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슴 확대 수술을 받는 장면이 온라인상에 유출돼 피해를 본 중국인 여성이 병원을 상대로 법정 대응을 시사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허난성의 한 성형외과에서 중국인 여성 A씨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5개월 뒤 A씨는 큰 충격에 빠졌다. 자신이 가슴 확대 수술을 받는 영상이 더우인(중국판 틱톡)을 통해 유출됐기 때문이다. 영상엔 마취가 덜 풀린 A씨가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엔 좋아요 2만8000개가 달렸고 3만9000번 공유됐다. A씨는 사생활·초상권이 침해됐다며 병원 측에 공개 사과와 함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아울러 촬영자를 밝히고 영상 삭제도 요구했다. 이에 병원은 '해당 영상은 외부인이 촬영하고 올렸다' '수술실 폐쇄회로(CC)TV 영상은 3개월 후에 파기돼 누가 촬영했는지 추적할 수 없다'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온라인상에 영상이 다시 올라오면 플랫폼과 협력해 삭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는 "유출된 영상엔 의사와 간호사가 분명히 등장한다" "외부인이 수술실에 들어와 촬영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며 거듭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영상을 촬영한 외부인은 이미 병원을 떠났고, 연락처 등 정보들을 삭제해 조회할 수 없다'며 말을 바꿨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상대로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병원이 책임을 회피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고 SCMP는 보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6 21:26:33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심장 분야 국내 1위·세계 33위, 심장 수술 분야 국내 1위·세계 52위를 기록했다. 이 병원은 국내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병원이자 해외 환자와 의학자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심장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지난 1989년 개원 이후 다양한 최신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국내 최다·최고 심혈관 시술 및 수술 성적을 달성하며 심장질환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송종민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심장내과 교수)은 16일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치료 후에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치료법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진료, 꾸준한 연구를 이어나가 전 세계 심장질환 치료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8개 센터 운영···한 해에만 20만 명 치료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질환 중심의 다학제적 접근으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심증심근경색증센터, 판막질환센터, 심방세동센터, 대동맥질환센터, 심부전심장이식센터, 심장병예방재활센터, 심장영상센터 등 8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폐동맥고혈압 환자를 위한 통합진료, 좌심실보조장치치료술 및 심장이식 논의를 위한 통합진료, 대동맥 콘퍼런스 등을 실시하여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환자별 최적의 맞춤 치료법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20만여 명의 외래 환자, 6만여 명의 입원 환자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관상동맥스텐트삽입술,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전극도자절제술, 경피적 혈관성형술 등 주요 심혈관시술은 연간 5500여 건, 관상동맥우회술, 심장판막수술, 대동맥수술 등 주요 심혈관수술은 연간 1700여 건을 시행했다. ■심장수술 '최초·최다·최고' 기록 달성 특히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대동맥판막스텐트시술(타비시술)은 2010년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가 국내 최초로 시행한 후 대동맥판막협착증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아시아 최초로 타비시술 1000건을 달성했으며, 2022년에만 국내 최다인 303건을 시행했다. 환자 대부분이 80세 이상 고령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성공률이 99%로 세계적인 수준이다. 부정맥 환자의 심장 내부에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마이크라)는 2021년 2월 처음 시행 이후 2022년 국내 최초로 100건을 달성했다. 중증 승모판역류증을 개흉수술 대신 클립으로 시술하는 승모판막클립(마이트라클립)시술도 2020년 국내 첫 시행 이후 최근 10월 국내 처음으로 100건을 달성했다. 환자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이지만 시술 성공률 97% 이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국내 최다인 800건 이상의 심장이식을 시행하며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사해왔다. 심장이식 대기가 길어 오랜 기간 약물로 연명해야 하거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는 펌프를 통해 심장기능을 보조하는 좌심실보조장치(인공심장)를 이식함으로써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한 대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는 심장 3D 프린팅 기법을 활용해 심장혈관 모양을 직접 보고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초응급 수술이 필요한 대동맥박리 환자를 대상으로는 대동맥질환 전담팀을 꾸려 수술 사망률은 5배 낮추고 수술 성공률을 98%까지 높였다. 또 관상동맥좌주간부질환 환자에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해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협심증스텐트치료의 국제적 기준을 바꿨다. 이외에도 최소 침습 심장수술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 도입과 국내 최다 심초음파 경험, 국내 최초로 경피적 승모판막풍선성형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심장제세동기 삽입술,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등을 시행해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의료기술 전수에도 앞장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의료진은 의학연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관상동맥분야 논문 6편과 판막분야 논문 2편을 게재하는 쾌거를 얻었다. 이 학술지는 피인용지수(IF)가 176.079로 전 세계 임상 치료 지침을 바꿀 만큼 영향력이 크다. 또 국내외 심장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심장수술 국제학술대회(New horizon in cardiac surgery), 관상동맥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를 비롯해 서울 대동맥 심포지엄, 에코 서울 및 심장영상학회 등 다양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에는 '타비 우수 교육기관'에 지정됐다. 대동맥판막스텐트시술(타비시술)을 처음 시행하는 전 세계 병원과 의료진에게 진단방법과 치료과정 등 타비시술에 관한 모든 것을 교육하고 관련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11-16 18:20:58[파이낸셜뉴스] 전 펜싱선수 남현희씨(42)가 7일 '전청조 거짓말' 시리즈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 재혼 상대자 전청조씨(27)와의 공범 혐의에 대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우선 남씨는 '전청조의 거짓말Ⅰ "남현희 다줬어요"'라는 게시물을 통해 "전청조는 사기행각 발각 된 이후 인터뷰에서 '남현희 엄마에게 용돈줬다! 남현희 엄마에게 차 사줬다!' 남현희 여동생에게 생활비를 줬다' 정말 어이없고 계속 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청조가 렌터카 회사를 운영한다하면서 저희 엄마에게 제네시스GV70을 60개월 렌트로 진행하게 하고 매월 렌트료를 드리겠다였다"며 "엄마 명의로 진행 유도 한 후 실제로 렌트료는 2회 내어 준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또 남씨는 "그 외 피해자들 이야기 들어보니 경호원도 그렇고 몇몇에게 차 사준다하고 결국 저희 엄마처럼 렌트 방식으로 유인해 주민등록증을 받고 그 사람의 대출금이 얼마큼 나오는지 확인 후 투자 유도 하는 방식으로 사기 친 부분을 확인 됐다"며 "그 부분에 제 펜싱아카데미 차량도 60개월 렌트 진행됐다. 사기 치고 도망 갈 생각으로 진행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씨는 "전청조가 저희 엄마께 드린 용돈은 300만원 1회, 500만원 1회 그것이 전부"라고 했다. 자신의 여동생 가족 생활비를 전씨가 줬다고 한 부분에 대해 남씨는 "여동생의 남편에게 본인이 청담동 건물이 있는데 1·2층 두 곳에 카페를 운영 할 계획이니 같이 하자고 먼저 제안했고 카페 시작하기 전까지 생활비를 주겠다하며 월 500만원씩 받으면서 아기도 태어났으니 아기 엄마, 아빠가 아기 돌보면서 당분간 지내라고 했다"며 "그런데 카페 시작은 커녕 계속 오픈을 미루기 시작했고 제 동생의 가족은 다른 일을 시작하려 하다가 전청조와의 약속 때문에 9개월간 계속된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씨는 '전청조의 거짓말 2 "제 명의 벤츠S를 범죄교통수단으로 사용"'이라는 게시물에선 자신의 차량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는 벤츠GLE 차량을 2020년 5월에 구입했다. 전씨를 만나는 동안 제 차를 타지 못하게 해 집에 세워두는 일이 많았다"며 "제 차를 제 친 여동생에게 타고 다니라 했다"고 전달했다. 그러면서 남씨는 "남편에게 사준 벤츠S클래스는 2022년 3월에 구입했다. 전청조가 첫 펜싱수업을 온 날이 2023년 1월 9일이다"면서 "훨씬 전에 두개의 차량은 이미 있었다. 3월 이혼 후 전남편이 '리스료 감당하기 힘들다' 해 차가 저에게 돌아왔고 저는 2대의 차량의 리스료가 부담돼 벤츠S차량 1대를 처분하려 했다. 그때 전청조가 '내가 렌트가 사업을 하니 그걸로 돌릴까? 아니다. 내가 매월 리스료 낼테니 내가 벤츠S 타도돼?'였다"고 전했다. 남씨는 "10월 25일 전청조의 범행을 알게 되었고 벤츠S 차량으로 범죄활동에 교통수단으로 사용한 부분이 확인되어 참담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남씨는 전씨 가슴수술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남씨는 "8월 전청조 가슴수술은 본인이 예약 잡고 가서 진행한 것"이라며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주변 인물들에게 전청조 본인 입으로 '나 갈비뼈 수술 해야한다'고 했다. 갈비뼈 뼈조각이 돌아다녀 수술을 받고 핀을 꽃아야 한다는 표현을 했다. (제게 카톡 내용도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며일 뒤 본인 가슴 수술 한 것을 저에게 상체를 벗고 보여줬다. 갈비뼈 수술이라 하고 가서 가슴 수술을 받고 돌아와 제게 보여주니 저는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저는 가슴수술을 하라고 강압하지 않았다. 본인이 많은 사람들을 속여가며 가서 수술해 놓고 지금은 모든게 다 남현희가 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지어내고 본인 유리하게 말하는 사악한 인간"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남씨는 '전청조의 거짓말4 "10/24일 끝까지 거짓말"이라는 글에서 "(여성 조선 인터뷰 이후) 10월 24일 TV방송에 전청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때도 전청조를 믿었다"며 "스피커폰으로 엄마라는 사람이 P호텔 회장 이름을 전청조 친아빠라며 울었고, 태어난 곳도 뉴욕이라고 말하며 울어 이상했지만 믿을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남씨는 전씨의 주민등록증 위조·성별 속임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달했다. 남씨는 "처음 만난 1월 9일 사업제안을 했고 그 뒤로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해 언니,동생으로 지냈다. 이미 친한 언니 동생으로 마음이 깊어졌고 그 과정에 전청조가 남자임을 강조했다"며 "저에게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번호를 보여줬고 애정공세를 더 적극적으로 하며 다가 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남씨는 "전청조가 1인 2역을 한 사실을 지난달 25일 집 도착해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1-08 00:09:47[파이낸셜뉴스]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혐의가 드러나 3일 구속된 전청조가 체포 전 방송 인터뷰에서 남현희의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며 상반신 일부를 드러내 보였다. 또 “내가 모든 걸 말하면 남현희가 쓰레기가 된다”고도 말했다. 전씨는 이날 공개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인터뷰에서 “저는 남현희에게 1원 한 장 받은 적 없다. 주면 줬지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전씨가 경찰에 체포되기 전인 지난 10월 27일 서울 송파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시그니엘에서 진행됐다. 그는 “사실만을 말한다고 남들이 믿어줄까”라면서도 “나는 남자가 맞다. 신분증이 (뒷자리가) 1이다. 남자는 1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 체포 과정에서 전씨가 법적으로 여성임이 드러났다. 결국 이때 취재진에게 보여준 남성 신분증은 가짜였던 셈이다. 또 전씨는 “제가 인터뷰하면 (남)현희 다친다”며 “생물학적으로 저랑 임신이 불가능하다. 남현희도 제가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데 걔가 XX이 아닌 이상 저랑 임신이 된다고 알겠냐”고 말했다. 앞서 남현희는 ‘전씨가 준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한 뒤 속아 임신한 줄 알았다’고 주장했는데 이 말이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전씨는 이어 “(남현희는) 처음부터 저를 여자로 알고 있었다”며 “(가슴 절제) 수술을 하게 된 이유도 (남현희가) ‘가슴 때문에 네가 남들한테 (여자라는 사실이) 걸리니까 빨리 해버리라’고 그래서 했다. (남현희와) 같이 살려고”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저 전씨는 갑자기 상의를 들어올려 자신의 가슴 부위 수술 자국을 보여주는 돌발행동을 했다. 전씨는 “저 수술 자국도 아직 안 아물었다. 병원 기록도 떼어줄 수 있다”고 했다. 또 본격적으로 투자 사기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전씨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그는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돈 받은 사실은 있다”며 “그들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그러려는 건 아니었고) 본인도 투자를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투자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어디에다 투자한다고 얘기하진 않았고, 투자를 해서 (돈을) 불려 주겠다고는 얘기했다”고 답했다. 전씨는 관련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갑자기 지인 전화를 받더니 “집에 올라갔다 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그러고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취재진이 다시 전화를 걸자 그는 목소리를 변조해 다른 사람인 척하며 대화를 피했다. 한편 사기 혐의로 지난 10월 31일 체포된 전씨는 구속됐다. 그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넘는다. 전씨 측 변호인은 이날 영장심사 전 기자들에게 “(전씨가)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은 없다”며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현희와의 공모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남현희씨가 대질 조사 등을 요청했는데 전씨 역시 대질심문 등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면서 (입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 전씨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5 09:19:19[파이낸셜뉴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와 결혼을 약속했던 전청조(27)씨의 실체가 방송을 통해서 공개된다. SBS TV ‘궁금한 이야기 Y’는 3일 오후 방송을 통해 전청조의 긴 머리 시절 사진과, 제작진이 전씨의 거처가 있는 잠실 시그니엘을 찾아 가슴절제 수술 부위를 확인한 내용도 공개한다. 이날 방송은 전씨의 긴 머리 시절 사진도 공개한다. 과거 전씨에게 결혼 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친구라는 A씨는 “4년 전 친구가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며 여자친구 전씨를 소개했다”라며 “전씨는 재벌 3세 이미지와 달리 돈을 자주 요구했다. 임신을 해 살 집이 필요하다고 하거나, 예비 시어머니에게 투자도 권유했다”고 말했다. 또한 “돈이 되게 많은 여자애였는데, 총 합해보니 15일 사이 1200만원을 썼다”고 전했다. 전씨는 제작진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거주 중인 잠실 주상복합 씨그니엘로 초대했다. 제작진과 만난 전씨는 가슴 절제 수술 부위를 확인시켜주는 등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서울 동부지방법원은 이날(3일) 오후 2시 30분쯤 전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15명, 피해 규모는 약 19억원으로, 경찰은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부터 전씨의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에 대한 고소 고발이 잇따르자,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 있는 전씨의 친척집에서 전씨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전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전씨는 남씨에 대한 스토킹 혐의와 남씨 조카를 폭행한 혐의 또한 받고 있다. 이에 남씨는 사기 및 사기미수,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전씨를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우선 전씨의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부터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이와 별개로 남씨의 사기 공모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03 11:08:26[파이낸셜뉴스] 가정은 소흘하고 운동에만 열중한 아내가 생활비까지 빼돌려 가슴 수술을 한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이혼 고민 중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직장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직장인이던 아내는 10년 전 결혼과 동시에 아기가 생기면서 회사를 그만뒀다고 한다. A씨는 회사 업무 탓에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아 아내 혼자 육아를 도맡아야 했다. 그러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학원에 다니며 아내에게도 여유가 생겼다. 아내는 건강을 챙기겠다며 헬스장을 등록했고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운동에 매진했다. 아이 등교나 저녁 식사 타이밍을 놓칠 때도 있었지만 A씨는 3개월 후면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아내는 “원래 바디 프로필은 여러 번 찍는 것”이라며 추가 촬영을 예약한 뒤 헬스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A씨는 “아내는 ‘더 아름다워지고 싶다’며 생활비를 빼돌려 가슴 확대 수술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외모에만 신경 쓰고 아이와 가정을 방치한 아내에게 실망했다”며 이혼 의사를 전했다. 사연을 접한 이채원 변호사는 “남편 근무량이 상당해 아이를 돌보고 가계를 꾸려나가는 것은 아내의 역할이었는데 하루 3번씩 운동을 나가고 외모 시술을 받느라 아이를 방치한 것은 그 정도에 따라 유기에 해당한다”며 “자녀의 양육 환경을 우선시하는 우리 법원의 태도로 봤을 때 유책배우자로 인정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아내가 운동 때문에 집을 내팽개치고 육아까지 소홀히 한 점에 대해 혼인 파탄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내가 갑자기 운동에 빠지게 된 이유는 10년 넘게 혼자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양가 부모님과 남편의 도움 없이 독박육아를 하며 고생했던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내가 이런 점을 구체적으로 입증해 반박하고 인정된다면 위자료 받기는 사실상 어려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18 21:56:33[파이낸셜뉴스] 출산의 고통은 누구나 공감하는 반면, 모유 수유는 ‘제2의 출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렵고 막막한 일이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동시에 본격적인 모유 수유 전쟁이 시작되지만 이와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기도 쉽지 않다. 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1일 "모유 수유는 아기와 엄마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유 수유는 몇 분 정도 하는 것이 좋나 대체로 한 번의 수유마다 한쪽 유방에서 10분 이상, 양쪽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기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빠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유방에서 떨어지는 등 충분히 먹은 표식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아기의 빠는 힘이 강해지고 요령이 생길수록 수유 시간이 짧아질 수 있으며 보통 생후 한 달쯤 지나면 아기의 요구량과 엄마의 생산량이 잘 조율된다. ■수유할 때 편안한 자세가 있나 특별히 편안한 자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요람 자세부터 역 요람 자세, 풋볼 자세, 엎드린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 등이 일반적이다. 중요한 점은 엄마가 손힘으로 아기를 받치거나, 등을 구부리거나 허리를 비틀지 않아야 한다. 허리를 펴고 어깨를 편안히 내린 자세를 취하고 쿠션이나 발 받침대를 사용해 아기 입이 유두에 오도록 높이를 조절한다. 아기의 경우 목이 뒤로 꺾이거나, 앞으로 숙어지거나 옆으로 돌린 자세가 되지 않고 척추 전체가 곧게 펴진 상태가 돼야 한다. 손으로는 아기 머리 모양만 잡아주고 엄마 손목도 일자로 만들어야 한다. ■새벽에 아기가 잘 자는데 깨워서 먹여야 하나 신생아 때는 깨워서라도 먹여야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밤중 수유 간격을 자연스럽게 천천히 늘릴 수 있다. 백일까지는 밤중 수유를 해야 한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치아가 나기 시작해 충치가 생길 수 있으니 밤중 수유를 중단하도록 권고한다. 갑자기 밤중 수유를 끊으면 젖몸살이 올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가슴 수술 후 모유 수유는 가능한가 모유는 유선(乳腺)에서 만들어지는 유즙이다. 가슴 성형 시 보형물은 조직과 근육 사이에 삽입된다. 유선조직과 분비 경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유 수유에도 문제가 없다. 다만 가슴축소 수술로 인해 유선조직이 손상되거나 유방암으로 인해 유선조직을 제거해야 할 때는 모유 수유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보형물이 파손되는 경우에도 큰 위험은 없다.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을 사용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유 수유 후 꼭 트림시켜야 할까 대체로 모유 수유 후에는 트림시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동유럽의 어느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아기가 아기침대에 하늘을 보고 누워 있으면 엄마가 와서 허리를 숙여 위쪽에서 젖을 물리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도 수유가 가능한 것을 보면 꼭 트림시키지 않아도 됨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자꾸 토한다면 트림을 시켜줘야 한다. ■모유 수유가 유방의 모양을 망치나 임신 자체와 임신 횟수가 유방 모양에 영향을 주는 독립 인자이며 모유 수유는 그에 따른 종속 인자다. 모유 수유를 끝내면 결합조직과 지방조직이 줄어들어 유방의 부피가 감소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지방조직이 회복되는 데는 개인차가 있다. 어떤 여성은 임신 전의 유방 크기로 유지되고 다른 여성은 줄어든 상태로 유지된다. 이는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11 08:57:44[파이낸셜뉴스] 가슴이 계속 커지고 있는 영국의 30대 여성이 유방축소 수술을 해야 한다며 기금 모금에 나섰다. 이 여성은 큰 가슴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유방축소 수술 필요 이유를 설명했다. 오늘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스 콜드릭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앓으며 지난 3년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가슴이 계속해서 커졌다. 베스는 "속옷 사이즈가 34D에서 40H까지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가슴이 커지면서 8개월마다 속옷을 새로 사야 했다. 현재 내 가슴 무게는 3.3㎏ 다"고 덧붙였다. 베스는 "큰 가슴 때문에 목과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가슴 축소 수술을 하지 않으면 가슴이 줄어들지 않을 텐데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느낀 콜드릭은 유방축소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영국 건강보험공단(NHS)에서 그의 유방축소술을 3번이나 거부했다. 베스는 "많은 의사들도 NHS에서 유방축소술을 거부한 것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말 짜증 난다. 난 유방축소술이 필요하다. NHS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NHS를 비난했다. 베스는 기금 모금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중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수술하려면 7000파운드(약 1115만원)가 필요하다. 내 고통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2-26 12:01:33[파이낸셜뉴스] 성형외과 전문의인 척 행세하며 여성의 가슴 확대 수술을 하다 환자의 양쪽 가슴을 괴사시킨 의사에게 법원이 사기 혐의를 적용해 실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9단독 김두희 판사는 6일 사기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외과의사 A(41)씨와 무면허의사 B(70)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B씨는 2018년 11월 10일 전남 한 지역의 일명 사무장 병원에서 신체적 위해가 발생하지 않게 할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채 30대 여성 C씨에게 가슴 확대 성형수술을 해 양쪽 가슴이 괴사하는 상해(전치 6주)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A씨가 성형외과 전문의인 것처럼 행세하며 C씨를 속여 900만 원을 받고 수술을 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A씨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외과 전문의였고, B씨는 의사 면허가 아예 없었다. 해당 수술과 관련한 전문적인 의료 지식이 없는 이들은 수술 전에 필요한 검사(초음파 등)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장은 "가슴 확대술은 상당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의 수술이다. 피고인들은 수술 경험과 지식이 전혀 없음에도 피해자를 속여 잘못된 방법으로 수술을 했다. 피해자에게 심각한 고통을 줘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손해배상 명목으로 4040만 원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은 피해 회복 기회를 주기 위해 A씨를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2-06 07:00:24유튜버 유깻잎이 가슴 수술 후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7일 유깻잎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먼저 유깻잎은 팬들이 몸매관리와 키에 대해 묻자 "진짜 158㎝다. 비법은 없어, 손가락으로 늘리는 것(보정)"이라며 "키는 정말 작다"고 밝혔다. 최근 솔직한 고백으로 화제가 됐던 지방이식과 가슴 성형 후기에 대해선 "지방이식을 했는데 1차 밖에 안해서 지금은 다 빠졌다. 예전보단 낫지 않겠냐"라고 전했다. 특히 '슴가(가슴) 수술 후 지금은 어떠시냐'는 질문엔 "이제 괜찮다. 점점 더 말랑말랑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유깻잎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슴수술과 얼굴 지방 이식을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슴도 아팠고 겨드랑이쪽이 너무 아프고 다 힘들었다"며 "하지만 현재 대만족을 하고 있고 왜 가슴 수술을 하는지도 알겠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 그는 팬들이 딸 솔잎이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 하자 "지금 집에서 오빠(전 남편)랑 놀고 있을 것 같다"며 "솔잎이가 너무 보고싶다. 이번주 주말에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팬들이 둘의 재결합에 대해 언급하자 유깻잎은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며 "생각도 없고 계획도 없다. 무슨 마음인지 알지만 이제는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한편 유튜버 유깻잎은 크리에이터 최고기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이들은 이혼 6개월 만인 지난해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여전히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이혼 부부의 솔직한 모습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사이엔 딸 솔잎 양이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29 08: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