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컴퓨터, 청소기, 전기밥솥 등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가전제품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소형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깨진 유리와 도자기류, 소량의 집수리 잔재물 등을 편하게 버릴 수 있도록 ‘불연성폐기물 포대’도 새롭게 제작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개정된 조례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소형 폐가전제품의 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형폐가전 제품의 배출 수수료를 면제하고, 불명확한 대형폐기물 수수료를 일부 조정하는 등 대형폐기물 배출방법을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는 먼저 4개 이하의 소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폐가전' 표기해 아파트·오피스텔은 지정된 장소에, 단독주택·상가는 내집(상가) 앞에 내놓으면 된다. 5개 이상의 소형 폐가전제품 및 대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배출수수료 면제 품목은 가정용으로 한정된다. 또한 원형이 훼손됐거나 가스레인지 등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류, 의료기기 등은 제외된다. 해당 제품들을 기존 방식대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또한 시는 불에 타지 않는 가정용 불연성폐기물을 포대에 담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불연성폐기물 포대'를 새롭게 제작·보급했다. 불연성폐기물 포대는 하남시청 홈페이지에서 ‘종량제물품 지정판매소’를 검색해 확인한 지정판매소를 방문해 10리터(1000원)와 20리터(2000원) 두 종류의 포대를 구매할 수 있다. 포대를 판매하는 지정판매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하는 기존 방식도 병행한다. 이현재 시장은 "냉매 등 환경오염물질을 함유한 일부 폐가전제품을 부적절하게 처리하게 되면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불러올 수 있어 배출방식을 개선하게 됐다"라며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폐가전을 친환경적으로 회수·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수료 감면을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6 10:58:54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2024 파리올림픽'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파리올림픽을 메인스폰서로 직접 후원하는 것과 달리, 중견가전업체들은 제품 후원을 비롯해 가상광고, 스포츠 이벤트 등을 통한 간접 방식을 진행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 파리훈련캠프에 헬스케어 가전을 후원했다. 세라젬은 이미 '마스터 V7', '파우제 M4' 등을 파리훈련캠프 내 스포츠컨디셔닝룸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 전후 헬스케어 가전을 통해 안정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앞서 세라젬은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협약을 맺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휴식 공간인 웰라이프존을 조성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 발전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대한배구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공식 후원사로도 활동 중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파리올림픽 중계방송 중 가상광고 송출을 진행한다. 올림픽 주요 경기를 중계할 때 청호나이스 가상광고를 노출, 시청자들에 지난 6월 출시한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플리'를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도 높일 예정이다. 송출되는 가상광고는 시원하게 얼음이 떨어지는 아이스트리 플리 이미지와 함께 '얼음정수기는 역시 청호나이스'라는 메인 카피로 얼음정수기 원조 기업임을 전달한다. 또한 아이스트리 플리 이름을 활용한 '시원하게 플리는 플레이'라는 카피를 통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멘트도 전달한다.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스포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쿠쿠는 파리올림픽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쿠쿠와 함께 강력한 응원의 바람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쿠 이벤트는 파리올림픽 기간인 오는 8월 11일까지 쿠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이벤트 게시물에 선수단 응원 댓글을 달아준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서큘레이터, 스타벅스 음료 기프티콘 등 경품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집에 머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TV와 함께 정수기, 안마의자 등 전반적인 가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대기업처럼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기 어려운 중견가전업체들이 제품 후원, 이벤트 등 우회적인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개막한 파리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국 총 1만500명 선수들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8 18:23:29[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2024 파리올림픽'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파리올림픽을 메인스폰서로 직접 후원하는 것과 달리, 중견가전업체들은 제품 후원을 비롯해 가상광고, 스포츠 이벤트 등을 통한 간접 방식을 진행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 파리훈련캠프에 헬스케어 가전을 후원했다. 세라젬은 이미 '마스터 V7', '파우제 M4' 등을 파리훈련캠프 내 스포츠컨디셔닝룸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 전후 헬스케어 가전을 통해 안정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앞서 세라젬은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협약을 맺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휴식 공간인 웰라이프존을 조성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 발전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대한배구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공식 후원사로도 활동 중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파리올림픽 중계방송 중 가상광고 송출을 진행한다. 올림픽 주요 경기를 중계할 때 청호나이스 가상광고를 노출, 시청자들에 지난 6월 출시한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플리'를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도 높일 예정이다. 송출되는 가상광고는 시원하게 얼음이 떨어지는 아이스트리 플리 이미지와 함께 '얼음정수기는 역시 청호나이스'라는 메인 카피로 얼음정수기 원조 기업임을 전달한다. 또한 아이스트리 플리 이름을 활용한 '시원하게 플리는 플레이'라는 카피를 통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멘트도 전달한다.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스포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쿠쿠는 파리올림픽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쿠쿠와 함께 강력한 응원의 바람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쿠 이벤트는 파리올림픽 기간인 오는 8월 11일까지 쿠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이벤트 게시물에 선수단 응원 댓글을 달아준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서큘레이터, 스타벅스 음료 기프티콘 등 경품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집에 머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TV와 함께 정수기, 안마의자 등 전반적인 가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대기업처럼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기 어려운 중견가전업체들이 제품 후원, 이벤트 등 우회적인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개막한 파리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국 총 1만500명 선수들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행사는 오는 8월 12일까지 이어진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6 14:06:20장마가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화하고 전국 각지에 침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코웨이와 TJ미디어, 귀뚜라미 등 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침수로 고장 난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폭우로 인해 침수된 자사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제품이 완전 침수하거나 파손돼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새로운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준다. 침수 피해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해당 기간만큼 렌탈 요금 할인도 지원한다. 코웨이는 매년 장마철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지원 주요 대상은 자사 제품을 이용하는 렌탈 고객이다. 침수에 따른 제품 피해 접수는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장기간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진다"며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년 각 지역 서비스팀을 중심으로 침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TJ미디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노래방기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무상 수리 서비스 대상 제품은 스피커와 모니터를 제외한 노래방기기 전 모델로 △세척 △제품 점검 △간단한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TJ미디어는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실시하며 업주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해 왔다. 아울러 빠르게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도 업계 최다 수준인 전국 7곳으로 확충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갑작스런 호우에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한 수리 서비스로 노래방 업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긴급 복구 서비스 캠프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자사 보일러를 도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과 함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해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오송 지역 등에 캠프를 마련하고 긴급 복구 서비스를 진행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장마와 지역별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 수해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매년 침수 피해 발생 시 해당 수해 현장에 캠프를 마련한 뒤 보일러 복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8월 초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는 오는 26일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서, 29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올 것으로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3 18:17:18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1위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선정한 가전제품, 휴대폰, 컴퓨터 AS 전 부문 만족도 1위 기업에 선정됐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사후 서비스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역대 최다, 최장 고객 만족도 1위를 수성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02 18:27:47[파이낸셜뉴스] 전자랜드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오는 29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11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타임캡슐 슈퍼콘서트는 1990년대 인기 스타들이 당대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레트로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엔 지누션, 코요태, MC스나이퍼, 왁스, H.O.T.의 이재원, 디바, 김현정, 소찬휘, 현진영, 스페이스A, 춘자가 출연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는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500만원 이상의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티켓 2매를 증정한다. 행사 대상 지점은 서울 및 수도권 내 용산본점, 일산점, 중동점 등 18개의 로드샵과 현대동대문점, NC강서점 등 9개의 숍인숍 매장으로 총 27개다. 고객이 100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티켓 2매를 추가로 제공하며, 한 구매자가 최대 4매까지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레트로 콘서트에서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축제의 계절 6월을 마음껏 즐겨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11 08:46:33렌탈업체로부터 고가 가전제품을 임대 받아 몰래 팔아버리는 일명 '렌탈깡' 수법으로 26억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김기헌 총경)는 사기 혐의로 렌탈깡 조직 총책 A씨 등 44명을 검거했다. A씨를 포함한 5명은 구속 상태로 송치됐으며, 나머지도 불구속 송치됐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00여개의 유령법인을 개설한 뒤 국내 유명 렌탈업체로부터 고가의 가전제품을 임대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처분하는 속칭 '렌탈깡' 수법으로 920회에 걸쳐 총 26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생활정보지를 통해 '내구제 대출' 희망자들을 모아 돈을 주고 명의를 빌려 법인을 세웠다. 내구제 대출은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포폰을 만들거나 가전제품을 임대할 명의를 빌려주고 물건값 일부를 대가로 받는 것을 말한다. 명의 대여자 23명은 유령법인 설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렌탈 제품 판매대금 일부로 건당 30만~50만원을 배분받아 추가입건됐다. 지역별 총책 A씨 등은 범행 이전 유명 렌탈 업체의 위탁판매인이나 설치 기사로 위장 취업, 2~ 3개월 동안 일하며 법인 명의 렌탈 제품은 회수·채권 추심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에 총책·모집책, 명의 대여자로 나눠 순차적으로 범행을 공모한 후 내구제 대출희망자 명의로 대표 이사·감사 등 직함을 번갈아서 임원 등기해 100여개 유령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대량으로 고가의 렌탈 제품을 허위 주문한 다음 제품을 랩으로 재포장해 미리 임대한 창고 등으로 옮긴 뒤 중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중고 앱)에서 정상가의 50%를 받고 되팔았다. 1개의 법인으로 다수 렌탈 제품 계약을 체결한 후 물품을 재판매해 수익을 올리면 곧바로 범행에 이용한 법인은 해산 조치 하고 다른 법인을 이용 범행을 지속했다. 또한 불법적인 유통경로가 발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추기 위해 제품에 부착된 일련번호 바코드 스티커를 미리 제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바코드를 제거할 경우 AS를 받기 어려워 소비자에게도 불편을 초래한다. 이들은 제품을 매입한 소비자의 의심을 피하고자 유명 렌탈 전문업체의 설치 기사 유니품을 입고 제품을 직접 배달하는 등 정상 유통되는제품으로 위장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신제품을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파는 제품은 내구제 대출과 관련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이러한 제품을 구매해 계약 잔금 떠안기, 제품 강제 반납 등의 피해 사례가 증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유정 기자
2024-05-21 18:18:02[파이낸셜뉴스] 렌탈업체로부터 고가 가전제품을 임대 받아 몰래 팔아버리는 일명 '렌탈깡' 수법으로 26억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김기헌 총경)는 사기 혐의로 렌탈깡 조직 총책 A씨 등 44명을 검거했다. A씨를 포함한 5명은 구속 상태로 송치됐으며, 나머지도 불구속 송치됐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00여개의 유령법인을 개설한 뒤 국내 유명 렌탈업체로부터 고가의 가전제품을 임대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처분하는 속칭 '렌탈깡' 수법으로 920회에 걸쳐 총 26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생활정보지를 통해 '내구제 대출' 희망자들을 모아 돈을 주고 명의를 빌려 법인을 세웠다. 내구제 대출은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포폰을 만들거나 가전제품을 임대할 명의를 빌려주고 물건값 일부를 대가로 받는 것을 말한다. 명의 대여자 23명은 유령법인 설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렌탈 제품 판매대금 일부로 건당 30만~50만원을 배분받아 추가입건됐다. 지역별 총책 A씨 등은 범행 이전 유명 렌탈 업체의 위탁판매인이나 설치 기사로 위장 취업, 2~ 3개월 동안 일하며 법인 명의 렌탈 제품은 회수·채권 추심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에 총책·모집책, 명의 대여자로 나눠 순차적으로 범행을 공모한 후 내구제 대출희망자 명의로 대표 이사∙감사 등 직함을 번갈아서 임원 등기해 100여개 유령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대량으로 고가의 렌탈 제품을 허위 주문한 다음 제품을 랩으로 재포장해 미리 임대한 창고 등으로 옮긴 뒤 중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중고 앱)에서 정상가의 50%를 받고 되팔았다. 1개의 법인으로 다수 렌탈 제품 계약을 체결한 후 물품을 재판매해 수익을 올리면 곧바로 범행에 이용한 법인은 해산 조치 하고 다른 법인을 이용 범행을 지속했다. 또한 불법적인 유통경로가 발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추기 위해 제품에 부착된 일련번호 바코드 스티커를 미리 제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바코드를 제거할 경우 AS를 받기 어려워 소비자에게도 불편을 초래한다. 이들은 제품을 매입한 소비자의 의심을 피하고자 유명 렌탈 전문업체의 설치 기사 유니품을 입고 제품을 직접 배달하는 등 정상 유통되는제품으로 위장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신제품을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파는 제품은 내구제 대출과 관련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이러한 제품을 구매해 계약 잔금 떠안기, 제품 강제 반납 등의 피해 사례가 증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구제 사기 범행은 유령법인 명의자의 신용 상실을 초래해 사회 복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렌탈 사용료 상승 등 경제적 손실까지 더불어 유령법인을 이용한 각종 법조 악용 우려가 있는 등 사회적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21 12:35:30[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잠실야구장에서 '가전 구독' 체험관을 마련해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3~4일 LG트윈스 홈경기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꾸린 '가전 구독 체험관'을 설치해 스탠바이미 고, 스피커, 스타일러 등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멤버십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고 트윈스 에디션 △LG 엑스붐 360 △야구공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지난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가전 렌털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제품 성능과 차별화한 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가전 구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전 구독 수요 증가를 고려해 2022년부터는 대상 제품군을 대형 가전으로 확대하고 현재 300개 이상 구독 모델을 운영 중이다. LG 올레드(OLED) TV 등 최신 TV는 물론 LG 그램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까지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 계약기간은 3년, 4년, 5년, 6년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가전 구독을 알리고 '공감지능(AI)' 가전의 편리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 체험관을 운영했다"며 "가전은 역시 LG라는 명성을 '가전 구독은 역시 LG'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5 15:58:44LG전자가 올해 4월 기준, 베스트샵 대형가전 구매 고객 중 34.5%가 구매가 아닌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3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한지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10명중 3명이 이상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한다는 것은 이미 대세가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다양해진 개인 취향과 소비 스타일에 따라 가전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구독”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신제품의 디자인과 신기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 소비자들에게 가전이란 ‘소비’가 아닌 ‘구독을 통한 소유’의 형태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LG전자의 구독 서비스는 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고장 없이 오래 쓰는 것'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며 제대로 쓰는 것'으로 바꿔주고 있다. 제품의 사용부터 관리, 향후 신모델 재구독까지 가능한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용 기간은 3년에서 6년까지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세탁기, 에어컨, TV, 건조기, 로봇청소기, 스타일러 등 수요가 많은 주요 가전은 대부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의 케어 서비스는 LG전자의 구독 서비스가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부분이다. 구독기간 중 주기적인 소모품 관리와 필터 교체, 수리, 교환 등 제품의 수명주기 내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 제품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문가가 주기에 맞춰 직접 방문해 제품을 늘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제조상 결함으로 인한 수리나 교환이 필요한 경우 무상 A/S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나 LG전자 제품군에서도 평상시 내부 관리가 필수적인 정수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은 구독 서비스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초개인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가전 소비의 흐름도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여러 형태의 주거방식에 맞춰 고객들은 최신의 가전을 사용할 수 있고, 신경 쓰지 않아도 꼼꼼히 관리까지 받을 수 있어 새로운 시대에 가장 필수적인 가전 소비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가전 구독 서비스는 LG 베스트샵 또는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제품별 구독 요금과 혜택을 사전 확인할 수 있다.
2024-05-03 14: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