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올여름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족친화경영 실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이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2025-06-17 10:20:54야놀자, 여기어때, 트립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등 관광 플랫폼이 범람하는 시대다. 부산에서도 액티비티 플랫폼 '애기야가자'가 가족단위 전문 관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육아가정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만난 애기야가자 오세정 대표는 지난해 부산시의 '부산관광 스타기업'에 선정된 이후 1년간 브랜드 고도화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애기야가자는 부산 관광기업을 대표하는 '스타기업'에 선정되며 관광 사업으로의 확장에 속도를 붙였다. 육아 전문 플랫폼 기업이지만,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정보를 전국적으로 구조화하고 예약까지 가능한 형태로 구축해 관광 분야에서도 잠재력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오 대표는 "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육아가정을 위한 여행코스를 설계해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지역 관광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단순한 정보·예약 앱이 아니라 가족의 시간을 함께 설계해준다는 점에서 부산시의 정책 방향과도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애기야가자는 자사 콘텐츠를 부산 관광과 연결할 수 있도록 현지 기반의 장소와 협업할 수 있도록 각종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에 힘입어 부산지역 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코스를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다. 올해는 부산으로의 가족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줄 콘텐츠 개발, 운영에 나선다. 그 가운데 '유아·아동 가족 맞춤형 로컬 액티비티 코스'와 '부산 특화 키즈여행 가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부산에서 검증된 들락날락과도 같은 실내 놀이체험시설 및 패밀리 레스토랑 등 평이 좋은 키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연령별 추천 기획코스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숙박·식당 등 시설 예약까지 가능하도록 연계한 콘텐츠다. 애기야가자는 여름 성수기 무렵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지난해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와 협업해 '블루윙 광안리 해양레포츠 PKG 체험 패키지'를 부산 특화상품으로 출시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패키지는 영유아 가정이 함께하는 수상레포츠 체험으로 요트, 바나나보트, 카약 등을 엄마·아빠가 아이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에 더해 해상 위에 설치한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워터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돼 색다른 경험을 준다.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지나 동백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요트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올해도 해양레포츠센터와 협업해 여름 성수기 시즌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 대표는 지난해보다 콘텐츠를 더 확대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과 모래를 갖고 놀 수 있는 모래놀이 등을 더 가미해 아이의 체험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기야가자는 부산의 해양을 비롯한 전국의 관광자원을 연령별 키즈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해양 액티비티를 단순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해 '기장 바닷가 과학 놀이터(가제)'를 운영하거나 '부산 어촌마을 1일 가족체험' 등 주제형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 대표는 "부산의 관광 브랜드를 가족친화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그간 관광이 장소 위주의 접근성이 중시됐다면 앞으로는 부산으로의 가족여행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애기야가자가 여행을 설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또 가족 전용 팝업공간, 지역 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 '부산에 가면 애기야가자 코스는 필수'라는 등 가족 여행 모델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0 18:33:11[파이낸셜뉴스] 가족과 함께 아시아 여행에 나선 40대 터키남성이 최근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심근경색을 일으켜 목숨이 경각에 달렸으나, 심장내과 의사의 응급시술 덕분에 건강을 회복, 남은 여정을 계속하게 됐다며 최근 해당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편지를 보내온 사실이 알려졌다.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 심혈관센터는 “지난 4월 24일 새벽 4시쯤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고 있던 40대 터키인 남성이 가슴 통증과 왼쪽 팔 저림 현상 등을 동반한 심근경색으로 내원해 심혈관센터 오준혁 과장(전 부산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으로부터 응급 관상동맥중재술로 위기를 벗어났다”고 11일 밝혔다. 터키인 A씨는 지난 4월 중순 아내, 자녀 둘 등과 함께 한 달 여정으로 베트남, 한국 등 아시아여행에 나섰다. 그는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 여행지인 부산에서 여행 도중 이따금 가슴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전에도 종종 비슷한 증상이 있었다가 금방 나아졌기에 여정을 강행하던 중, 묵고 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극심한 가슴통증과 가슴 조임, 왼쪽 팔 저림 등으로 진땀을 흘리다 증세가 심해져 인근 종합병원을 급히 방문했다. 온병원 오준혁 과장은 A씨로부터 병력을 전해 듣고 심장 초음파를 시행했고,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진단했다. 오 과장은 곧바로 A씨에 대해 긴급 혈관조영술(CAG)을 하던 중 왼쪽 관상동맥에 병변이 발견되어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은 A씨는 지난 1일 온병원 심혈관센터 오 과장으로부터 외래 진료를 받고, 다시 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의료진으로부터 “여행하는 동안 응급상황이나 이상증세 등이 있으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연락해 달라”는 당부를 들은 A씨 부부는 8일 현재 서울에서 머물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베이징을 거쳐 고국인 터키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A씨는 “사랑하는 아내와 7세, 11세 자녀들을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까 두려웠는데,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가족의 얼굴 보는 순간 너무나 행복했다”며 즉각적인 대응치료를 해준 온병원 심혈관센터 의료진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했다. 중국인 60대 여성 B씨는 한국 회사에 다니는 딸을 보러 부산에 왔다가 한 달 전부터 호흡곤란, 가슴통증에 시달렸다. 딸에게 걱정을 끼칠까 아픔을 참고 지내던 그는 지난 4월말 딸의 집 근처 병원에서 심부전과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하는데도 통증이 지속돼 지난 2일 새벽 4시 심근경색이 걱정돼 딸과 함께 온병원 응급센터를 내원했다. B씨는 응급센터 당직의사로부터 응급 콜을 받고 달려온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으로부터 CAG 시행 후 좌심실부전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받고 지난 10일 퇴원했다. 지난 4월 하순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여행 온 60대 일본인 여성 C씨도 이국땅에서 낭패를 당할 뻔했다. C씨는 지난 4월 20일 오후 7시쯤 부산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 도중 사레 걸린 것처럼 헛기침을 몇 번 하다가 안색이 노랗게 변했다. 이윽고 오른쪽 얼굴 근육까지 굳어지는 것을 곁에서 지켜본 남편이 깜짝 놀라 C씨와 온병원 응급센터로 내원했다. 오른쪽 안면마비, 어지럼증, 오심, 구토 증상을 보인 C씨는 MRI와 CT 등 정밀검사에서 뇌내출혈로 진단받았고, 출혈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출혈량이 늘어나는 지 확인한 온병원 뇌혈관센터 최재영 과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원래 건강하던 부인이 갑자기 뇌출혈 증상을 보이는 바람에 여행에 동행했던 남편이 크게 놀랐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며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갑자기 혈압이 높아진 게 뇌내출혈의 원인으로 추정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엿새간 입원한 C씨는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크게 호전돼 일본으로 돌아갔다. 온병원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이처럼 부산에 여행 왔다가 갑작스런 질병으로 내원치료를 받은 해외관광객 수는 32명이라고 11일 밝혔다. 나라별로는 몽골 9명, 중국 6명, 미국 4명, 일본 3명, 영국 2명, 터키 2명이었다.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태국, 프랑스, 필리핀에서 관광으로 방한한 여행객이 각각 1명씩이었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700병상을 운영하는 온병원은 부산 최대도심이자 교통요충지인 서면에 위치해 있어 응급발생시 환자들의 빠른 대처가 가능한 부산시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해외관광객 허브종합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인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에서는 교수출신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응급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1 14:19:16반려동물이 이제는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펫푸드부터 여행, 나들이 서비스까지 펫팸족(Pet+Family)을 겨냥한 프리미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같이 사는 존재'를 넘어 '함께 먹고 돌보는 가족'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도 프리미엄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부터 프리미엄 먹거리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사료도 가족식으로 고른다 1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반려동물 양육 경험 및 펫팸족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가족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4.8%에 달했다. 특히 2030세대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수준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려동물의 식단부터 여가 활동까지 '가족 문화'로 다루려는 트렌드도 덩달아 확산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먹거리다. 최근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기존의 건사료에서 벗어나, 반려동물에게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이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반려동물의 체질부터 알레르기, 기호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먹거리를 찾고 있다.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포옹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영양학 수의사와 전문 영양사로 구성된 영양팀이 설계한 '생식선생', '화식선생', '마이미우즈' 등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내놓고 있다. 생식은 자연식의 일종으로, 유기농 채소와 무항생제 고기 등 사람이 식재료로 먹는 재료들을 활용해 만든다. 그런 만큼 영양소 체내 흡수율도 높고, 소화도 잘돼 반려동물 배변과 음수량에도 도움이 된다. 하림펫푸드는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를 바탕으로 하림그룹에서 직접 공급받는 신선한 국내산 생고기를 활용한 자연식 제품 '더 리얼(THE REAL)' 시리즈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사료가 아닌 식품을 만든다'는 신념을 내세워 생고기 40% 이상, 야채·과일 등 원물을 그대로 사용한다. 합성보존료·향미제 등 인공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는 치주 질환이 있는 고양이를 위한 사료부터 알러지 케어가 가능한 사료 등 다양한 제품군의 사료를 선보이고 있다. 센서티브 라인은 알러지 케어가 필요한 반려동물을 위해 거위, 칠면조 등 다양한 특수 단백질 원료를 사용했다. 베네 M70은 육류 단백질을 분해해 만들어 소화흡수율을 끌어올린 제품으로, 치주 질환이 있거나 발치로 사료를 씹지 못하고 삼키는 고양이의 소화를 돕기 위한 사료다. 굽네가 운영하는 화식 펫푸드 브랜드 '듀먼'은 믿을만한 반려동물 먹거리를 위해 제조 과정의 혁신에 주력했다. 독자적인 기술을 담은 설비로 제품 충전부터 엑스레이 검사, 동결, 포장까지 원스톱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사람 손길 없이 생산해 이물질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제조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시식까지 해볼 수 있는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늘 함께" 반려동물과 동반 라운딩 소노인터내셔널은 강원도 홍천의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마운틴'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라운딩' 서비스를 내놨다. 펫 그린피를 추가하면 탁 트인 경관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항공사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티펫' 서비스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을 위한 전용 탑승 절차와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및 일부 국제선에서 반려동물 기내 반입 및 위탁 수하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펫과 함께하는 시간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 택시서비스까지 나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펫'은 반려동물 전용 시트와 안전벨트, 배변패드 등을 갖춘 예약제 택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펫 탑승 교육을 이수한 기사(펫 메이트)가 운행하며, 이동 중 사고 발생 시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상해 보상도 지원한다.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며, 특히 반려동물과의 병원 방문이나 미용실 이동 시 편리함을 제공해 보호자들 사이에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의 개념을 넘어 가족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이제는 일상 속 거의 모든 영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1 18:49:06한국공항공사는 30일 가정의 달 연휴 기간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일반대합실에서 공항안전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제주공항을 모티브로 제작한 국내 최초 항공교통 애니메이션 '그라운드크루 토토' 제작사와 함께 공항을 찾은 가족 여행객을 비롯해 모든 여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이용을 안내하고자 '안전한 하늘길, 즐거운 여행'을 주제로 한 공동 캠페인을 마련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30 18:33:57롯데홈쇼핑은 상반기 최대 행사 '롯쇼페(롯데홈쇼핑 페스타)'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 마케팅으로 흥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롯쇼페는 1~27일 진행되는 쇼핑행사다. 전 고객에게 상품권을 주는 '기프티쇼(1~13일)', 토크쇼와 만찬, 호캉스를 결합한 '김창욱 쇼캉스(14~20일)'에 이어 세 번째 행사로 가족과 함께 떠나는 '트래블쇼(21~27일)'를 준비했다. 이 기간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800명을 다음 달 23일 속초 롯데리조트로 초청해 전 객실 오션뷰 숙박권, 워터파크 및 인피니티풀 입장권, 디너 뷔페 등으로 구성된 1박 2일 가족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롯쇼페는 올해 예년 대비 이른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팔, 민소매 등 여름 패션 편성을 20% 확대해 관련 상품 주문이 10% 신장했다. 선크림 등 자외선차단제 편성은 50% 확대했으며, '최유라쇼'에서 선보엔 '엘라비에 선세럼'은 60분 만에 7000세트가 판매되며 인기를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4일에는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편안한 착화감으로 호평받는 '르무통 메리노울 운동화'를 선보인다. 26일에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 '엘쇼(L.Show)'는 스페인 슈즈 브랜드 '산토리산'의 프리미엄 샌들, '진짜패션 룩앳미'에서는 독일 명품 브랜드 '에스까다'의 핸드백과 슈즈를 2시간 특집 방송으로 소개한다. 이정화 기자
2025-04-20 18:27:07[파이낸셜뉴스] 쉬는 날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던 한 소방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해당 지역 소방관과 함께 불을 끈 사실이 알려졌다. 영남권을 휩쓴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 중인 가운데, 자칫하면 큰 산불로 번질 뻔한 화재를 막아낸 소방관에게 누리꾼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전남 구례군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으며, 당시 가족여행 중이던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정일기 소방위가 이를 발견했다. 정 소방위가 발견했을 때 불은 이미 화재가 강한 상태인 최성기에 도달했으며, 인근 지리산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소방위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도착한 산악119지역대 소방관 1명과 화재를 진압했다. 정 소방위는 "119지역대 소방관 혼자 불길을 진압하기엔 부족해 보여 도움을 주게 됐다.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7 18:07: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다음달 18∼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마이팀페어스와 공동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위한 '2025 펫가족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관광지, 숙박, 교통, 여행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천 홍보관에서는 송도, 영종, 월미도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코스인‘인천 댕댕로드’를 소개하고, '인천e지’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는 ‘마이펫페어 2025 송도’에서는 다양한 펫 용품과 푸드, 펫케어 서비스를 체험하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마이펫살롱’,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 ‘마이펫랜드’ 등 반려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재균 인천관광공사 전시사업팀장은 “이번 박람회로 새로운 관광문화인 반려동물 동반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전시회로 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1 08:15:53완연한 봄을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반려인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증가로 여행을 함께 떠나는 반려동물 가구가 늘면서 항공.숙박.보험 업계에서도 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6일 한국관광공사의 '2024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인식조사 보고서'에서 2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과 함께 국내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는 비율은 74.1%에 달했다. ■항공업계,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 강화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바다 건너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최근 몇년 새 부쩍 늘었다. 최근 대한항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수는 지난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대한항공을 이용해 반려동물을 기내 반입하거나 위탁수하물로 운송한 건수는 총 5만7595건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스카이펫츠(SkyPets)' 마일리지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선 1구간당 1포인트, 국제선은 1구간당 2포인트가 적립되고, 12포인트를 모으면 국내선 1구간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도 지난해 12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한 국제선을 확대했다. 현재 삿포로, 오키나와, 푸꾸옥, 치앙마이 등 주요 인기 여행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할 수 있다. ■맞춤형 숙박 서비스 인기 반려동물 맞춤형 숙박 서비스도 인기다.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가능한 호텔과 리조트도 늘면서 투숙률도 높다. 반려동물 전용 리조트인 '소노펫 비발디파크'는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높은 투숙률을 기록했다. 소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1~2월 투숙률은 전 분기인 지난해 10~11월과 비교해 20% 이상 늘었다. 소노펫은 리조트 전체를 반려동물의 움직임과 눈높이를 고려한 프리미엄 시설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관절 부상을 막기 위해 미끄럼 없는 논슬립 플로어를 시공했고, 반려동물의 안구 건강을 고려해 조도를 낮춘 간접조명을 사용했다. 반려동물 특화 호텔 '키녹'은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저역식사를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디너 패키지'를 최근 출시했다. 셰프가 직접 조리한 샐러드, 스테이크, 리소토, 파스타 등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돌발 상황 대비 보험 상품 등장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를 위한 새로운 해외여행보험 담보인 '항공기 지연사고발생 반려견·반려묘 돌봄서비스 추가 비용'을 출시했다. 해외여행 중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면 여행객들은 숙박·식사 등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부담한다. 특히 반려인들은 해외여행 중 반려동물을 위탁 돌봄 서비스나 펫시터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항공편 문제로 귀국 일정이 변경되면 서비스 이용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캐롯손해보험은 귀국 항공편이 지연 또는 결항으로 인해 도착 예정 시간보다 4시간 이상 늦게 도착할 경우 반려동물을 맡긴 위탁 돌봄 서비스나 펫시터 서비스 추가 비용을 여행 기간과 상관없이 보험가입금액(10만원) 내에서 보상해 준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보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06 18:14: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장애인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가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인천형 장애인가족 휴식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가족이 여행을 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개별가족여행비 지원과 단체여행프로그램 운영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개별가족여행비 지원은 장애인가족이 개별적으로 여행을 떠날 때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며, 단체여행프로그램 운영은 여러 장애인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2023년에 1088명(383가정), 2024년 998명(340가정)을 지원했고 올해도 약 1000명의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7개 기관에서 수행한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가족이라면 거주하는 군·구에 상관없이 누구나 위 복지관에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각 수행기관의 일정에 따라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고, 선정자 명단을 공유해 중복지원을 방지함으로써 더 많은 장애인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돌봄의 부담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04 08:30:51