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선풍기·제습기 등 여름 계절가전을 대상으로 익일배송인 '내일오네'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올해 1월부터 주7일 배송을 도입했으며 모바일 앱에 빠른 배송 전문관을 오픈하고 프리미엄 뷰티, 패션을 넘어 가전까지 '내일오네' 서비스를 강화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이달 19~25일 여름 계절가전의 빠른 배송 물동량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다음 달 8일까지 '온썸머픽' 행사를 통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제습기, 블렌더 등 가성비 좋은 인기 여름 가전을 주문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판매한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중심으로 계절가전 판매 방송 편성도 늘렸다. 대형 냉방 가전부터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중무장한 중소 브랜드 가전을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0차례에 걸쳐 방송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고 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의 발 빠른 여름 준비를 돕기 위해 계절가전 빠른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28 10:19:52봄이 무르익으면서 캠핑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고 야외용 가전을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한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은 700만 캠핑족을 잡기 위해 휴대용 조리기와 정수기, 난방기 등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캠핑족을 대상으로 '3세대 카본매트 온돌' 마케팅에 나섰다. 카본매트 온돌은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강점을 살린 난방가전으로 가볍고 휴대할 수 있어 야외 캠핑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루에 100번 접더라도 20년 이상 변형 없이 버틸 수 있는 내구력을 갖췄다. 야외에서도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160W 전력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에코모드를 활용할 경우 일반난방과 비교해 최대 2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인공위성에 쓰이는 '실버 와이어 네트워크 면상 발열' 기술로 매트 전체가 고르게 따뜻하고 단선과 화재 위험을 방지한다. 신일전자는 무선 선풍기 '멀티팬'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멀티팬은 스탠드형과 테이블형, 천장형 등 3가지 방식으로 변형이 가능해 다양한 캠핑 환경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카라비너를 이용해 텐트 천장에도 손쉽게 거치할 수 있다. 최대 33시간까지 충전 없이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신일전자는 야외에서 조리할 수 있는 전기 그리들팬도 판매 중이다. 그리들팬은 팬과 전기 본체를 분리할 수 있어 세척이 간편하다. 청호나이스는 전기가 필요하지 않은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를 제안하고 있다.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는 자연 여과 방식으로 필터 하나로 최대 150L 물을 정수할 수 있다. 물통에 수돗물을 받으면 내부 필터를 거쳐 잔류염소, 냄새, 각종 미세입자 등을 정수한 뒤 바로 마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캠핑족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관련 인구가 700만명에 육박한다"며 "이에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봄철 야외 활동에 유용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캠핑족을 공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2 18:14:1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북미 1위 세탁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생활가전의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서 ‘CSC 서비스웍스(CSC)’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CSC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 대의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세탁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주로 아파트, 단지형 주택 등 대규모 주거 시설 및 대학 기숙사, 호텔에 설치된 공용 세탁실과 코인 세탁소 등을 대상으로 세탁장비 판매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상업용 세탁 시장 내 방대한 인프라를 보유한 CSC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점유율을 확대한다. CSC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은 LG전자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유력 세탁솔루션 기업 ‘워시’에도 상업용 세탁기를 공급하는 등 B2B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은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거시설에서 집집마다 세탁실을 설치하는 대신, 대용량 세탁기·건조기로 빨래방 형태의 공용 세탁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수의 인원이 장시간 사용하는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 시간 단축, 제품 품질, 서비스 편의성 등이 중요하다. LG전자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통의 진동과 회전을 정교하게 감지해 대용량 빨래에도 최적의 움직임으로 세탁 시간을 단축한다. 또 제품을 이동하지 않고도 내부 수리가 가능하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전면 케이스 및 벨트 없는 인버터 DD 모터 등을 적용해 유지 보수 역시 편리하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런드리 크루’로 관리솔루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앱을 활용하면 제품 관리자가 기기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상업용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저온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하며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십 년간 쌓아온 AS 역량도 장점이다. LG전자는 북미에 1900개가 넘는 서비스 센터를 활용해 전국 각지 고객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용 LG전자 미국법인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담당 전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의 확고한 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21 09:28:32자동차·가전 등 대미수출 물량이 많은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지 대이동'이 본격화됐다.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100일을 기점으로 미국발 관세충격에 고심해 오던 기업들이 시나리오 검토 단계에서 '스윙생산' 등 생산지 이동전략으로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일부 영향을 시작으로 3·4분기부터는 관세충격이 거셀 것이란 판단이다. ■'관세 0%' 멕시코 생산 늘린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관세폭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1·4분기부터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늘려왔다. 기아 경영진은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폭탄에 대응, 현재 멕시코 공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산 40만대가량이다. 지난해 27만대를 생산, 산술적으로는 13만대까지 증산이 가능하다. 기아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기준을 맞출 경우 부품에 대한 관세는 면제받을 수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현대차그룹 신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 기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 등도 생산물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미국 신공장 HMGMA에서 아이오닉9 양산을 시작했으며, 기아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EV6·EV9 등의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의 TV·가전 공장 증설계획을 전면 보류한 가운데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서 생산하던 냉장고 물량 일부를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멕시코 몬테레이, 인도 노이다·푸네 등에서 냉장고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생산 규모는 1100만대 이상인데, 이 중 80만~160만대가 하이퐁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축소한 물량 일부에 대해 이미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테네시주 가전공장 등 기존 미국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생산 확대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그간 검토해 오던 글로벌 생산 최적화 전략인 '스윙생산'을 본격 가동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추가 확장 없이 현지 생산능력 범위 내에서 특정 지역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낮추는 것이 스윙생산의 핵심이다. ■7월 유예조치 이후가 관건 삼성전자도 지난달 말 1·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전 세계에 진출한 글로벌 생산기지와 판매거점별로 상황에 따라 전략적이고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발 관세 부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TV와 가전 일부 물량의 생산지 이전 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트럼프 정부는 베트남산에 대해 46%의 관세를 부과한 뒤 90일간 유예(7월 초 시한)한 상태다. 인도산 27%, 멕시코산 최대 25%, 한국산 25%를 압도하는 상황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미국에 제시한 상호관세율은 22~28%다. 인건비 등 여타 비용도 감안해야 할 것이나 관세율 0%인 멕시코에 비하면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베트남 최대 투자기업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과 미국의 관세협상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유예 종료 이후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하려는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LS전선은 대미사업 확대 및 미국발 관세 대응을 목표로 미국 현지에서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최종근 임수빈 기자
2025-05-19 18:23:50"가전 제품이나 공산품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 때 사람 오감 중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청각이다. 음향은 제품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요소다." 이재현 로아스 대표(사진)는 18일 "로아스는 생산 라인에서 제품의 이상 소음이나 누설, 전기 노이즈와 같은 음향 베이스로 방출되는 소리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탐지해 이상 유무를 사용자에게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가전 업체들의 불량품 감지 방법은 원시적이었다.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가 가전 제품을 안고 직접 귀를 대 이상 소음이 있는지 확인하는 식이었다. 이같은 음향 검사 방식을 바꾼 것이 바로 로아스의 기술 'AI 스퀘어'다. 이 대표는 "AI 스퀘어는 AI로 음향을 탐지·추적하고 검사하는 소프트웨어 엔진"이라며 "AI 스퀘어가 적용된 '스마트(Smart)'는 가전제품 제조 공정 상에서 발생되는 사업장의 소음과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 검사 중 동작 시 발생하는 이상 소음 데이터를 탐지 및 분석해 이상 소음이 발생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 로아스를 창업한 이 대표는 이같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3년간 기술개발(R&D)에 매달렸다. 시끄러운 공장 소음 속에서 제품의 미세한 소리를 정확히 잡아내는 것이 주된 과제였다. 이 대표는 "당시 매출은 없었지만 기술에 대한 확신으로 버텼다"며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지원 받은 R&D 자금 2억원이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창업 3년 차에 프로토타입이 나옴과 동시에 LG전자와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어 삼성전자 드론 시스템에 대한 제안요청서(RFP) 요구 사항을 충족시켰고, 연달아 한국서부발전과 협업하게 되는 등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AI 스퀘어가 탑재된 로아스의 시각화 기반 시스템 '스마트'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LG전자의 공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의 경우 'AI 스퀘어'가 탑재된 로아스의 자율주행 로봇형 산업설비 진단 시스템 '티포이(Tfoi)'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로아스가 스마트테크코리아 전시회에서 선보인 것이 바로 티포이다. 로아스의 기술이 세상에 나오자 투자 업계도 반응했다. 로아스는 지난 4월 4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한국서부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중동 플랜트에 진출하기 위한 해외실증(PoC) 사업들이 6~7월에 예정돼 있다"며 "지금까지 해외에도 로아스와 같은 서비스 모델을 구사하는 회사는 없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18 18:37:42[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오는 20일까지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최대 할인 행사인 ‘쿠팡 가전디지털 세일(이하 쿠가세)’을 진행한다. 기존 '파워풀위크'를 대폭 확대 개편한 행사로 5월과 11월 두번 열린다. 이번 5월 행사에는 애플,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해 100개 이상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쿠팡은 첫 쿠가세를 기념해 최대 80%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쿠가세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한 와우회원 중 2000명을 추첨해 쿠팡이츠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별도 응모 절차 없이 구매 시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번 쿠가세의 하이라이트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선착순 초특가’ 코너다. 매일 4~6개의 엄선된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선착순 초특가 상품은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노출되며, 한정 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 특히 오는 15, 19, 20일 오후 2시에는 선착순 초특가 코너에 100원에 판매하는 상품들이 올라올 예정이다. 매일 기본 50% 이상 할인 품목들도 다수 선보이고 주차별로 인기 상품을 선정해 특별 할인가에 제공하는 '위클리 특가'도 있다. ‘LG전자 최신형 에어컨’과 ‘화제의 가성비 건조기’ 등을 대표 상품으로 준비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DAY’도 매일 진행한다. 원하는 브랜드의 특가 상품을 구매하고, 쿠팡 라이브 방송을 통한 추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이밖에 매일 밤 11시에 찾아오는 쇼핑 히든타임 ‘나이트딜, 쿠팡 신규 상품 특가전, 쿠가세 테마관 등을 통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선사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12 09:11:26인도 가전시장 '점유율 1위'인 LG전자가 총 6억 달러(약 8400억원)을 투입해 인도에서 세 번째 가전공장을 구축한다. 인도 현지 첫 공장인 노이다 가전공장(1997년) 설립 이후, 28년 만에 3호 신공장 추진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큰 LG전자의 2위 해외 생산기지로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이자, 세계 1위 인구대국인 인도에서 'LG전자= 인도의 국민가전'이라는 브랜드 구축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국민 브랜드 전략 가동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가전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이다 LG전자 공장(1997년 설립·뉴델리), 푸네 가전공장(2004년·마하라슈트라주)에 이은 3호 신공장이다. 인도 가전 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전자의 세 번째 인도 현지 공장인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100만㎡ 부지에 연면적 22만㎡ 규모로 구축된다. 고부가 제품이 주력이 될 전망이다. 앞선 두 곳의 공장과 차별화를 이루는 부분이다. LG전자는 내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라인 등을 순차 가동한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이다. 노이다 공장(1호), 푸네 공장(2호)까지 합친 LG전자의 인도 현지 생산능력(전망치)은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00만대 △TV 200만대로 증가한다. 공장의 완공되면, 인도는 중국에 이은 LG전자의 두 번째로 큰 해외 생산기지로 입지를 굳히게 된다. 특히, 에어컨은 LG전자 중국 공장을 넘어 세계 최대 생산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인도의 제조, 혁신, 인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인도가 세계 경제의 핵심 축으로 도약하는 여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인도 전역에 브랜드샵 700여곳과 서비스센터 900여곳을 운영 중이고, 12개 언어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판매·서비스 인프라망을 가동 중이다. 조 사장은 앞서 3월 주총에서도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레드시어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인도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등 전 품목에서 1위 점유율를 달리고 있다. ■인도시장 공들이는 LG 경영진 인도 남부지역에 구축되는 스리티시 공장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전자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리적으로 4개의 항구, 2개의 국제공항이 인접, 인도 북부에 위치한 노이다 공장과 중서부의 푸네 공장보다 인도 남부지역 공략은 물론이고, 중동 및 남아시아향 수출기지로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월 인도를 찾아 "인도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1등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조주완 사장도 최근 연이어 인도를 방문하는 등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맞춰 인도 증시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08 19:01:13[파이낸셜뉴스] 인도 가전시장 '점유율 1위'인 LG전자가 총 6억 달러(약 8400억원)을 투입해 인도에서 세 번째 가전공장을 구축한다. 인도 현지 첫 공장인 노이다 가전공장(1997년) 설립 이후, 28년 만에 3호 신공장 추진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큰 LG전자의 2위 해외 생산기지로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이자, 세계 1위 인구대국인 인도에서 'LG전자= 인도의 국민가전'이라는 브랜드 구축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국민 브랜드 전략 가동...'고부가 제품' 공장 구축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가전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이다 LG전자 공장(1997년 설립·뉴델리), 푸네 가전공장(2004년·마하라슈트라주)에 이은 3호 신공장이다. 인도 가전 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전자의 세 번째 인도 현지 공장인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100만㎡ 부지에 연면적 22만㎡ 규모로 구축된다. 고부가 제품이 주력이 될 전망이다. 앞선 두 곳의 공장과 차별화를 이루는 부분이다. LG전자는 내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라인 등을 순차 가동한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이다. 노이다 공장(1호), 푸네 공장(2호)까지 합친 LG전자의 인도 현지 생산능력(전망치)은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70만대 △TV 200만대로 증가한다. 공장의 완공되면, 인도는 중국에 이은 LG전자의 두 번째로 큰 해외 생산기지로 입지를 굳히게 된다. 특히, 에어컨은 LG전자 중국 공장을 넘어 세계 최대 생산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인도의 제조, 혁신, 인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인도가 세계 경제의 핵심 축으로 도약하는 여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인도 전역에 브랜드샵 700여곳과 서비스센터 900여곳을 운영 중이고, 12개 언어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판매·서비스 인프라망을 가동 중이다. 조 사장은 앞서 3월 주총에서도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레드시어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인도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등 전 품목에서 1위 점유율를 달리고 있다. ■인도시장 공들이는 LG 경영진 인도 남부지역에 구축되는 스리티시 공장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전자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리적으로 4개의 항구, 2개의 국제공항이 인접, 인도 북부에 위치한 노이다 공장과 중서부의 푸네 공장보다 인도 남부지역 공략은 물론이고, 중동 및 남아시아향 수출기지로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월 인도를 찾아 "인도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1등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조주완 사장도 최근 연이어 인도를 방문하는 등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맞춰 인도 증시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08 15:59:54[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인도에 세 번째 가전공장을 구축한다. 총 투자규모는 약 6억 달러(약 8400억원)다. LG전자는 세계 1위 인구대국인 인도에서 '국민 가전'으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가전공장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장은 기존 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에 이은 인도 현지 세 번째 가전공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나라 로케시 주정부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텀발람 구티 바라트 주정부 산업부 장관,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인도법인장 전홍주 전무 등이 참석한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스리시티 가전공장 건설은 인도의 진정한 국민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LG전자의 의지를 담은 이정표"라며 "더욱 탄탄해진 현지 공급망을 통해 생산되는 혁신 제품을 앞세워 인도 최고 가전 브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건설하는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부지 100만㎡, 연면적 22만㎡ 규모로 들어선다. 총 투자 금액은 약 6억 달러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 수준이다. LG전자는 2026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라인 등을 순차 가동한다. 스리시티 공장 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전자 지역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다. LG전자는 인도 가전 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인도 시장 내 세탁기와 에어컨 보급률이 각각 30%와 10% 수준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고, 빠른 경제 성장으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노이다·푸네 공장만으로는 이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인도 전역은 물론, 중동, 남아시아(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등 인근 국가에도 가전 제품을 더욱 원활히 공급하는 생산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남동부 거점도시 첸나이 인근으로 인도양 해안과 인접해 수출에 유리하며, 인도 북부에 위치한 노이다 공장과 중서부의 푸네 공장보다 인도 남부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기 편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따라서 이번 신공장이 완공되면 면적이 넓은 인도 전역에 제품을 빠르게 공급해 시장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품목도 인도 내 프리미엄 가전 수요와 인접 국가로의 수출을 고려해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더 확대된 생산력을 토대로 현지 생활 양식에 최적화한 제품 생산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채식 위주 식문화로 넓은 냉장 공간을 찾는다는 점을 고려해 냉동실을 냉장실로 바꿀 수 있는 컨버터블 냉장고와, 전통의상 사리의 부드러운 옷감에 맞춘 전용 코스를 탑재한 세탁기 등을 잇따라 인도 시장에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인도 전역에 브랜드샵 700여곳과 서비스센터 900여곳을 운영 중이고, 12개 언어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판매·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08 08:23:04중국 국가세무총국은 6일, 2025년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전국 소비 관련 업계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가가치세(VAT) 영수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계다. 이번 연휴 기간, 특히 노후 가전제품 교체를 유도하는 정부 정책이 소비 촉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통신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67.5%나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신에너지 차와 체험형 관광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생활용품과 주얼리 부문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구 매출은 1.7배 증가했고, 위생용품 68.7%, 주방용품 30.1%, 조명기구 15.7% 상승했다. 친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 매출은 1.1배 증가했으며, 건강기능식품도 5.5% 성장했다.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보석류 매출도 14.4% 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계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종합 유통업 전체 매출은 28.7% 증가했고, 오프라인 백화점은 34.5%, 슈퍼마켓은 8.9% 각각 상승했다. 온라인에서는 인터넷 기반 유통업이 34.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체험형 관광 서비스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관광 및 오락 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문화·여가 소비의 활성화를 나타냈다. 자료 제공: CMG
2025-05-07 1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