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10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이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남성 이모(25)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이 가양역 실종자 이모(25)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신은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 46분께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한 낚시객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시신은 하반신만 남아 있었고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인천해양경찰서는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으며, 분석 결과 지난달 7일 새벽 가양역 인근에서 행방불명된 이씨로 확인됐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졌고, 오전 2시15분께 가양역 4번 출구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사라진 상태였다. 이씨 가족과 지인들은 최근까지도 이씨를 찾기 위해 전단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했다. 경찰은 이씨가 사망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 금융 기록 등의 단서를 살펴봤지만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30 06:55:57[파이낸셜뉴스] 최근 인천 강화군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이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가양역에서 실종된 A씨(25)인 것으로 확인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시46분쯤 인천 강화군 갯벌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하반신만 남은 상태로 발견됐고 상당 부분 부패해 있던 상태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해당 시신의 DNA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7일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A씨와 동일인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같은 날 오전 2시15분께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행적을 감췄다. 같은 날 오전 2시30분께 A씨가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후 A씨의 휴대전화가 전원이 꺼졌다. 실종 이후 A씨의 행적을 추적 중이던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통화 내역, 금융수사 내역, 인터넷 접속 기록 등등을 모두 확인한 결과 여자친구와의 통화 이후로는 아무런 생활 반응이 없었다"며 "그 전후 CCTV 상의 여러 가지 동선을 추적 봤을 때 누구로부터 쫓기는 등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9-29 16:38:58[파이낸셜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달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된 사건 관련해 범죄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인천 강화군 갯벌에서 발견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가양역에서 실종된 남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 교수의 분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수는 26일 KBS '용감한 라이브'에서 "범죄 피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 강화군의 한 갯벌에서 낚시객의 신고로 20~30대 남성으로 보이는 하반신 시신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A씨(25)의 가족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발견된 시신의 옷과 신발이 실종 당일 A씨가 입고 나간 것과 같다며 해당 시신이 A씨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인천 강화군에서 발견된 시신이 A씨일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시신 훼손을 세세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A씨가 실종 전 여자친구와 통화를 한 점, A씨 가족과 여자친구가 A씨에게서 이상한 징후를 느끼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 같고 사고 가능성, 본인 과실로 인한 추락 가능성도 생각해봄 직하다"고 했다. 다만 이 교수는 시신의 자연훼손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서해안이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만약 시신이 흘러가다가 부패가 많이 진행되면 한강 그물 같은 것에 걸려서 분리될 수 있다"며 "(국립과학수사대 조사 결과) 인위적인 흔적이 남아 있다면 범죄 사건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물속에서 (시신이) 부패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같은날 오전 2시15분께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행적을 감췄다. 같은날 오전 2시30분께 A씨가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후 A씨의 휴대전화가 전원이 꺼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9-27 11:59:59[파이낸셜뉴스] 최근 강화도에서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이 시신이 지난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됐던 남성 이모(25)씨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확인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범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시신은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 46분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에게 발견됐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채 하반신만 남아 있었고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다. 지난달 7일 실종된 이모씨가 당일 입었던 것과 유사하다. 이수정 교수는 26일 KBS '용감한 라이브'에 출연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로 범죄 피해를 염두에 두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신 훼손을 세세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말에 따르면 (실종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고, 새벽 2시 30분 쯤 여자친구와 통화한 기록도 있다"며 "여자친구도 특이한 정황 파악하지 못했다"며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또 인근에서 함께 발견된 다른 남성의 시신에 대해서도 "같이 발견된 남성의 시신이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수 있을까"라며 "발견 시점과 발견 장소가 비슷해 확인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연재해 때문에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시신이 흘러가다가 한강 그물 같은 것에 (걸려서), 부패가 많이 진행되면 분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과수에서 확인 후 시신에 인위적인 흔적이 남아있다면 범죄 사건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물 속에서 (시신이)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모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쯤 강서구 공항시장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뒤 같은 날 오전 2시 15분께 가양역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촬영됐지만,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7 06:40:4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됐다. 15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정우씨(25)가 지난 7일 실종돼 일주일째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7일 새벽 1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졌고 새벽 2시15분께 가양역 4번 출구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통화한 여자친구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지는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키 172㎝, 몸무게 60㎏으로 마른 편이며, 실종 당시 검정색 반소매 상의와 베이지색 하의를 입고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는 문신이 있다. 가양역은 지난 6월27일 김가을(24)씨가 사라진 장소 인근이기도 하다. 당시 밤 11시9분께 가양대교 위에 서 있는 김씨 모습이 버스 블랙박스에 담겼지만 8분 뒤 같은 지점을 통과하는 버스 블랙박스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5 10:42:09[파이낸셜뉴스]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후 약 열흘간 행방이 묘연한 김가을(24)씨의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일반적인 극단적 선택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난 6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인터뷰에서 "일단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가출했다는 가능성도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일단 본거지로 다시 돌아오지는 않았을 것이고 더군다나 119에 전화는 안 했을 것"이라며 "따라서 가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범죄 피해 가능성에 대해 이 교수는 "경찰에서 발표한 바로는 범죄 피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고 가능성도 있고, 극단적인 선택일 가능성도 있고,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대해 이 교수는 "일반적인 극단적 선택의 경우 평상시에도 시도를 많이 하고 주변 사람들이 그럴만한 상황이라는 것을 안다"며 "그런데 마지막에 SNS까지 소식을 올리고 돌아오는 길에 언니와 문자를 나눈 기록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고 가양대교 쪽으로 걸어가고 있던 상황이었다면 굳이 119에 전화해서 언니의 상황을 염두에 두는 게 일반적인 자살시도자의 행동 패턴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언니와 연락을 나눈 이후 누구와 문자 등을 했는지 통신기록을 토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완전히 조사를 안 해도 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갑작스럽게 극단적 선택을 할 마음이 들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완전히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라며 "충동적으로 그런 선택을 할 여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니와 연락을 나눈 이후 누구와 연락을 했는지 통신기록을 토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가양대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언니가 집에 쓰러져 있을지 모른다'며 김 씨가 119로 신고를 하던 오후 11시 1분쯤에도 블랙박스 기록상 같은 장소에 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로부터 8분 뒤인 오후 11시 9분쯤에는 동일 지점을 통과하는 버스 블랙박스에 김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김 씨 가족이 김씨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한 시각은 오후 11시 37분쯤 이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김씨 소유의 태블릿PC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한글 문서를 발견했다. 2쪽가량의 문서에는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음 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08 07:21:57[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후 행방이 묘연한 김가을씨(24)가 실종 전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색을 진행 중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가양역 부근에서 사라진 김씨의 집에서 유언으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 김씨는 자신의 태블릿PC에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 등의 내용이 포함된 메모를 남겼다. 김씨는 실종 당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회사에서 퇴근한 뒤 미용실을 방문했다가 오후 9시 30분쯤부터 연락이 끊겼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실종 당일 김씨는 오후 10시 22분쯤 택시를 타고 가양역 인근에 하차해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이후 10시 56분쯤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는 김씨의 모습이 인근을 지나던 버스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김씨가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한 11시 1분까지도 블랙박스 기록상 김씨는 같은 장소에 서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8분이 지난 11시 9분쯤 동일 지점을 통과하던 버스 블랙박스에는 김씨의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김씨의 언니가 경찰에 동생의 실종을 신고한 시각은 11시 37분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강경찰대는 실종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한강 수변을 오전·오후 각 1회씩 수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일부터는 서울청 드론팀 또한 투입돼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은 찾지 못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07 06:49:46[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직장인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실종된 김모씨(24)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한강 주변을 수색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김씨의 자택에 있던 태블릿PC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도 발견했다. 유서에는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회사에서 퇴근한 김씨는 미용실을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이동해 오후 10시 22분 가양역 인근에서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김씨는 걸어서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이동한 뒤 오후 11시 1분까지 가양대교 위에 서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날 오후 11시 1분 김씨는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취지로 119신고를 해 소방 당국이 김씨의 친언니 자택에 출동하도록 했다. 이후 김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9분부터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강 경찰대에서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하루에 두차례씩 한강 수변을 수색했으며 지난 1일부터는 서울경찰청 드론팀을 동원해 한강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 없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7-06 16:13:40[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 직장인이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김가을(24)씨 실종 사건을 접수해 현재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서 일하는 김씨가 지난달 27일 오후 퇴근한 뒤 강남구 미용실을 다녀왔고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됐다고 파악하고 있다. 김씨의 가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김씨는 163cm의 신장에 마른 편으로 머리가 짧고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실종 당시 김씨는 베이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장화를 신고 있었다. 연락이 끊기기 전 김씨는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파마 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을 게시했다. 실종 당일 오후 11시 1분께 서울 강서구 김씨 친언니의 주거지에 김씨의 신고를 받았다며 119가 출동하는 사건도 있었다. 경찰은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해 119가 출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5일 KBS 뉴스에 출연한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굉장히 큰 의문을 유발하는 대목인데, 자발적인 가출 같으면 굳이 119가 등장해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이 사건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여성이 갑자기 어느 날 증발해 일주일 가까이 연락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일 큰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7-06 09:56:10[파이낸셜뉴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직장인 김가을 씨가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것을 두고 "본인이 집에 없는 상황에서 언니에 대해 신고를 한 것이 굉장히 큰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7일 가양역에서 실종된 김씨는 같은날 오후 11시께 '언니가 쓰러져있을지 모른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지난 5일 KBS뉴스에 출연해 실종된 김씨에 대해 "119에 왜 전화를 했는지, 119에 전화한 사람은 가을씨가 맞는지 이것도 모두 확인이 아직 안 되는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이 사건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여성이 어느 날 증발해 일주일 가까이 연락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일 큰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김씨는 강남에 위치한 회사에서 퇴근 후 미용실을 방문한 후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께 119에 '언니가 쓰러져있을지 모른다'며 신고를 했고 구급차가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고 전화에 대해 이 교수는 "굉장히 특이한 전화"라며 "보통 119에 신고하면 본인 상황에 대해 신고를 하는데, 본인이 집에 없는 상황에서 언니에 대해 신고를 한 것이 굉장히 큰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 내용이 '언니가 아프다',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구조를 가을씨가 요청했는데, 사실 언니는 쓰러질 만한 상황에 놓여 있지 않았고 그냥 집에 있었는데 119가 갑자기 들이닥친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으로 검정색 숏컷 헤어스타일에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실종 당시 의상은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착용했다. 김씨를 발견했거나 해당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실종자 가족이나 경찰에 제보하면 된다. 김씨의 언니는 "언론에 보도되고 소셜미디어에 퍼질수록 동생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는 마음에 제 번호까지 걸고 전단을 만들었다"며 장난 전화 등의 불필요한 전화는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06 06: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