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등이 있는 서울법원종합청사의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최근 법정 내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서울고법은 홍동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주재로 진행한 간담회를 거쳐 법원 출입구 검색, 법정 내부 및 복도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울중앙지법·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사무국장, 보안관리대장이 참석했다. 법원은 법정 출입을 위한 검색대에서 면밀한 검색이 이뤄지도록 하고 법원보안관리대원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법정 내에서는 보안관리대원이 가스총 등을 휴대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관리대원의 위치도 소송관계인석과 방청석 사이로 조정했다. 나아가 보안관리대원 증원과 장비·물적 시설 확충 등을 법원행정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 중 바로 실시할 수 있는 조치는 시행하고, 향후 법원행정처에서 추가로 결정되는 사항도 반영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청사 및 법정보안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1조원대 가상자산 출금 중단 혐의로 재판을 받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가 서울남부지법 내 법정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흉기를 휘두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금 중단에 따른 손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06 15:15:22[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에서 손님의 얼굴을 향해 호신용 가스총을 발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편의점 업주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판사 위은숙)은 특수폭행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편의점 업주 A씨(36)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 19일 오전 1시24분께 인천 남동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손님 B씨(65)의 얼굴에 가스총을 발사해 안경 렌즈를 파손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물건 계산 과정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가 자신을 향해 우유 팩을 휘두르자 미리 소지하고 있던 호신용 가스총을 그에게 발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B씨의 가벼운 유형력 행사에 대해 바로 가스총을 발사했다”면서 “피고인의 행동은 그 위험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에게 동종 범죄 전력이 없다”며 “피고인 역시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점, B씨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님 B씨도 우유 팩을 여러 차례 휘둘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으나, A씨가 B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공소기각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0 07:46:01[파이낸셜뉴스] 부처님 오신 날 스님에게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한 9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스님에게 가스총을 분사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49분께 경주 안강읍 소재의 한 사찰에서 70대 스님의 안면부에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는다. 스님은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가스총에는 후추액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사찰 신도였던 A씨는 스님과 개인적인 문제로 감정이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6 06:48:14[파이낸셜뉴스] 내국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찾아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불법체류자를 폭행하고 현금과 금목걸이 등 1700만원 상당을 갈취한 A(37) 등 4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 2월 2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외국인 밀집지역인 음성군에서 불법체류자를 찾아내 무차별 폭행했다. 또 가스총과 삼단봉 등으로 위협하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2명으로부터 현금과 금목걸이 등 1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다. 이들은 한 단체에 가입해 임의로 제작한 사설탐정 신분증과 무전기, 가스총, 전기충격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차량 4대를 이용해 이동했다. 우선 외국인을 발견하면 탐정 신분증을 보이고 외국인등록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불법체류자를 선별했다. 이어 도망가는 피해자를 추격해 넘어뜨린 후 폭행하거나 가스총 등으로 위협하고 삼단봉을 들고 주위를 포위해 불법 체포했다. 그러면서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피해자에게 100만~200만원을 요구했다. 현금이 없는 피해자는 지인이 돈을 마련해 올 때까지 차량에 감금하고, 돈을 받고 풀어주거나 금목걸, 금팔찌, 금반지 등을 빼앗았다. 경찰은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식별이 어려워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로 인적 사항을 특정해 검거했다”며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윗선이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3 17:31: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현직 소방관이 화약 대신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의 동물포획용 마취총을 개발, 동물포획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7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에 따르면 본부 소방감사과 소속 정희수 소방위가 개발한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의 동물포획용 마취총을 현재 개와 멧돼지, 고라니 등 동물포획 신고가 잦은 용인소방서 등 3개 소방관서에서 사용 중이다. 동물포획용 마취총은 마취총에 마취 약물이 든 주사기 발사체를 넣어 발사하는 방식이다. 기존 마취총은 발사체에 차져(charger) 화약이 폭발하는 방식으로, 폭발로 인한 안전사고나 화약 찌꺼기로 인한 발사체 수명 단축 등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은 압축가스를 이용해 충전압력으로 약물이 발사돼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발사체 수명 연장과 화약 구매예산 절감 등 안전성과 효과성을 모두 향상시킨 점이 큰 특징이다. 또 발사체 주삿바늘의 약물 주입 방향이 앞쪽 방향에서 옆쪽 방향으로 개선됐다. 전방향 발사체는 발사체 바늘 앞에 구멍이 뚫려있어 발사체가 뼈나 관절에 맞을 경우 뼈나 관절에 마취제가 흘러들어가 후유장애 발생 등 부작용이 종종 발생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측방향 발사체는 발사체 바늘 뒤쪽으로 별도의 구멍을 마련한 구조로 발사체가 뼈나 관절에 맞아도 약물이 근육층에 주입돼 마취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다. 이번 신개념 동물포획 마취총 개발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동물포획으로 현재 마취총 사용이 잦은 용인소방서와 안성소방서, 파주소방서 등 도내 3개 소방관서에 총 30점을 보급한 상태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계속해서 다른 소방서로도 보급을 확대해 안전한 동물포획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라며 “민간업체에 기술 이전된 상태로 제품 보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2-07 10:21:45[파이낸셜뉴스]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가스총을 들고 금융기관을 털려고 하던 괴한이 직원들의 저항에 밀려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경기 남양주시 새마을금고 퇴계원지점에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 1명이 침입해 가스분사기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괴한은 직원들이 저항하자 돈을 빼앗지 못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손에 쥐고 있던 가스분사기를 직원들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분사액을 맞은 직원 3명이 눈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 확인 등을 통해 괴한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20 20:51:05[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에서 돈을 잃은 남성이 전당포에 가스총을 들고 들어가 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정선경찰서는 정선군 강원랜드 인근 전당포에서 업주를 위협하고 폭행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전당포에 들러 "금을 맡기고 돈을 빌릴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전당포 업주 B씨(여)가 "돈이 없다"고 돌려보내자 다시 찾아와 머리채를 잡고 얼굴에 가스총을 들이댔다. B씨가 총을 잡고 몸싸움을 벌이며 강하게 저항하자 A씨는 총으로 그를 때리기 까지 했다. 이후 B씨 남편이 달려나오자 A씨는 범행도구로 사용한 가스총을 전당포 입구에 버리고 도주했다. A씨는 자신의 차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숙박업소에 숨어있다가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강원랜드에서 돈을 잃은 뒤 가스총을 소지한 채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에 쓰인 가스총에 대해 A씨는 20년 전 폐차장에서 주웠다고 진술했으나 조회 결과 2개월 전 실제 주인이 분실신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기분 나쁘게 이야기해 범행한 것이지, 강도질을 할 만큼 많은 돈을 잃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1-12-29 00:15:59[파이낸셜뉴스] 택배기사로 위장해 문을 열도록 유도한 뒤 가스총 등으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를 받는 A씨(23)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해 인터폰을 누르고, 문을 연 피해자의 얼굴 등에 가스총을 5차례 발사한 뒤 전기충격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달아난 A씨는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1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가상화폐 투자 전문 유명 유튜버이며, A씨는 이 유튜브 채널 시청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4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8-11 11:21:07[파이낸셜뉴스]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가스총을 발사한 20대 초반 남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피해자는 유명 유튜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를 받는 20대 A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43분께 택배기사로 가장해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 초인종을 눌렀고, 피해자인 유명 유튜버 B씨가 직접 문을 열어주자 B씨 얼굴 부위 등에 5회 발사하며 B씨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안방으로 피하는 B씨를 따라가 전기충격기로 위협하고 턱부위에 상해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결국 B씨의 강한 저항에 그대로 도주했다. B씨는 즉시 112에 "방금 강도 맞았다"는 신고와 함께 A씨 인상착의를 설명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공조해 A씨가 아파트 상가로 들어간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 상가 1층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3일 전부터 주변에 대기하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8-04 14:13:30[파이낸셜뉴스]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가스총을 발사한 20대 초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54분께 A씨를 강도상해 등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43분께 택배기사로 가장해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 초인종을 눌렀고, 피해자 B씨가 직접 문을 열어주자 B씨 얼굴 부위 등에 5회 발사하며 B씨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안방으로 피하는 B씨를 따라가 전기충격기로 위협하고 턱부위에 상해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결국 B씨의 강한 저항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즉시 112에 "방금 강도 맞았다"는 신고와 함께 A씨 인상착의를 설명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공조해 A씨가 아파트 상가로 들어간 사실을 파악했다. 3명씩 조편성을 한 경찰은 이 상가 1층을 수색하던 중 남자화장실 안에서 A씨와 유사한 인물을 포착, 범죄사실을 추궁해 범행을 시인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3일 전부터 주변에 대기하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A씨가 범행 도구로 준비한 가스총 1개와 전기충격기 1개, 테이프 3개 등을 압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8-02 16:4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