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고(故) 김새론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3일 관련 소식과 함께 김 대표가 주최한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을 문제 삼았다. 당시 김 대표는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김새론의 녹취 파일을 재생하며 “김수현과 김새론이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 원을 줄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했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수현 측은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김수현을 무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고소했는데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인바,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은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에 대하여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리고,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과 가세연,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3월부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 김수현 측에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사실을 인정하라는 입장이다. 현재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세연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와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더불어 김 대표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3 20:29:19[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다는 김새론의 녹취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버 이진호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새로연구소의) 김세의 씨가 폭로하겠다고 나선 이 사건의 중심에는 뉴저지 사기꾼이라는 사람이 있다"며 "보이스 피싱 등의 방식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가세연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의 녹취록'이라며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음성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녹취록에서 “정말 믿고 말씀드린다. 이거 지켜주세요. 수현 오빠랑 사귀었다. 미쳤다고 안믿겠지만 중학교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좀 있다가 헤어졌다. 민짜부터 사귀고 대학가서 헤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은 “중학교부터 이용당한 느낌이고, 내가 중딩 때부터 지한테 어떻게 한지 아니까”라며 “그 새끼랑 처음한 게 중2 겨울방학 때다.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고 생각한다. 이거 아는 사람도 몇명 안되는데 똑같은 반응이다. 다들 제가 미친X이라고, 왜 가만두냐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김세의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은 조작이다. 최소한의 취재도 없이 무분별하게 폭주하는 김세의의 폭로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이 사건의 중심에는 뉴저지 사기꾼이라는 사람이 있다"라며 "이 사람은 지난 4월 5일 케빈 오라는 이름으로 제게 제보를 해왔다. 추후 확인한 결과 칼이라는 다른 이름도 썼다. 그는 김수현과 관련해 제보하고 싶다고 접근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화가 이뤄졌고, 당시 이 사기꾼의 주장을 정리하면 자신이 엔터계에 종사하던 사람으로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새론 씨를 우연히 뉴저지의 한인포차에서 만나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올해 1월 12~13일경 김새론 씨로부터 '4500달러를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고 그녀와 스타벅스에서 만났다. 당시 차용증을 쓰는 대신 음성 녹음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뉴저지 사기꾼은 "이 과정에서 음성녹음에 '김새론 씨가 김수현 씨와 성인 이후에 만났다', '김수현 씨는 좋은 오빠'고 말하는 내용이 분명하게 담겼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자료를 확보하기 전까지 믿을 수 없는 주장이었다"며 "의아한 마음에 검증에 나섰고, 놀랍게도 해당 녹취는 AI를 통해 만들어진 음성을 토대로, 제3자 즉 뉴저지 사기꾼이 추가로 본인의 목소리와 노이즈를 더해 만들어졌다는 분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인물이 사기를 치는 방식은 간단했다"며 "각각의 이해 당사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그들이 원하는 내용을 듣고 그에 따른 녹취를 만들어 보냈다"고 했다. 그는 "AI 기술이 이 정도까지 올라왔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며 "확인을 해보니 이 인물은 저뿐만 아니라 김수현 측에도 접촉을 시도해 거액을 요구했다, 김수현 측도 녹취 자료를 확인한 뒤 무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인물이 딥러닝을 통해 김새론의 목소리와 유사한 단계까지 만들어냈다"라며 "이런 사기꾼의 말을 누가 속을까 싶어 무시했는데, 김세의 씨가 덫에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세의는 허위 조작임이 너무나도 분명한 녹취 파일을 가지고 다시 한번 대중들을 선동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가세연의 허위 선동으로 그간 김건모, 박수홍, 한예슬, 은현장, 쯔양, 이선균 등 수 없이 많은 당사자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멈출 때가 됐다. 최소한의 검증이나 확인도 없이 날뛰는 가세연, 사회적 흉기의 칼날을 멈추게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07 16:44:17[파이낸셜뉴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고소 건으로 경찰에 출석했다가 돌연 조사를 거부했던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접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쯔양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접수했다. 김 변호사는 "고소인은 그 동안 불공정한 수사관들의 행위에도 신속한 조사를 위해 참고 견뎠다"며 "그럼에도 일련의 수사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법경찰관들은 이미 편견과 예단, 선입견으로 가득 차 피의자에게 유리하게 해석된 법률 해석을 전달하고 고소인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 고소인과 고소 대리인의 신뢰 관계를 훼손하고자 비방까지 하면서 피의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소인에게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검찰의 신속한 검토를 통해 얻은 사실상 마지막 조사 기회인 보완 수사는 고소인에게 소중한 기회"라며 "그럼에도 이 과정에서 고소인은 담당 수사관에게 실체적 진실 발견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쯔양 측은 김씨가 지난해 7월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쯔양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강남경찰서는 '피해자(쯔양)가 고소를 취하했고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난 2월 각하와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쯔양 측은 이의신청을 냈고 검찰은 지난달 14일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를 받는다면, 향후 다수 동일·유사 피해자들의 사건 또한 증거불충분 등 사유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질 수밖에 없다. 다수의 이해관계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사건을 담당하지 않았던 수사관이 지정돼 최소한 법률과 판례에 근거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남경찰서는 경찰에 접수된 관련 4개 사건을 재배당하고 수사팀을 변경했다. 고소인 측에서 제기한 수사 공정성 우려와 수사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사항을 포함해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18 14:25:56[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지난 3월 31일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과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증거라면서 추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연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가세연 측은 '[충격단독] 악마 김수현 '미성년자 연애 동영상' 추가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2018년 '닭볶음탕 소주 데이트' 영상 공개 가세연은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18년 두 사람의 닭볶음탕 소주 데이트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이날 가세연이 공개한 영상은 2018년 6월 20일 오후 11시 20분에 촬영한 것으로, 김새론이 닭볶음탕을 먹으려는 김수현에게 "어떠신가요? 빨리 먹어요"라고 묻고, 얼버무리던 김수현이 전자렌지 종료 알림음에 자리를 뜨자 김새론이 "어이없어"라며 웃는 모습이 담겼다. 가세연은 당시 김새론이 요리학원에 다녔다고 주장했다. 생전 인터뷰에서 김새론은 "집에서 요리하게 되고 주변 사람에게 해주고 되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가세연은 특히 "2018년이면 김새론이 18살이었다. 미성년자와 술을 마신 것이냐"면서 김수현 앞에 놓인 소주잔을 언급하기도 했다. 가세연은 "소주가 아니고 사이다냐", "다시 기자회견 할거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18년 6월 21일 자정을 넘긴 시간 김수현이 '그대 한 사람'이라는 노래는 부르는 동영상과 스키장에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김새론이 침대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다. 앞서 김수현은 이날(3월 3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탬포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의 사생활 이슈에 대해 직접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함께 참석했다. 김수현 "저는 지켜야 할 게 많은 사람" 오열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저는 지켜야 할 게 많은 사람"이라며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고인이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다"면서 1년 전 고인이 된 김새론이 얼굴을 맞댄 사진을 올린 후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면서 유족들이 주장한 미성년자 시기 교제설을 부인하며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수현은 또 유족과 유튜브 채널의 폭로에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하려면 일단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라. 그러면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질 거고, 그러면 나중에, 나중에, 컴백 준비를 해라'는 말도 들었다"면서 "그 말을 들었다면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폭로되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종복 변호사는 "가세연 운영자, 이모라고 불리는 지인, 유족들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감정서 등을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이분들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22:07:03[파이낸셜뉴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기자회견을 앞둔 배우 김수현을 향해 "어떤 장난을 칠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31일 가세연 측은 유튜브 채널에 음식을 먹고 있는 김수현 사진을 게재하며 "이 동영상 무슨 장면인지 잘 기억하지"라고 적었다. 가세연은 "고등학교 2학년 김새론양이 밤 11시20분에 만든 닭도리탕. 그리고 그날 오전 1시에 김새론양에게 불렀던 노래. '그대 한 사람'. 너 나름대로 노래 잘 부르긴 하더라. (드라마) '해품달' 주제곡이었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불러서 이상한 짓 시키는 거면 당장 중단하라"며 "김새론 배우 유가족 괴롭히는 일은 더이상 용납이 안 된다. 이미 넌 김새론 배우를 충분히 괴롭혔다.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하라"고 일갈했다. 또 김수현 측이 기자회견에 변호사를 대동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떤 장난을 칠지 잘 지켜볼 것"이라며 "네가 어떤 짓거리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주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김수현은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전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공지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수현을 비롯해 소속사 법률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참석해 입장을 발표한다. 다만 이외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갖지 않는다. 현재 김수현은 과거 김새론과의 교제 여부, 금전적 갈등, 영화 '리얼' 관련 등 여러 의혹에 휘말려 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31 14:42:47[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전·현직 운영진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가족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배상하라고 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조 전 대표와 두 자녀가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 과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판결에 법 위반 등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가세연 전·현직 운영진은 조 대표에게 1000만원, 딸 조민씨에게 2500만원, 아들 조원씨에게 1000만원을 지급해야 하며,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해야 한다. 이들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조민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조 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왔다', '조 대표가 특정 여배우를 밀어줬다' 등의 내용을 잇달아 방송했다. 조 전 대표 측은 지난 2020년 8월 가세연 측이 유튜브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은 해당 유튜브 발언 내용을 모두 허위로 보고 총 5000만원(조국 1000만원, 조민 3000만원, 조원 1000만원)을 지급하고 관련 동영상을 7일 이내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도 "허위사실을 적시해 원고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했고, 그로 인해 원고들은 상당한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한편 조민씨가 포르쉐를 탄다는 발언과 관련한 형사 재판의 경우 김 대표와 강씨 등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10 13:29:42[파이낸셜뉴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 대한 허위 성매매 의혹을 언급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송 대표에게 1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 28일 송 대표가 가세연과 김세의 가세연 대표,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은 공동해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가세연은 지난 2021년 12월 송 대표의 과거 성매매 의혹을 다루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김 대표와 강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에 송 대표는 가세연이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모욕적인 표현이 포함된 영상을 게시했다며 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고 영상물 게재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가처분을 심리한 재판부는 이미 영상이 삭제됐다는 이유로 신청을 기각하면서도 방송 내용이 허위라고 인정했다. 앞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송 대표의 경쟁 후보는 송 대표가 과거 베트남 출장 당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대법원은 2013년 해당 사실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6-28 15:05:55[파이낸셜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조민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들에게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엄철·이훈재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에게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검사가 예비적으로 공소제기한 형법상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근 명예훼손과 표현의 자유 사이에 있어서 판단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검사의 주장도 일리가 있으나 외제차를 탄다는 것이 명예훼손으로 인정하기 어렵고, 1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의혹 제기한 내용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고, 외제차 부분만 기소된 사건으로 이러한 부분도 결론에 참작됐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말했다. 재판부는 “검사의 예비적 공소사실인 형법상 명예훼손도 비방의 목적을 제외하고는 구성요건이 같고, 앞서 살핀바와 같이 외제차를 탄다는 것만으로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형법상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판단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선고를 마치면서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자칫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사안이었기에 조심하길 바라며, 가족 이야기는 더욱 조심해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 변호사와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가세연 유튜브 방송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빨간색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면서 “조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후 조씨가 자신이 몰던 차량은 2013년식 아반떼라고 밝히자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가 이들을 고발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지난해 6월 발언 자체는 허위이지만 외제차를 탄다는 것이 명예훼손적 발언은 아니라는 취지에서 두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4-04-23 10:45:43[파이낸셜뉴스] 이번 주(22~26일) 법원에서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고위급 인사들의 항소심 결론이 나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차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들의 항소심 선고도 예정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고위급 인사 9명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들은 2015년 11월 세월호 특조위가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 안건을 의결하려 하자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이를 방해한 혐의로 2020년 5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으로부터 기소됐다. 구체적으로 특조위 진상규명 국장 임용 중단, 10개 부처 공무원 17명 파견 중단,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논의 중단, 이헌 당시 특조위 부위원장 교체 방안 검토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 등이다. 그러나 1심은 지난해 2월 이들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조사 등 업무에 관한 권리'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보호할 대상인 구체적 권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1심은 이 전 실장 측이 특조위 진상규명 국장 임용 절차 중단 등에 실제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고, 관계자 진술을 종합했을 때 직권남용 사실을 인지했다고도 볼 수 없고,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도 범죄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피고인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전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을, 함께 기소된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에게는 각각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했다. 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에는 각각 징역 2년, 정진철 전 인사수석과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에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국 대표의 딸 조민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세연 출연진들의 항소심 결론도 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엄철·이훈재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세연 대표에 대한 항소심 선고 기일을 연다. 이들은 2019년 8월 유튜브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빨간색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민씨가 의전원에서 몰던 차량이 2013년식 아반떼라고 밝혀지자 이후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가 이들을 고발하며 기소가 이뤄졌다. 1심은 지난해 6월 이들의 발언 자체가 허위인 것은 맞지만 표현 자체가 피해자의 주관적 감정을 넘어 사회적 평가를 침해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재판부는 "피해자가 당시 빨간색 포르쉐를 운행한 사실이 없음을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을 했다고 해도 의혹 내용이 조 전 장관과 관련한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4-21 12:06:22[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선균 등이 방문한 유흥업소 아가씨들이 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어디 연극영화과 이런 친구들"이라며 대학명을 언급했다. 동덕여대 측은 방송연예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동덕여대는 가세연이 최근 논란이 된 연예계 마약 사건을 다루며 동덕여대 학생을 유흥업소 종사자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논란의 영상은 가세연이 지난 10월 27일에 올린 1시간 40분 분량의 영상이다. 영상에서 채널 진행자는 "이선균 등이 방문한 유흥업소를 가봤는데 아가씨들이 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어디 연극영화과 이런 친구들"이라며 대학명을 언급했다. 이를 접한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정 유튜브 채널에서 본교 방송연예과의 명예를 실추시킨 발언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며 "대학 본부 차원의 공식 대응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지난 10일 30일 밝혔다. 총학생회 요청에 따라 동덕여대는 총학생회장단, 공연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장, 공연예술대학 학장, 방송연예전공 주임교수, 홍보실 등으로 구성된 '유튜브 허위 사실 대책위원회'를 지난 달 31일 결성하고 공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삭제되지 않았다"며 "상황에 따라 명예훼손 고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1 23: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