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구월동과 간석동을 잇는 중앙공원의 3~4지구, 4~5지구 보행육교의 명칭이 각각 ‘월운교’와 ‘가온교’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7월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은 중앙공원 보행육교 명칭에 대해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운교’와 ‘가온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 중앙공원은 인천터미널 맞은편(미추홀구 관교동)부터 인천 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청역을 지나 웨슬리 희망동산(남동구 간석동)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3.9㎞의 도심공원이다. 인근에 인천시청을 비롯 백화점, 경찰서, 아파트 등이 입주해 있어 유동인구 뿐만 아니라 거주 주민들에게도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공원 중간을 차로가 가로지르고 있어 그 동안 중앙공원은 9개 지구로 나눠 관리되어 왔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 4월 우선적으로 3~4지구, 4~5지구 보행육교를 준공했지만 이름을 정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확정하게 됐다. 인천시청역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중앙공원 3~4지구 연결육교는 반달모양의 데크와 둥근 화단이 있어 달이 연상되며 육교가 구름다리라고 불려져 ‘월운교’로 정해졌다. 인천 YMCA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중앙공원 4~5지구 연결육교는 중앙공원 중심에 위치해 중앙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인 ‘가온’이라는 단어를 넣어 ‘가온교’로 지어졌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명칭을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불릴 수 있고 보행육교가 상징성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 및 사인물 제작 설치 등으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중앙공원에 월운교, 가온교 외에 추가로 5개의 보행육교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앞으로도 공원·녹지 공간이 시민에게 친근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8 11:27:08【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인 교량하부 미술작품 설치와 시민 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는 파주시 문화예술과와 예술인이 소리천에서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하천교량에 야외 미술관을 만드는 사업으로 6개 작품이 설치됐다. 친수공간추진단은 작품이 설치된 교량하부공간에 전기시설과 데크를 설치해 시민이 문화를 향유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문화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책향기교 안광수 작가와 미리내교 정다운 작가 작품에는 시민이 작품 가까이 올라가서 쉴 수 있는 쉼터가, 책향기교 허보리 작가 작품에는 올라갈 수 없는 낮은 쉼터가 설치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9일 공공미술프로젝트 설치현장을 로드체크한 뒤 “운정호수공원, 소리천 재생사업 첫발을 내딛는 프로젝트로 삭막한 교량하부 공간을 예술인과 여러 부서가 협업해 멋지게 바뀌었다. 이 문화쉼터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문화적 갈증을 채워주는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처로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온교에서 칠간다리로 이어지는 교량하부공간은 QR코드를 통한 도슨트 프로그램과 AR작품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야외 미술관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31 08:00:28【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파주시가 주관한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소공이음공공미술관‘ 사업 추진을 위한 발대식이 20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소공이음공공미술관 조성은 코로나19 시대에 예술 역할을 재정립해 문화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민에게는 쉼터를, 예술인에게는 삶터를 제공할 ‘자연과 예술이 만드는 소통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관내에서 활동 중인 작가 전승일, 안광수, 허보리, 정다운, 손승희, 이경민, 김한,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이세현 작가 등 37명으로 구성된 ‘그라피스’ 작가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소리천에서부터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교량(가온교, 책향기교, 미리내교, 칠간다리 등) 하부에 AR파사드, 도조타일벽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주민과 함께 ‘공공미술발굴단’을 만들어 주민의 공공미술 이해도를 높이고 1000명의 예술기자단을 모집해 1000그루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 그라피스 대표는 ”소리천에서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특색 없이 방치돼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고민을 해왔다“며 ”이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작은 야외 미술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과 작가가 함께 만드는 공공야외미술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작품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해 ‘바라보는 예술’에서 ‘참여하고 체험하는 예술’로 공공미술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예자 문화예술과장은 “소공이음공공미술관이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된 주민에게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21 11: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