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가 학업·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모금 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이들의 안정적 사회 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2024 레드크로스 갈라'(갈라)를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갈라는 적십자의 대표적인 연말 자선 모금행사다. 올해는 '갈라 10년,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돌봄청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이 진행됐다. 이번 갈라에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배우 안재욱과 정일우, 사회협력 기관 관계자 및 적십자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아너스기업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나운서 신영일의 사회로 시작된 갈라는 10년간 재난안전 취약계층, 난민, 다문화가정, 자립준비청년 등 약자를 지원하며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역대 레드크로스 갈라에 대해 소개됐다. 이후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적십자 개인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법인·단체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식이 진행됐다. 이날 조의영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274호), 이성용 태봉광업 회장(275호) 2명이 1억원 이상을 기부(약정)해 새롭게 아너스클럽에 가입했고, 엠오티(대표 마점래), 오토트리뷴(대표 양봉수), 재단법인 일우재단도 법인 명의로 1억원을 기부(약정)해 아너스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와 별도로 이날 제10회 갈라를 기념해 아너스클럽 회원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식도 열렸다. 우선, 갈라를 최초로 기획하고 추진한 공로로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1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과 2호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아너스클럽 회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김종기 회원(산청 명예회장)과 일가족 4명이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기부 명문가의 김영자 회원(승산나눔재단 이사장)과 한주식 회원(지산 회장), 아너스클럽 회원을 가장 많이 유치한 김철수 회장 등 총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후 갈라 10주년을 맞아 정채영 부회장과 안재욱 홍보대사 등이 적십자 가족을 대표해 갈라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10년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밖에 가수 인순이는 나눔 공연으로 꿈과 희망이 필요한 가족돌봄청년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을 통해 꿈을 펼치고 싶어 하는 노비따스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4주간 KBS 관현악단 단원들에게 특별레슨을 받고 함께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가족의 경제적·신체적 돌봄을 홀로 부담하고 있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위해 연대의 힘을 보여달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갈라 모금 목표액은 15억원으로, 모금액은 가족돌봄청년 등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5 10:33: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관내 거주하는 13~34세 이하 가족돌봄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족돌봄 전담지원 서비스’ 지원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가족돌봄 전담지원 서비스’는 아픈 가족에게는 돌봄과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청년 당사자에게는 장학금.금융.주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상자 가구의 소득재산이 중위 100% 이하인 청(소)년에게는 선별을 통해 연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도 지급한다. 이 서비스는 사정상 아픈 가족 돌봄을 전담하고 있는 13~34세 가족돌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서비스를 신청을 접수한다. 선정 기준은 돌봄이 필요한 가족과 동일 주소지에 거주하고, 가족 내 다른 장년 가구원의 부재 등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청년미래센터 소속 전담 인력이 지속적으로 사례관리를 하게 된다. 서비스 신청 및 기타 문의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 장태준 복지보훈여성국장은 “이번 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을 통해 그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가족돌봄청년들과 고립은둔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전담시범사업’에 선정돼 전담 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중구 혁신도시 내에 설치하고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을 위탁자로 선정해 지난 7월 23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미래센터에서는 관내 대학, 병원, 기업 등 민·관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02 11:46:45[파이낸셜뉴스] 우리카드가 ‘가족돌봄청년 대상 자기돌봄비 지원사업’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시티타워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및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4개 시도 국장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시범사업으로 올해부터 인천, 울산, 충북, 전북 4개 시도에 청년미래센터(가칭)를 설치하고,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질병 등의 부양가족을 돌보면서 생계를 책임지는 만 13~34세 청년을 일컫는다. 센터의 전담인력들은 청년들을 대신해 아픈 가족에 대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한편,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연 최대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우리카드가 추진하는 단독 시범사업으로 오는 7월부터 내년 말까지 2년 간 진행되며, 우리카드 본인 명의의 바우처 형태로 지원 해 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정책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통해 가족돌봄 부담완화와 미래준비를 지원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며 “시범사업 이후 본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2 18:11: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가족돌봄, 고립은둔 등 신취약청년을 전담 지원·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신취약청년(가족돌봄, 고립은둔) 전담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전담 시범사업은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전담 기관인청년미래센터(가칭)를 설치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원스톱 상담, 정부 지원 연계 서비스,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을 우선 위탁자로 선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담 인력 채용, 센터 리모델링 등 서비스 개시를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족돌봄청년에게 연 최대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하고 가족돌봄청년이 돌보는 가족에게는 일상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한다. 또 가족돌봄청년들의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돌봄대상자 간병 교육 등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립·은둔청년에게는 온라인상 자가진단 및 도움 요청 창구를 마련해 조기 발굴하고 마음건강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 청년들만의 안식처를 제공해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가족돌봄청년들과 고립은둔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9 09:39:52[파이낸셜뉴스] SPC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및 가족돌봄청년 150명에게 2024학년도 1학기 ‘SPC행복한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SPC 행복한장학금’은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허영인 회장의 뜻에 따라 2012년부터 연 2회씩 운영되고 있는 학자금 지원 사회공헌사업이다. 학기당 150명에게 대학 평균 등록금 50%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SPC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대학생 중 ‘SPC행복한장학금’ 지원자를 대상으로 근속기간과 근무태도, 가정형편, 학업 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이외에도 심사 대상 점포의 지역사회공헌활동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선발한 ‘가족돌봄청년(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신체 및 정신 질병을 가진 가족을 돌보며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 30명을 포함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배스킨라빈스 동탄푸른마을점에서 근무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경민 학생은 “일과 학업을 병행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너무 기쁘고, 오랜 기간 즐겁게 일한 배스킨라빈스 아르바이트생으로 받는 장학금이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가족 부양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SPC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PC는 모든 대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SPC행복한장학금’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28 14:56:36[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가족의 간병을 맡은 청년 960명에게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가 지급된다. 고립·은둔 청년에게는 자조모임과 일상회복 등 돌봄 계획이 제공된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신(新) 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에 참여할 4개 광역지자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범사업은 올해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신(新)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내 전담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해 통합 맞춤형으로 발굴·지원하게 된다. 가족돌봄청년은 전체 총 2400명, 고립은둔청년은 총 960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가족돌봄 청년의 경우 부모 등 보호자의 갑작스런 중증수술, 건강 악화 등으로 인한 가족돌봄, 간병을 맡게 된 청년 가구를 집중발굴해 병원, 학교, 약국 등 관련 인력들과 전담인력 간 정기적 신고접수 체계를 구축한다. 기존의 소득재산 중심 기준이 아닌 아픈 가족과 청년의 돌봄 전담 여부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발굴·선정한다. 이들 중 돌봄대상자의 정도, 기존 서비스 수급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960명의 청년에게는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도 지급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기간 '가족돌봄청년 가구'를 별도의 정책 대상자로 규정하고, 장기요양, 간병, 돌봄, 의료비 지원 등 기존 지원 제도의 우선·특혜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기돌봄비의 효과성, 확대 여부 등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을 위해선 전담센터 내 자가진단 및 도움요청 창구를 마련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담 인력들이 대상자 고립도 정도에 적합한 돌봄 계획을 수립한다. 자기이해 자조모임, 규칙적인 식사와 같은 일상회복 활동, 당사자·가족 자조 모임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초기상담과 유형분류 등은 4개 지역이 공통의 기준으로 하되, 지역사회 청년 특성 등에 적합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 센터별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 기획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4개 시·도의 청년미래센터에는 1개소당 인력 14명씩 배치된다. 가족돌봄청년 지원 인력은 6명, 고립·은둔청년 지원 인력은 8명이다. 현수엽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더 깊은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찾아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며 "어려운 청년들이 내일을 향해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2-20 12:21: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는 장애, 정신 및 신체의 질병, 약물 등의 문제로 돌봄이 필요한 부모나 형제자매를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수당'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가족돌봄청년수당'은 매월 25만원씩 1년간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서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9세 이상 39세 이하의 가족돌봄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생계급여 수급자는 제외다. 서구는 지원 대상자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에 돌봄수당을 신청하면 자격요건 등을 확인해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복지시설 및 기관, 교육청과 대학, 병·의원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원 대상자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족돌봄청년 자조모임 구성, 통합사례 관리, 민·관협력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서비스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가족돌봄청(소)년 지원 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지원 조례 제정, 실태 조사, 토론회 등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11월 가족돌봄청년 후원을 위해 지역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천변 5.2㎞를 함께 걷는 '오~잇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받으며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함께서구'가 힘이 되고자 한다"면서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돌봄망 시스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2 15:45:06[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한화생명이 보험업권 최초로 상생 금융안을 발표하며 사회공헌 계획으로 내놓았던 ‘가족돌봄청년 자립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한화생명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족돌봄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심리적∙정서적 안정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데에 차별점이 있다. 먼저, 추워지는 날씨에 겨울나기를 고민하는 가족돌봄청년 가정을 위해 난방비 및 난방용품 지원,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또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 및 전문가 그룹을 연계한 밀착형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밀착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역 복지기관 실무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돌봄 가이드라인 및 커뮤니티를 구축, 위기 시 적시에 케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가족돌봄청년의 심리 케어도 이뤄진다. 이들이 겪게 되는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의료∙심리∙간병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조성한다. 가족돌봄청년들과 멘토 그룹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만 12세~38세로 장애·질병·고령 등의 어려움을 지닌 가족과 친척을 돌보는 청소년 및 청년(총 400가구)이며, 전국 읍면동 사무소 및 월드비전 등 복지기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일 한화생명 사회적책임(CSR)전략팀장은 “가족돌봄청년은 일반청년 대비 삶에 대한 불만족도는 3배, 우울감은 7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만큼, 오늘의 삶 때문에 미래도 계획하기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한화생명은 이들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생금융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금융의 중점을 ‘청년, 아동’에 두고 있는 한화생명은 앞서 2030 청년을 위한 5% 확정금리 상품인 ‘디딤돌 저축보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을 내놓은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2 14:22:2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일상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이나 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40~64세)과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거나 이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13~34세)에게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재가돌봄·가사 등 기본서비스와 식사 영양관리, 심리지원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자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구청에서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은 후 제공 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7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2023년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5개 자치구 모두 사업 수행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4억6300만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2억원을 투입한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일상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들이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1 10:38:56청년 복지 5대 과제 추진에 내년 예산 3309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예산에 비해 1.5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정책 당사자인 청년층의 의견을 직접 듣고 반영한 5대 과제를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내년 첫 지원을 시작하는 가족돌봄청년 정책은 우선 4개 시도에서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가족 부양 부담으로 본인의 미래를 계획하지 못하는 가족돌봄청년에게 전담기관·인력을 통해 확인-지원-관리에 이르는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이후 2026년까지 전국 확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 신체·정신건강 관리, 학업·취업 준비, 자기개발 등에 쓸 수 있는 자기돌봄비 연 최대 200만원을 소득기준에 따라 지원한다. 돌봄·가사·심리지원·식사·영양관리·돌봄교육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도 올해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다른 가족돌봄청년과 돌봄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도 받을 수 있는 '자조모임'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사회복귀·재적응을 원하는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일부 지자체·민간에서 규모·내용 면에서 제한적인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중앙정부 차원의 공적 지원체계로 격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온라인 커뮤니티, 방문, 전화·문자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신설했다. 본인의 상태에 따라 자기이해·심리상담 등 '자기회복 프로그램', 신체·예술 활동과 독서·요리 등을 통해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사회관계 형성 프로그램', 같은 은둔청년들과 공동거주하며 일상생활 관리방법을 배우는 '공동생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립·은둔청년에게도 전담기관과 전문인력을 통해 대상사 선정부터 프로그램 참여와 사후관리까지 사회복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월 4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던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도 50만원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이미 2019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지원 수준의 확대 요구가 지속돼서다.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은 1만1400여명에 이른다. 매년 2000명가량의 청년이 보호종료를 앞두고 있다. 주거·의료비,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맞춤형 사례관리에 더해 멘토링 등 지원서비스 인력도 내년부터 240명으로 올해보다 60명가량 증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청년 마음건강을 위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대상을 8만명으로 늘리고, 청년층 정신질환 예방과 검진에도 투자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자산형성 관련 지원도 확대됐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지원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시 적용되는 청년소득공제 나이 범위도 24세에서 30세로 연장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정책은 현 정부의 '약자복지' 기조 아래 그간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청년복지' 분야의 지원책을 내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정책과제들을 끊임없이 발굴함으로써 청년들의 지친 삶을 위로하고 내일을 향한 꿈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9-19 18: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