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가전 업체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임직원들은 최근 강원 고성을 찾아 수중 정화 플로빙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플로빙은 다이빙을 하며 해양 속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임직원 플로빙 봉사활동은 강원 고성 송지호해변 해역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 다이빙 동호회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페트병과 칫솔, 어망, 부표, 낚시용품 등 수중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임직원 봉사단은 송지호해변 주변을 산책하며 해변가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동호회는 매년 1~2회 수중 정화 활동을 지속하며 물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이어왔다. 코웨이는 오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소비자 참여형 '리버 플로깅 캠페인'도 예정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임직원들과 함께 2년 연속으로 바다 속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물과 자연보호 가치를 되새겼다"며 "많은 이들이 플로빙, 플로깅 등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쿠쿠는 플라스틱 배출량 감소를 위해 일회용 밥그릇 대신 하루 12분 쾌속취사를 독려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지난달 진행했다. 일회용품이 없는 식탁 사진 또는 영상(6초 이상)을 촬영한 뒤 SNS(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에 올리는 방식이었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쿠쿠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를 제공했다. 이번 챌린지는 일회용품을 빈번히 사용하는 식탁 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당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은 102kg에 달한다. 이는 500ml 생수병으로 계산했을 때 8500개 분량으로 매일 23개 생수병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 쿠쿠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과 캠페인을 꾸준히 선보여 소비자와 함께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 웰스 임직원들은 초등학교를 찾아 교실숲 조성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교원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습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실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교원 '인연사랑 봉사단'은 최근 서울 노원구 상곡초등학교를 찾아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아레카야자와 관음죽, 파초일엽 등을 화분에 옮겨 심고 전 학급에 배치했다. 교원은 현재까지 상곡초등학교를 비롯해 △서울 남명초 △광주 극락초 △부산 장전초 등 총 4곳에 교실숲을 조성했다. 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환경, 교육 분야에서 가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9 18:17:01중동지역의 전운 고조로 상승한 해상운임이 유럽시장 수출기업들의 하반기 수익성에 최대 악재로 떠올랐다. 특히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가전과 타이어 업계가 물류비 부담의 타격이 가장 크다. 8일 산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선사들의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항로 선택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산업계는 해상운임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희망봉 우회항로 채택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희망봉 항로는 홍해 항로 대비 중동에서 유럽으로 가는 시간이 최장 2주까지 길어지면서 가전과 타이어 등 해상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미·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는 국내 가전업계는 운임비용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5% 이상인 LG전자는 "하반기 컨테이너당 해상운임이 전년동기 대비 58% 상승했다"면서 올해 물류비가 수익성 확보의 최대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고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도 주력제품인 가전과 TV가 주로 바다를 통해 운반되기 때문에 해상운임 변동에 민감하다. 올해 1·4분기 삼성전자의 운송비는 71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4% 증가했다. LG전자의 운송비도 69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단위 장기계약으로 안정적으로 선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일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체들은 해상물류비 인상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계약 선사 확대 △대안선박 확보 △중간경유지 통한 환적 △유럽지역 생산기지 가동률 확대 등 방안 마련에 나섰다. 타이어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2·4분기 전체 매출액 대비 운송비는 10% 정도로, 지난 분기 9.3% 대비 소폭 올랐다. 다른 타이어업계도 비슷한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타이어업계 현지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해상운임 상승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와 코로나19 이후 현지 물류 재고량을 확대했다. 국내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대부분의 물량을 항공으로 운송, 해상운임 상승의 여파를 피했다.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현지생산 비중을 높이면서 해상운임 상승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다만 완성차 업체들과 차량부품 업체들의 계약 갱신 시점이 도래하면서 하반기 운임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해운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호황을 맞았다. 지난해 말부터 홍해의 정세불안으로 운임이 강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권준호 홍요은 기자
2024-08-08 18:20:24장마가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화하고 전국 각지에 침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코웨이와 TJ미디어, 귀뚜라미 등 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침수로 고장 난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폭우로 인해 침수된 자사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제품이 완전 침수하거나 파손돼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새로운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준다. 침수 피해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해당 기간만큼 렌탈 요금 할인도 지원한다. 코웨이는 매년 장마철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지원 주요 대상은 자사 제품을 이용하는 렌탈 고객이다. 침수에 따른 제품 피해 접수는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장기간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진다"며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년 각 지역 서비스팀을 중심으로 침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TJ미디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노래방기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무상 수리 서비스 대상 제품은 스피커와 모니터를 제외한 노래방기기 전 모델로 △세척 △제품 점검 △간단한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TJ미디어는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실시하며 업주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해 왔다. 아울러 빠르게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도 업계 최다 수준인 전국 7곳으로 확충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갑작스런 호우에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한 수리 서비스로 노래방 업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긴급 복구 서비스 캠프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자사 보일러를 도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과 함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해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오송 지역 등에 캠프를 마련하고 긴급 복구 서비스를 진행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장마와 지역별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 수해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매년 침수 피해 발생 시 해당 수해 현장에 캠프를 마련한 뒤 보일러 복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8월 초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는 오는 26일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서, 29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올 것으로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3 18:17:18[파이낸셜뉴스] 장마가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화하고 전국 각지에 침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코웨이와 TJ미디어, 귀뚜라미 등 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침수로 고장 난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폭우로 인해 침수된 자사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제품이 완전 침수하거나 파손돼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새로운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준다. 침수 피해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해당 기간만큼 렌탈 요금 할인도 지원한다. 코웨이는 매년 장마철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지원 주요 대상은 자사 제품을 이용하는 렌탈 고객이다. 침수에 따른 제품 피해 접수는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장기간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진다"며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년 각 지역 서비스팀을 중심으로 침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TJ미디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노래방기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무상 수리 서비스 대상 제품은 스피커와 모니터를 제외한 노래방기기 전 모델로 △세척 △제품 점검 △간단한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TJ미디어는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실시하며 업주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해 왔다. 아울러 빠르게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도 업계 최다 수준인 전국 7곳으로 확충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갑작스런 호우에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한 수리 서비스로 노래방 업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긴급 복구 서비스 캠프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자사 보일러를 도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과 함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해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오송 지역 등에 캠프를 마련하고 긴급 복구 서비스를 진행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장마와 지역별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 수해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매년 침수 피해 발생 시 해당 수해 현장에 캠프를 마련한 뒤 보일러 복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8월 초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는 오는 26일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서, 29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올 것으로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3 08:23:44[파이낸셜뉴스]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쿠쿠 등 중견가전업체들이 여름을 맞아 할인 이벤트에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오는 31일까지 정수기와 안마베드를 렌탈할 경우 최대 1년 동안 반값만 지불하면 되는 렌탈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렌탈하면 1년, '아이콘 정수기2'는 6개월 간 50% 렌탈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웨이는 안마베드 역시 렌탈료 반값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를 렌탈하면 1년 동안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매트리스와 함께 정수기·공기청정기·인덕션 등을 함께 렌탈하면 등록비 10만원을 면제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기는 줄인 반면 제빙 성능은 강화한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는 데 있어 정수기와 안마베드, 매트리스 등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역시 이달 말까지 얼음정수기 렌탈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얼음정수기 △뉴 아이스트리 △세니타 △550 △슈퍼 등 4종으로 렌탈료를 월 최대 6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청호나이스가 최근 출시한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플리' 역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할인 판매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판매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이후 앞선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군 라인업을 통해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올 여름에도 프로모션 등을 통해 아이스트리 플리 등 판매에 주력한다"이라고 말했다. 쿠쿠는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등 매장과 협력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롯데하이마트에서는 냉동고와 창문형 에어컨, 서큘레이터를 이달 말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일부 제품은 '어메이징 특가' 행사 모델로 선정해 할인율을 높였다. 쿠쿠 가전을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쿠쿠는 이마트에서 '패밀리위크'를 진행해 가전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을 지급하기도 했다. 쿠쿠 밥솥 등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모델을 대상으로 한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멀티쿠커 '스피드팟'은 오는 16일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창문형 에어컨 역시 특별 할인을 적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은 방학과 휴가 등 이슈로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이라며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이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해 얼음정수기와 창문형에어컨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2 04:44:16[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한국소비자원 및 가전제품 업계와 오는 12일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가전제품 살생물제 자율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전제품 업계가 완제품 및 부품을 제조하거나 공급할 때 승인 받은 살생물제를 필요한 곳에만 쓰도록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사전에 구축하고, 화학관련 제도 이행 역량을 높여 소비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가전제품 업계는 승인받은 살생물제와 화학물질만 사용하고 사용량 저감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살생물처리제품에는 항균력 99% 등의 주장이나 과대광고를 근절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가전제품 살생물제 지침서 마련과 사전 시범 이행에 적극 참여하고, 공급망내 협력사 교육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안전한 가전제품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가전제품업계와 원활하게 협력한다. 환경부는 가전제품의 제조 및 공급망 내에 살생물제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뿐 아니라 화학 관련 제도의 이행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대상 업종을 확대해 주요 완제품사를 중심으로 부품사와 원료공급사 등 공급망 내에 살생물제와 화학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식이 가전제품 업계, 정부가 협력해 살생물제와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미리 구축하고, 완제품 제조사들의 노력이 부품사와 원료공급사 등 공급망 내에서 함께 공유될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11 13:39:18[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이 내수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환경부와 함께 하는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을 올해까지 7년 연속 진행 중이다.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은 환경유해인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복지사업이다. 코웨이, 사회취약계층 실내환경 지원 7년째 이어가 코웨이는 지난 2018년부터 환경부와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취약계층의 건강한 실내 환경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협약을 통해 실내공기질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필터 교체 등의 관리서비스를 2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 코웨이는 환경성질환 예방 사업 외에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지난 2015년부터 환경부와 지하수 취약 지역주민을 위한 안심지하수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깨끗한 물과 공기의 가치를 누리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영위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자립준비청년 돕기를 올해까지 8년째 진행했다. 이와 관련, 신일전자는 동방사회복지회와 함께 지난 5일 '동방나눔바자회'를 진행했다. 바자회는 만 18세가 넘어 보호시설을 나와야 하는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일전자는 선풍기를 비롯해 주방·생활가전 등 1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8년간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지원한 누적 사회공원금은 1억원을 넘어섰다. 신일전자는 자립준비청년 후원, 쿠첸은 지역 사회 가전 기부 신일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동방사회복지회를 후원해왔다. 2019년에는 정식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뿐만 아니라 소외아동, 입양대기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임직원 끝전 모으기 캠페인, 바자회 물품 기부 등을 실시한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선한 영향력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 새로운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 없이 모두가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쿠첸은 최근 충남 천안시 취약계층에 900만원 상당의 주방가전을 기부했다. 쿠첸은 지난 5월 16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밥솥을 비롯한 식기건조기, 전기포트 등 가전을 기부했다. 입장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중 해당 제품을 구비하지 않았거나 노후한 가전 교체가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쿠첸은 공장이 있는 천안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앞서 쿠첸은 농어민과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가전 무상 서비스'를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강남복지재단, 여성행복누리 등 복지시설에 주방가전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6 09:37:54#OBJECT0#[파이낸셜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에너지 가격 폭등에 냉·난방공조(HVAC)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히트펌프'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히트펌프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와 달리 전기나 지열 등을 사용하는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으로, 탈탄소·친환경 정책이 대세로 자리잡은 북미와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그간 업계 1위 다이킨공업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기업들이 독식한 히트펌프 시장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각국이 잇따라 관련 정책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가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권역별로는 유럽 시장의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북미와 유럽 각국 정부가 탈탄소 기조에 발맞춰 히트펌프 보급 확대에 나서면서 수요도 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가정용 히트펌프 설치 보조금을 기존 5000파운드(약 822만원)에서 7500파운드(약 1233만원)으로 50% 상향조정한 결과 발표 이후 설치 신청 건수가 60%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히트펌프를 2030년까지 330만대, 2050년까지 1900만대 보급하기 위해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 제도(BUS)'와 '히트펌프 레디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캐나다 정부도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도입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10월 '오일-히트펌프 전환 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의 히트펌프 설치 비용을 1만캐나다달러(약 977만원)에서 1만5000캐나다달러(약 1466만원)로 대폭 상향하는 등 보조금 확대에 나섰다. 현지 업계는 올해 히트펌프 판매량이 전년대비 최대 7배 증가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기후변화 대응과 가계 에너지 비용 안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고효율 에너지 주택 리베이트 프로그램(HEEHRA)'을 시행 중이다. HEEHRA에 따르면 히트펌프 구매시 최대 8000달러(약 1050만원) 상당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화석연료 퇴출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비춰봤을 때 히트펌프가 전자업계의 미래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 외에도 일본의 파나소닉, 다이킨, 미쓰비시, 프랑스 아틀란틱, 스웨덴 니베 등 해외 제조사들이 뛰어든 상태다.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점찍은 LG전자는 지난해 고효율 히트펌프 '써마브이'의 유럽 매출이 전년대비 120% 넘게 상승했다. LG전자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에 나서며 히트펌프 시장 내 존재감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지구 온난화 지수가 기존 냉매(R410)보다 낮은 친환경 냉매 R290를 탑재한 EHS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며 친환경이 대세인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인 히트펌프는 장기 계약이 많아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사업에 비해 안정이고 북미와 유럽의 친환경 정책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확대될 사업 분야"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재 비록 시장 내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2-26 16:18:08[파이낸셜뉴스] 카드업계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 마련에 분주하다. 호캉스를 떠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부터 알뜰하게 가전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이벤트까지 다양하다. 19일 우리카드는 내년 2월까지 아코르 제휴카드‘ ALL 우리카드’ 2종 고객 대상으로 무료 숙박과 식음업장에 특화된 프리미엄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ALL 우리카드 인피니트’를 30만원 이상 이용 시 아코르 계열 호텔 무료 1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고객 1000명에 한 해 메탈 카드 발급비용 10만원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연회비를 납부하면 7일 이내에 △1만4000 기프트 포인트 △ALL 멤버십 골드 등급 △아코르 플러스 혜택(국내 호텔 F&B업장 최대 5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고 카드 발급 다음날부터 고객센터를 통한 연회비 선납으로 빠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ALL 우리카드 프리미엄’ 신규 고객과 1년간 우리카드 사용이력이 없는 고객은 20만원 이상 사용 시 7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두 카드 모두 국내 아코르 호텔 및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5만원 할인도 제공한다. 내년 파리올림픽, 파리생제르망 축구클럽(PSG) 등 아코르 그룹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호텔체인 아코르와 제휴카드 출시를 맞아 고객 선호도가 높은 무료 숙박권 증정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카드 기본 혜택에 이벤트 혜택을 더해 고객에게 풍성한 연말 호캉스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롯데카드도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연말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오는 31일까지 롯데카드 단독으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2~5개월, 50만원 이상 12개월·24개월, 100만원 이상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세트구매혜택’ 전용관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상품 등을 동시 구매하면 L.POINT(엘포인트) 및 캐시백 혜택과 더불어 롯데카드 최대 7%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패키지 상품 결제 시 L.POINT 최대 140만 포인트를, LG전자 패키지 상품 결제 시 최대 4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쿠쿠, 쿠첸, 린나이, 일렉트로룩스, 에코백스, 로보락, 브라운, 필립스, 코지마, ASUS, SK매직, 애플 등 14개 브랜드 중 2개 브랜드 이상을 동시 구매 시 브랜드당 L.POINT 3만 포인트씩, 최대 42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여기에 2품목 이상 동시 구매 후 더블혜택 이벤트에 응모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L.POINT를 최대 50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세트구매혜택 전용관 할인, L.POINT, 캐시백 혜택은 롯데카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동시 적용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전 구매가 증가하는 연말을 맞아 장기 무이자 할부와 할인, 캐시백 혜택을 마련해 고객들의 결제 부담을 낮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분석을 통한 시즌별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19 16:21:52[파이낸셜뉴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추위가 찾아오면서 난방가전 수요 역시 늘어난다. 이에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난방가전을 새롭게 출시하는가 하면 마케팅 활동에 착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에코프리 매트' 출시와 동시에 NS홈쇼핑 등을 통한 판매에 착수했다. 에코프리 매트는 프리미엄 '퍼(Fur)'를 결합한 카본매트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인조 모피 원단을 사용했다. 촉감은 밍크나 토끼털과 같다. 특허 받은 탄소 그래핀 열선을 적용했다. 이는 친환경 소재로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탄소 그래핀 열선에서 방출하는 원적외선은 피부 속까지 온기를 전달한다. 신일전자는 에코프리 매트 외에 '에코 팬 큐브 히터' 등 난방가전 라인업을 갖췄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에코프리 매트는 고효율 난방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이라며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제품으로 오염이나 얼룩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전자파를 줄인 '쿠쿠 DC 카본 전기 온열 매트'를 선보였다. 온열 매트는 일반 전기 매트와 달리 열선 재질을 고탄성 카본으로 만들어 전자파 방출을 최소화한다. 특수 합금 발열선을 2중 안전 구조로 감싸 높은 내구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피부 속까지 열을 전달하는 원적외선을 방출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하루 8시간씩 한 달 내내 사용해도 전기 요금이 1130원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난방비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 등에 적합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저렴한 전기 요금과 함께 세탁이 가능한 내구성, 소비자 맞춤형 기능 등이 특징"이라며 "영상 30도에서 45도까지 총 7단계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세코는 야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를 판매 중이다. 외관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했다. 등유를 넣고 전원을 연결해 작동하는 팬히터 구조다. 상판을 이용해 요리를 하는 캠핑난로 감성과 팬히터 안전성을 모두 갖췄다. 충격 감지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중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또한 99.9% 완전연소 방식으로 실내외 관계없이 난방이 가능하다. '퀵스타트 모드' 적용 시 영하 5도 기준 3분 만에 점화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올 겨울은 예상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난방가전 출시와 함께 마케팅 경쟁이 활발히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료 인상 등을 감안해 난방비 부담이 적은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29 08: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