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사실상 가족에게 방치된 채 개 6마리 등과 함께 산 8살 소년이 구조됐다. 장기간 방치된 소년은 말을 제대로 하지 않고 개처럼 짖는 소리만 내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현지 아동보호단체는 지난달 30일 태국 북부 우따라딧주 외딴 마을에서 장기간 방치된 A군(8)을 구조했다. A군은 어머니(46), 형(23)과 함께 살았지만 사실상 방치된 채로 자랐으며, 개 6마리와 주로 의사소통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아동보호단체 대표인 빠위나 홍사꾼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군은 말을 하지 않았고 개처럼 짖기만 했다"며 "너무 안타까운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유치원을 다닌 적이 없었으며, 초등학교 때 한 차례 학교에 갔을 뿐 사실상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사꾼은 "A군 어머니는 무상교육 보조금으로 400바트(약 1만6000원)를 받은 뒤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A군의 어머니는 마을과 사원을 돌면서 돈과 음식을 구걸해 생활했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가 많았다고 한다. 이웃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A군과 어울리지 못하게 했으며, A군은 사람과 교감하지 못하고 오직 개와 시간을 보내며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군은 개의 행동을 모방하기 시작했고, 의사소통을 위해 짖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당국 관계자는 A군을 구조한 뒤 그의 어머니와 형을 상대로 마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A군 어머니와 형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군은 지역 아동 보호시설에 입소했으며, 아동보호단체는 당국과 협력해 정규 교육을 지원하고 사회 재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4 08:14:11'센서스 100년'을 맞는 올해 '2025 인구주택총조사'가 통계청 주관으로 실시된다. 약 500만 가구를 대상으로 55개 항목을 인터넷·전화, 방문 등을 통해 묻는다. 조사기간은 오는 10월22일부터 11월18일까지다. 다양한 사회·경제 변화상을 파악하기 위해 가구내 사용언어, 가족돌봄시간, 결혼계획·의향 등을 묻는 7개 항목의 질문이 신설됐다. 3일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족돌봄하는 가족 있나요센서스는 5년 주기로 실시한다. 사회변화상 반영을 위한 조사 때마다 질문 항목이 조정된다. 2025년 조사의 질문 항목은 55개다. 이중 13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현장조사를 하지 않는다. 전주기(2020년조사) 대비 신규 항목은 7개, 중지 항목 7개, 수정항목은 18개다. 신설 항목은 저출생·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상을 반영하는 내용들이다. 우선 '평소 가구 내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묻는 질문이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어, 영어, 기타 등 3개 답변 문항에 답하는 형태다. '한국어 실력'을 묻는 문항도 있다. 약 300만명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의 현황을 파악해 사회통합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 목적이다. 결혼 계획·의향을 묻는 질문도 신설됐다. 만 19세 이상의 미혼인 가구원이 대상이다. 자녀 출산 관련 질문은 이전 조사보다 질문내용이 한층 보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전에도 자녀 계획 등을 물었지만 이번에는 만 19세에서 49세까지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급속한 고령화로 돌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가족돌봄' 항목이 포함됐다. "질병, 노령, 장애, 건강문제 등으로 이유로 대가 없이 지속적으로 돌보는 가족이 있느냐"는 질문이다. 답변은 5시간 미만부터 50시간 이상까지 6개로 돼 있다. 만 9세 이상 가구원에 대한 조사다. 돌봄의 다양한 형태를 파악, 복지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밖에 주택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임대주체가 민간인지, 공공인가'를 묻는 항목도 새롭게 선보인다. 5년 전 조사 대비 18개 질문은 항목에 변화를 줬다. 대표적으로 '가구주와의 관계' 문항에 '비혼동거' 범주를 추가했다. 결혼과 동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통계청은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를 파악해 관련된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센서스100년, 사회변화 반영인구총조사는 1925년 처음 실시됐다. 주택총조사는 1960년부터다. 5년 주기로 실시된 만큼 매번 사회상을 반영한 질문 문항들이 선보였다. 1930년에는 '읽고 쓰는 정도'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문맹률이 높았던 당시 사회상을 파악하는 질문이었던 셈이다. 1955년 센서스 때는 전쟁 이후 사회적 요구 사항을 조사항목에 대거 반영했다. 한국전쟁, 일제강점기 징병·징용으로 부상자가 많았던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해 '불구상태'를 묻는 항목이 있었다. 또 당시 서울 등 도시에 형성된 대규모 셋방살이 가구의 주거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주거상황'을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정보화 시대,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반영한 조사항목이 대거 등장했다. 인터넷 활용 상태를 물었고 고령자 생활비 원천, 자녀 출산 시기를 묻는 질문도 등장했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오는 11월1일 기준이다. 인터넷, 방문조사로 진행되며 약 500만가구, 1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다. 대상가구는 10월 중순께 우편 안내를 받는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답할 수 있도록 외국어 조사표도 20종으로 늘렸다. 인터넷 및 전화조사는 10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실시된다. 방문면접조사는 11월1일부터 18일까지다. 표본에 선정된 가구가 인터넷 등의 조사를 응하지 않을 때 방문조사를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올해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 다양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 변화상을 파악하게 된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7-03 18:09:10[파이낸셜뉴스] '센서스 100년'을 맞는 올해 '2025 인구주택총조사'가 통계청 주관으로 실시된다. 약 500만 가구를 대상으로 55개 항목을 인터넷·전화, 방문 등을 통해 묻는다. 조사기간은 오는 10월22일부터 11월18일까지다. 다양한 사회·경제 변화상을 파악하기 위해 가구내 사용언어, 가족돌봄시간, 결혼계획·의향 등을 묻는 7개 항목의 질문이 신설됐다. 3일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족돌봄하는 가족 있나요 센서스는 5년 주기로 실시한다. 사회변화상 반영을 위한 조사 때마다 질문 항목이 조정된다. 2025년 조사의 질문 항목은 55개다. 이중 13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현장조사를 하지 않는다. 전주기(2020년조사) 대비 신규 항목은 7개, 중지 항목 7개, 수정항목은 18개다. 신설 항목은 저출생·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상을 반영하는 내용들이다. 우선 '평소 가구 내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묻는 질문이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어, 영어, 기타 등 3개 답변 문항에 답하는 형태다. '한국어 실력'을 묻는 문항도 있다. 약 300만명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의 현황을 파악해 사회통합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 목적이다. 결혼 계획·의향을 묻는 질문도 신설됐다. 만 19세 이상의 미혼인 가구원이 대상이다. 자녀 출산 관련 질문은 이전 조사보다 질문내용이 한층 보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전에도 자녀 계획 등을 물었지만 이번에는 만 19세에서 49세까지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급속한 고령화로 돌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가족돌봄' 항목이 포함됐다. "질병, 노령, 장애, 건강문제 등으로 이유로 대가 없이 지속적으로 돌보는 가족이 있느냐"는 질문이다. 답변은 5시간 미만부터 50시간 이상까지 6개로 돼 있다. 만 9세 이상 가구원에 대한 조사다. 돌봄의 다양한 형태를 파악, 복지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밖에 주택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임대주체가 민간인지, 공공인가'를 묻는 항목도 새롭게 선보인다. 5년 전 조사 대비 18개 질문은 항목에 변화를 줬다. 대표적으로 '가구주와의 관계' 문항에 '비혼동거' 범주를 추가했다. 결혼과 동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통계청은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를 파악해 관련된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센서스100년, 사회변화 반영 인구총조사는 1925년 처음 실시됐다. 주택총조사는 1960년부터다. 5년 주기로 실시된 만큼 매번 사회상을 반영한 질문 문항들이 선보였다. 1930년에는 '읽고 쓰는 정도'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문맹률이 높았던 당시 사회상을 파악하는 질문이었던 셈이다. 1955년 센서스 때는 전쟁 이후 사회적 요구 사항을 조사항목에 대거 반영했다. 한국전쟁, 일제강점기 징병·징용으로 부상자가 많았던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해 '불구상태'를 묻는 항목이 있었다. 또 당시 서울 등 도시에 형성된 대규모 셋방살이 가구의 주거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주거상황'을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정보화 시대,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반영한 조사항목이 대거 등장했다. 인터넷 활용 상태를 물었고 고령자 생활비 원천, 자녀 출산 시기를 묻는 질문도 등장했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오는 11월1일 기준이다. 인터넷, 방문조사로 진행되며 약 500만가구, 1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다. 대상가구는 10월 중순께 우편 안내를 받는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답할 수 있도록 외국어 조사표도 20종으로 늘렸다. 인터넷 및 전화조사는 10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실시된다. 방문면접조사는 11월1일부터 18일까지다. 표본에 선정된 가구가 인터넷 등의 조사를 응하지 않을 때 방문조사를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올해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 다양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 변화상을 파악하게 된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7-03 12:04:31롯데백화점 광복점 식품관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신선하고 간편하게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과일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백화점은 '간편하게 먹는 이지 프레쉬(EASY FRESH)'라는 슬로건 아래 수박·파인애플·멜론 등 제철 과일을 현장에서 즉시 세척·커팅·포장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본격 도입해 바쁜 현대인을 위한 스마트한 먹거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과일은 먹고 싶지만 손질은 귀찮은 고객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기존 간편 과일 제품은 정형화된 컷팅과 소량 구성 위주였다면, 이지 프레쉬는 1인분 소포장부터 가족 단위 대용량까지 고객 요청에 따라 맞춤형 커팅이 가능하다. 또 직장인을 위한 점심 간식, 아이 간식용 소분, 파티용 대용량 구성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포장이 가능하다. 이 백화점은 위생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을 별도로 배치해 손질 및 포장 과정 전반에 걸친 위생 검수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사용되는 모든 과일은 직접 엄선한 고품질의 제철 과일만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정주영 식품팀장은 "최근 웰빙 트렌드와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간편하면서도 위생적인 과일 소비 니즈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춘 프리미엄 맞춤형 식품 서비스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30 19:00:23[파이낸셜뉴스] #최근 '그랑 콜레오스'로 차량을 바꾼 A씨. 바꾼 차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국내 곳곳을 여행하게 됐다고 한다. 차를 바꾼 뒤 가족 간 유대감도 한층 깊어졌다고 이야기하는 A씨는 '그랑 콜레오스'가 가족 이용객에게 최적화된 기능들이 다양한 것에 주목했다. A씨는 "'그랑 콜레오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다면, 그랑 콜레오스를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거리 여행도 편안히 '거뜬'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가족 중심 첨단 중형 SUV라는 인상을 준다.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기에 딱 어울리는 구성으로, 4인 가족이 탑승해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넉넉한 적재 공간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랑 콜레오스는 4780mm의 차체 길이와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긴 2820mm의 휠베이스를 갖춰, 뒷좌석 기준 320mm에 달하는 넓은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덕분에 장거리 이동 시에도 불편함이 적다.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가솔린 모델 기준 최대 2034리터의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가족 여행에도 안성맞춤이다.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12.3인치 '오픈 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그랑 콜레오스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해당 스크린을 통해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차 안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동승석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OTT 서비스, FLO(플로)의 음악 스트리밍,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한 웹 검색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한 고객에겐 '무제한 5G 데이터'가 제공돼, 지인 가족도 데이터 걱정 없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엔진 소음을 최대 75%까지 줄이는 주행 환경 또한 인상적인 요소로 꼽힌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NVH(소음(Noise)·진동(Vibration)·불쾌감(Harshness)) 저감 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적용돼, 불쾌한 소음 없이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마이크가 소음을 감지하고 원인을 분석해 보스(BOSE) 사운드 스피커를 통해 소음을 상쇄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엔진 소음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 ■검증된 안정성..기름값 부담도 없다 '그랑 콜레오스'가 패밀리카로 통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검증된 안전성'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합산 점수 86.9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충돌 안전성과 외부 통행자 안전성, 사고 예방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평가를 받은 모든 SUV 차종과 국내 완성차 제조사 모델 10대 중 1위를 차지해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차체에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동급 최고 수준인 18% 비율로 적용했으며, 980MPa(메가파스칼) 이상의 '기가 스틸(Giga Steel)'과 초고장력 강판(AHSS) 등 고성능 신소재를 사용했다.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배터리 안정성도 갖췄다.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각형(Prismatic type) 배터리를 탑재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수랭식'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을 더욱 강화시켰다. 배터리 용량은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수준인 1.64kWh(킬로와트시)로, 도심 주행 시 전체 주행 거리의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유류비 절감 효과도 크다. 실제 내부시험 결과,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기준, 기존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어 가족과 떠나는 장거리 여행에서도 기름값 부담을 덜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8 00:58:54[파이낸셜뉴스] 대구에서 일가족이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대구 동구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서 60대 부부와 3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차량에 시동이 계속 걸려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행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에서 이들 일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7 07:02:1326일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이어진 입장줄은 2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매장 내 혼잡도가 높아지자 입장을 일정 시간 제한할 정도였다. ■이마트 킨텍스·롯데마트 구리점, 환골탈태롯데마트 구리점은 경기 구리시의 상권변화에 따라 2021년 영업종료 후 4년 만에 대규모 식품카테고리와 가족 친화형 콘텐츠를 더한 미래형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곳이다. 이번 재출점은 젊은층과 3~4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 대형마트 공백에 따른 소비자 수요가 맞물리며 성사됐다. 롯데마트 구리점에는 최대 규모의 델리·냉동식품 매장이 들어섰고, 가족 특화 공간도 한층 강화됐다. 1층 '그랑그로서리' 매장 입구에는 30m 길이의 '롱 델리 로드'가 조성됐는데 다른 매장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델리 상품 구성은 기존 점포 대비 약 50% 확대됐으며, '키토김밥'과 '메밀면깁밥' 등 저칼로리 메뉴와 '복장어 초밥' 등 보양식 메뉴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2층은 구리 상권의 주요 타깃층인 30~40대 젊은 가족 고객을 위한 체험형 몰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이마트 킨텍스점도 새 단장을 통해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일산의 터줏대감격이었던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이 약 30년 만에 영업을 종료하고, 홈플러스 일산점도 폐점이 결정되는 등 상권 변화가 예상되자 지난 3월 발빠르게 킨텍스점 새 단장에 돌입했다. 약 3개월간의 새 단장을 거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죽전점 이후 선보이는 2번째 스타필드 마켓이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세대원 3명 이상 가구 수가 김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일산 특성을 고려해 가족친화형 공간과 식음료(F&B)를 강화했다. 이른바 '올무다'로 불리는 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다이소 등 인기 브랜드 매장은 한층 대형화해 유치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간은 스타필드의 상징인 '별마당도서관'이다. 이마트는 매장 내 핵심 공간을 별마당도서관에 할애하며 '머무는 공간' 전략을 강화한 것이다. ■상권 변화 맞춰 맞춤형 출점이처럼 단순 쇼핑을 넘어 '머무는 공간'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형마트업계의 재정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커머스의 거센 공세로 주춤했던 신규 출점과 매장 재단장이 최근 상권 변화에 맞춰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형마트업계의 점포 전략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나 개발 예정지에 신규 점포를 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상권의 세분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출점과 점포 재단장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체류형 공간 조성, 프리미엄 식료품 강화, 지역별 소비 성향에 최적화된 브랜드 구성이 대표적인 변화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올해 초 외형 확장 계획을 공식화한 이후, 대형마트 전반에 매장 재단장과 신규 출점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단순히 물건을 사고 떠나는 공간이 아닌, 소비자가 머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이 앞으로 마트업계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정상희 기자
2025-06-26 18:22:14[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에 대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6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 차원에서, 또 (조 전 대표가) 검찰로부터 가족이 집단적으로 학살당하는 식의 수사를 받았기 때문에 (사면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어서 (결정) 시점까지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사면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조 전 대표 사면 관련 질문에 “국민 통합 관점에서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답한 데 대해 “저도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사면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은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부터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형이 확정된 범죄인에 대해 남은 형의 집행을 면제하거나, 유죄 선고의 효력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빠른 시일 내에 당연히 동시 구속돼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의 입원에 대해서도 “구실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세 번 했는데 나오지 않았다”며 “김건희도 만약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발부해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6 17:33:45[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표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의 시즌 36 최종화에서 엄마 '마지 심슨'이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져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벌처(Vulture)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영된 에피소드 ‘Estranger Things’에서는 시리즈 특유의 ‘미래 점프’ 형식이 사용돼, 마지의 장례식 장면이 짧게 등장했다. 이에 따라 팬들 사이에서는 마지가 실제로 사망했는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에피소드는 마지가 막내딸 매기에게 ‘이치 앤 스크래치’ 캐릭터가 그려진 우주복을 사주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를 본 바트와 리사가 “아기들이나 보는 만화”라고 다투면서 가족 간의 단절이 그려진다. 마지는 남매에게 “아빠와 나는 영원히 곁에 있지 않아. 나중엔 서로가 의지할 존재가 돼야 해”라고 조언하지만 아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점점 멀어진다. 이후 몽타주 장면에서는 디즈니 ‘토이 스토리2’의 삽입곡을 패러디한 음악이 흐르며 마지의 죽음과 장례식이 그려진다. 남편 호머는 묘비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고, 내레이션은 “호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마지, 믿을 수 있나요?”라고 전한다. 마지막 장면에선 천국에서 마지가 링고 스타와 키스를 나누며 등장한다. 이후 “천국에서는 다른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는 게 너무 좋아”라는 대사로 에피소드는 끝을 맺는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이 전개가 실제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혹은 유머와 풍자적 요소를 강조한 연출인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이전에도 미래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를 여러 차례 선보였고, 그 내용이 서로 모순되는 경우도 있었다. 2016년 방송된 시즌 27의 ‘The Marge-ian Chronicles’에서는 35년 후에도 마지와 리사가 함께 화성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나왔다. 제작진은 아직 마지의 생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시즌 40까지 방영 연장이 확정된 만큼 캐릭터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6 17:05:11[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는 오는 12월 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롯데점에서 '2025 그림책이 참 좋아 책읽는곰X영풍문고' 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출판사 '책읽는곰'과 협업해 마련됐으며 신민재, 유설화, 윤정주, 김유진, 김영진, 최숙희 등 국내 대표 그림책 작가 6인의 원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의 일상과 감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을 중심으로 기존 대표작과 함께 올해 출간된 신간도 소개된다. 특히 단순 관람을 넘어 어린이들이 그림책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전시 공간에는 △자석놀이·컬러링·스티커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 △도슨트와 함께하는 활동 △작가 낭독회 및 사인회 등 참여형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매달 테마가 바뀌는 체험 코너와 포토존, 독서 공간이 어우러져 서점을 가족 친화형 문화예술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도 눈길을 끈다. 영풍문고 측은 이번 전시가 자극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고 가족 단위의 풍성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작가와의 만남 및 영풍문고가 기획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독자와 책이 더욱 깊이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별도 신청이나 티켓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25 10: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