 현금과 같은 자산군에 초점을 맞춘 뱅가드의 균형잡힌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와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상반된 입장이다. 뱅가드를 비롯해 메릴린치, 씨티그룹, 에드워드존슨, 노스웨스턴뮤추얼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신규 자금이 대규모 가상자산에 유입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향후 유입될 신규 자본의 규모는 규제기관 방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해당 ETF를 취급하는 자산운용사도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피델리티 등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하려는 사용자를 상대로 ‘위험 인내도가 높은, 경험 있는 투자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조항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탁업체가 코인베이스에 집중돼 있는 것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가운데 8개의 비트코인 수탁업체가 코인베이스다. 블록체인 보안회사 핼본의 데이비드 슈웨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소수를 제외하고 승인을 신청한 거의 대부분이 수탁업무업체가 코인베이스"라며 "단일 수탁업체에 극단적으로 많은 자산이 집중돼 있다는 점, 특히 가상자산의 현금과 같은 특성을 고려할 때 상황은 더욱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해킹할 수 없는 대상이란 없다"며 "비트코인은 현금, 금과 같은 무기명 자산이기 때문에 가상자산 해킹은 마치 서부개척 시대의 은행 강도와 같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결정 늦춰질 것" 국내 금융당국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발행과 중개 모두 금지하고 있다. 가격 조작과 변동성 리스크 때문이다. 지난 2021년부터 국내서 거래된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비트코인 선물계약이 기초자산이라 만기 롤오버 등 관리가 복잡한 편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을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다. 금융당국은 '현물 ETF 승인'이라는 사실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성명문을 눈여겨ㅂㄴ 것으로 전해진다. 겐슬러 위원장은 "금속 등 일반상품 기반 ETF의 기초자산과 달리, 비트코인은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며, 많은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절반이 원화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FTX 파산 등이 국내에서 생긴다면 미국처럼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워낙 커서 금융회사의 자산 건전성을 걱정하는 금융당국은 기존 금융과 가상자산을 분리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견이 갈린다. ETF 전문가인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인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에 반해 JP모건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은 50% 이하”라고 회의론을 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제출된 신청서 중 가장 빠른 최종 검토 기한이 오는 5월로 잡혀 있는데 이 때 승인 결정이 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 TD코웬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시장에 출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TD코웬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를 출시하고 충분히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후에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른 가상자산 기반 ETP를 출시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1-15 16:36:35[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한 것 관련, 비트코인이 확실히 하나의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다. 변동 폭 등을 보면서 비트코인 ETF가 투자 자산으로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고 안정성이 있는지 시험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11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관련 기자간담회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 및 거래를 전격승인하면서 ‘디지털 골드(금)’ 등 투자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이 시험대에 올랐다. 전통금융 및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해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한 다양한 금융상품이 잇따라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 대규모 자금유출 방지 등을 위해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될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금융위원회는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OBJECT0# ■비트코인, 디지털 골드로 자리매김할까 11일 SEC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상품을 비롯해 피델리티, 아크인베스트먼트, 그레이스케일 등이 포함됐다. SEC는 현물 ETF 대신에 현물 상장지수상품(ETP)라는 상위 개념의 용어를 사용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P 주식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며 “SEC는 2004년부터 특정귀금속을 보유하고 있는 ETP를 감독한 경험이 있는 만큼, 그 경험은 현물 비트코인 ETP 거래를 감독하는 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2004년에 금 현물 ETF가 등장하면서 자산 규모가 커진 것처럼,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투자 패러다임을 확장시킬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사장 출신인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은 해시드오픈리서치(HOR)와 대담을 통해 “ETF는 특정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라며 “비트코인이 ETF로 출시된다는 것은 시장에서 이를 투자 상품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므로, 투자운용사나 마켓메이커 등이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과 상호작용 하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04년에 금 현물 ETF가 나오며 금에 대한 투자가 혁명적으로 바뀌었지만 금의 본질적인 쓰임새가 바뀌지 않은 것처럼 비트코인 또한 유사한 궤적을 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도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돼야”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영증권 임민호 연구원은 “단기간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실수요는 시장 예상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현물 ETF는 헤지펀드, 연기금, 독립투자자문사(RIA) 등 제도권의 대규모 자본 유입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이용재 선임매니저도 “향후 1~2년 이내 비증권형 가상자산(디지털자산)의 기관투자자 시장이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개화할 것”이라며 “기존에 주식, 펀드, ETF 등 전통 금융상품에 투자해온 개인들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간편하게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도 비트코인 현물 ETF 논의가 시급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는 HOR과의 대담을 통해 “자금 유출 이슈와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라이센스를 획득한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수탁을 맡아 국내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임매니저도 “국내 금융시장 규모와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고려할 때 국내 회사를 육성해야할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외국회사로 흘러가는 수수료 등 국부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관련 감독·검사·조사업무를 담당하는 가상자산감독국과 가상자산조사국을 본격 가동한다. 미국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가상자산 전반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에 선제 대응한다는 취지다. 가상자산감독국 및 조사국은 6개팀 총 33명으로 운영되며, 정보기술(IT) 전문가 8명, 변호사 7명, 회계사 8명 등으로 구성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한영준 기자
2024-01-11 15:19:14[파이낸셜뉴스] 금융정보분석원(FIU)가 11월 28일 '자금세탁방지의 날'을 기념해 이날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우리나라는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 설립일(2001년11월28일)을 ‘자금세탁방지의 날’로 지정하고, 2007년 이후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검찰청 차장 등 법집행기관 대표, 금융협회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금세탁 방지의 출발점은 일선 금융회사'라는 인식 하에 금융회사가 자체 자금세탁 방지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주기적 역량 평가를 통해 취약점 개선을 유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며 정책 방향을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정보분석원의 심사분석 역량을 마약이나 도박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범죄와 국민생활과 직결된 불법사금융 적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검찰·경찰 등 핵심적 법집행기관과 범죄 의심사례를 공유하고 전략적 심층분석도 함께 수행함으로써, 마약, 도박 및 민생 범죄를 근절하고 범죄수익도 최대한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신고 심사와 검사를 강화해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사업자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주주 심사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자에 대해서도 향후 각종 신고심사 과정에서 자금세탁 위험이나 이용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하게 따져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7개 기관과 26명의 개인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웰컴저축은행이 받았다. 웰컴저축은행은 자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매월 전 부서에 대한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대시보드에 도식화해 위험요소에 대한 직관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충실하게 운영해 온 점이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카드는 국무총리 표창에, IBK연금보험, 하나캐피탈, 중국건설은행, 다올저축은행 등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등 검사수탁기관 직원, 대검찰청·국세청·관세청·경찰청 등 법집행기관 직원 및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자 등 26명도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도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의 날을 축하하고, 검찰의 자금세탁 방지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이 제공하는 각종 의심거래 분석 자료를 토대로 철저한 범죄수익 환수 및 자금세탁 범죄 수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약 1조7800억원 상당의 재산을 추징 보전했고, 자금세탁 범죄 가담자 2200명 이상을 기소했다. 한편, 조엘 고다드 자금세탁방지기구 교육훈련기관(FATF TRAIN) 사무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FATF라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성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라며 "한국정부, 부산시가 공동파트너쉽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TRAIN의 교육 프로그램은 각 국의 자금세탁 방지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정부와 부산시에 감사함을 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28 14:03:21"(가상자산) 거래와 보관이 분리됐다면 마운트곡스, FTX 사태와 같은 가상자산거래소 파산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마이크 벨시 빗고 최고경영자(CEO·사진)는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 키노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빗고, 세계 최대 가상자산 수탁기관 지난 2013년 설립된 빗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자산 수탁기관이다. 현재 미국·스위스·독일 등 전 세계 50여개국의 1500개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스탬프·코빗·불리쉬·게이트.io·크립토닷컴 등 여러 대형 가상자산거래소들은 빗고에 가상자산을 보관한다. 벨시 CEO는 가상자산 생태계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수탁이 중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거래와 수탁의 분리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등 업계 신뢰도를 높여야 전통 금융기관을 가상자산 생태계에 끌어들여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벨시 CEO는 "주식시장의 경우 결제기관과 수탁기관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지만, 가상자산은 그렇지 않다"면서 "전통 금융기관을 가상자산 생태계 쪽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발생한 일본 가상자산거래소 마운트곡스 사태와 지난해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는 가상자산 수탁의 중요성을 증명한 사례다. 마운트곡스는 당시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가상자산거래소였지만, 해킹으로 비트코인 85만개(당시 약 5330억원 수준)를 도난당해 파산한 바 있다. FTX도 자체 발행 코인인 FTT로 자산을 부풀리고 경영진이 고객 자산을 부당하게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 신청으로까지 이어졌다. 벨시 CEO는 "마운트곡스 해킹 사태 당시에 직원들이 비트코인을 도난당했음을 알았을 땐 이미 너무 늦었었다"며 "수탁이 따로 분리됐다면 훨씬 빠르게 도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FTX 사태도 마찬가지"라며 "소수의 감사라도 있었으면 FTX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TX가 고객의 가상자산도 자체 보관하다 보니 자전거래와 내부자 거래 등 멋대로 고객 투자금을 유용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는 뜻이다. ■"韓 가상자산 수탁 시스템 정착 유리" 벨시 CEO는 한국이 '가상자산 수탁 시스템'이 자리잡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규모가 막대할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관련법안 제정 준비 등 규제기관의 의지가 강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가상자산과 관련된 7개 법안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규제기관이 가상자산 생태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한국은 아시아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은행과 손을 잡고 한국에 진출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빗고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연내 조인트벤처(JV) 형태의 한국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벨시 CEO는 한국 진출을 통해 디지털 자산 사업 제도화와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규제당국 및 감독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확보해온 노하우와 기술을 한국 사업에 적용해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빗고는 10년 동안 기술 개발과 혁신의 경험을 쌓아 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빗고의 기술, 노하우 등을 활용해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임수빈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3-09-05 18:24:06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에서 세계 최대 글로벌 디지털 자산(가상자산) 수탁기업인 빗고가 하나은행과 '디지털 자산동맹'을 맺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또 KBW를 주최하는 팩트블록은 내년부터 KBW 메인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전 세계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함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가 국내외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6일까지 열리는 메인컨퍼런스에는 200명 넘는 연사들이 참여해 최근 블록체인 산업의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의 근본을 묻다 △제도권으로 진입 △디지털 국가의 정의 등 총 10가지 테마를 조명한다. 이날 빗고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벨시는 임팩트 키노트를 통해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발표했다. 벨시 CEO는 "빗고 한국법인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등을 마친 뒤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디지털 자산 수탁사업을 할 계획"이라며 "한국 디지털 자산 산업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이용자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1억달러(약 1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빗고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조인트벤처(JV) 법인 설립에 대한 공동 지분투자 검토 △빗고의 보안솔루션 및 디지털 자산 수탁기술 제휴 △하나은행의 금융서비스 전문성 및 보안·컴플라이언스 역량 제휴 등을 추진한다. 가상자산거래소가 디지털 자산 수탁업무를 겸영할 경우 자산분리 및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빗고와 하나은행은 수탁업무에 대한 독립성을 지킨다는 것이다. 양사는 또 토큰증권발행(STO)이 제도권으로 편입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빗고 관계자는 "기관이 주도하게 될 토큰증권(ST)의 원활한 발행 및 유통을 위해서는 토큰화된 증권의 안전하고 투명한 수탁 관련 기술 인프라 등이 필수적"이라며 "빗고에서 보유한 신뢰성 높은 기술력과 고도화된 운영체계를 적극 활용해 한국의 다양한 사업자들과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임팩트는 웹3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이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일까지 진행된 KBW 2023 티켓이 전량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블록체인 업계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외 좋은 프로젝트 및 창업가들을 해외 커뮤니티와 연결하고자 2018년 출범한 KBW 규모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행사의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보다 폭넓은 정보공유를 위해 내년부터 온라인으로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임수빈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3-09-05 18: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