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유통업계가 고효율 가전 구매 프로모션에 나선다. 특히 소비침체로 매출 하향세를 걷고 있던 가전양판점들은 환급 방법을 직접 안내하고,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비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8일 롯데하이마트는 7월 한달간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컨 등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대상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TV 등 11개 품목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 제품 구매 시 구매 가격의 10%를 1인당 3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급 대상은 사업 시행일인 지난 4일부터 구매한 제품이며, 환급 신청은 8월 중 오픈 예정인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정부 정책에 맞춘 할인에 따라 롯데하이마트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행사상품 동시구매 시 100만원이 할인된다. 또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20평형, 25평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행사상품을 구매 시 최대 30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증정한다. 이밖에 매장에서 연중 최저가에 제공하는 행사상품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매장 내부 곳곳에 환급 사업 안내물을 배치한 상태다. 또 온라인쇼핑몰에도 별도의 기획전을 마련해 사업을 자세히 안내하고, 환급 대상 상품들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매장 방문 시, 가전 설치 시 등 가전 구매 과정에서 고객이 환급 신청을 잘 알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환급 지원 품목 중 에어컨, 냉장고 등 설치 가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설치 기사가 가전 설치 시 고객에게 환급 신청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걸 알려주고, 환급 신청 시 증빙자료로 필요한 에너지소비효율 라벨, 제조번호 사진 등을 미리 찍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매장에서는 8월 중 고객이 증빙자료를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면, 롯데하이마트 직원이 직접 신청을 도울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백화점 업계 단독으로 고효율 가전에 대한 특별 사은행사에 나선다. 롯데, 현대, KB 국민카드로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고효율 가전 제품 3백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27만원을 증정한다. 혜택 기간 중 롯데백화점에서 삼성 및 LG의 30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할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지급하는 27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과 향후 정부의 10% 구매 환급금까지 총 57만원 가량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가 위축되면 대형 가전은 구매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대표 품목인데 이번 기회로 소비 진작 효과가 분명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왕에 쓸 제품이라면 정부 지원금에 업계의 할인까지 더해진 지금 시점에 사는 것이 실속있는 구매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08 14:10:08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핵심은 경기 진작을 위한 ‘소비 늘리기’다. 민간소비가 올해 1·4분기 전기 대비 쪼그라들 정도로 악화돼서다. 추경 30조원에서 3분의1에 해당하는 10조원을 들여 전 국민 1인당 최대 52만원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이유다. 소매판매 및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전제품 구매비용 10% 환급, 숙박·영화·전시 등 할인쿠폰 780만장도 선착순 지급한다.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할인율도 최대 15%까지 확대한다. 상위 10%, 1인당 15만원 받는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경기 진작 및 민생 안정을 위한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소득별로 1·2차 나눠 지급한다. 1차로 △상위 10%(512만명) 에게 15만원 △일반국민(4296만명) 15만원 △차상위(38만명) 30만원 △기초수급자(271만명)에게 40만원을 지급한다. 2차로 상위 10%를 제외한 일반국민, 차상위, 기초수급자에게는 1인당 10만원을 더 제공한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84개 시·군, 411만명)은 1인당 2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쓰이는 예산은 10조3000억원이다. 1차에 6조6000억원, 2차에 3조6000억원이 국비로 투입된다. 상위 10%를 구분하기 위해 소득을 보는 직장가입자 및 재산까지 보는 지역가입자별로 건보료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급시기, 방법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은 “앞서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시 재산 상황을 안 보는 (지급 기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 이상은 제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보료가) 직장이냐 지역이냐에 따라 다르고 지급 시기부터 해서 다 정해야 되기 때문에 행안부 위주로 TF를 구성해서 세부적인 사항들을 정할 거다”고 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역대 최대인 29조원 발행 지역사랑상품권은 역대 연간 최대 규모 29조원 발행을 지원한다. 추경에 포함된 국비 6000억원을 들인다. 국비지원율을 지역별로 차등해 상향하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할인율을 기존 7~10%에서 15%까지 확대한다. 지방으로 갈수록 할인율이 커지도록 설계했다. 서울·경기·성남 등은 소비자할인율을 기존 자율에서 최소 7% 이상으로 높였다. 7~10%이던 수도권 및 비수도권은 각각 10%, 13%로 올렸다. 인구감소지역은 10%에서 15%로 할인율을 높였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은 직접 현금 지원 대신 쿠폰 지급인 이유에 대해 “현금으로 집행하면 순환이 되지 않고 잠기는 수가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나 신용카드로 지급하고 있다”며 “소비가 매출로 연결되고 매출이 소득으로 연결되고 이게 다시 소비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복원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세출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를 3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하는 정책도 3261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에너지효율등급제가 적용 중인 11개 품목 대상이다. 이밖에 숙박·영화관람·스포츠시설·미술전시·공연예술 5대 분야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쿠폰 780만장을 제공한다. 숙박쿠폰은 1박당 2만~3만원 할인, 영화는 1회당 6000원 할인, 스포츠시설은 기초연금수급 대상은 5만원 할인, 미술전시 1회당 3000원 할인, 공연예술 1회당 1만원 할인이다. 추경 778억원을 쏟는다. 가전제품 환급과 5대 분야 할인쿠폰은 모두 선착순 지원이다. 건설경기 2조7000억 투입...지방 미분양 초점 정부는 경기 진작을 위해 소비력 강화 외에도 건설경기 활성화, 신산업분야 투자 촉진에도 추경 재정을 쏟는다. 각각 2조7000억원, 1조2000억원을 들인다. 건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내수 회복을 늦추기 때문이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2·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신산업분야에 재정을 쏟는 이유도 인공지능(AI) 글로벌 경쟁이 확대되는 반면 설비투자는 올해 1·4분기 전기대비 0.4% 감소했기 때문이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국공립시설 개보수 등에 쓰인다. 자금조달이 어려운 건설 사업장에 특별 보증을 통해 금융지원을 한다. 또 지방건설사 유동성 극복을 위해 2028년까지 준공전 미분양 주택 1만가구를 분양가 절반 수준으로 매입한다. 평택-오송 2복선화, 호남고속철도 등 진행 중인 공사에 더 재원을 반영한다. 국립대·병영시설 개보수 등 소규모 공사 발주를 확대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6-19 11:08:2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을 증액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가격의 10%를 가구당 30만원까지 지원 받았다. 올해부터는 가구당 30만원 한도를 유지하되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를 소득수준에 따라 가·나군 2가지 유형으로 나눠 TV, 세탁기, 전기밥솥 등 11개 품목에 대한 환급 비율을 차등화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더 낮은 가군(1∼3급 장애인, 국가·상이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늘리고, 사업 전체 예산 139억원의 절반 이상을 투입한다. 나군(대가족, 세자녀 이상 가구)의 환급 비율은 10%를 유지한다. 지원 대상 가구는 구매한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라벨과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을 첨부해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한국전력공사가 아닌 구역전기사업자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구역 내 가구는 해당 지역 사업자에게 직접 신청해야 환급받을 수 있다.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산업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고효율 가전 구매지원 사업을 통해 210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8GWh)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01 16:07:41[파이낸셜뉴스] 소비자들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10% 환급받는 대상이 확대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내 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규모와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3차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사업예산 15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환급사업 지난 3월 23일부터 시행 중이다. 환급신청 건수는 100만건을 넘었고, 예산이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유성우 산업부 에너지효율과장은 "3차 추경으로 지원 규모와 대상 품목이 늘어나면서 환급사업이 내수와 제조업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로 연간 약 120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약 3만2000가구, 4인 기준 1년 전력 사용량)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환급 대상 제품 중에 에너지효율이 가장 높은 가전제품 구매시 구매가의 10% 환급(개인별 30만원 한도) 받는다. 산업부는 예산 1500억원을 추가 확보해 환급 대상 품목을 기존 10개 가전에서 '의류건조기'를 추가해 총 11개로 확대한다. 11개 환급대상 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의류건조기다. 의류건조기의 경우, 구매일 기준으로 올해 7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한 제품에 대해 환급한다. 기존 10개 품목은 현재와 동일하게 올해 3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한 제품에 대해 환급을 지원한다. 환급 받으려는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대상제품의 효율등급 라벨과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으뜸효율 홈페이지' 또는 '으뜸효율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 과장은 "사업 재원(총 3000억원)이 소진될 경우 환급사업이 연말 이전에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조기 소진이 예상될 경우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7-05 14:01:16의류건조기 등 에너지 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가전제품군에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도장이 속속 찍히고 있다. 정부가 고효율 제품 구매 시 비용의 10%, 최대 30만원을 돌려주는 환급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키로 하면서 이를 선점하려는 가전업체들이 발빠르게 고효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의류건조기가 다음 달 중으로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제품 품목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로써 냉장고·에어컨·세탁기·TV 등 환급 가능 제품군은 10개에서 11개로 늘어나게 된다. 단 에너지 소비가 적은 제품에 한해서만 환급된다. 제품별로 각기 다른 등급이 적용된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제습기 등은 1등급, 일반 세탁기는 2등급, 스탠드에어컨은 3등급까지 해당된다. 이번에 포함될 예정인 의류건조기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으나 1차 사업 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은 의류건조기는 '삼성 그랑데 AI'가 유일하다는 이유 때문인데, 단 하나의 회사 상품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서다. 하지만 정부의 '에너지 절감' 방침에 발맞춰 건조기가 환급 대상에 포함되자 전자 회사들이 앞다퉈 고효율 가전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선보인 14kg, 16kg 그랑데 AI에 이어 9kg 소용량까지 에너지효율 1등급 건조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전자, 위니아대우 등 다른 업체들도 연이어 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를 출시하며 환급사업을 염두에 둔 소비자들을 선점하려는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판정을 받은 16kg 용량의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를 내놨다. 위니아대우도 현재 연구 개발 중인 10kg 건조기의 1등급 에너지 효율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미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등급 가전제품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있어왔기에 주요 제조사들이 1등급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의 취지를 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자회사들은 그간 에너지 효율을 높이지 못했던 TV 등 여타 가전에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가전제품 전반의 에너지소비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QLED 4K TV 43·50·55·65·75·85형에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고 지난 28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기존의 LCD(액정표시장치) TV가 아닌 프리미엄 TV 제품군 중에선 처음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6-29 17:05:41쿠팡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쿠팡은 에어컨, 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총 8개의 고효율 가전제품군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환급을 원하는 고객은 내년 1월 15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된다. 쿠팡은 정부 환급금과 별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대해 카드사별로 최대 20% 할인(최대 20만원)을 추가로 적용하며 해당 카드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상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 삼성전자 Full HD LED 108㎝ 스마트 TV, 위니아 멀티에어컨, 대우루컴즈 통돌이세탁기 10㎏ 등이 있다. 한편 쿠팡은 대형가전 구매 고객들을 위한 전문설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형가전을 로켓배송으로 구매 후 다음날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서비스로 배송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전문 기사가 직접 담당한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환경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면서 고객들이 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들을 다양한 서비스와 기획전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4-24 09:27:30[파이낸셜뉴스]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시행이 4주차를 맞았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사업 시행 직후 3주 동안(3월 23일부터 4월 12일) 판매된 환급 모델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가지 품목(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정수기, 전기밥솥, 청소기, 공기청정기, 제습기)의 으뜸효율 모델 매출은 직전 3주(3월 2일 부터 3월 22일)보다 80% 늘었다. 그 중 에어컨(1등급~3등급) 200% 늘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김치냉장고(1등급), 냉장고(1등급)가 각각 130%, 125% 로 뒤를 이었다. 통상 에어컨 성수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9월이지만 최근 2년 동 안 3월~5월에 미리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 중 3월부터 5월까지 매출 비중이 ‘18년에는 30%를 넘었고 2019년에는 45%를 차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이언석 가전팀장은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려는 니즈와 정부 환급제도가 맞물려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 같다”며 “최근 기상청에서 올해 4~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더위가 이르게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도 인기다. 특히 김치냉장고는 김장철 뿐 만 아니라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가전으로 바뀌고 있다. 보관하기 어려운 고기나 뿌리채소는 물론 와인까지 보관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되어 서브냉장고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롯데하이마트 최준석 상품총괄팀장은 “온라인 개학과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식재료와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 냉장고 수요도 늘고 있다”라며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추가 혜택을 더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4월 말일까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들에게 엘포인트(L.POINT) 적립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460여 개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에어컨,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 환급 대상 대형가전 5가지 품목 중 2가지 품목 이상 구매 하면, 패키지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40만 포인트 추가 제공한다. 패키지는 가성비 모델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이달 말일까지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환급 대상 모델 구매 시 제품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20만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10만포인트도 지급한다. 환급 대상 품목 중 2가지 품목 이상 동시에 구매할 경우 엘포인트를 최대 50만포인트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여기에 행사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대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청구할인 해준다. 결과적으로 최대 혜택을 적용 받으면 정부 혜택 30만원을 더해 총 160만원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셈이다. 행사는 고객의 반응을 살펴 5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4-13 10:29:57"가전제품 구매계획이 있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중견 가전업체들이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가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며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작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덕분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봄철 이사·혼수 시즌을 날린 가전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10% 환급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 300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15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환급 대상품목 및 1인당 한도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됐다. 환급 대상 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다. 이중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1등급 제품 구매 시 환급 혜택이 적용되는데 예외적으로 에어컨과 진공청소기는 1~3등급까지 해당되며 일반세탁기는 1~2등급까지다. 환급은 재원이 소진되기 전까지 지원된다. ■업체마다 홍보 경쟁 이에 중견 가전업체들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해당하는 제품 목록을 홈페이지에 고지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캐리어에어컨은 프리미엄 에어로 18단 에어컨 등 에어컨 77개,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등 공기청정기 71개, 클라윈드 1등급 인테리어 냉장고 등 냉장고 16개 모델이 사업 대상에 해당된다고 공지했다. 쿠쿠도 트윈프레셔 밥솥, IH 전기압력밥솥, 전기압력밥솥,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총 136종의 환급 대상인 모델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했다. 쿠첸은 'IR미작 클린가드' 밥솥을 비롯해 총 96개 제품이 으뜸효율 가전제품이라고 소개했고 SK매직의 경우에는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를 포함한 정수기 26개 모델과 냉장고 2개 모델 등이 적용 대상이다. 렌털 비중이 높은 코웨이는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등 16종, 청호나이스는 '청호 6Way 멀티순환 공기청정기 A850' 등 6종이 으뜸효율 가전제품에 포함된다. 다만 해당 제품을 렌털로 구매할 경우에는 환급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외 루헨스 직수형 냉온정수기, 신일 제습기 20L와 전기미니밥솥 등도 사업 대상에 해당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3-29 17:09:19코웨이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고객들이 올해 말까지 코웨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중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코웨이가 보유한 으뜸효율 모델은 총 16개이다. 제 21회 에너지 위너상에서 대상을 받은 ‘나노직수 정수기(CHP-7200N)’와 2020년 전략 제품인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CHP-8300R)’를 비롯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AP-1717A)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나노직수 정수기는 새로운 인버터 컴프레셔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컴프레셔 가동률을 최소화했으며 필요할 때만 온수를 가열하는 순간 온수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고객들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AP-1717A)나 콰트로파워 공기청정기(AP-3018B)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정부 환급금 외에 코웨이가 진행 중인 프로모션으로 추가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규 고객의 경우 1년 동안 하트서비스(위생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존 고객은 1년 하트서비스 무상 제공과 함께 일시불 가격의 5%까지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환급을 원하는 고객은 내년 1월 15일까지 구매 대상 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및 제품 일련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해당 사업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해당 사업은 정부에서 마련한 재원 1500억원을 소진하면 마감된다. 송현주 코웨이 상품개발센터장은 “앞으로도 코웨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며 우리 사회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3-27 15:22:41전자랜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들은 오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자랜드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입하면 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환급 대상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총 10개 품목이다. 환급을 원하는 고객은 내년 1월 15일까지 구매 대상 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및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으뜸효율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은 정부에서 마련한 재원인 1500억원을 소진하면 마감된다. 환급금 정산 및 입금기간은 오는 4월 10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3-20 09: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