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민이 안전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7일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실시간 상황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안전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유·도선(화재), 지역축제(인파밀집) 등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가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9~11월)한다. 특히 올 여름철 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 집행과 복구 사업도 조속히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장거리 교통량 증가,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하고 대책본부를 운영(9.13.~18.)한다. 도로·철도·항공 분야별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차량 사고 발생 시 2차사고 위험이 있는 인근 운전자에게 사고 위험 및 대피를 안내하는 긴급대피콜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연휴 전후 2주간(9.11.~25.)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 전달체계 강화, 응급실 인력 지원 등 연휴기간 응급진료공백을 최소화한다. 응급실과 당직 병·의원·약국 운영 등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 이용정보를 안내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중증 발생과 집단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합동전담대응팀을 운영하여 환자 발생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연휴기간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연휴 시작 전까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수급관리 긴급대응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소방청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특별경계근무(9.13.~19.)를 통해 비상응소 태세를 유지한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화재안전(중기부), ▴연안여객선·낚시어선(해수부), ▴산업재해(고용부), ▴관광·레저시설(문체부), ▴가축전염병(농식품부), ▴산불(산림청) 등 기관별 대책을 수립·시행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7 11:30: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3일 목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주간' 선포식을 갖고 '걸어서 전남 한 바퀴'를 주제로 전 국민적 걷기여행 붐 조성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보름간 운영되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주간'은 문체부가 코리아둘레길이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돋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도록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은 목포생활도자박물관(서해랑길 18코스)에서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과 서정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이석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 이상진 목포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선 코리아둘레길 원정대와 자원봉사단이 함께 걷기여행주간을 선포하고 걷기 여행 체험과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 2021년 개통된 코리아둘레길은 서해 서해랑길, 남해 남파랑길, 동해 해파랑길, 비무장지대 DMZ 평화누리길 등 총 4500㎞에 달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걷기 여행길이다. 전남 구간은 19개 시·군 83개 코스로 1420㎞에 이른다. 서해안을 따라 걷는 서해랑길은 영광에서 시작해 함평, 신안, 무안, 목포, 영암, 진도, 해남까지 이어지는 40개 코스 687.8㎞ 구간이다. 남쪽 바다와 함께 걷는 남파랑길은 해남과 완도, 강진, 장흥, 보성, 고흥, 여수, 순천, 광양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43개 코스 732.1㎞에 이른다. 전남도는 코리아둘레길을 전남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토록 하고, 지역 특색을 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농어촌 민박, 마을회관과 가까운 곳에 안내센터를 구축하고, 둘레길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문체부 공모사업에 완도, 해남, 영광, 순천, 광양 등 5개 시·도가 선정돼 4억54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둘레길 안내 센터를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가을철 걷기 축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쓰레기 줍기와 조깅을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안내판 보수, 풀베기 등 걷고 싶은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코리아둘레길 이외에도 오는 10월 경남과 손잡고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지정해 걷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일해협을 끼고 있는 8개 시도현지사가 함께 명품 둘레길을 만들어 서로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걷기는 하기 쉬우면서, '하루에 7000보(步)는 불로초'라는 말도 있을 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며 "걸어서 전남을 한 바퀴 돌아보도록 코리아둘레길을 잘 가꿔 걷기여행 붐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3 14:18:4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일부 조정에 따른 일상회복 전환 준비에 착수했다. 대구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유지함에 따라 18일부터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적모임에 대해 미접종자인 경우 4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가 6명 이상인 경우 최대 10인까지 가능하다. 식당·카페는 기존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에서 24시로 제한이 완화되고,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 제한에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¾만 운영(3단계 기준)이 가능했지만, 손실보상 대상이 아닌 상황에서 생업의 어려움, 그리고 현장 점검의 애로점 등을 고려해 객실 운영제한을 해제한다. 실내·외 체육시설은 3단계에서 샤워실 운영이 제한됐지만, 이번 거리두기 조정으로 샤워실 운영 제한이 해제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4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개최, 지역 방역상황을 고려해 종교시설은 기존 방역수칙(20%+접종완료자 산정제외)을 변경 없이 적용하고, 결혼식장은 2단계 수칙(99명+접종완료자 산정제외)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가을 단풍철 여행 및 야외 활동으로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방역 친화적 가을철 여행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관내 주요 관광지에 대해 방역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채용된 관광업계 종사자 등 방역관리요원 270여 명을 효율적으로 시설별 배치·운영, 관광지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관광협회의 협조를 통해 관광시설(사업체)별 자율방역도 적극 독려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상으로 복귀를 앞두고, 가을 행락철로 다시 유행이 확산될까 우려된다"면서 "이번 가을, 가족 단위(소규모)로 이동거리·일정을 최소화해 주고, 기본방역수칙 준수, 백신 접종을 통해 일상회복으로 차질 없이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0-15 15:44:4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한글날 연휴가 시작되면서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한글날 연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야영장 시설은 추석 연휴 이전부터 현재까지 만원 상태다. 캠핑장은 사이트마다 쳐진 텐트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최대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야영시설조차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관광 숙박시설 예약도 다 차서 당일 방문 예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숙박 애플리케이션을 봐도 업소 대부분이 한 달 전부터 예약창을 닫아놓고 있다. 관광지와 인접한 펜션과 대형 리조트도 형편은 마찬가지로, 청주, 괴산, 충주, 단양, 증평 일대 시설은 객실이 동이 났고 공공이 운영하는 도내 자연휴양림은 조기 마감됐다. 설악산 등 명산과 국립공원들이 몰려있는 강원도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4일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총 4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오대산국립공원 역시 연휴 기간 2만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았다. 특히 설악산 권역 관광도시인 속초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난 3일 종료되면서 관광객이 더욱 밀려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속초지역 한 리조트는 방역지침으로 객실의 4분의 3 정도만 운영하는 가운데 연휴인 9~10일 560여호실 모두 예약이 가득 찼다. 당국은 가을 단풍철 여행 및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장거리·단체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집근처 등 가까운 곳으로 이동거리 및 일정을 최소화하고, 가족 단위(소규모) 여행을 하며, 단체산행·동호회 모임 등 단체 여행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5주간 전세버스나 휴게소, 국립공원 탐방시설, 산림 휴양시설, 국립생태원이나 동물원 등의 방역을 강화하는 내용의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 대책'을 발표했고 시행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09 13:20:33【파이낸셜뉴스 무주=김도우 기자】 짧디짧은 가을, 겨울이 눈앞이지만 아직 단풍 구경의 기회는 있다. 전북 무주 어사길은 주말 한나절이면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암행어사가 다녀간 길이라는 이야깃거리가 있는 전북 ‘무주 구천동 어사길’도 막바지다.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다. 겨울이 오기 때문이다. 구천동 어사길. 바람소리, 새소리, 괴암괴석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더구나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가을철 가볼만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무주군은 가을철 등산 및 힐링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구천동 어사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다. 구천동 어사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구천동 33경중 제16경 인월담에서~제25경 안심대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박문수 어사가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던 길, 어사길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어사길 초입에서 백련사까지 이르는 각 구간마다 물소리 넘쳐나는 맑은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다. 숲이 주는 청아함과 계곡길의 정수를 느낄 수 있으며, 괴암괴석의 절경은 마치 신이 빚은 걸작품 같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개소에 대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및 여행주간 웹 등재 및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 온라인 매체 광고, 이벤트 실시 등 관광마케팅까지 계획하고 있다. 때문에 구천동 어사길의 명성은 앞으로도 계속 업그레이드 되면서 전 국민들로부터 국내 관광명소로 두각을 나타내고 명성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 구천동어사길 옛길로 복원, 곳곳에 신비의 문 통과해야 5km에 이르는 구천동 어사길은 거의 평지로 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때문에 요즘 가을철을 맞아 아동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났으며, 백발의 어르신들도 아름다운 어사길 주변 풍경에 감동의 말을 쏟아낸다. 어사길을 가는 도중에는 곳곳에 소원성취의 문, 지혜의 문을 통과하게 돼 있어 관광객과 탐방객들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당초 살던 터도 볼 수 있다. 1980년대 현재 덕유리 상가단지로 이전하면서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국내 최적의 힐링과 산책 코스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구천동 어사길은 무주군이 지난 2016년 3.3km에 이르는 옛길복원 사업을 마친 데 이어 나머지 1.7km도 신양담에서 백련사 입구까지 추가 복원을 앞두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1-16 10:51:56【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집안행사나 친목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도민 생존이 제주도정의 최우선 정책"이라며 '철통방역'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은 민족의 이동과 연휴기간 가족·친척 모임으로 인한 잠재적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위험요소에 대한 방역지도와 강력한 계도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공·항만을 중심으로 강화된 대책을 추진하면서 8월말 집단감염 발생에도 지역감염으로 가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추석명절을 잘 넘기면 전 도민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가을철 코로나19에 보다 자신감 있고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지사는 특히 "방역 강화의 원칙이 일관되고 강력한 메시지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전달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올해는 집안 행사나 동창·동문·향우회 등 친목 모임 등은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강력히 권고하라"고 지시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14 15:24:57[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단풍구경, 체험학습 등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가을 여행주간(10~11월)을 맞아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토부와 경찰청, 지자체, 교육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된다. 범정부적 교통안전대책 등으로 지난 1991년 1만3429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3781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교통선진국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이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단풍산행, 학생단체 현장체험학습 등 가을철 나들이에 많이 이용되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필수적인 속도제한장치 정상작동,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함께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및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적정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 여부, 속도제한 준수 및 휴식시간보장과 같은 근로시간 준수 등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전세버스 대형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하기 위해 운행 중 휴대폰 사용 및 대열운행 등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행위 금지 등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전파할 계획이다. 국토부 대중교통과 김동준 과장은 "현장중심의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10-15 10:54:57[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봄 처음으로 진행한 외국인관광객 대상 도보투어 프로그램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의 가을 버전을 오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5주간 매주 목·금요일에 운영한다.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은 청계천에 위치한 공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를 기점으로 출발, 청와대 사랑채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 가이드와 함께 코스 중간 통인시장, 조계사 등 인기 관광지를 방문해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보고, 맛보는 오감체험형 이색 관광상품이다. 이번 가을철의 목요일 코스는 ‘왁자지껄 사랑채 가는 길’로, 방탄소년단, 동방신기, 아이유 등이 다녀가며 인기몰이중인 서촌이 코스에 반영되었다. 참가자들은 통인시장에서 엽전으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하고, 한류스타들이 다녀가 화제가 된 서촌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한다. 또한 도심속 숨은 듯 자리한 한옥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이색카페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어, 한류스타를 좋아하고 SNS로 소통하는 젊은이들이 환호할 만하다. 금요일에 진행되는 ‘사랑채 가는 길, 불교문화를 엿보다’ 코스는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만나는 유서 깊은 사찰 조계사를 둘러보고, 다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스님과 차담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나들이로, 한국의 전통과 불교문화를 경험하고픈 가족단위 외국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편 이번 가을 투어에서는 일정 중간에 시내버스 이용을 추가해, 총 소요시간은 줄이되 투어 코스는 한층 알차게 업그레이드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가을 상품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봄 상품 체험자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으로 이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향후 본 사업이 대표적인 도보여행 상품으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도록 상설화하고 그 대상을 내국인까지 넓혀나가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9-16 08:36:48[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이 가을철 관광주간을 맞이해 수도권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수도권전철 상품을 내놓았다. 코레일은 '경의선 파주 포크페스티벌 특별열차'와 '경인선 역사탐방 교육열차'를 운영한다고 8월31일 밝혔다. ■'파주 포크페스티벌' 기차타고 가볼까 '경의선 파주 포크페스티벌 특별열차'는 전철을 타고 다음 달 7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파주 포크페스티벌'을 관람하는 상품이다. 열차를 이용하면 YB, 봄여름가을겨울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공연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열차는 경의선 서울역을 12시 53분에 출발해 정차 없이 문산역에 13시 50분경 도착한다. 연계버스를 타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가서 공연이 시작되는 17시 30분까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열차는 문산역에서 22시 27분에 출발해 일산, 대곡, 디지털미디어시티, 가좌역에 정차 후 서울역에 23시 30분경 도착한다. 상품은 공연 관람비, 왕복 열차운임과 연계 버스비를 포함해 3만원권, 2만원권 두 종류로 200매 한정 판매한다. 경의선 파주 포크페스티벌 특별열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 고객센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경인선 역사 탐방 교육열차도 운행 또 '경인선 역사탐방 교육열차'는 다음달 7일부터 11월 9일까지 추석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놓인 철길, 경인선을 따라 문화와 역사를 탐방하는 상품이다. 증기기관차 '모갈 1호'의 모습으로 꾸민 전동열차를 타고 인천 지역을 여행하며 박물관 관람, 목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는 노량진역(08:40), 온수역(08:55)에 정차하는 열차를 타고 동인천역에 도착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 부평역으로 이동한다. 연계버스를 타고 부평공원에 도착해 경인선 개통 당시 모습을 재현한 연극을 관람 할 수 있다. 점심 식사 후 역사, 평화, 생태, 문화를 주제로 총 네 가지 코스로 팀을 나뉘어 문학산 역사관, 목공예센터, 아인스월드 등 인천의 역사를 담은 명소를 탐방한다. 일정이 끝나면 가까운 전철역에서 자유롭게 귀가하면 된다. 매주 선착순 35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진행한다. 홈페이지 '쏭내관의 재미있는 사교육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에이치스토리컨설팅이나 코레일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도현철 코레일 광역마케팅처장은 "코레일은 전철을 타고 지역 축제나 명소를 여행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시도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8-30 10:56:05【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시장 김종식)는 오는 9~10월 가을여행 기간 '낭만항구 목포'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문화예술축제를 통합하는 브랜드 명칭으로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목포는 전국 최초로 예향(藝鄕)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도시답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많고, 특히 가을철에 집중돼 있다. 시는 이러한 목포의 매력 넘치는 문화예술축제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통합 브랜드 명칭 선정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개최돼 온 목포항구축제, 문화재 야행, 세계마당페스티벌 등 목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 뿐만 아니라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각종 공연, 마을단위 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상호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189건을 대상으로 1차 실무부서 예비심사를 통해 35건을 선발하고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을 선정해 목포시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참여 투표를 거쳐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통합 브랜드는 '가을에는(愛) 낭만항구 목포에서 문화예술(藝) 축제(Festival)를 즐기자(樂)'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중·미 3개 국어 사용으로 국제적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포부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다도해와 섬, 근대역사문화공간, 9월 개통하는 해상케이블카 등과 함께 목포가 서남권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은 '가을 여행은 낭만항구 목포로'라는 슬로건 아래 8주간 매주 금·토·일요일에 걸쳐 다채롭고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8월 30일 제9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9왕년의 목포축제(9. 6~8), 목포문화재야행(9. 20~22), 전국통키타페스티벌(9. 27~29)가 이어지고, 올 가을 낭만항구 목포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2019목포항구축제(10. 3~6), 생활문화동호인한마당(10. 11~13), 서산동 연희네슈퍼 일원에서 열리는 골목이 춤춘다(10. 18~20), 북항노을축제(10. 25~27) 등 낭만항구 목포는 가을 내내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객을 맞는다. 김종식 시장은 "통합 브랜드화로 목포 문화예술축제의 매력과 경쟁력을 더 높이고, 지역의 문화예술역량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올 가을 목포에 오시면 맛있는 음식에 입이 즐겁고, 해상케이블카와 문화예술축제로 눈과 귀가 즐거워 질 것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7-24 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