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의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1일 오전 용단 작업 중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남양주시 진접선 복선전철 사업구간인 금곡리 주곡2교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에서는 용단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단작업은 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용단 작업에 사용되는 가스가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공사현장이 붕괴됐으며, 작업자들은 지하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자들은 폭발과 함께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가 없는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현장에는 구조차량 등 소방 장비 19대와 구조대원 등 인력 55명이 동원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06-01 10:01:359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역 인근에서 천연가스 시내버스의 천연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및 행인 등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내버스 천연가스통이 과열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0-08-09 18:06: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현배 부장판사)는 폭발성물건파열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울산 남구의 한 모텔 안에서 술에 취해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부탄가스 통을 올려놓고 가열해 폭발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모텔 내 침대와 천장 등이 불에 타고, 유리창이 깨지면서 주차 차량 위에 떨어져 총 5436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재판부는 별다른 이유 없이 휴대용 부탄가스 통을 폭발 시켜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5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는데도 피해 회복이 전혀 되지 않아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6-23 11:01:38[파이낸셜뉴스] 단순히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가스 배관을 잘라 폭발 위험을 일으킨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25일 가스방출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또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으로 음주하지 않도록 특별이행 명령도 부과했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광주의 한 지인의 아파트에서 주택 내 가스 배관을 잘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위험에 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TV를 보던 A씨는 공사 현장 LPG(액화천연가스) 가스통 관리 실태를 다룬 방송내용을 보고 지인들과 논쟁을 주고받았다. "가스 배관을 자르면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다"와 "안전장치가 있어 가스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등으로 지인들과 논쟁을 주고받던 중 A씨가 가스 배관을 잘랐다. A씨의 범행으로 실제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가스가 일부 유출됐다. A씨는 "술에 취해 지인들과 논쟁하던 중 '그럼 가스 배관을 직접 잘라보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혐의가 모두 인정되고, 가스 호스를 자른 행위는 자칫 화재 위험이 커 법정형도 높다.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를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5 13:22:03[파이낸셜뉴스]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7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천안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한 국도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에 불이 난 후 승용차는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다. 폭발로 연기와 화염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진 것으로 보인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20분 만에 불을 껐으나 불에 탄 차 안에서는 A씨는 탈출하지 못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고 차량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LPG 가스통이 터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차량에 있던 특정 물체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7 21:32:05[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부탄가스통을 폭발시켜 유리창을 깨트린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께 아파트 공용계단에서 부탄가스에 불을 붙여 화재를 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바닥에 부탄가스통 3개를 두고 라이터로 신문지에 불을 붙인 뒤 부탄가스 위에 올려 부탄가스통 1개가 폭발시켰다. 이로 인해 근처 유리창 일부가 깨지고 계단 벽면과 복도에 그을음이 생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범행 이후 A씨는 112에 전화해 자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긴급 체포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24 18:38:20[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부탄가스통을 폭발시켜 유리창을 깨트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50대 남성 A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부탄가스통 3개를 폭발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근처 유리창 일부가 깨지고 계단 벽면과 복도에 그을음이 생겼다. 범행 이후 A씨는 112에 전화해 자수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긴급 체포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09 18:10:53[파이낸셜뉴스] 강원 평창군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1분께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A씨(36)와 B씨(63)가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국인 C씨(40)와 D씨(70)가 각각 손과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E씨(57)도 이마에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경상으로 분류돼 치료받았다. 충전소 인근도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폭발 후 화재로 전소한 승용차 한 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녹아내린 채 도로에 그대로 널브러져 있었다. 충전소에 LPG를 공급 중이던 탱크로리를 비롯해 반경 300m에 있던 차량 10여대도 크고 작은 피해로 처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충전소 맞은편 주택을 비롯한 10여채의 건축물들은 폭발 사고와 함께 화염에 휩싸여 불에 타거나 유리창이 깨졌다. 사고 지점에서 직선으로 200m가량 떨어진 용평도서관은 2층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파손됐고, 차도에서 인도의 보행자를 보호하는 분리대는 화염에 완전히 녹아내렸다. 사고로 이재민이 된 한 주민은 "폭발 굉음과 함께 반경 300m 주변이 순간 불바다로 변했다"라며 "마치 전쟁이 나 폭격을 맞은 줄 알았다"라고 놀란 가슴을 부여잡았다. 사고 발생 전부터 소방당국과 경찰에는 "LPG 충전소에 가스가 많이 새고 있다", "가스가 바닥에 깔려 마을로 퍼지고 있다" 등의 주민 신고가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현장을 목격한 한상욱씨(33)는 "평창나들목 인근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있다고 해서 소방대원과 함께 도로를 통제하던 중 충전소에서 갑자기 땅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발생했다"라며 "급히 현장을 피하며 도망치던 중에도 충전소 인근에 주차된 차량 등에서 폭발이 잇따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씨가 촬영한 사고 당시 현장 모습을 보면 맨눈으로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바닥에 가스로 추정되는 연기가 반경 20m가량 자욱하게 깔려 있었다. 충전소에서 4㎞가량 떨어진 곳에 사는 F씨(63)는 "집에 있는데 살짝 진동이 느껴져서 나와 봤더니 곧장 재난 문자가 들어왔다"라며 "무슨 일이 났나 싶어 충전소 방향으로 갔더니 가스통이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잇따라 들렸다"라고 설명했다. 폭발 사고 직후 평창군은 주민들에게 "가스충전소 근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놀란 주민 25명은 백옥포리 마을회관과 장평2리 마을회관으로 나누어 대피했다. 군은 이들 주민에게 긴급재난 용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장평리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현재 당국이 복구 중이다. 소방 당국은 "대원 117명과 장비 58대를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폭발 현장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전날 오후 11시59분께 완전히 진화했다"라고 밝혔다. 폭발 후 충전소 주변 세차장, 주택, 농기구센터 등 곳곳으로 번진 불씨도 모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인해 주택 등 건축물 14동과 차량 14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확한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02 06:48:34[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대전의 한 식당에서 LPG 가스통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12명이 다쳤다. 2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50분쯤 발생한 폭발 여파로 건물 내 식당 2곳 190여㎡가 완전히 부서져 내려앉았다. 폭발 여파로 식당과 인접해 있던 상가 여러 동이 파손됐고, 주택 수십여가구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다. 주차돼 있던 차량 십여대가 부서지기도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조용한 골목길에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불꽃이 일었다. 폭발 충격으로 인근 CCTV가 흔들리고 주차장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가 하면 건물 통유리창이 깨져 유리 파편이 건너편 식당 안 손님들을 향해 튕겨져 들어가기도 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식당 주인 50대 남성이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식당 손님과 인근에 있던 보행자 등 1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가스공사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번 주 중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에서 사용하던 LPG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26 05:48:03[파이낸셜뉴스] "다 쓴 부탄가스통 버릴 때 구멍 내선 안 됩니다. 부탄가스가 터지면서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부탄가스를 사용한 이후 부탄가스통에 구멍을 뚫어 잔압을 제거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식이어서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위나 칼 등 도구로 부탄가스통에 구멍을 내다가 부탄가스가 터져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탄가스를 버릴 때는 가스노즐을 눌러 내용물을 전부 비운 뒤 지정된 수거장소에 버리는 게 안전한 처리방법이다. 12월·1월 부탄가스 관련 출동 가장 많아23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탄가스 사용으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223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8건(21.5%), 서울 21건(9.4%), 전북 20건(9%), 충남 19건(8.5%) 순으로 많았다. 월별로는 1월이 37건(1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월 28건(12.6%), 6월 22건(9.9%), 7월 18건(8.1%)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인 12월과 1월이 전체 건수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는 캠핑 난로 사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유형으로는 사용 전, 사용 중, 사용 후로 발생 유형이 달랐다. 그 중에서도 사용 중 사고 발생 비율 69.9%로 전체의 70%에 육박했다. 사용 중 사고 유형으로는 △휴대용 가스렌지 사용 중 폭발 56건(25.1%) △난방기 부탄가스 사용 중 가스 누출로 인한 중독 17건(7.6%) △토치에 연결하여 사용 중 폭발 및 화재 15건(6.7%) △기타 사용 중 68건(30.5%) 등이 있었다. 사고발생 시간으로는 저녁 시간대인 18-21시 66건(29.6%)가 가장 많았다. 부상유형으로는 화상 139건(62.3%)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절단·찢어진 상처 36건(16.1%) △타박상 14건(6.3%) △의식저하 12건(5.4%) △어지러움 4건(1.8%) △청력저하 2건(0.9%) 등 발생했다. 폭발로 인해 눈썹과 코털 등이 그을린 얼굴 화상의 경우 기도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초래할 위험도 있다. 올바른 부탄가스 사용법은?부탄가스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휴대용 가스레인지 크기보다 큰 조리도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뜨거운 물체 주변에 부탄가스를 두지 않는 것이다. 또한 환기가 잘되는 장소에서 사용하고, 점화를 여러 번 시도하는 경우 가스를 충분히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탄가스는 완전히 사용한 후 버려야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가스가 남아 있다면 환기가 잘 되는 밖에서 가스노즐을 완전히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눌러 비운 후 지정된 수거장소에 버려야 한다. 완전히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부탄가스통에 구멍을 낸다면 폭발사고가 날 수 있다. 야외에 그냥 버리는 경우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폭발로 이어져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겨울철 부탄가스 사고는 발생률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특히 최근에는 캠핑 인구가 늘면서 부탄가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부탄가스를 사용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좁은 실내에선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라며 "식당이 아닌 이상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기 어렵기 때문. 사용한 이후에는 폐기 방법을 잘 익혀서 안전하게 폐기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22 1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