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엘롯기' 동반 가을야구의 꿈이 스멀스멀 피어나고 있다. 각 구단이 암흑기를 보낸 탓에 세 팀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함께 진출한 적이 없다. LG와 KIA는 각각 최근 2년간 우승을 나눠가지며 약진했지만, 롯데가 가을야구에 동참하지 못하며 무산됐다. 지난 1995년엔 LG가 2위, 롯데가 3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가 4위에 올랐으나 3, 4위 팀의 승차가 3.5경기 이상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다는 당시 규정에 따라 동반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 올 시즌에도 엘롯기의 동반 가을야구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단, 롯데가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KIA는 절대 1강으로 꼽혔으나 김도영 등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7위까지 떨어졌다. 우승은 고사하고 가을 야구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롯데와 KIA가 함께 약진하며 동반 가을야구 꿈은 영글기 시작했다. 롯데 약진의 가장 큰 수훈갑은 '알렉 감보아'와 '빅터 레이예스' 외국인 듀오다. 반즈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감보아는 빠르게 팀 마운드의 중심으로 도약했다. 감보아는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무패로 모두 선발승을 기록했으며, 6월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섰다. 31.1이닝 동안 단 6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2로 역시 6월 ERA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닝 소화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롯데를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6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일 사직 키움전부터 11일 수원 KT전까지 8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6월 22경기에서 12번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타율 0.424, 안타 36개를 기록하며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출루율도 0.485로 선두에 올랐고, 장타율 0.600으로 리그 3위, 타점 21개로 4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3~5일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는 말도 안되는 활약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6월 12승 10패를 기록하며 전체 승률 4위에 올랐다. 감보아와 레이예스는 KBO가 시상하는 6월 월간 MVP 경쟁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구원 투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KIA 전상현이 6월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마무리 투수도 아닌 중간 투수가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전상현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대변한다. 전상현은 지난달 KIA가 치른 24경기 중 15경기에 등판하며 6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투수가 됐다. 가장 많은 등판에도 전상현은 17⅓이닝, 평균자책점 2.08, 9개의 홀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홀드 9개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더해 지난달 28일 잠실 LG 전에서 KIA 선수로서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KIA는 전상현에 더해 조상우까지 살아나며 6월 24경기에서 15승 7패로 전체 승률 1위에 올랐으며 선두에는 3.5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후반기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황동하 등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대반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한편, LG·롯데·KIA는 지난 1일 기준으로 나란히 2위, 3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엘롯기'가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KBO 프로야구는 지난해 1000만 관중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흥행 돌풍이 가능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2 18:23:12[파이낸셜뉴스] 사상 첫 '엘롯기' 동반 가을야구의 꿈이 스멀스멀 피어나고 있다. 각 구단이 암흑기를 보낸 탓에 세 팀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함께 진출한 적이 없다. LG와 KIA는 각각 최근 2년간 우승을 나눠가지며 약진했지만, 롯데가 가을야구에 동참하지 못하며 무산됐다. 지난 1995년엔 LG가 2위, 롯데가 3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가 4위에 올랐으나 3, 4위 팀의 승차가 3.5경기 이상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다는 당시 규정에 따라 동반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 올 시즌에도 엘롯기의 동반 가을야구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단, 롯데가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KIA는 절대 1강으로 꼽혔으나 김도영 등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7위까지 떨어졌다. 우승은 고사하고 가을 야구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롯데와 KIA가 함께 약진하며 동반 가을야구 꿈은 영글기 시작했다. 롯데 약진의 가장 큰 수훈갑은 '알렉 감보아'와 '빅터 레이예스' 외국인 듀오다. 반즈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감보아는 빠르게 팀 마운드의 중심으로 도약했다. 감보아는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무패로 모두 선발승을 기록했으며, 6월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섰다. 31.1이닝 동안 단 6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2로 역시 6월 ERA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닝 소화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롯데를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6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일 사직 키움전부터 11일 수원 KT전까지 8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6월 22경기에서 12번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타율 0.424, 안타 36개를 기록하며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출루율도 0.485로 선두에 올랐고, 장타율 0.600으로 리그 3위, 타점 21개로 4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3~5일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는 말도 안되는 활약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6월 12승 10패를 기록하며 전체 승률 4위에 올랐다. 감보아와 레이예스는 KBO가 시상하는 6월 월간 MVP 경쟁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구원 투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KIA 전상현이 6월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마무리 투수도 아닌 중간 투수가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전상현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대변한다. 전상현은 지난달 KIA가 치른 24경기 중 15경기에 등판하며 6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투수가 됐다. 가장 많은 등판에도 전상현은 17⅓이닝, 평균자책점 2.08, 9개의 홀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홀드 9개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더해 지난달 28일 잠실 LG 전에서 KIA 선수로서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KIA는 전상현에 더해 조상우까지 살아나며 6월 24경기에서 15승 7패로 전체 승률 1위에 올랐으며 선두에는 3.5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후반기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황동하 등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대반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한편, LG·롯데·KIA는 지난 1일 기준으로 나란히 2위, 3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엘롯기'가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KBO 프로야구는 지난해 1000만 관중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흥행 돌풍이 가능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2 12:57:41롯데가 독해졌다. 4위와 4경기차 3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 야구를 위한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는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소속 알렉 감보아를 영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롯데는 감보아 영입에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및 옵션 총액 33만 달러를 투자했다. 185cm, 92kg의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 감보아는 151km에 달하는 빠른 공이 강점으로 꼽힌다.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에서 359.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고, 41차례 선발 등판해 28승 21패를 거뒀다. 구단은 감보아가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활용해 KBO 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팀을 우선시하는 그의 자세가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보아는 "KBO 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발 투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16일 한국에 입국해 행정 절차를 마친 후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반즈는 지난 3년간 롯데를 떠받치던 기둥 투수였다. 지난 2022년 186.1이닝에 12승 1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11승 10패 3.28, 2024년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롯데를 이끌었다. 17번의 QS와 함께 9승 6패 3.35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롯데는 지난해 반즈에 대해서는 시즌 중반부터 재계약 의지를 내비치며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려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롯데는 반즈가 시즌 초반 난타를 당하며 3승 4패 5.32의 성적을 기록한데 이어 왼쪽 견갑 하근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자 지체없이 방출 카드를 꺼내들었다. 롯데는 박세웅, 나균안, 이민석 등 선발이 우완 일색이라 또다시 좌완을 선택했다. 일각에서는 감보아의 선발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 등판 중 선발은 41회에 불과하다. 여기에 반즈가 워낙 좋은 투수였던 탓에 성에 차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하지만 롯데는 과감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196이닝 선발 월커슨의 교체, 정철원·전민재를 영입한 트레이드 등의 변화는 우려를 샀지만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롯데 팬들이 이번 감보아 영입에 또한번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상일 기자
2025-05-14 18:12:44[파이낸셜뉴스] 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의 새벽 술자리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가운데, 그가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했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의 진상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누리꾼 주장이 나왔다. 지난 8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황재균 술자리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올렸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은 "가을 야구를 목전에 두고 더욱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팀 내 간판 베테랑이자 최고참인 황재균은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는 등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였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경기도, 훈련도 없던 휴식일이라 할지라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 새벽 6시까지 이성이 섞인 술자리에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며 '2024 KBO 규약' 제151조 '품위 손상 행위'에 따라 황재균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규약에 따르면 선수가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할 수 있다. 황재균은 지난 1일 서울 압구정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오전 6시까지 모임을 가졌다. 이러한 소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가게가 '헌팅 포차'라는 주장도 나왔으나, OSEN에 따르면 해당 주점은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의 누나가 운영하는 야장(밤에 장사를 하는 곳) 포차에 가까운 술집이었다.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며 블로그 등에 올라온 해당 주점 후기에는 "압구정 핫한 야장 포차", "포장마차 특유의 감성을 살린 곳"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한편 황재균은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2022년 12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한 야구 중계진이 이혼을 언급하며 '이혼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지연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9 15:59:05[파이낸셜뉴스] 해태제과가 KBO와 손잡고 야구 찐 팬들을 위한 '홈런볼 로컬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별 연고 프로야구팀의 마스코트가 패키지에 들어가 있는 제품으로 지역 한정 제품을 각각 다른 패키지로 동시에 선보이는 사례는 과자업계는 물론 식품·유통 업계를 통틀어서도 최초다. 가을야구를 향한 각 팀의 열정이 가장 뜨거운 9월까지 각 지역별로 5만 봉지만 만날 수 있다. 패키지 전면은 각 구단의 귀여운 마스코트와 팀 로고, 구단 상징 컬러로 장식했다. 구단의 여러 캐릭터 중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마스코트 캐릭터로 구단이 직접 선정했다. 선정된 마스코트가 홈런볼 패키지에 등장해 팬심을 자극한다. 뒷면은 구단 유니폼을 입은 홈런볼 캐릭터 'Ro(로)'가 각 팀의 슬로건과 함께 등장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했던 홈런볼 KBO 에디션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올 시즌에도 야구 팬들을 위한 진짜 야구과자를 준비했다"며 "1등 슈 과자 홈런볼이 야구팬들은 물론 온 국민에게 사랑받도록 앞으로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8 15:30:10[파이낸셜뉴스] 후원업체에 억대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아(KIA) 타이거즈의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3일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청탁 목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장 전 단장 측 변호인은 "김 전 감독과 함께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나, 광고계약과 무관하게 지급한 것"이라며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자 사기 진작 차원에서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감독 측 변호인도 "광고후원이나 청탁 목적이 아니다"며 "김 전 감독은 광고후원을 처리하는 자가 아니기 때문에 부정한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두 사람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외식업체 대표 김모씨 측도 "피고인은 평소 KIA 타이거즈의 열혈 팬"이라며 "지인으로부터 김 전 감독을 소개받아 구단과 후원 계약을 체결해 메인스폰서가 되고, 코치와 선수들에게 격려를 해주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2022년 7~10월 김씨로부터 광고 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총 1억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단장은 2022년 5∼8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에게 최소 12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해 주겠다며 2억원의 뒷돈을 세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배임수재 미수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배임수재죄의 구성요건에 '부정한 청탁'이 있는데, 공소사실만 보면 누구로부터 어떠한 내용의 부정 청탁을 받았는지 기재돼 있지 않다"며 "형사적으로 어떤 죄에 해당하는지 정확하게 특정해서 기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5-03 15:23:36[파이낸셜뉴스] 그 팀이 가을야구를 위해 싸울만한 자격이 있는 팀인가는 어떤 부분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지표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선발과 구원 등 마운드의 두께이다. 투수진의 층위가 얇은 한국에서는 마운드가 한 번 무너지면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가을을 꿈꿀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파죽의 7연승이 그것이다. 모든 부분에서 한화의 약진이 두드러지지만 한화의 힘을 느끼게 하는 부분은 역시 선발진이다. 선발진이 작년보다 훨씬 더 탄탄해진 느낌을 준다. 1선발 류현진과 6선발 황준서가 합류하면서 부터다. 선발진은 언제 어디에서 부상자가 나올지 모른다. 그런측면에서 6명의 선발 투수가 돌아간다는 것은 한화에게 큰 힘이다. 실제로 4월 1일 기준 한화 선발진은 리그 다승 1위(6승 1패), 평균자책점 2위(2.57)에 올랐다. 작년 고심 끝에 재계약을 선택했던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2경기 2승 평균자책점 3.09), 리카르도 산체스(1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9)와 문동주(1경기 1승 평균자책점 3.60)가 작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않고 순항 중이다. 여기에는 1선발 류현진의 존재가 매우 두드러진다. 아직 복귀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2경기 평균자책점 3.72로 KBO리그에 연착륙 중이다. 에이스의 귀환이라는 류현진의 존재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영건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 통계에 드러나지 않는 효과도 크다. 여기에 김민우와 황준서의 '깜짝' 등장으로 한화 로테이션의 깊이는 한층 두꺼워졌다. 김민우는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를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묶고 승리투수가 됐다. KBO리그 데뷔 10년 차인 김민우가 시즌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챙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에는 어깨 근육 파열로 시즌을 일찌감치 끝냈던 불운을 말끔하게 씻어낼 기세다. 지난해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는 지난달 31일 데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고졸 신인의 데뷔전 선발승은 KBO 통산 14번째로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다. 황준서는 최고 구속 149km에 커브, 스플리터 등을 앞세워 향후 한화의 선발진 한 축을 맡을 미래임을 공고히 했다. 황준서는 고교 시절에도 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2학년 당시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한 황준서는 작년에도 봄까지는 장현석(LA 다저스)에 필적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따라서 아직 체력적으로 떨어지지 않은 시즌 초반은 황준서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가장 큰 기회다. 2주일에 최대 2번 정도 돌아오는 6선발 역할이라면 현 시점에서 그에게는 최상의 롤이다. 선발진 만큼이나 불펜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 한화 구원진은 팀 홀드 3위(5개), 평균자책점 3위(4.0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5경기 평균자책점 1.96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주현상은 올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 핵심이 되고 있는 선수가 한승혁이다. 재작년 11월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된 한승혁은 매력적인 선발 후보로 평가됐으나 지난 시즌 기대를 밑돌았다. 작년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선 승리 없이 2패 21⅔이닝 평균자책점 7.06, 구원 등판한 14경기에선 1홀드 1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5경기에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불펜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루키 시즌을 아쉽게 보낸 김서현도 지난달 31일 첫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서현은 지난 31일 황준서의 뒤를 이어받아 2이닝 무실점 퍼펙트 승리를 기록했다. 김서현의 가세는 큰 힘이다.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선수다. 기본적으로 이런 선수가 중간에 받쳐준다는 것 자체가 한화에게는 큰 힘이다. 선발진과 불펜진에서 작년에 비해 탄탄해진 뎁스는 한화가 가을야구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생겼음을 증명한다. 여하튼 144경기에서 시즌 중간 무너지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바로 마운드이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02 08:13:20BNK부산은행은 20일 부산 연고 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8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는 총 5000억원 한도로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한도소진 때 조기 종료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이율은 연 3.20%를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로 최고 연 3.80%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판매수익금으로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BNK가을야구드림적금도 1만좌 한도로 오는 25일부터 5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다.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한도 소진 때 조기 종료된다. 기본이율은 연 4.00%를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정규리그 투수, 타자 최우수선수 배출 시 최대 0.2%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2%p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성적에 따라 최대 0.5%p로 최고 연 5.00%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 예·적금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이벤트와 동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이언츠 온라인 멤버십 싱글 시민권, 자이언츠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4-03-20 19:21:52[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최고 연 3.8%의 금리를 제공하는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출시했다. 부산은행은 20일부터 부산 연고 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했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8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총 5000억원 한도로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한도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 금리는 연 3.2%로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 등 우대금리를 얹어 최고 연 3.8%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BNK가을야구드림적금’도 1만좌 한도로 오는 25일부터 5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다.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기본 금리는 연 4%로 △정규리그 투수, 타자 최우수선수 배출 시 최대 0.2%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2%p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성적에 따라 최대 0.5%p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5%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 예·적금’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이벤트 및 동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이언츠 온라인 멤버십 싱글 시민권 △자이언츠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3년 연속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홍보모델로 선정된 롯데자이언츠 전준우 선수는 부산은행 사직운동장지점에서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1호로 가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0 13:15:17[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20일 부산 연고 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8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는 총 5000억원 한도로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한도소진 때 조기 종료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이율은 연 3.20%을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로 최고 연 3.80%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BNK가을야구드림적금도 1만좌 한도로 오는 25일부터 5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다.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한도 소진 때 조기 종료된다. 기본이율은 연 4.00%을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정규리그 투수, 타자 최우수선수 배출 시 최대 0.2%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2%p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성적에 따라 최대 0.5%p로 최고 연 5.00%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 예·적금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이벤트와 동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이언츠 온라인 멤버십 싱글 시민권, 자이언츠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3년 연속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홍보모델로 선정된 롯데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전준우 선수는 부산은행 사직운동장지점에서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1호로 가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0 09: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