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트로트가수 김수찬이 소속사와 분쟁을 예고했다. 2012년 데뷔한 김수찬은 2019년 1월 뮤직K와 계약하고 싱글 '사랑의 해결사' 등을 발매했으며, 2020년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10위에 올랐다. 24일 오후 김수찬이 SNS를 통해 밝힌 폭로에 따르면 김수찬은 근 3년간 뮤직K엔터테인먼트로부터 단 한푼의 돈도 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뮤직K에 갚아야할 돈이 2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김수찬은 현재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뮤직K에)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한다.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덧붙였다. 김수찬은 지난달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뮤직K는 앞서 전 소속 트로트가수인 홍진영과도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인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25 08:51: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가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를 슬로건으로 9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달천철장과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달천철장에서의 기원제를 시작으로 북구청 광장 개막행사로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희망불꽃점화식과 함께 주제공연 ‘불꽃, 별이 되다’에 이어 가수 김수찬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10일 달천철장 특설무대에서는 ‘타악페스타_두드리’ 본선 경연과 지역 청년 음악가들의 ‘꿈부리 콘서트’가 마련된다. 또 북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시민 콘서트 너.나.두’와 ‘쇠부리 '흥' 가요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7시부터는 축제 폐막행사가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 장식은 드론 400대가 연출하는 드론라이팅쇼로, '불꽃으로 피어나는 철의 도시'가 밤하늘에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쇠부리 문화와 관련된 전시와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는 철을 염료로 활용한 김종순 작가의 초대전 '철, 옻을 입다'가 열리고, 북구청 광장에는 현대자동차 홍보관도 마련된다. 또 북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RC카 체험 및 경연대회가 열린다. '쇠부리마을'에서는 쇠부리 기술 재연과 쇠부리 소리 시연이 이뤄지고 대장간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쇠를 두드리고 다뤄볼 수 있다. 또 달천철장 쇠부리 체험존에서는 재활용 캔 업사이클링 체험 '아이캔키트’, 나무 놀이터 ‘철철철 놀이터’, 두더지 잡기 등이 있는 ‘두드리 놀이터’, 친환경 굿즈 만들기 ‘지구 놀이터’가 진행된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 세대, 그리고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울산쇠부리기술을 좀 더 가깝게 접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쇠부리는 울산 달천에서 캔 토철이나 철광석을 녹이고 다뤄 가공하는 모든 제철작업을 일컫는 말이다. 울산의 철 생산은 2000년 전 삼한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쇠의 산지가 현재의 울산 북구에 있는 달천철장이다. 이곳 철장은 삼한시대, 고려, 조선을 거쳐 광복 이후까지 운영돼 왔다. 이 지역에 전승되어 온 쇠부리 과정을 춤과 노래로 만들어 낸 것이 '쇠부리 놀이'며 쇠부리 축제의 토대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9 08:09:14[파이낸셜뉴스] "제철 짭짤이 토마토 한번 맛보세요." 부산 강서구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대저 토마토를 알리기 위한 ‘제22회 대저 토마토 축제’가 오는 22일 강서체육공원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토마토와 꽃들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과 공연, 토마토 관련 이벤트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개막일인 22일은 오전 10시 길놀이로 축제의 문을 연 뒤 퓨전 국악 공연, 캘리그라피 대붓 퍼포먼스에 이어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선언과 결의문을 낭독한 뒤 대형 토마토스파게티 만들기 나눔 행사로 거행된다. 이어 오후 1시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가 진행된 뒤 우리 춤·퓨전 장구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흥을 돋운다. 토마토 경매와 함께 본격적인 이벤트인 농업인 노래자랑이 열린다. 무대 초대가수로는 김수찬, 빈예서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23일은 오전 10시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와 청소년을 위한 농촌 풍경 그리기, 퓨전 장구·색소폰 공연 등이 잇따른다. 이어 토마토 현장 노래방이 열려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초대가수는 정미애와 나건필 등이 나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 내내 토마토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텀블러 만들기 체험, 에어바운스, 나무 놀이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대저토마토축제 추진위원회는 방문객들을 위한 대저 토마토 무료 시식회와 토마토 판매장, 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등을 연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17 10:37:20가수 최수호가 '현역가왕2'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수호는 지난 26일 오후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 '트로트 대세'다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톱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첫 번째 무대에 서고 싶은 분 계시냐"라며 자체평가전 첫 출전자를 물색했다. 참가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웅성대는 와중에 최수호는 홀로 손을 번쩍 들었고,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 "제가 경연장에 첫 번째로 들어왔기 때문에 먼저 해보고 싶다"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최수호는 "아이돌계에 엑소 수호가 있다면, 트로트계에는 저 최수호가 있다"라는 재치 넘치는 인사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높은 선배님들과 한 판 붙고 싶어서 나왔다"라는 당찬 포부를 덧붙여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최수호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까지 다니고,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웠다. 한국의 얼을 잃지 말라는 부모님의 가르침 아래 판소리를 배우며 한예종에 재학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듣고 있던 노지훈은 "용기를 주고 싶다"라며 그가 무대를 선보이기도 전에 버튼을 눌러 점수를 주기도 했다. 자체평가전 경연곡으로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선곡한 최수호는 노래가 시작되자 웃음기를 싹 지운 얼굴로 순식간에 감정에 몰입했다. 나이답지 않은 구성진 창법과 가창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앳된 비주얼과 상반되는 중후하고 깊은 울림으로 단숨에 무대를 압도했다. 최수호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성이 곡의 애틋한 가사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모두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33점 중 32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한 최수호는 "너무너무 만족한다"라며 경연 참가자들을 향해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께 출연한 환희는 "정말 부담되고 어떤 가수도 피하고 싶은 순서를 용기 있게 하셨는데 푹 빠져서 보느라 못 누를 뻔했다"고 극찬했고, 김수찬은 "감성적인 노래를 할 때 몰입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라며 최수호의 기량과 열정 가득한 무대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킨 최수호가 출연하는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 MBN '현역가왕2' 방송화면
2024-11-27 11:24:15트로트 가수 신성이 전매특허 중저음 보이스로 가수 박규리와 함께 KBS ‘아침마당’에서 유쾌한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신성은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쌍쌍파티 코너에 가수 박규리와 ‘단짝’을 이뤄 등장했다. 이날 김승현X장정윤, 안소미X김나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신성은 “6살 많은 누나지만 데뷔는 동기다. 제가 대구에 놀러 가면 누나가 맛있는 것도 사주고 좋은 호텔도 제공해준다.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모든 걸 다해준다”면서 절친한 사이임을 밝혔다. 이후 유지나의 ‘미운사내’를 듀엣곡으로 열창한 신성은 MC 김수찬의 “서로를 남자와 여자로 보시는 지도 궁금하다”는 기습 질문에 “다들 박규리 씨가 여성스러울 것 같다고 예상 하시는데 완전 대장부다. 저번에 회사 식구들과 제주도로 워크숍을 갔는데 렌터카부터 숙소, 갈치 맛집까지 전부다 진두지휘 했다”고 뜻밖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성의 칭찬에 박규리는 “신성은 실제로 완전 아재다. 겉으론 도시 남자 같지만 옆에서 보면 가끔 아재 개그로 날 부끄럽게 한다”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신성은 깜짝 ‘공개 구혼’으로 시선을 모았다. MC 김수찬이 신성에게 “데뷔 11년 차에 내년이면 마흔이신데 좋은 소식은 아직 인가요?”라고 묻자 신성은 “사실 난 완전 준비된 신랑감이다. 취미는 운동과 여행이고 흡연과 음주도 일체 하지 않는다”면서 “요즘 6, 7살 조카들만 봐도 그렇게 예쁘다”고 결혼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박규리도 폭풍 호응하며 “자기 일도 잘 하면서 신성 씨도 챙겨줄 수 있는 전문직 여성분들이면 좋겠다. 신성 씨는 제가 보증하는 최고의 신랑감이니 연락달라”고 거들었다. 이후에도 신성과 박규리는 각각 ‘사랑의 금메달’과 ‘5도 민요’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환호를 이끌어냈고 함께 출연한 김승현X장정윤, 안소미X김나희 팀의 무대에도 적극 호응하며 센스 만점 리액션 요정으로 맹활약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 = KBS 아침마당
2024-10-11 11:34: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안부두와 강화도에서 이번 주말 지역 특산물인 꽃게·새우젓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2∼13일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에서 꽃게 축제를, 11∼13일 강화군 외포항 일원에서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새우젓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준비됐다. 꽃게 축제에서는 질 좋은 꽃게를 할인 판매하는 것은 물론 꽃게 경매와 꽃게라면 끓이기 등의 체험행사와 수산물을 활용한 포토존, 사진 전시, 노래자랑, 무대공연,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 개막식(12일 오후 6시)과 폐막식(13일 오후 6시)에는 김수찬, 박진, 장윤정, 김은주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새우젓만들기, 김장담그기 등 체험행사와 장민호 등의 축하공연, 강화도새우젓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 기간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부착된 점포와 부스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강화도 새우젓은 불음도, 주문도, 서도, 석모도 근처 등 강화연안에서 잡은 새우를 토굴에서 발효시킨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매년 전국 새우 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2400여t의 새우가 잡혀 전국 최대 새우 산지이다. 강화도 새우젓 축제에서는 강화도 인근에서 직접 잡은 새우젓과 다양한 젓갈류 및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한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이번 수산물 축제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인천 꽃게와 새우젓의 소비가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9 12:05:55[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수찬의 부친이 전 부인을 향해 “내용을 부풀려 날 악마로 만들었다”고 항변한 데 대해 김수찬이 “또 다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김수찬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외면할수록, 묵인할수록 오해는 더 쌓여갈 것이고 그 터무니 없는 주장들에 불씨가 지펴지게 될 것을 알기에 법적 대응에 앞서 이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부친이 “연락처나 주거지도 모르는데 신변보호 요청은 오버”라고 한 것에 대해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오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어 "제 명의로 받은 대출은 학비를 위한 학자금 대출이 전부라고 하셨냐.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 있다. 그리고 대출금은 전액 엄마가 변제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손으로 부친의 치부를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충분히 반성의 시간을 가지셨을 거라 내심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라며 “수십 년을 참다 용기내 고백하신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짓밟는 시선들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제 입장을 이렇게 글로나마 밝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수찬은 “제 가족에게 폭행을 일삼던 부친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 가신 엄마를 쫓아 응급실에 가던 날, 저는 고작 열 살이었다”며 “부친에겐 이 모든 게 그냥 지나간 일, 없었던 일이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부친과 함께 일하기를 멈추어야겠다고 다짐한 날 달리는 부친의 차에서 뛰어내렸다”며 “그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끊어낸 인연인데 기사를 확인하고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김수찬은 "(부친에게)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또다시 이런 거짓말로 일관하며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냐고 묻고 싶었다"라며 "아버지는 '정정 기사를 요청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거짓말로 응한 인터뷰 기사가 퍼진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김수찬 모친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익명으로 출연해 전 남편의 폭언 폭행 때문에 이혼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아들이 방송에 출연하자 전 남편이 찾아와 매니저를 자처했고, (아들의) 활동비 명목으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아들이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하자 시위를 했고, 방송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방송에 소개된 사연이 자신의 이야기가 맞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 모친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며, 부친의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부친은 지난 5일 “일부 내용은 맞지만 실제보다 내용이 부풀려졌다”면서 “나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었다”고 항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6 16:07:30[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김수찬(29)의 아버지 A씨가 자신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착취했다는 전부인의 폭로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5일 더팩트에 따르면 A씨는 “왜 갑자기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저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어 놨는데 세 아이 아빠로서 어찌 그런 짓을 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일부 내용은 맞지만, 실제보다 내용이 부풀려지고 표현도 과하게 처리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A씨는 김수찬 측이 경찰에 어머니의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고 한 것에 대해 “수찬이 엄마가 사는 곳은 물론 전화번호도 모른다. 수찬이와도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됐다”며 “신변 보호는 지나친 오버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바로잡으라고 하는데 고민 중이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생판 남도 아닌데 어느 한쪽이 참고 넘어가야 조용해지지 않겠나”라며 “아들 이름으로 대출했지만 아이들 학자금 때문이었고 그 돈을 개인적으로 쓴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좋든 싫든 한때는 부부였고 세 아이 아빠였는데, (수찬이 엄마가) 난데없이 방송에 출연해 ‘악마 남편’ ‘불한당 아빠’로 만들어놨다”면서 “수찬이 가수 데뷔 후 제가 매니저 일을 했기 때문에 방송가 안팎에 저를 아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 모두 오히려 이 상황을 의아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친의 어머니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마스크를 쓰고 출연해 ‘가수 아들의 앞길을 14년 전 이혼한 전남편이 막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라는 주제로 MC 서장훈과 이수근에게 상담했다. 그는 아들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전남편이 가수로 활동하는 아들을 협박한다고 주장했다. “방송국에 아들이 아버지를 배신한 ‘패륜아’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들 이름으로 대출도 받고 팬·친척에게도 돈을 빌렸다”라며 “좋은 회사와 계약하자 (반대하는) 시위를 하거나 ‘빚 투’ 기사 등으로 협박했다”고 토로했다. 방송 다음 날인 3일 김수찬은 팬카페를 통해 방송에서 언급된 가수가 자신임을 밝혔다. 이어 김수찬의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4일 “경찰에 김수찬 어머니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라며 "김수찬과 어머니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해 이번 일을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했다. 김수찬의 어머니께서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과 어머니에 관한 허위 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니의 신변 보호 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로 이루어진다면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5 17:41:40[파이낸셜뉴스] 최근 한 방송에서 14년 전 이혼한 남편으로부터 가수인 아들이 착취당했다는 사연의 당사자가 김수찬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소속사 측은 "경찰에 김수찬 어머님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수찬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김수찬의 어머님이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라며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 님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 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 보호 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로 이루어진다면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출연해 "가수 아들의 앞길을 14년 전 이혼한 전남편이 막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폭력이 너무 심했고 위자료 없이 애들 셋을 다 데리고 도망치듯 이혼했다"라며 "이혼하고 1년 있다가 아들이 노래하며 TV에 나왔는데 그걸 보고 찾아왔다. 큰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자기가 다시 맡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전 남편이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에게까지 돈을 부탁했다"라며 "심지어 교통사고 당한 아들을 제대로 치료조차 하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예능에 못 나가도록 '패륜아'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라며 "내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 팔아 계약을 추진했다고 하는가 하면, 기획사 대표 행세를 하기도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방송 다음날인 지난 3일 김수찬은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밝히며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게스트는 제 엄마이고, 제 이야기다"라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4 17:02:02[파이낸셜뉴스] 유명 가수의 친모가 방송에서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한 가운데 이 사연의 주인공은 가수 김수찬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자신이 유명가수의 친모라고 소개한 사연자 A씨가 나왔다. 이혼한지 14년 됐다는 A씨는 “전남편이 자꾸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며 “그런 전남편 때문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유명가수 母 "전남편이 아들 앞길 막고 있다" 폭로 아들이 어릴 때부터 전남편의 폭언·폭행이 심해 위자료 없이 아이셋을 데리고 도망치듯 이혼했다는 그는 “친권·양육권 모두 저한테 있다”며 “이혼 후 1년정도 지났을 무렵 노래로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전남편이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유명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전 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갑자기 나타났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아들이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내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 팔아서 계약을 추진했다는 말을 만들었다”며 “난 재혼도 하지 않았는데 새아빠 얘기도 나오더라. 아들 꿈을 꺾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전남편에게) 맡겼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고 전 남편은 직접 스케줄을 잡으며 기획사 대표 행세를 이어갔다"라며 "전 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한테까지 돈을 부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8년 동안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이혼 사실도 숨기면서 스스로를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처럼 이야기하고 다녔다”며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을 제대로 치료조차 하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게 했고, 아들은 노래를 포기할 정도로 힘들어했다"고 했다. A씨는 "현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하자 전남편은 소속사 앞에서 시위하는 등 괴롭힘이 심해졌다"라며 " 지난 8년간 아들과 방송국을 다니며 알게 된 관계자들에게 '아들은 패륜아'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가수인 아들이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밝혔다. 김수찬 "부친에 의한 피해자 계속 생기고 있어 막기 위해 용기냈다" 김수찬은 지난 2일 ‘용기내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중들 앞에 서서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사명인 가수로서 밝은 내용을 적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주 안타깝다”라며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계속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하므로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며 “오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마지막으로 나온 출연자는 제 어머니이고, 제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서셨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고 한다”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고 했다. 김수찬은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팬분들 덕분에 제 안에 남아있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 사랑한다”고 했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해 2020년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3 18: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