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 걸맞은 전북형 K-문화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콘텐츠 발굴과 신규 국가사업 발굴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최근 시·군과 협력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K-문화거점 조성을 위한 콘텐츠 발굴, 시군별 국가예산 상황, 신규사업 설명, 협업 필요한 사안 등에 대해 논의 됐다. 올해 전북도정 운영 방향인 ‘문화체육관광 거점 조성’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된 특강은 문체부 산하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김명하 책임연구원이 강사로 나섰다. 김명하 연구원은 국가정책을 면밀히 분석한 신규사업 발굴 방향에 대한 설명과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까지 진행했다. 이어 최근 강조되는 문화콘텐츠 연구개발과 지역별 역사·문화가 접목된 콘텐츠 발굴 방안에 대해 도와 시군이 상호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강점을 살린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에서 창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육성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시군별 주요 국가예산 사업은 △전주고도 지정 및 역사골격 조성 △군산 내항 뜬다리부두 보수 △세계유산 백제왕궁 정원유적 조성 △정읍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술박물관 디지털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이음터 조성 등이다.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례발굴 사항 설명 등 당면 현안들에 있어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도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을 연계한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해 전북도가 새로운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의 거점이 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열어 가는데 전북도와 시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자”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2-28 13:50:48【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민선8기 광명시장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상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8기 과제를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광명시는 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민선8기 광명시 출범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오전 9시 박승원 시장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10시부터 △국민의례 △축하 영상 및 메시지 상영 △시민 임명장 전달 △취임선서 △취임사 발표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취임식에선 시민이 직접 민선8기 광명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해, 광명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시민명령을 새기고 시민과 함께 광명을 위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확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다"며 "광명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위대한 광명시민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해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8기 첫 출발은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극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 및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으로 경제자족도시 기반 마련 △신도시와 구도심 균형성장 △청년 꿈이 이뤄지는 광명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 구축 △정원문화도시 광명 조성 등 중점 사업을 제시했다. 아울러 탄소중립도시, 미래교육 1번지,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고,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미래 100년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취임식 직후 첫 일정으로 청원경찰, 청사관리원 등 시청사 일선 근무자와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오는 4일부터는 광명시 구석구석을 시민과 함께 둘러보며 소통하고, 시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만남행정, 현장행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저를 다시 광명시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경기도의원과 광명시의원으로 당선된 의원 여러분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 박승원을 지켜주신 광명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하여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먼저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우리의 선배 시민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곳 광명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1981년 광명시 개청과 함께 광명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이곳 광명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안양천을 더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고, 우리 교육환경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해 오셨습니다. 저도 30대 중반에 광명에 와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광명이라는 작은 도시 안에서 각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이 도시 주인입니다. 저는 이 도시 주인인 우리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시민이 되길 늘 희망했습니다. 그런 광명을 만들기 위해 공공, 공정, 공감 가치로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발전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수없이 현장에서 시민을 만났습니다. 500인 원탁토론회 등 다양하게 시민 정책을 듣고, 실행하며 시민 참여의 길을 열었습니다. 시민참여 자치분권 도시는 광명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참여는 상식이 되고, 시민 참여가 정책이 되었습니다. 시민 뜻에 따라 안양천과 목감천을 시민공원으로 만들고,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의 노점상 정비로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도서관과 생활문화복합시설 확충으로 새로운 공간복지도 탄생시켰습니다. 신안산선 광명역 착공과 학온역을 유치하고, 서울-광명 고속도로를 지하화로 결정하여 오랜 숙원을 해결하였습니다. 상권조직화 사업으로 골목경제를 지켜냈고 뉴타운, 재건축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74만평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 착공으로 신도시도 새롭게 조성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시민과 함께 극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했던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겨놓았습니다. 시민 일상이 위축되고, 우리 사회는 활력을 잃었습니다. 소상공인은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고,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은 심리적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민선8기 시작은 바로 그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민선8기는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 기반 위에 세워질 것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시민을 먼저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아직도 빚에 억눌려 고통 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찾아 지원하고 구제해야 합니다.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모두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의 완전한 회복은 문화, 예술, 공연, 체육, 소통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작되고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멈췄던 사업들을 신속하게 재가동하고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예전에 누렸던 일상의 평화와 평온을 위해 시정의 전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전환하고 동시에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명의 성장과 미래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동굴주변 문화복합단지, 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는 광명 미래를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수도권 최고의 경제자족도시로 변화할 것입니다. 글로벌 문화수도를 만들어 광명 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미래 100년의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성장하는 도시 미래는 개발의 꿈만이 아니라 그 도시 안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후, 환경, 교육, 공동체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해야 하고, 그것을 시민이 공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의 꿈이 완성됩니다. 균형발전은 공동체입니다. 3기 신도시 등으로 인한 도시의 큰 변화 속에 원도심 지역 재개발, 재건축은 우리 숙제이기도 하지만 공동체 지향이기도 합니다. 신도시와 더불어 원도심의 도로와 교통, 공공복합시설, 문화 여가공간 확대 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 도시를 균형 있게 성장 발전시키는 것은 공동체이자 사랑입니다. 한편으로 개발에 밀려 떠나야 하는 시민들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가치를 담아 균형 있는 성장 발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8기에 주어진 큰 과제들을 시민과 함께 의지를 모아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우리는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광명 미래를 위해 민선8기가 해나갈 중점사업을 말씀드리고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민생, 경제, 일자리부터 챙기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자영업자와 실직자 지원은 새로운 발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를 찾아 반드시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4차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를 만들겠습니다. 광명시흥테크노벨리에는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자율주행과 미래차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경제자족도시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3기 신도시는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경제와 문화,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고 명품 도시로 계획하겠습니다. 스포츠와 문화예술 산업을 유치해 미래형 글로벌 문화수도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10만개 일자리가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나아가도록 3기 신도시 청사진을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신도시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구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철산동과 하안동 공동주택 지역은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주택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공공재개발을 비롯한 도시재생 사업 등은 시민 의지를 모아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하안동 국유지를 K-혁신타운으로 조성해 청년인재를 키우고 벤처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겐 18세 사회출발지원금과 군 장병 전역축하금을 지원해 공정한 기회와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더 빠르고 시원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3기 신도시에 광명시흥선을 추진해 인구 50만 광명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소하동 오리로 구간에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광명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량 신설과 인천2호선 신림연장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그 포인트로 지역화폐나 친환경 제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산업 지원을 확대하여 광명의 미래먹거리를 키워가겠습니다. 환경과 사람,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문화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가겠습니다. 여덟째, 광명을 미래교육의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디지털 혁신교육센터를 설립하여 학교의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립과학관과 수학체험관, 청소년 예술창작소를 설립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상체육복을 지원해 소외 없는 보편적 학습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평생학습 영상 플랫폼도 개설하고, 광명시민을 위한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하여 언제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을 지원하겠습니다. 아홉째,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약자인 아동과 여성, 어르신이 차별 없이 평등한 삶을 누리는 복지공동체를 강화하겠습니다. 아동을 위한 온종일 돌봄체계를 확대하고 청소년, 청년 간병인을 위한 영케어러 지원 대책을 수립하여 모두가 걱정 없이 가족을 돌보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새로 지어질 노인회관과 광명 노인건강 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것입니다.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어르신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실행하여 어르신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열째,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철산동에 광명시민 건강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목감천 저류지 스포츠타운과 광명경륜장에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그리고 파크골프장 등 곳곳에 시민체육공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열한째,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는 정원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파트 숲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원은 또 하나의 삶의 공동체이고 공간복지입니다. 소하동에 휴양공원을 조성하고 구름산 주변 테마공원, 광명동굴 평화공원을 조성해 쉼이 있는 공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사업과 2023년 경기 정원문화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심 곳곳의 마을정원과 도시숲, 미세먼지 차단숲으로 환경과 사람을 치유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함께하는 시민 여러분! 광명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광명이 더 크게 변화할 수 있도록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오직 광명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 통합의 길도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혁신하고 협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저부터 혁신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공정한 세상, 공정한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공무원도 혁신하겠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조직이 되어 30만 시민 모두에게 행정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협력해 주십시오. 도시 미래는 시민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깨어 있는 시민 생각이 모였을 때 도시 성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광명시민 여러분께서 주권자로서 모든 행정에 참여할 때 도시는 혁신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광명시민이 광명의 역사를 만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광명 주인은 역시 시민입니다. 시민 여러분, 광명의 더 큰 내일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광명시장 박승원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2 10:32:35【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가을로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백운산에 꼭 가야 할 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발 1222m의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으로, 900여종이 넘는 식물이 자생해 서울대가 시험림을 조성한 자연의 보고이자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명산이다. 광양시는 백운산 등반, 4대 계곡, 둘레길 등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코스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관 등 백운산의 숨은 보석과 미식까지 꼼꼼히 안내했다. ■전국 26개 백운산 중 6대 명산으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8개 등반코스 갖춰 우리나라 26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의 공식 등산코스는 모두 8개가 있다. 제1코스는 논실~한재~신선대~정상까지 4.9km(약 2시간 10분 소요), 제2코스는 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까지 3.3km(2시간), 제3코스는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까지 5.3km(2시간 50분), 제4코스는 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7.9km(4시간)다. 제5코스는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까지 11.9km(6시간 10분), 제6코스는 어치(내회)~매봉삼거리~정상까지 3.9km(2시간 10분), 제7코스는 구황~노랭이재~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10km(5시간 30분), 제8코스는 청매실농원~쫓비산~매봉~정상까지 14.6km(8시간)다. 이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백운사~상백운암~정상 코스는 산행 시작 지점인 백운사가 해발 800m에 자리잡고 있어 왕복 3시간이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진틀에서 오르는 2코스도 인기가 많으며, 진틀~병암계곡~진틀삼거리~신선대~정상~약수~진틀삼거리~병암계곡~진틀마을 원점회귀 코스는 4시간이면 가능하다. ■코로나로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백운산...4대 계곡 거느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울창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백운산은 성불, 동곡, 어치, 금천 등 깊게 휘돌아 흐르는 4대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맑은 물과 수려한 삼림, 기암괴석, 평평한 바위들이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해 학사대,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 절경을 품고 있으며 추동섬과 동천을 돌아 광양만으로 흘러간다. 금천계곡은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해 섬진강과 어울리며 마침내 느림의 미학을 완성한다. 어치는 완만하게 늘어진 고갯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08계단, 목교, 쉼터 등을 갖춘 생태탐방로에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깊숙이 즐길 수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구시폭포, 한여름에도 이슬이 맺힌다는 오로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구불구불 자연과 호흡하며 느긋하게 걷는 둘레길...특색있는 9개 코스 열려 백운산 자락에는 천년의 숲길, 섬진강 매화길, 백학동 감꽃길 등 둘레둘레 걸을 수 있는 126km, 9개 코스의 특색있는 둘레길이 있다. 제1코스는 옥룡사지에서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총 9.5km 천년의 숲길이며, 제2코스는 논실마을에서 한재와 중한치를 거쳐 하천마을에 당도하는 만남의 길로 아름드리 전나무가 인상적이다. 하천마을에서 매화마을로 이어지는 제3코스는 유려한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으며, 제4코스는 매화마을에서 백학동 마을까지로 수어호, 억불봉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고, 특히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에 걷기에 제격이다. 제5코스는 백학동마을에서 죽양마을로 이어지는 외갓집 가는 길로 푸근하고 따뜻한 정서가 넘치고, 옥룡사지에서 국사봉랜드까지 걸을 수 있는 선비누리길 제6코스는 옛날 과거를 보러 갔던 선비들의 발자취를 그리며 걸을 수 있다. 중흥사 토성길, 달 뜨는 길, 함께하는 동행길 등도 저마다 역사를 짚어보고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자신에게 걸어 들어가는 사색의 길이다.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관 등 휴식과 힐링의 산...곳곳에 숨은 보석 품어 백운산은 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관 등 자신에게 휴식과 치유를 선물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보석들을 품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원시림에 숲속의 집,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갖추고 있다. 치유의 숲은 삼나무, 편백나무숲에서 풍욕, 탁족 등을 즐기는 외부 프로그램과 아로마테라피, 명상 요가, 족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내부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목재를 직접 느끼면서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목공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놀이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금강산도 식후경...광양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재첩회 등 주변에 남도의 맛 넘쳐 백운산과 4대 계곡,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남도의 자연과 맛을 진득하게 담은 음식이 즐비하다.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광양장어구이 등 참숯으로 고유의 풍미를 살리는 구이 음식과 벚굴, 재첩회, 전어 등 자연이 허락한 슬로푸드가 오감을 충족시킨다. 거친 호흡으로 백운산을 오르고, 깊은 계곡이 품은 자연에서 쉬고, 느린 걸음을 옮겨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에서 미식은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박순기 광양시 관광과장은 "백운산은 호남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섬진강과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계곡과 둘레길을 아우르며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관 등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콘텐츠도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고마비의 가을에 백운산의 매력을 한껏 만끽하고 광양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등 영혼까지 행복하게 하는 광양 음식을 즐기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30 10:02:1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낙동강 수변을 활용, 관광명소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달성군 도동서원 및 화원동산의 관광 모습을 바꾼다는 복안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화원동산 및 도동서원 일원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사업인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을 오는 2022년 12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은 달성군 도동서원과 화원유원지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화원권역인 '화원역사재현지구'와 도동서원을 중심으로 한 '도동유교역사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국·공유지 11만㎡에 총사업비 396억원을 투입해 고분역사체험관, 테마공원, 조선5현역사체험관, 도동유교역사지구 서원스테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원역사재현지구'는 아름다운 꽃이 많아 화원이란 지명을 갖게 된 화원 권역의 경관자원을 바탕으로 고분역사체험실, 보부상체험실 등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관, 전통음악 연주회 등 상설공연을 위한 공연장, 수변경관과 계절별 꽃을 배경으로 한 휴양공간의 상화대공원, 고분공원 등을 조성해 창의적 역사문화 예술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도동유교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2019년 7월) 도동서원 일원의 다양한 유교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다. 조선시대 5현(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을 통해 유교문화를 체험하는 조선5현 역사체험관, 한옥체험과 더불어 전통혼례나 풍류공연 등 전통예절과 문화체험을 위한 서원스테이 및 서원문화체험관 등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사업은 기존 생태환경의 보존·개발과 더불어 시민들이 역사문화(가야·신라·유교)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5-10 08:46:422021년은 '경북 3대 문화권 방문의 해'다. 경북의 고유한 문화유산이면서 찬란한 대한민국의 역사인 '유교·가야·신라'는 강한 생명력이 넘친다. 경북 지역에 특화된 새로운 문화관광 트렌드가 될 이 '3대 문화권 사업'이 완공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경북도가 올해 말까지 3대 문화권 관광기반 조성 사업을 마무리 짓기 때문이다. 경북에 흩어진 3대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낙동강·백두대간권'의 친환경 녹색자원을 적극 활용한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사업이 1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경북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3대 문화권 사업은 코로나19 시대에 안성맞춤한 비대면 힐링 프로그램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을 추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은 무너져가는 관광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새로운 관광트렌드의 키워드로 안전·청정·힐링이 부각되고 있는 지금이 가장 경북다운 모습으로 국내 관광의 입지를 높여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강조했다. 경북 3대 문화권 가운데 낙동강 물레길을 따라 옛 유교문화를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안동, 예천, 문경 등 세 곳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안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선성현 문화단지' 안동시 예안면의 옛 이름은 선성현이다. 옛 선성현의 관아 모습을 재현한 '선성현 문화단지'가 최근 경북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선성현문화단지는 안동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객사, 동헌, 관창 등 옛 관아를 복원했다. 아울러 역사관, 한옥체험관 등도 함께 조성해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크고 작은 카페와 갤러리가 자리한 예끼마을은 안동댐이 조성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민들이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한 장소로 예안마을 주민들의 가슴 아픈 역사와 삶에 대한 희망이 곳곳에 아로 새겨져 있다. 과거의 옛스러움에 세련된 현대적 감각이 더해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동호를 따라 선성수상길을 걷다보면 가슴 가득 차오르는 아름다움과 함께 수몰민의 가슴 시린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예끼마을의 벽화그림을 넋놓고 바라보거나 잔잔한 호수 위에 펼쳐진 수상 데크길 걸어보는 것도 좋다. 선성현 문화단지에선 역사를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도산면 일대를 가상도시로 만들어 1∼6단계로 구성된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이다. 예끼마을, 선성수상길, 선성현문화단지 내 일정 위치를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저절로 역사 공부가 된다.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선물로 지역특산품도 받을 수 있다. ■고즈넉함을 느끼고 싶다면 '예천 삼강문화단지' 예천에 있는 삼강문화단지는 경북 북부지역 특유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다. 이곳은 낙동강 연안의 우수한 강문화와 생태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특화하고 기존관광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전시, 체험, 교육이 하나의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예천군은 지난해 삼강나루캠핑장과 부대시설을 설치해 삼강문화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삼강문화단지의 랜드마크는 단연 강문화전시관이다. 강문화전시관에선 낙동강의 자연과 예천 지명 유래, 한국 강과 세계 강, 국궁 제작 과정, 회룡포의 사계절, 예천을 빛낸 인물 등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옥상에는 낙동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꾸며놓아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삼강나루터와 삼강주막 옛 모습을 재연해 당시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낙동강 1300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강 문화를 보여주는 영상관도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삼강주막은 1900년 무렵인 조선 말기의 전통주막이다. 낙동강 700리에 마지막 남은 주막으로 규모는 작지만 본래 기능에 충실한 평면구성으로 건축사적 가치와 옛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 주막 내 부엌에는 글씨를 모르는 주모 할머니가 막걸리 주전자 숫자를 젓가락으로 벽면에 금을 그어 표시한 외상 장부도 눈에 띈다. ■생태, 기술, 문화콘텐츠의 만남 '문경 에코랄라' 문경 에코랄라는 기존의 문경석탄박물관과 사극 촬영장으로 유명한 가은오픈세트장, 에코타운, 자이언트 포레스트 등으로 이뤄진 문화콘텐츠 테마파크다. 친환경 녹색문화의 중심인 문경의 백두대간 생태자원을 핵심 콘텐츠로 하고, 여기에 영상·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생태·녹색에너지·환경 테마의 새로운 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에코랄라는 환경·생태를 뜻하는 '에코'와 재미있게 즐긴다는 뜻의 의성어 '룰루랄라'를 합친 이름이다. 에코랄라는 환경과 미디어를 접목한 국내 유일의 체험형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에코랄라는 기존 시설인 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에 체험 공간인 에코타운과 자이언트 포레스트를 더했다. 석탄박물관은 실제로 탄광을 이용해 조성했고, 가은오픈세트장은 현존하는 고구려성을 철저히 고증한 뒤 고구려의 성과 마을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가은오픈세트장은 이외에도 신라마을, 안시성, 요동성 등 고증을 거쳐 재현한 세트장이 마련돼 있어 볼거리가 풍부한 편이다. 또 에코타운에선 백두대간의 생태를 이해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선 체험형 테마파크답게 모든 전시물이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됐다. 한편, 자이언트 포레스트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거인의 숲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담은 야외놀이터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실행시키면 놀이터 내 9곳에서 다양한 증강현실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31 07:53:38[파이낸셜뉴스]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 공식 체험 포털사이트 ‘원모어트립’에 온라인 체험상품 전용 ‘랜선 체험관’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직접 가야만 즐길 수 있던 서울 체험관광 콘텐츠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원모어트립은 식음료·역사·엔터테인먼트·레저·문화예술 카테고리의 체험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영·중·일 4개 국어 언어를 지원하는 공공 여행 플랫폼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적인 체험상품 홍보가 어려웠던 원모어트립은 비대면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추진 방향의 일환으로 ‘랜선 체험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8일 원모어트립은 대표 여행 유튜버 ‘여락이들’과 협업을 통해 “서울에 이렇게 다양한 체험상품이 있는 줄 몰랐다. 꼭 체험하러 가고 싶다.”,“고퀄리티 웹예능 형식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랜선 체험관’은 내외국인들이 서울의 인기 체험상품을 3W(Whatever, Wherever, Whenever) 통해 랜선 체험 키트와 온라인 강의로 즐기는 원모어트립 내 신규 플랫폼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증가한 내·외국인의 서울 여행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어려운 체험업계에 랜선 체험 영상 제작, 할인 프로모션 지원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망’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제시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심사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서울 랜선 체험 10선(가칭 : ‘서울에서 뭐하지’)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업체는 랜선 체험 영상 제작부터 판매 프로모션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추후 온라인 상품화 지원과정을 거쳐 새로운 판매망을 통해 서울 대표 랜선 체험상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상품화 지원 과정을 거쳐 개발이 완료된 체험상품은 원모어트립을 통해 홍보되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 등록되어 판매된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서비스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체험상품 운영자도 내·외국인 관광객도 답답한 상황”이라며 “이번 ‘랜선 체험관’을 통해 서울 여행의 설렘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03 08:28:31여름방학인데 아이들과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곳이니 재미는 기본이고, 안전하고 교훈까지 얻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샘표와 삼진어묵 등 기업들이 방학 중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체험행사를 잇따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샘표는 오는 10일까지 부산 센텀시티몰 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서 '샘표 2019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이 전시회는 초등생 이하 어린이들이 그린 맛있는 추억과 관련된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브로콜리와 함께 춤을' '고기는 밤에 먹어야 더 맛있지' '아빠가 먹여주는 행복김밥' 등 동심으로 표현한 맛있는 추억이 가득하다. 전시장 한쪽에서는 집밥의 재미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알록달록한 식재료 모양의 스탬프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앞치마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1953년 영도 봉래시장에서 시작해 60년 넘게 어묵 제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묵기업인 삼진어묵도 직접 어묵도 만들어보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영도구 삼진어묵 본점에 있는 삼진어묵체험역사관에서 5년 전에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체험관과 역사관의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했다. '성형 어묵, 피자 어묵 만들기'는 월~금요일 하루 3회 진행된다. 주말에는 '구이 어묵, 피자 어묵 만들기'가 하루 6회 진행된다. 부산진구에 있는 한국신발관도 규모는 작지만 한국 신발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신발은 물론 국제상사와 화승 등 부산을 대표하는 신발 브랜드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신발관은 신발 생산의 역사와 제조공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돼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교육이 되고 부모에겐 아련한 추억에 빠지는 기회가 된다. 신발재봉틀과 한동안 잊고 지낸 고무신, 왕자표, 말표, 기차표, 범표 같은 추억의 상표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영화 '1987'에서 배우 강동원이 신었던 신발, 부산 출신 유도선수 하형주가 신었던 310㎜짜리 거대한 신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등산화, 야구선수 이대호의 야구화, 서장훈의 농구화도 전시돼 있어 흥미를 더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8-07 17:46:53여름 방학인데 아이들과 어디를 가야 할 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곳이니 재미는 기본이고, 안전하고 교훈까지 얻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샘표와 삼진어묵 등 기업들이 방학중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체험행사를 잇따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샘표는 오는 10일까지 부산 센텀시티몰 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서 ‘샘표 2019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초등생 이하 어린이들이 그린 맛있는 추억과 관련된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브로콜리와 함께 춤을' '고기는 밤에 먹어야 더 맛있지' '아빠가 먹여주는 행복김밥' 등 동심으로 표현한 맛있는 추억이 가득하다. 전시장 한 켠에서는 집밥의 재미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알록달록한 식재료 모양의 스탬프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앞치마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1953년 영도 봉래시장에서 시작해 60년 넘게 어묵 제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묵기업인 삼진어묵도 직접 어묵도 만들어보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영도구 삼진어묵 본점에 있는 삼진어묵체험역사관에서 5년 전에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체험관과 역사관의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했다. '성형 어묵, 피자 어묵 만들기'는 월~금요일 하루 3회 진행된다. 주말에는 '구이 어묵, 피자 어묵 만들기'가 하루 6회 진행된다. 부산진구에 있는 한국신발관도 규모는 작지만 한국 신발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신발은 물론 국제상사와 화승 등 부산을 대표하는 신발 브랜드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신발관은 신발 생산의 역사와 제조 공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돼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교육이 되고 부모에겐 아련한 추억에 빠지는 기회가 된다. 신발재봉틀과 한동안 잊고 지낸 고무신, 왕자표, 말표, 기차표, 범표 같은 추억의 상표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영화 '1987'에서 배우 강동원이 신었던 신발, 부산 출신 유도선수 하형주가 신었던 310mm자리 거대한 신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등산화, 야구선수 이대호의 야구화, 서장훈의 농구화도 전시돼 있어 흥미를 더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8-07 10:57:15【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주민 삶의 터전으로 동고동락해온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오는 8일부터 3일간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8월 8일 섬의 날 국가 기념일은 전남도와 지역 언론, 시민단체 등의 노력으로 지정됐다. 8월의 섬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숫자 8을 옆으로 누이면 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의미하는 무한대(∞)가 돼 정해졌다. 섬의 날 첫 기념행사가 치러지는 올해는 섬과 육지의 만남을 연결해줄 뿐만 아니라, 섬과 사람을 미래로 이어주는 섬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다. 특히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이 소재한 평화의 섬 목포 삼학도에서 개최돼 평화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섬의 날 행사는 국가 기념행사는 물론 섬 주민과 일반 국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썸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째 날인 8일 주무대에서는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 기념행사와 섬 주민이 참여하는 풍어제, 출어제 등 섬 전통 민속문화를 겨루는 섬 민속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전국 12개 팀이 참가한다. 섬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200여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그림대회도 열린다. 9일에는 전국어린이 동요대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댄스대회, 어린이 인형극, 각 나라의 전통과 특색을 담은 마당공연인 프레 세계 마당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10일에는 플라잉워터쇼, 노래자랑대회, 품바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8일에는 유명가수 박상민, 지원이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있고, 9일에는 모모랜드,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다비치 등이, 10일에는 청하, 우주소녀, 틴탑, 산들, 다이아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케이팝(K-pop) 콘서트가 열린다. 전시관에서는 섬의 역사, 현재, 미래를 담고 변화된 섬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주제관과 섬이 있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 총 53개 기관이 섬 정책을 소개하고 섬 관광과 특산물 등을 알리는 홍보관을 3일 동안 운영한다. 완도 전복과 진도 돌미역, 제주 톳 등 섬 특산품을 재료로 한 오세득 스타 셰프 푸드쇼, 버스킹, 섬 특산품을 소개하고 알리는 섬 특산품 경매도 진행된다. 체험 및 부대행사로는 진도, 울릉도 등 섬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섬 토속음식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너섬나섬 페스티벌, 목포 근대역사문화와 서남해안권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휴가철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인 키즈 드림 아일랜드와 어린이 해양직업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요트, 카누, 카약 체험도 할 수 있다. 섬 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9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전국 섬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에서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섬 주민, 삶의 소리, 섬에서 이렇게 살았다'란 주제로 섬 주민 간 교류와 주민들의 삶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섬 주민 대회'도 개최된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행사장을 찾는 많은 사람이 섬을 알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를 섬 발전 원년으로 삼아 섬 주민과 서로 소통해 섬의 매력과 가치를 알림으로써 많은 사람이 섬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8-06 15:03:25【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해시는 18일 수릉원과 수로왕릉 및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제43회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찬란한 가야문화 빛으로 물들다’란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수로왕행차 퍼레이드 △수로왕을 기리는 춘향대제 △세계화합 줄다리기 등 7개 분야 44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먼저 식전행사인 가야금페스티벌·공군 군악대 초청공연·국제자매도시 초청공연·허왕후를 주제로 한 가야왕후무·미디어 아트쇼 ‘가야이야기’에 이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와 혼불채화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어 장윤정·진시몬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조명에 미디어를 바탕으로 한 형형색색 미디어불꽃쇼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축제기간 △첨단기술과 가야의 전통문화가 융합된 ICT가야역사체험관 △인문학 토크콘서트 ‘두근두근 가야사’ △스타쉐프 쿠킹쇼 ‘김해9미를 부탁해’ 등 가야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과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밖에도 김해가야금축제,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및 초대전, 가야차문화한마당, 김해식품박람회 및 향토음식경연대회, 전국백일장, 김해전국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축제는 김해시의 국제화 프로젝트, 역사문화 예비도시 김해를 알린다는 점에서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명실 공히 가야문화권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18 10: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