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토킹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윤정우(48)가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윤정우를 구속기소했다. 윤정우는 지난 6월 10일 오전 3시 30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의 가스 배관을 타고 6층에 올라가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5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해자에게 집착하던 윤정우가 특수협박, 스토킹 등 혐의로 형사 입건되자, 피해자의 신고 때문에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잔혹하게 살해한 보복 목적의 범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정우가 미리 피해자의 아파트에 찾아가 침입 방법을 구상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사실도 규명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 전담수사팀은 대검 통합심리분석, 유족과 피고인의 지인 등 사건 관계인 조사, 휴대전화 포렌식 등 다양한 보완 수사를 거쳤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판 과정에서 유족 진술권 보장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03 21:52:24[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대 가스 배관 옆 재활용품 더미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전을 이용해 진압해 대형화재를 막은 20대 여성 2명에게 소방서장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17일 부산 사하소방서는 박시은 씨(28)와 손승아 씨(26)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 16분께 부산 사하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 앞을 지나다 건물 외벽에 쌓아둔 재활용품 더미에서 화재를 발견했다. 불이 난 곳은 오피스텔이 밀집된 곳이자 옆에 가스 배관이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119에 신고한 뒤 건물 내부에 옥내소화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사용 방법을 안내받은 이들은 소화전에 연결된 호스를 끌고 와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이들의 발 빠른 대처로 쓰레기가 일부 탄 것 외에는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사하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오피스텔이 밀집된 곳이라 화재가 확산했다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며 "신고자 분의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실천해 주신 두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7 21:41:01【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가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총 379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한다. 경기도는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 사업자가 제출한 공사 계획을 토대로 도시가스 공급 시설 2년 공사 계획을 수립해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사업비 1143억원을 투입해 210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한다. 지역으로는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일원 등 291곳 20만5000여 가구다. 내년에는 사업비 1042억원을 투입해 169km를 추가로 설치한다. 여주시 교동 여주세종지구 일원 등 183곳 8만50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군별 세부 공급 시설 공사 계획은 해당 시·군 또는 지역을 공급 권역으로 하는 도시가스 사업자 또는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도시가스 공급 확대로 도민들의 정주 여건과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 도시가스 보급률은 2024년 말 기준 84.1%로 도 단위에서 가장 높지만, 도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31 08:00:11[파이낸셜뉴스] 단순히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가스 배관을 잘라 폭발 위험을 일으킨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25일 가스방출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또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으로 음주하지 않도록 특별이행 명령도 부과했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광주의 한 지인의 아파트에서 주택 내 가스 배관을 잘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위험에 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TV를 보던 A씨는 공사 현장 LPG(액화천연가스) 가스통 관리 실태를 다룬 방송내용을 보고 지인들과 논쟁을 주고받았다. "가스 배관을 자르면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다"와 "안전장치가 있어 가스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등으로 지인들과 논쟁을 주고받던 중 A씨가 가스 배관을 잘랐다. A씨의 범행으로 실제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가스가 일부 유출됐다. A씨는 "술에 취해 지인들과 논쟁하던 중 '그럼 가스 배관을 직접 잘라보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혐의가 모두 인정되고, 가스 호스를 자른 행위는 자칫 화재 위험이 커 법정형도 높다.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를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5 13:22:0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2025년까지 2355억을 투입해 도내 도시가스 미달 지역에 총 421㎞길이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이같은 내용의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29일 경기도 누리집에 공고했다. 신규로 도시가스 배관망이 설치될 지역은 안성시 공도읍 양기2지구 일원, 여주시 세종대왕면 여주능서역세권 등 경기도 도내 556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며 17만 1000여 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 217㎞ 길이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204㎞ 길이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군별 세부 공급시설 공사계획은 해당 시군이나 도시가스회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도시가스 공급 확대로 한층 도민들의 정주 여건과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1 09:46:38[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예스코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도시가스배관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술 개발을 비롯해 산업 현장 디지털전환(DX)에도 박차를 가한다. 예스코는 수도권 지역 약 3500㎞의 배관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LG유플러스와 사물인터넷(IoT) 원격 모니터링 기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지역에 특화된 배관 진단용 신규 IoT 디바이스 개발에 협력한다.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 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과 데이터분석 시스템도 공동 구축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예스코와 AI 기반의 통합 관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AI가 전류 유입 패턴을 학습해 외부 전류 배관 간섭 방지, 배관 부식도 확인 등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도시가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도시가스배관 관리 기술 전문 기업인 예스코의 노하우와 LG유플러스의 산업 안전 센서 기술과 AI·빅데이터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과 협력을 통해 B2B 산업의 DX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은 "이번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IoT 분야에서 AI, 빅데이터 기반의 관리 체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점점 복잡해지는 도심 및 지하환경에서 매설 배관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8 08:53: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가스 배관 세척 작업 중 피그볼에 맞아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경위를 파악 중이다. 1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황성동 한 LNG터미널에서 가스 배관 세척 작업을 하던 30대 작업자 A씨가 배관에서 튕겨 나온 피그볼에 복부를 맞고 쓰려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 30분여만에 숨졌다. 경찰은 배관 안에 넣어 세척에 사용하는 직경 500mm 피그볼이 공기압에 의해 튕겨 나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피그볼은 각종 배관 세척작업에 사용되는 소재로, 일반적으로 스펀지나 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형태는 와인병 코르크 마개나 공처럼 생겼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16 09:52:12【파이낸셜뉴스 부산】 25일 오전 7시 33분 부산 남구 문현동 주택가에서 포터 차량을 몰던 A(70대) 씨가 가스 배관을 충격했다. 현재 인근 5가구에서 6명이 긴급대피 중이며, 오후 1시쯤 복구가 완료될 전망이다. 당시 A씨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주차된 아반떼 차량을 충격 후 약 10m를 더 이동해 가스 배관을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1-25 11:15:06SK C&C의 인공지능(AI) 눈을 가진 드론이 전국 8개 지역의 도시가스 배관 안전 관리에 나선다. SK C&C는 SK E&S㈜와 함께 개발한 '드론 기반 AI 굴삭기 감지 서비스'를 전남도시가스에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 충청에너지를 시작으로 이번 전남도시가스로의 공급까지 SK E&S 8개 자회사 전체에 서비스 도입이 완료됐다. '드론 기반 AI 굴삭기 감지 서비스'는 드론 촬영 영상 뿐 아니라 주변 CCTV, 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사항을 파악하고 경고해 준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위험 현장을 실시간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가스 배관 주변에 접근하는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굴삭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또 지리정보 시스템(GIS)과 연계해 지하에 매설돼 있는 가스 배관 위치를 증강현실(AR)로 매칭시켜 보여줘 미신고 굴착기 공사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SK C&C 이재헌 디지털플랫폼사업 그룹장은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별도 시스템 개발 부담도 없고 고객이 보유한 드론과 연결하면 언제든 적용할 수 있다"며 "도시가스 배관 안전 외에도 지하 매설 통신, 수도, 전기 등과 관련한 디지털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로 발전시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기자
2022-09-20 18:09:01[파이낸셜뉴스] SK C&C의 인공지능(AI) 눈을 가진 드론이 전국 8개 지역의 도시가스 배관 안전 관리에 나선다. SK C&C는 SK E&S㈜와 함께 개발한 '드론 기반 AI 굴삭기 감지 서비스'를 전남도시가스에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 충청에너지를 시작으로 이번 전남도시가스로의 공급까지 SK E&S 8개 자회사 전체에 서비스 도입이 완료됐다. '드론 기반 AI 굴삭기 감지 서비스'는 드론 촬영 영상 뿐 아니라 주변 CCTV, 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사항을 파악하고 경고해 준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위험 현장을 실시간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가스 배관 주변에 접근하는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굴삭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또 지리정보 시스템(GIS)과 연계해 지하에 매설돼 있는 가스 배관 위치를 증강현실(AR)로 매칭시켜 보여줘 미신고 굴착기 공사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SK C&C 이재헌 디지털플랫폼사업 그룹장은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별도 시스템 개발 부담도 없고 고객이 보유한 드론과 연결하면 언제든 적용할 수 있다"며 "도시가스 배관 안전 외에도 지하 매설 통신, 수도, 전기 등과 관련한 디지털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로 발전시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9-20 09: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