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가을 단풍축제'를 앞두고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13일 곤지암리조트에 따르면 올해 화담숲 단풍축제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열린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당 정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 단풍 명소로 꼽히는 화담숲은 자연 숲 생태계 복원에 중점을 두고 조성된 생태수목원이다. 16만5289㎡ 대지에 총 16개의 테마원을 갖추고 있다.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품종의 다채로운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 기간 입장객은 시간당 약 1000명, 하루 최대 1만명으로 제한한다. 모노레일도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입장권과 동일 수량 내에 구매 가능하며, 1승강장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만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14:24:04경기 광주의 화담숲이 3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단풍의 향연인 ‘화담숲 단풍축제’를 시작한다. 화담숲은 400여종의다채로운 단풍나무 품종을 보유해 형형색색의 빛깔로 수놓은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수도권 최고의 단풍명소로 인기가 높다. 특히 화담숲은 해발 500m의 발이봉 자락에 자리해 일조량과 일교차가 커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올해 화담숲의 예상 단풍절정 기간은 10월 중순부터 하순이며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완만한 산책길 주변에 억새, 가을 야생화가 어우러져 가을빛의 향연을 보여준다. 축제기간에는 화담숲 곳곳에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당단풍, 털단풍,세열단풍, 홍단풍, 청단풍, 적피단풍 그리고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다채로운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알록달록 물결을 이룬다. 15개화담숲 테마원과 이어진 5.3km의 숲 속 산책길을 걷다 보면 구절초, 참취, 산국, 해국 등의 가을 야생화와 좀작살나무, 낙상홍, 산사나무 등의 나무열매들이 풍요로운 가을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화담숲은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단풍관람을 위해 단풍축제 기간 동안 주말 사전예약제를 진행한다. 기간 중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현장 판매분 없이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평일에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0-01 08:12:38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오는 9월3일부터11월 4일까지홈페이지를 통해 ‘화담숲 단풍축제 주말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올해 화담숲 단풍축제는 10월3일부터11월4일까지로여유롭고 쾌적한 단풍축제 관람을 위해 축제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 한하여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해당 기간에는 현장 입장권 구입이 불가하며 시간당 최대 1800명으로 입장객으로 제한한다. 화담숲은 지난해 가을에만 약 38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단풍명소로 손꼽힌다.내장단풍,당단풍,털단풍,적피단풍,중국단풍,노르웨이단풍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400여 품종의 단풍을 보유하고 있으며, 15개테마원을 잇는 5.2km의 숲속산책길을 걸으며 계절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단풍을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약 오픈은 9월3일 오후 1시부터이며화담숲 홈페이지에서 방문일자와 시간, 인원을 지정해 예매하고 방문 당일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내 비치된 무인발권기를 통해 티켓을 수령하면 된다.평일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8-26 16:41:21온 산이 불그스레 타오른다. 빼곡히 붉게 물든 산은 좀처럼 보기 드문 파란 하늘과 연신 입맞춤한다. 간간히 이는 산세의 미풍은 숨막히는 붉은 향연이 살아있음을 증명한다. 쉽게 잦아들지 않는 이같은 자태는 벅차 오르는 가슴을 내내 붙잡고 우리의 시선을 잡고 있다. 가을이란 이름하에 매년 속깊은 자연 정취를 내뿜는 것은 바로 단풍 때문일것이다. 특히 전라남도 장성군 백암산 일대에서 펼쳐지는 ‘장성 백양 단풍축제’(10월28일∼10월31일)는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단풍축제로 가을 끝자락을 화려하게 수놓는 남도의 명소중 하나다. 특히 이 곳에는 천년고찰 백양사가 자리하고 있어 가을의 절정을 옛 숨결과 함께 만끽하기 충분하다. 29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개막을 알리는 ‘장성 백양 단풍축제’는 축제 기간동안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진다. 설장고, 송죽도, 부채춤 등 전통무용과 ‘내고향 좋을시고 ‘새타령’등이 함께 어우러진 신민요 공연, 하회마을의 별신굿 탈춤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도 단풍나무 아래에서 풍성히 펼쳐진다. 또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단풍 놀이객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도 갖는다. 전국의 산악동호인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단풍 등산대회’가 열려 백암산 정상 백학봉(일명 학바위)과 상왕봉을 넘나드는 열띤 코스가 열린다. 이밖에 단풍을 소품으로 이용하는 ‘단풍 캐릭터 분장 콘테스트’와 문향인 장성의 전통을 이어갈 초�^중�^고생들의 ‘백약 단풍 시낭송’대회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단풍외에도 백양사를 중심으로 산재해있는 명소들은 장성군의 빼놓을수 없는 볼거리다. ‘태백산맥’을 촬영한 장성군 북일면의 금곡마을은 유명한 영화 민속촌이다. ‘태백산맥’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의 고향이 장성인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곳에서는 ‘내 마음의 풍금’ ‘침향’, MBC TV 특별기획 ‘왕초’ 등이 제작됐다. 백양사 바로 옆에 자리한 가인마을은 유명한 곶감 산지로 유명하다. 곳곳에 심어진 탐스러운 감나무는 이곳이 곶감 주산지임을 절로 느끼게 한다. 90여만평의 국내 최대 조림지인 축령산 자연휴양림, 백암산 깊은 계곡들을 따라 형성된 장성호 등은 이 지역의 상징이기도 하다. 천연의 녹음과 함께 우울한 심신을 털어버리고 붉은 산세에 잠시 몸을 맡겨보자. 가을이란 미명에 잠시 눈을감고 슬프게 잠겨있던 자아를 단풍 잎새에 흘려 보내자. 꿋꿋한 자신으로 이 가을에 다시 태어나리라.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장성 백양단풍축제 가는길 *서울발 광주행 호남고속도로에서 백양사 IC로 나와 1번 국도로 진입, 8㎞정도 가다보면 백양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고속버스는 백양사 고속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로 20분 거리다. *고속철도(KTX)를 이용하면 장성역까지 2시간 30분 소요, 1일 4회운행한다. *일반기차는 호남선 백양사 역에 내려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다.
2004-10-27 12:03:5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트레킹도시 원주에서 국제걷기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인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오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원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 10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국내외 걷기 가족 1만명이 원주의 가을들녘을 걸을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10월25일 오후 5시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대회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평화건강기원 타종식이 진행되고 원주빌라드아모르 컨벤션홀로 이동해 국제친교의 밤 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걷기대회는 10월26~27일 양일간 진행되며 날짜별 코스의 진행 방향은 달라도 출발시간은 오전 9시(30㎞), 오전 12시(20㎞), 오전 11시(10㎞), 낮 12시(5㎞)로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같다. 토요일인 26일은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으로 걷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중앙공원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를 경유하며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일요일인 27일은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으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1·11코스), 운곡솔바람숲길, 치악산바람길숲 등을 경유한다. 특히 27일 20·30㎞ 코스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숲길을 최대한 이용하고 폐철길을 활용한 치악산바람길숲을 걷기 구간에 포함했다. 걷기대회 이외에도 주 행사장인 댄싱공연장에서는 체지방측정 및 골다공증 검사, 혈압·혈당체크, 풋스캐너 등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분식과 간식류를 판매하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대회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 접수, 대회사무국(원주국민체육센터 1층) 방문 접수, 대회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과 방문 접수는 10월24일까지며 당일 현장에서는 기념품 소진 시까지만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으로 3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일반 8000원, 고등학생 이하 5000원이 할인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코스 지도·체크카드·배번·완보증 등이 제공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오색으로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개최되는 원주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해 세계인들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장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3 09:23: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칭다오시에서 중국 최대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한유망(韓遊網)'과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유망은 중국인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한국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한국 관광 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이다. 지난 2012년 12월 개설됐으며 한국여행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이 하루 평균 6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을 함께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에 맞춰 한유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3월말부터 공동마케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봄시즌은 힐링 봄꽃여행 테마, 여름은 물놀이 및 피서, 가을은 단풍 및 축제, 겨울은 눈체험 및 로맨틱 여행 등 계절별 특징을 담은 경기관광 특집홍보 페이지를 각각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다채로운 경기도의 매력을 알리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일일투어 상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관공공사가 4월 1일부터 직영으로 전환해 공식 오픈하는 평화누리 캠핑장을 연계, 중국인 대상 경기 북부 캠핑 체험 여행 상품을 처음으로 개발 출시해 DMZ 인근에서의 특별한 숙박 체험과 함께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조원용 사장은 "세계 최대 관광객 송출 시장인 중국이 지난해 8월 해외 여행을 전면 개방한 이래, 세계 각국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DMZ 관광자원을 비롯 계절별 특화 관광자원, 트렌디한 카페, 각 지역의 이색 먹거리 등을 지속 발굴하고 관광상품화하여 한유망 같은 유력 여행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8 13:01:1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도시 곳곳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핫플레이스 2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기존 명소를 보완, 발전시키는 한편 내년까지 다양한 콘텐츠의 신규 핫플레이스를 20곳 이상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간현관광지 케이블카와 산악용 에스컬레이터 사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기존 출렁다리와 더불어 간현관광지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곡솔바람숲길 세족시설을 확충하고 샘마루공원 황톳길을 조성하는 한편, 동화마을 수목원 자작나무길을 보완해 제2회 맨발걷기 축제를 개최하는 등 맨발걷기 도시 위상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반계리 은행나무광장을 가을 단풍 명소로 조성하고 흥원창 국가생태 탐방로는 일몰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원주천 둔치에 도심 속 자연을 활용한 피크닉장을 만들고 산악자전거(MTB) 파크에서는 국제대회를 비롯해 숲-포츠 페스티벌, 여름캠프 등을 개최해 원주를 산악자전거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해 원주시는 지역 대표 핫플레이스를 조성해 누구나 찾고 싶은 재미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7월 아트갤러리 개관을 시작으로 9월 박경리 문학공원 내 카페 ‘서희’, 12월 실외 아이스링크장 운영까지 핫플레이스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가 사계절 재미와 감동을 주는 도시로 자리매김해 국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핫플레이스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15 08:37: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정으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전남 곳곳에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우선 4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전남·광주 문화주간행사 'ㅁㄷㅇ(모두의) 축제'가 진행된다. 전남·광주 문화주간은 문화예술을 통해 상생 협력하는 축제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과 연계해 특색 있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모두의 축제인 만큼 계단 등 장애물을 최소화하고 별도 관람 장소를 마련하는 등 배리어프리를 고려한 시설과 공연으로 구성된다. 축제에선 전남과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가 퓨전국악, 클래식, 스트리트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목포시가 전국장애인체전을 기념해 더욱 특별하게 꾸민 목포해상W쇼가 가을밤을 불꽃으로 수놓아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열기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제104회 전국체전 기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목포 문화재 야행'도 오는 5일까지 다시 열린다. 전국체전과 동일한 규모로 근대역사투어, 인형극, 풍류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광양문예회관에선 4일까지 광양시립합창단의 오페라 공연이 열린다. 앞서 지난 3일 장성에서는 장성역 광장에서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영광 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선 전설적인 밴드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 휠체어 댄서 강세웅, 성악가 이남현 등이 동행이라는 화합 콘서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중 전남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려 그 열기를 더한다. 먼저, 해남에선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은 먹거리 축제인 미남축제가 5일까지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도 같은 기간 유자를 소재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즐기는 유자축제가 열린다. 4일 장성 백양단풍축제와 5일까지 진행되는 구례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도 눈여겨 볼 축제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문화체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남의 문화·예술·역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해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색 있는 축제와 공연으로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전남을 방문한 많은 분이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4 08:15:08[파이낸셜뉴스] 가을철 지역 축제, 단풍 구경 등 나들이 수요가 높아지면서 교통사고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운전자 10명 중 6명이 고속도로에서의 과속운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험사들도 안전운전 할인 특약 또는 리워드를 확대하며 교통 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일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2020~2022년) 가을 행락철(10~11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6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3명이 숨지고 865.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 수는 다른 기간(1~9월·12월) 대비 10.1% 높았다. 또 악사손보(AXA손해보험)에서 지난해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2%가 고속도로에서 과속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는 51.6%가 ‘가끔 한다’, 9.6%가 ‘매우 자주 또는 자주 한다’로 응답하며 과반 이상이 실제로 과속을 최소 한 번은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운전자들의 과속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손해보험사들은 안전운전 고객을 위한 할인특약이나 서비스를 확대하는 양상이다. 우선 악사손보는 △티맵 안전운전 특약 △카카오내비 안전운전 특약 △블랙박스 특약 △안전장치 장착 특약 △3049 특약 총 5종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전운전 습관을 위해 신설된 특약인 티맵 안전운전 특약과 카카오내비 안전운전 특약은 최근 6개월 이내 1000km 이상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5%의 할인이 가능하다. 티맵 안전운전 특약은 80점 이상, 카카오내비 안전운전 특약은 70점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또 기존 특약의 할인 혜택을 확대한 블랙박스 특약은 피보험 자동차가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2.6%에서 3.5%로, 안전장치 장착 특약은 자동비상제동장치·차선이탈경고장치가 장착돼 출고된 경우 8.9%에서 10%로 할인율을 높였다. 3049 특약은 피보험자가 만 30세 이상에서 만 49세 이하이며 부부 또는 1인 특약을 가입한 경우 기존 평균 9%에서 평균 10.9%로 할인율을 확대했다. 캐롯손해보험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티맵(TMAP)과 손잡고 안전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티맵 안전운전할인 특별약관’은 티맵에서 제공하는 ‘운전점수’를 활용한다. 최근 6개월 간 티맵 상에서 500km 이상 주행한 고객 가운데 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이면 퍼마일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9% 할인해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캐롯은 지난 3월 현대차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료 7.2%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만약 현대 블루링크, 기아커넥트, 마이제네시스 중 하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 고객이 운전 중 티맵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면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보험료 7.2% 할인)에 티맵 안전운전할인 특약(보험료 9%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은 별도로 제공되는 플러그를 차량에 장착하면 매 주행 시 안전운전 수행정도에 따른 리워드로 캐롯포인트를 제공한다.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차량 블루투스에 최초 1회 연결하면 된다. 캐롯 포인트는 캐롯의 보험가입은 물론 스타벅스, SK·GS 주유권, 편의점 등 주요 제휴처의 e-쿠폰과 등가교환할 수 있다. 주행거리, 안전운전 정도 정속률에 따라 루키부터 플래티넘까지 5단계 등급, 1~30까지의 레벨이 존재하며 등급이나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도 안전운전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인 '착!한드라이브'를 소개했다. '착!한드라이브'는 고객 차량의 주행거리와 안전운전 점수를 바탕으로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급가속, 급정지 등을 감안해 삼성화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01 17:18:45【대전=장인서 기자】 사람이 태어나 맨발로 땅을 밟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을까. 휴가철 해변을 걷거나 갯벌 체험이라도 하면 모를까, 대개는 드문 일일 것이다.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지만 생전에는 직접 흙을 만져볼 기회도 적다. 하지만 요즘 전국에서 땅과 흙이 주는 치유 효과를 누리기 위해 맨발로 걷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맨발로 땅을 밟는 일을 '어씽(earthing·접지)'이라 하고, 맨발 걷기를 운동 삼아 즐기는 마니아들을 '어씽족'이라 부른다. 국내 대표적인 어씽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 대전의 계족산황톳길이다. 발바닥이 자연에 맞닿은 것만으로도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지는 '에코힐링'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다. 주변 명소로는 계족산성, 장태산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관광지 특유의 화려함은 없지만 대자연의 품에 녹아드는 온전한 가을 휴식을 대전에서 누릴 수 있다. 맨발로 느끼는 자연, 계족산황톳길 해발 423.6m의 계족산은 대전광역시 대덕구와 동구에 걸쳐 있다. 산 중턱 순환임도의 모습이 닭의 발을 닮아 계족산이라 불린다. 계족산 장동산림욕장 입구부터 시작되는 순환임도가 총 둘레 14.5㎞로 조성돼 있다. 붉은 황톳길에 들어서면 어깨엔 가방을 메고 손에는 신발을 쥔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걸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발 200~300m에 5m 폭으로 깔린 부드러운 황톳길을 걸으며 느끼는 상쾌한 공기에 여행객들의 목소리가 절로 명랑해진다.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산뜻한 에너지가 이들을 활기차게 만든다. 계족산황톳길은 지난 2006년 임도 전체에 전국에서 질 좋은 황토 2만여t을 투입해 맨발로 걷거나 뛸 수 있는 길을 만든 게 시초다. 매년 전국에서 질 좋은 황토만을 골라 깔며 수시로 황토를 뒤집고 물을 뿌려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며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다. 연간 방문객이 1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알려져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 발 마사지와 산림욕이 된다. 황톳길의 붉은 색깔에서 느껴지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독특한 체험은 다양한 감각으로 심신을 치유하는 '멀티 테라피(복합요법)'에 가깝다.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 다수의 현대인이 겪는 정신적 고질병에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의 향기는 덤이다. 계족산황톳길 산책로의 반쪽은 황톳길이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 산책길로 조성돼 있다. 맨발 걷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 길로 걸으면 되니 '짬짜면' 같은 매력이 있다. 전체적으로 산길이 완만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앉아서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계족산황톳길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시즌에 따라 맨발축제와 무료 클래식 공연인 숲속음악회가 열린다. 계족산황톳길 코스 서쪽 방면에는 1995년 개장한 장동산림욕장이 있다. 계족산성 아래 숲 골짜기에 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등산순환도로와 잔디광장, 체육·모험·놀이시설 20여종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대청호 한눈에 담는 전망대, 계족산성 계족산 정상에는 돌로 쌓은 계족산성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전 시내 전경과 너른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한다. 둘레 약 1200m, 높이 399m의 테뫼형 산성(산 정상을 둘러쌓은 성)으로,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쌓아올려 만듦새가 정교하다. 현존하는 성벽의 안쪽 높이는 3.4m, 외벽 높이 7m, 상부 너비 3.7m이며, 가장 잘 남아 있는 북쪽 성벽의 높이는 10.5m, 서쪽 성벽의 높이는 6.8m이다. 성의 동·서·남쪽에 너비 4m의 문지(門址)가 있으며, 길이 110㎝, 너비 75㎝, 높이 63㎝의 장방형 우물터가 있다. 그 아래로는 약 1m의 수로가 있다. 상봉에 봉수터로 추정되는 곳이 있으며, 건물터와 주춧돌이 남아 있다. 문헌상으로는 이곳에서 백제 부흥군과 신라의 김유신 등이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 메타세쿼이아에 반하다, 장태산자연휴양림 해발 306.3m의 장태산 기슭(대전 서구 장안동 일원)에 조성된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지금은 고인이 된 임창봉씨가 조성한 최초의 민간 자연휴양림으로 대전팔경 중 하나다. 81만5855㎡ 규모로 1991년 5월에 개장했으며 지난 2002년부터 대전시가 운영하고 있다. 고유 수종인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유실수와 소나무를 비롯해 미국 메타세쿼이아, 독일 가문비나무 등 외래 수종이 조화롭게 가꿔져 있다. 메타세쿼이아는 가을이 되면 주황빛으로 물들어가며 단풍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의 메타세쿼이아는 특히 아름답기로 입소문이 나 있다. 시원시원하게 쭉 뻗은 각선미와 가을 빛깔로 물든 이파리들이 이색적인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나무데크로 중층의 숲을 체험하게 만든 '숲속어드벤처' 길과 메타세쿼이아 나무 숲 사이에 높이 10~16m, 폭 1.8m, 길이 196m로 만드어진 하늘길 '스카이웨이', 높이 27m의 '스카이타워'도 방문 필수 코스다. 이외에 숙박시설인 숲속의집을 비롯해 메타세쿼이아로 꾸며진 숲속 삼림욕장, 어린이 학습공간으로 활용되는 교과서식물원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역사·문화 두루 즐기는 대청호오백리길 대청호는 금강 수계 최초의 다목적 인공 저수지로, 저수량 기준으로는 소양호와 충주호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대전 대덕구와 동구, 충북 청주시와 보은군, 옥천군에 걸친 대청호 호수 주변으로 대청호오백리길이 조성돼 있다. 녹색생태관광로드로도 불리며 총 구간 길이는 약 250㎞로, 본선 21구간과 지선 5개 구간으로 나뉜다. 대청호오백리길을 따라 역사유적, 문화답사, 농촌체험, 등산과 산책 등을 고루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대청호 물문화관, 두메마을, 미륵원, 대청호 자연생태관, 청남대, 금강유원지, 찬샘마을, 문의문화재단지, 정지용 생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샛길이나 갈림길이 거의 없고,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된 점도 편리하다. 걸을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누릴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26 18:3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