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해 연평어장의 가을어기 꽃게 조업기간(9월 1일~11월 30일)이 도래함에 따라 어업질서 확립과 안전조업 지도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서해어업관리단, 해군2함대사령부, 인천해양경찰서, 옹진군 등 9개 관계기관과 안전조업 대책협의회(영상회의)를 갖고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 환경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대책반은 연평어장 우리어선의 조업기간에 어업지도선과 함정의 효율적인 배치로 안전을 강화하고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또 상호 무선통신의 무휴청취를 가능케해 어선의 피랍·피습을 방지하고 불법어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조업질서를 유지하고 출어선의 안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연평 어업인들의 조기 출어 건의에 대해서도 조업개시일인 9월 1일보다 빠른 시기에 그물을 제외한 어구(닻)를 먼저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연평어장은 지역적 특성상 서해 접경지역(NLL)과 인접된 곳으로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조업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연평해전 직후인 2003년부터 인천시 주관으로 서해어업관리단, 옹진군, 군부대, 인천해양경찰서, 옹진수협 등의 협조로 연평어장 안전조업 대책을 매년 수립하고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왔다. 올해도 가을어기를 앞두고 인천시를 주축으로 9개 기관이 함께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8월말부터 11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꽃게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평도 어업인들을 삶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해수부, 해군, 해경, 인천시, 옹진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연평어장 주변에 침적된 폐어구 수거작업을 시작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 할 수 있도록 안전조업 지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18 10:24:44[파이낸셜뉴스] 가을 어기가 시작된 지난달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줄어 어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15만25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3292㎏의 48.7%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가을 꽃게 어획량이 급감한 원인은 올여름 서해 연안 수온이 이례적으로 높아져 꽃게 어장이 넓게 분산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해 연안 수온은 지난달에도 최고 28.8도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최고 수온 26.6도보다 2.2도 높았다. 이수정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지난해에는 황해저층냉수가 연안으로 깊게 유입돼 꽃게 어획량이 많았다"며 "올해는 황해저층냉수 영향이 크지 않았고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늘어난 점도 어민들의 걱정거리다. 올해 9월 서해 NLL을 침범한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156척으로, 지난해 같은 달 하루 평균 123척보다 26.8% 증가했다. 휴어기인 지난 7∼8월에는 서해 NLL 침범 중국어선이 60척 정도에 불과했지만, 가을 조업이 시작된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77척까지 늘었다. 중국어선들은 주로 야간이나 기상이 나빠 해경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다가 단속이 나오면 NLL 북측으로 달아난다. 최근에는 기존 목선보다 큰 철선들이 등장해 짝을 지어 그물을 끄는 쌍타망 방식으로 싹쓸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 박태원 전 연평도 어촌계장은 "요즘은 대형 중국어선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중국 배들이 한 번 쓸어가면 많은 양의 어종을 잡아가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된다"고 토로했다. 해경은 현재 서해5도 인근 해상에 500t급 경비함정 3척과 대형 함정 1척, 특수진압대 3개 팀 등을 투입해 불법 조업을 단속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대청도 특정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430t급 철선 2척 등 중국어선 4척이 해경에 나포됐으며, 이들 어선에서는 많은 양의 까나리 등 어획물이 발견됐다. 해경청은 중국어선 단속 강화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대형 경비함정 4척과 헬기 등 다양한 세력으로 구성된 단속 전담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7일 "오는 16일부터 저인망 중국어선들이 서해 배타적경제수역 허가 수역에서 본격적으로 조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맞춰 기동 전단을 운영해 선제적으로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7 10:49: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9월부터 가을 어기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평도 현지 안전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 해군 2함대사령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옹진군 등 10개 기관과 가을어기 연평어장 안전조업 관계 기관 대책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다. 협의회에서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 전파교란 상황 발생 시 접경 해역 특이동향 집중감시, 기상 악화 시 안전한 조업을 위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출입항 준수, 어장 이탈 및 월선 등 어업인의 조업 질서 확립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탄력적인 연평어장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연평어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있어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 조업이 위협 받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2003년 연평해전 직후부터 해양수산부, 옹진군, 군부대, 해양경찰서, 경인서부수협 등과 협력해 매년 연평어장 안전 조업 대책을 수립하고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왔다. 시는 올해도 가을 어기를 앞두고 9개 기관과 함께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 기간인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8 08:32: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 연평어장이 봄 꽃게철을 맞아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꽃게잡이에 들어간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년도 봄어기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기간(4월 1일~6월 30일)이 도래함에 따라 어민들이 본격적인 꽃게 조업에 나선다. 시는 올해 봄 꽃게 어황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꽃게는 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잡는다. 봄에는 주로 암꽃게가, 가을에는 수꽃게가 선호된다. 암꽃게는 알이 여무는 4월 중순 이후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암꽃게 가격은 생산량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1㎏에 3만∼4만원에 거래된다. 시는 봄어기 꽃게 조업기간 9개 유관 기관과 함께 연평도 현지에 안전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8일 연평어장 내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및 조업질서 유지를 위해 해양수산부, 해군2함대사령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옹진군 등 관계 기관과 안전조업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연평어장 등에는 봄 꽃게철을 앞두고 불법 중국어선 100여척이 야간 또는 기상불량을 틈타 불법조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해양경찰청과 해군,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해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 중이다. 해경은 이번 특별단속에 함정 14척, 항공기 3대를 투입하고 해군은 군함 12척, 해수부는 국가어업지도선 3척을 투입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7 13:10: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연평어장의 가을어기 꽃게 조업시기(9월 1일~11월 30일)를 맞아 어선의 안전조업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연평도 안전조업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연평어장은 북방한계선(NLL)과 인접된 곳으로 지역적 특성상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조업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이다. 연평해전 직후인 2003년부터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옹진군, 군부대, 옹진수협, 인천해양경찰, 해군2함대사령부 등이 협력해 연평어장 안전조업 대책을 매년 수립하고 현지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왔다 시는 올해도 가을어기를 앞두고 이들 기관이 공동으로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옹진군청에서 안전조업대책협의회를 개최해 어민들이 안전한 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해 접경해역의 어업질서 확립과 안전한 조업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대책반은 연평어장 조업기간에 어업지도선과 함정의 효율적인 배치로 안전을 강화하고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계 기관 상호 정보를 공유해 어선의 월선조업 방지 및 피랍 예방 등 출어선의 안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어린게·외포란게 어획 및 유통행위, 어구실명제 등 불법어업 행위에 대해 지도·단속을 강화해 조업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연평 어업인들의 조기 출어 건의에 대해서도 조업개시일인 9월 1일보다 빠른 시기에 그물을 제외한 어구(닻)를 먼저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시는 연평도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해수부, 해군, 해경, 옹진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연평어장 주변에 침적된 해저 폐기물 수거작업을 가을어기 조업시작 전인 오는 26일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어민들이 안전하게 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5 10:27:5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특산물인 꽃게가 지난해 어획량보다 50% 가량 늘어나 7년 만에 최대 풍년이다. 인천시는 올해 가을어기 꽃게 어획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꽃게가 많이 잡혀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작년보다 44%가 증가했다.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지난 11월까지 6705t을 어획해 지난해 같은 기간 4601t 대비 46%가 증가했다. 11월 한 달 간 1061t을 어획해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 415t의 2.5배 수준에 달한다. 인천시 꽃게 위판량은 2014년 7038t 이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는 11월까지 위판량이 6705t으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풍어다. 개인적으로 사매매하거나 개인 냉동고에 보관해 출하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위판하지 않은 비위판량까지 포함하면 10년 만에 최대 풍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와 인천시 꽃게 종자 방류 사업 실시,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이 요인으로 꽃게 자원증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인천은 전국 꽃게 어획량의 약 45%를 차지해 전국에서 꽃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인천시에서 꽃게는 대단히 주요한 어종인 만큼 올해 꽃게 풍년으로 어업인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꽃게 어획량이 증가해 다행이다. 앞으로도 꽃게 어획량이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종자 방류 사업과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하여 꽃게 자원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1-12-13 17:51: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특산물인 꽃게가 지난해 어획량보다 50% 가량 늘어나 7년 만에 최대 풍년이다. 인천시는 올해 가을어기 꽃게 어획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꽃게가 많이 잡혀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작년보다 44%가 증가했다.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지난 11월까지 6705t을 어획해 지난해 같은 기간 4601t 대비 46%가 증가했다. 11월 한 달 간 1061t을 어획해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 415t의 2.5배 수준에 달한다. 인천시 꽃게 위판량은 2014년 7038t 이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는 11월까지 위판량이 6705t으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풍어다. 개인적으로 사매매하거나 개인 냉동고에 보관해 출하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위판하지 않은 비위판량까지 포함하면 10년 만에 최대 풍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와 인천시 꽃게 종자 방류 사업 실시,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이 요인으로 꽃게 자원증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인천은 전국 꽃게 어획량의 약 45%를 차지해 전국에서 꽃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인천시에서 꽃게는 대단히 주요한 어종인 만큼 올해 꽃게 풍년으로 어업인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꽃게 어획량이 증가해 다행이다. 앞으로도 꽃게 어획량이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종자 방류 사업과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하여 꽃게 자원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3 11:11:0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특산물인 꽃게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을어기 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꽃게는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많이 잡혀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상반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 지난 9월 한달간 2117t을 어획해 지난해 9월 어획량 1826t을 넘어섰다.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강수량이 증가해 영양염이 육지에서 바다로 충분히 공급됐고 이로 인해 동물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식물 플랑크톤이 잘 생육했기 때문이다. 또 인천시에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꽃게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자원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인천의 꽃게 어획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45%를 차지한다. 인천시에서 주로 많이 조업하는 어장은 연평어장, 백령·대청어장, 서해특정해역, 인천 연안어장 등이 있다. kapsoo@fnnews.com
2021-10-13 18:20: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특산물인 꽃게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을어기 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꽃게는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많이 잡혀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상반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 지난 9월 한달간 2117t을 어획해 지난해 9월 어획량 1826t을 넘어섰다.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강수량이 증가해 영양염이 육지에서 바다로 충분히 공급됐고 이로 인해 동물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식물 플랑크톤이 잘 생육했기 때문이다. 또 인천시에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꽃게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자원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인천의 꽃게 어획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45%를 차지한다. 인천시에서 주로 많이 조업하는 어장은 연평어장, 백령·대청어장, 서해특정해역, 만도리어장, 인천 연안어장 등이 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천 지역 내 꽃게 자원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관리돼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정착되도록 해 어업인의 소득이 증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13 09:14:30【파이낸셜뉴스 부산】 올해 가을어기 남해안 멸치 어황이 대풍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 남해수산연구소는 지난 7월 실시한 완도에서 부산까지 남해연안 멸치 자원조사를 한 결과, 멸치 알과 자어의 분포밀도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10.6배, 7.0배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멸치 자어(仔魚)는 알에서 부화하여 먹이를 먹기 시작하기 전 단계의 어린물고기를 말한다. 이 어린 멸치는 2~3개월 후 3cm 크기로 자라 자멸로 성장한다. 따라서 지난 7월에 대량으로 발생한 멸치의 알과 자어는 적정수온과 먹이 등이 유지될 경우 9월 중순부터 자멸로 성장해 본격적으로 어장에 가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원은 이에 대해 올해 7월이 짧은 장마와 22~26℃ 범위의 수온을 형성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해동부(남해군∼거제시) 연안에서 어미멸치와 자어의 먹이가 되는 동물성 플랑크톤인 요각류(橈脚類)의 성체와 유생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7월 어획량 역시 남해 연안의 수온증가와 함께 풍부한 먹이생물을 통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 7월에 산란·부화한 멸치 알과 자어들이 고밀도로 조사됨에 따라 남해안 가을어황 전망이 밝으나 해황에 따라 어획변동이 큰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어황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8-25 13: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