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부동산 시장 심리가 개선됐음에도 청약통장 무용론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2순위 가입자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청년층의 가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4월 말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41만8838명으로 전월 대비 1만9247명 줄었다. 종류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 수는 2513만8942명으로 전월(2515만75명) 대비 1만1133명이 감소했다.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32만669명으로 전월(32만2483명) 대비 1814명이, 청약부금 가입자 수는 13만4718명으로 전월(13만5531명) 대비 813명이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부터 가입자 이탈이 계속됐다. 분양가가 나날이 오르는 데다 당첨 가점까지 높아지며 당첨 기대가 낮아진 탓이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반등하며 2년 9개월 만에 해지 러시가 멈춰섰다. 장기 가입자인 1순위 통장 보유자의 감소세보다 사회 초년생 등 예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2순위 가입자의 증가세가 더 높았기 때문이다. 이는 4월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1순위 통장 보유자는 1752만9415명으로 전월(1756만306명) 대비 3만891명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2순위 통장 보유자는 888만9423명으로 전월(887만7779명) 대비 1만1644명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요인으로는 정부가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저축액 감소를 막기 위해 가입 독려를 위한 혜택 확대 방안을 마련한 것이 꼽혔다. 정부는 지난해 △청약통장 금리 약 0.3%p 인상 △소득공제 한도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미성년자 인정 기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 2월 출시한 '청년주택드림청약' 가입자 증가로도 해석된다. 이 통장은 최대 연 4.5% 금리를 제공하고, 납입액의 40%까지 소득 공제,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다. 지난달 18일에는 이 통장과 연계된 '청년주택드림대출'이 출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 상품은 청약 당첨 시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 주택청약에 당첨되면 미혼은 3억원, 신혼가구는 최대 4억원까지 최저 연 2.4%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은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이자율이 높고, 소득 공제 등의 혜택이 있어 적극적으로 청약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가입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청년층이 향후 결혼하고 난 뒤 청약에서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수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15 18:42:52MG손해보험이 15일부터 신규 영업이 정지되고, 기존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5대 손해보험사로 이전된다. 지난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연달아 새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3년 만에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금융당국은 MG손보의 보험계약을 임시 관리할 가교보험사를 설립한 뒤 내년 말까지 5대 손보사로 기존 계약을 이전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 정지 처분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6개월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의 내용 변경이 정지된다. 계약이전의 범위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험료 수령과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의 유지·관리를 위한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한다. 기존 MG손보 계약자들의 지위도 그대로 유지된다.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에 이전된다. 이전방식은 예금보험공사와 이들 손보사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지난 3월 말 기준 약 151만건이다. 이 가운데 90%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약 121만명, 법인 약 1만개사다. 금융당국은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계약이전 준비기간에 보험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가교보험사를 세우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가교보험사 설립 카드를 꺼내든 것은 가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MG손보의 자체적인 경영 정상화나 매각·합병 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보험계약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 보험산업의 신뢰 유지를 위해 가교보험사를 통한 계약이전 방식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어떠한 불이익이나 손해 없이 (기존 계약 조건) 그대로 100% 안전하게 (이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과 예보, 5대 손보사 등은 이달 중에 첫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MG손보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 설립과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논의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4분기∼3·4분기 중 가교보험사로의 1차 계약이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이전될 전망이다. 가교보험사에서는 전산운영, 보험금 지급, 계약이전 준비 등 필수인력 범위에서 MG손보 임직원이 채용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MG손보의 전속 설계사들에 대해 다른 손보사로의 이직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계약이전을 통한 정리에 드는 비용은 보험사들이 관련 법령에 따라 계약자 보호를 위해 이미 적립해 놓은 예금자보호기금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권 사무처장은 "MG손보의 결산재무 청산가치가 1000억원 정도"라며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14 18:39:15[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4월 기준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2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53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8만4000명(1.2%) 증가했다. 이는 최저였던 2020년 4월 16만 3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9000명으로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식료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늘었지만 섬유,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 등은 줄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5만4000명으로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1개월 연속 줄었다. 연령별로보면 29세 이하와 40대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각각 9만 3000명, 4만명 감소했다. 29세 이하와 40대는 각각 34개월, 20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고용노동부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4월에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조금씩 확대되고 구직급여 상황도 지난달보다 조금 완화되는 분위기"라며 "3월 취업자 수도 19만명 정도 늘어난 상황이어서 (고용) 상황이 악화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4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0만 3000명으로 전년동기 보다 2000명(2%)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571억원으로 1025억원(9.7%) 증가한 가운데, 구직급여 지급자와 지급액 모두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고용24를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4000명(24.6%) 감소하며,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배수는 0.43으로 전년 동월(0.59)보다 낮았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천 과장은 "구직급여 인원의 증가 폭이 올해 1월부터 줄고 있어 고용 상황이 나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4월에는 3만 2000명이 늘었는데, 2000명 증가는 고용보험 가입자 규모 증가나 계약종료 후 구직급여를 타는 경향이 강해지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고용 상황이 나쁘다고 볼 수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12 13:26:48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번호이동 가입자의 위약금 전면 면제 시 회사가 부담할 손실 규모가 3년간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률검토와 유권 해석이 나온 뒤 사내 고객신뢰회복위원회와 이사회 등의 내부 논의를 거쳐 위약금 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최대 500만명 가입자 빠진다"유 대표는 이날 "시장 점유율을 잃을 수 있어 위약금 면제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질의에 "(위약금 면제 뿐 아니라) 향후 3년치 매출까지 고려하면 약 7조원 이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공식적으로 손실규모 예상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리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정치권의 위약금 면제 압박이 커지자 사기업 입장에서 곤혹스러운 상황임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대표는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가입자 약 25만명이 이탈한 가운데 조만간 그 10배인 250만명까지 이탈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위약금 면제 시 고객 연쇄 이탈을 불러 한 달 간 최대 500만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추정이다. 유 대표는 1인당 평균 위약금이 최소 1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서버 해킹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규모는 26만 2890명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현재 정부 행정지도 등에 따라 신규 가입·번호 이동 모집을 중단하고 유심교체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에 집중해왔다. 지난 7일부로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 대상자에 대한 가입을 100%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약금 면제 부담까지 가중될 경우 회사가 떠안을 손실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듯 유 대표는 이날 위약금 면제에 대한 확답을 하지 못했다. ■유상임 장관 "쉽게 결정할 사안 아냐"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진상 조사 및 위약금 면제 등을 포함한 고객 보호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사내 기구인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위약금 면제 여부는 과기정통부의 유권 해석을 참고해 자문 로펌의 법률 검토, 고객신뢰회복위원회와 이사회 등의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은 두 차례 이사회를 개최해 위약금 면제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회사측은 법적 문제, 회사의 손실 규모, 위약금 유무에 따른 이용자 차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 파장이 아주 커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일단 고객 보호와 신뢰 회복 후 보상·배상에 대한 논의를 별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위약금 면제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위약금 면제 시) 사업자에 상당한 피해가 될 수 있어 쉽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위약금 면제 결정 없이도 이번 SKT 정보유출로 LG유플러스와 KT로 가입자는 25만명이 빠져나갔다. 유 장관은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 등 현재 감지되고 있는 바이러스를 SKT 외 다른 통신사에도 점검토록 했고,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지난 7일까지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총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입자(알뜰폰 포함) 2500만명 중 4.6%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유심 부족에 대응해 오는 12일 개시를 목표로 유심 초기화 서비스인 '유심포맷'을 준비 중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연지안 기자
2025-05-08 19:03:59[파이낸셜뉴스] SKT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1차 유출 통지를 시작한다. 지난 4월 18일 기준으로 알뜰폰을 포함한 SKT 전체 이용자 규모는 2564만명이다. 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SKT는 오는 9일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입자 중심으로 1차 유출통지를 하겠다고 알려왔다. 이는 지난 2일 개보위가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SKT 측에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에게 신속히 개별 통지할 것을 의결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까지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가입자인증시스템(HSS)에 저장되어 있던 이용자 휴대전화번호, IMSI(가입자식별번호), 유심 인증키 및 기타 유심 관련 정보 등 총 25종익다. 이번 조치는 유출정보가 모바일 시대 개인을 식별·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이용되는 중요한 개인정보로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개보위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휴대전화번호의 경우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 등에 악용될 수 있으며, 인증에 필요한 가입자식별번호(IMSI) 및 유심 인증키의 유출은 휴대전화를 통한 각종 서비스의 본인 인증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국민의 일상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개보위 판단이다. 개보위는 SKT 내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개별 시스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보위는 유출 경로가 된 주요 시스템에 악성프로그램 방지를 위한 보안프로그램(백신)이 설치되지 않았던 점을 확인했고, 이는 개인정보 관련 기본적인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미흡했다고 보고 있다. 개보위는 "1차적으로 침해사고가 있었던 HSS(음성통화관련) 서버 및 WCDR(과금관련) 서버 외 휴대전화 개통 시스템, 인증 시스템, 과금 시스템 등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대상으로, 보호법상 안전조치의무 준수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사고 이후 긴급 시행된 재발방지대책의 실효성을 면밀히 점검해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8 15:16:45[파이낸셜뉴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어린이·청소년 금융서비스 '틴즈'의 누적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1년 7월 출시 후 약 3년 9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토스 틴즈는 만 7세부터 만 18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송금·결제·교통·쇼핑 과정에서 10대만이 느낄 수 있는 금융의 불편을 해소한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청소년 전용 선불식 충전 카드 '유스카드(USS Card)'는 주체적인 금융 습관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틴즈 서비스다. 유스카드는 부모님 명의가 아닌 본인 이름으로 된 인생 첫 '내카'(내 카드)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1년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급건수 320만 장을 돌파했다. 자녀가 본인 카드를 직접 사용, 관리하며 스스로 금융을 설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틴즈의 '머니 스터디 카페'와 '모의 주식 투자' 서비스도 학부모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청소년 전용 금융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머니 스터디 카페는 지난해 1월부터 금융감독원 '이(e)-금융교육센터'와 협력함으로써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모의 주식 투자는 청소년들이 실시간 시세를 확인하며 가상머니로 국내외 주식 투자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는 약 76만명에 달한다. 저금통·용돈기입장 등 자녀의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오랫동안 활용된 방법도 틴즈에서 재탄생했다. 월 평균 63만 명이 사용하는 저금통은 아이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워 저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 여행이나 선물 같은 목표를 정해 저축하며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다. 급식표·시간표 등 교내 생활에 중요한 정보도 틴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토스 틴즈는 10대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금융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07 09:27:23LG유플러스는 자사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이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넘겼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600여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알닷 이용 고객은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5개 파트너사 요금제를 비교하고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닷 가입자 증가 배경으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특화 서비스를 꼽았다. 알닷은 지난 1월 고객이 가입 정보와 데이터 사용량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알닷케어' 서비스를 내놨고, 출시 4개월 만에 이용 건수 39만건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알닷은 고객별 이용 패턴에 기반해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외국인·미성년자도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닷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5월 한 달간 알닷에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멜론 30회 스트리밍 이용권을 증정한다. 알닷 전용 요금제인 ‘알닷 ONLY 요금제’ 중 월 15GB 이상 상품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달콤한 디저트 세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할인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버거킹 와퍼주니어, 맥도날드 치즈버거 세트, 배스킨라빈스 싱글킹 중 원하는 상품 하나를 증정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알닷에 로밍, 인터넷 등 부가 통신 서비스의 셀프 신청 기능을 추가하고 알닷케어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별도 고객센터 앱이나 상담 시스템 없이도 알닷을 통해 효율적으로 고객을 케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석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알닷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출시 후 1년 동안 많은 고객분들이 알닷을 이용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이 알닷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6 09:16:11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 지 닷새째인 2일 총 89만3000명이 유심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기준 이날 유심 교체를 한 이용자는 4만9000명(SK텔레콤 4만3000명, SK텔레콤망 알뜰폰 6000명)으로 집계됐다. 유심 물량 부족 현상으로 인해 교체 속도가 느려진 상황이다. 이로써 유심 교체자는 총 89만3000명(SK텔레콤 86만3000명, SK텔레콤망 알뜰폰 3만명)이 됐다. SK텔레콤 가입자(2300만명)와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187만명)를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가입자의 3.6%에 불과하다. 아울러 이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44만7000명(SK텔레콤 43만8000명, SK텔레콤망 알뜰폰 9000명)이었다. 이로써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총 1486만명(SK텔레콤 1424만명, SK텔레콤망 알뜰폰 62만명)이 됐다. 한편 SK텔레콤은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 다만 판매점 등을 통한 신규 유치는 지속되며 이제는 별도 신청 없이도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교체용 유심 부족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신규 가입과 번호 이동 등 신규 가입자를 받지 말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2 19:29:41SK텔레콤이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 또 이제는 별도 신청 없이도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이 된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교체용 유심 부족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신규 가입과 번호 이동을 받지 말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다. SK텔레콤은 유심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발생한 T월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전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고령층·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 요구에 대해 "2일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자동 가입 대상은 해킹 사건 이후 아직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가입자이며, 이 가운데 75세 이상 고령층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방침이다. 이날까지 총 1442만명이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제조사와 생산량 증대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해외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 CEO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2 11:06:06【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은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형성과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정 소득요건을 갖춘 청년 가입자가 매월 10만~50만원을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 장려금을 월 10만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가입대상은 만 19세~34세 일하는 청년으로 기준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청년은 15세부터 39세까지 신청 가능하다. 소득은 지난 4월 기준으로 측정되며 근로 및 사업 소득이 월 50만원 초과 250만 원이하여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월 10만 원 이상만 충족하면 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원을 함께 적립해 3년 후 본인 저축액 360만원과 정부지원금 1080만원을 합한 144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자금사용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며 3년간 근로 또는 사업활동을 유지해야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02 10:4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